김영석 시와 천득론적 상상력(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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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시업은 자연에 대한 본원적인 발견을 전제로 시작하여 오롯이 자연에서 끝난다. 이때 자연의 발견이란 실재 세계의 참모습에 대한 발견이며, 인간의 언어나 사유의 맹아와 상관없이 본래적으로 존재하던 도의 실재다. 그것은 오직 탐구의 대상일 뿐 결코 창조의 대상이 아니므로 김영석의 시는 도의 원리를 손상시키는 인위적 조작으로서의 창조나 발명과는 거리가 멀다. 따라서 기교에 의지한 말놀이의 양식을 철저히 배제하고 경계한 나머지 그의 시는 무위(無爲)로서의 참된 진리를 구현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와 같은 참된 진리는 김영석의 시세계에서 다양한 진술이나 심상으로 변주되어 현현하는 특질을 지닌다. 그것은 ‘텅 빈 허공’이나 ‘거울’, 또는 ‘사이’와도 같이 모든 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부재의 공간으로 드러나기도 하고, ‘물’이나 ‘바람’, 또는 ‘안개’와도 같이 만물 속에 내재되어 온갖 만물을 상관적으로 아우르는 직접적인 형상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또는 언어의 의미가 지니는 불상영(不相盈)의 빈틈에 의해 간접적으로 드러나기도 한다. 어떤 경우이든 간에 그의 시는 엄격히 ‘도문일체(道文一體)’라는 동양의 시적 전통에 입각하여 창작한 것으로서 그것이 지닌 미학적 심미성을 보여주는 작업이기도 하다. 나아가 철학적이고 천연적인 사유와 상상력의 깊이를 감안할 때, 그 자체로 시학적인 가치는 물론 그 시적 기법 또한 한국 시단의 소중한 자산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김영석 시인의 시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가 아직 출발단계에 머물고 있다는 것은 실로 안타까운 일이다. 이에 필자는 갓 끝낸 조악한 학위 논문을 단행본으로 엮을 섣부른 용기를 내보기로 했다. 고작 3년 가까이 두문불출하며 겨우 완성한 논문이므로 서투른 구석이 한두 군데가 아닌데다가 필자의 과문천식으로 인해 시인이 이룩한 값진 시적 성과를 온전히 다루지 못했다는 생각에 부끄러움이 앞설 따름이다. 그저 지금까지 김영석 시인의 시에 대한 본격적인 접근을 시도한 첫 박사학위 논문인 만큼 벽돌을 던져서 구슬이 따랐으면 하는 심정으로 이 책을 감히 세상에 내어 놓는다.
이와 같은 참된 진리는 김영석의 시세계에서 다양한 진술이나 심상으로 변주되어 현현하는 특질을 지닌다. 그것은 ‘텅 빈 허공’이나 ‘거울’, 또는 ‘사이’와도 같이 모든 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부재의 공간으로 드러나기도 하고, ‘물’이나 ‘바람’, 또는 ‘안개’와도 같이 만물 속에 내재되어 온갖 만물을 상관적으로 아우르는 직접적인 형상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또는 언어의 의미가 지니는 불상영(不相盈)의 빈틈에 의해 간접적으로 드러나기도 한다. 어떤 경우이든 간에 그의 시는 엄격히 ‘도문일체(道文一體)’라는 동양의 시적 전통에 입각하여 창작한 것으로서 그것이 지닌 미학적 심미성을 보여주는 작업이기도 하다. 나아가 철학적이고 천연적인 사유와 상상력의 깊이를 감안할 때, 그 자체로 시학적인 가치는 물론 그 시적 기법 또한 한국 시단의 소중한 자산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김영석 시인의 시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가 아직 출발단계에 머물고 있다는 것은 실로 안타까운 일이다. 이에 필자는 갓 끝낸 조악한 학위 논문을 단행본으로 엮을 섣부른 용기를 내보기로 했다. 고작 3년 가까이 두문불출하며 겨우 완성한 논문이므로 서투른 구석이 한두 군데가 아닌데다가 필자의 과문천식으로 인해 시인이 이룩한 값진 시적 성과를 온전히 다루지 못했다는 생각에 부끄러움이 앞설 따름이다. 그저 지금까지 김영석 시인의 시에 대한 본격적인 접근을 시도한 첫 박사학위 논문인 만큼 벽돌을 던져서 구슬이 따랐으면 하는 심정으로 이 책을 감히 세상에 내어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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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목차
목차
| 책을 펴내며 | 5
제1장 들머리 |11
1. 연구의 목적 |13
2. 선행 연구사 |15
3. 방법론의 모색 |24
제2장 김영석의 삶과 사상적 바탕 |31
1. 전기적 배경 |33
1) 전기적 사실과 교육 배경 | 33
2) 문단의 현실과 시작 활동 | 38
2. 사상적 고찰 |43
1) 태극의 본질과 선험적 전일성 | 44
2) 전동성의 역설과 자기 일체성 | 49
제3장 김영석 시의 역사 반영론적 성격 |55
1. 통시적 시세계의 전개 과정 |57
2. 전기적 사실의 시적 변용 |71
제4장 김영석 시의 형식과 언어적 사유 |129
1. 도학사상의 시적 수용 양상 |132
1) 전일성 지향과 시적 정서 | 132
2) 전동성의 역설과 시적 표현 | 169
2. 시적 기법과 인식론적 특질 |207
1) 사설시와 경험론적 전일성 | 209
2) 관상시와 전언어적 요해성 | 255
제5장 김영석 시의 시사적 의의 |295
제6장 마무리 |305
참고문헌 |316
제1장 들머리 |11
1. 연구의 목적 |13
2. 선행 연구사 |15
3. 방법론의 모색 |24
제2장 김영석의 삶과 사상적 바탕 |31
1. 전기적 배경 |33
1) 전기적 사실과 교육 배경 | 33
2) 문단의 현실과 시작 활동 | 38
2. 사상적 고찰 |43
1) 태극의 본질과 선험적 전일성 | 44
2) 전동성의 역설과 자기 일체성 | 49
제3장 김영석 시의 역사 반영론적 성격 |55
1. 통시적 시세계의 전개 과정 |57
2. 전기적 사실의 시적 변용 |71
제4장 김영석 시의 형식과 언어적 사유 |129
1. 도학사상의 시적 수용 양상 |132
1) 전일성 지향과 시적 정서 | 132
2) 전동성의 역설과 시적 표현 | 169
2. 시적 기법과 인식론적 특질 |207
1) 사설시와 경험론적 전일성 | 209
2) 관상시와 전언어적 요해성 | 255
제5장 김영석 시의 시사적 의의 |295
제6장 마무리 |305
참고문헌 |316
저자
저자
왕립군
1987년 중국 시안(西安)에서 출생하였다. 2007년 배재대학교 한국어교육원에서 한국어 공부를 시작하여 이듬해 동 대학교 외국어로서의 한국어학과로 편입하여 학부 과정을 졸업했다. 이후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석사학위 과정을 마친 뒤 중국 위남사범대학교 교수로 임용되었다. 그 이후 2016년 배재대학교 한국어문학과 대학원 박사학위 과정에 입학하여 2019년 2월 「김영석 시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2018년 ?호서문학』 신인상에 「잠」 외 3편의 시가 당선되어 등단한 바 있다. 현재 중국 위남사범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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