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의 온도
송명원 교단 에세이. 2
산골 작은 학교에 발령을 받은 초임교사가 선배 교사, 학부모, 아이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살아가는 이야기. 그들로부터 전해 받은 배움을 통해 교사로서 조금씩 성장하고 단단해져가는 모습에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화려하지 않지만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법한 추억 같은 잔잔하고 소소한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그동안 소홀히 했던 교육과 삶의 또 다른 모습을 돌아보고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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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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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이자 산골 학교 교사인 송명원의 두근두근 우왕좌왕 교실 이야기
전작 교단 에세이 『너희들의 봄이 궁금하다』에 이어 이번에도 작가의 글에 제자 김누리 작가가 그림을 더했다. 이 두 사람의 환상의 조합을 다시 볼 수 있는 기회가 왔다.
교육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던 초보 교사가 어느 날, 신규 발령을 받고 산골 작은 학교에 뚝 떨어졌다. 처음 만난 같은 학교 선생님들은 예전 어릴 적 담임 선생님들처럼 무섭고, 주위 환경은 낯설기만 하다. 집을 구하지 못해 학교 창고로 쓰이던 옛날 전등불도 들어오지 않는 낡은 사택에서 잠자리를 해결하는 등 외롭고 불편한 생활을 시작한다.
신규 교사 특유의 열정으로 아이들에게 다가가려 하나 매번 실수와 실패의 반복이다. 하지만 거기서 좌절하지 않고 어떻게든 살아내고 있던 중 잠시 정신을 차리고 고개를 들어보니 주위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응원하고 있음을 느낀다.
드러내 놓지는 않지만 작은 행동으로 또는 따뜻한 말 한마디로 격려와 응원을 아끼지 않았던 선생님들이 있다. 어설프기 짝이 없는 신규 교사의 자존감을 한껏 치켜세워 주셨던 학생의 할머니, 학부모,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 않고 후원해 준 얼굴도 모르는 키다리 아저씨(아줌마)들, 잊고 있었던 첫 마음을 다시 선물해 준 교생 선생님, 쓰라린 실패의 경험을 미리 경고(?)해 준 작가의 자녀들까지 많은 사람들의 가르침을 몸으로 익히고 배워가며 교실에서 아이들과 함께 산 삶의 시간들과 느낌을 특유의 겸허한 문체로 담담히 적고 있다.
수많은 실수와 실패를 이미 경험했음에도 여전히 되풀이하는 어리바리한 교사이지만 더이상 실망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나름의 교육철학으로 단단해져 가는 작가이자 교사의 모습을 흐뭇하게 지켜볼 수 있다.
작가 스스로 밝혔듯이 '개똥철학'인 자신만의 교육철학이 묻어난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가 잊어서는 안 될 교육의 참모습을 제시하고 있다. 실패와 실수에서 영글어가는 열매를 가꾸듯 자신의 마음가짐을 가꿔가며 오늘도 교실에서 아이들과 함께 가르치고 배우며 생활하는 모습을 잔잔하고 따스한 말로 전하고 있다.
목차
목차
1. 나의 첫 사택
2. 교실의 온도
3. 방학
4. 그들에게서 배운다.
5. 고마워요, 선상님!
6. 교문 밖에 서 보니
7. 확 때려치우고 싶을 때, 아직은 없다.
8. 나의 키다리 아저씨 아니, 키다리 편집장님
9. 아이
10. 선생님 되길 잘했지?
11. 교생이라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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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저자
어쩌다가 '푸른문학상'을 받으며 동시를 쓰기 시작했고,
또 어찌어찌 하다보니 동시집 『짜장면 먹는 날』과 『보리 나가신다』,
어린이시집 『내 입은 불량 입』과 『나는 팝콘이에요』
교단에세이 『너희들의 봄이 궁금하다』도 내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지금은 폐교가 된 분교들이 준 선물이라고 생각하며
그곳을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동시동락〉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금 이 순간에도 교실에서 아이들과 가르치고 배우며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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