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우주타운(브로콜리숲 동시집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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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딱 하나뿐인 우주타운입니다
2008년 《아동문예》 동시 부문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한 천선옥 시인의 다섯 번째 동시집. 특히 이번 동시집 『여기는 우주타운』은 2024년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문학창작기금(문학 창작산실)사업에 선정된 작품집이다. 앞서 네 권의 동시집 『안개의 마술 학교』 『블랙박스 책가방』 『해바라기가 된 우산』 『우주꽃의 비밀』을 낸 바 있는 시인에게 문삼석 선생이 보낸 출간 축하 편지글을 인용하면 “감동이었습니다. 제가 알고 있던 천 시인님이 맞는지 의심을 할 정도”라고 할 만큼 천선옥 시인 지난 네 권 동시집에서 보여준 자신의 시를 새로이 갱신해 보여주고 있어서 독자들의 기대감을 한층 키우고 있다.
2008년 《아동문예》 동시 부문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한 천선옥 시인의 다섯 번째 동시집. 특히 이번 동시집 『여기는 우주타운』은 2024년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문학창작기금(문학 창작산실)사업에 선정된 작품집이다. 앞서 네 권의 동시집 『안개의 마술 학교』 『블랙박스 책가방』 『해바라기가 된 우산』 『우주꽃의 비밀』을 낸 바 있는 시인에게 문삼석 선생이 보낸 출간 축하 편지글을 인용하면 “감동이었습니다. 제가 알고 있던 천 시인님이 맞는지 의심을 할 정도”라고 할 만큼 천선옥 시인 지난 네 권 동시집에서 보여준 자신의 시를 새로이 갱신해 보여주고 있어서 독자들의 기대감을 한층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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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우리 마을에 딱 하나뿐인 철물점"은 시인이라면 누구나 염두에 두는 시적 영역이다. 딱 하나뿐이라는 것은 예술이 지향하는 바이기도 하다. 그런 철물점이라면 필시 「아름다운 철물점」일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게 갈망하던 철물점은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있었던 철물점"이고 "있는 것보다 없는 게 더 많은 철물점"이다. 시는 언제나 있었고 시는 언제나 완벽하지 않다. 그래서 없는 게 더 많은 철물점이 된다. "없는 게 더 많은"은 '가진 게 없는'과는 엄연히 다르다. 없는 게 더 많은 상황은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 없지만 실망하지 않는, 그럴 줄 아는 그러한 발길의 되돌림. 하지만 이야기로 가득 차올라 돌아오는 길이다. "그런데도 엄마는 내게 심부름을 시킨다" 뻔히 알면서도 걸음을 해보는 거기에 시는 깃든다. "노을이 내려앉는 저녁/ 철물점 양철지붕 위로 은행잎들이 후두두둑 떨어"질 때 몸과 마음에 빛 하나가 반짝거린다.
"저 이름 누가 지었을까? 참, 잘 지었다" 이렇게 시도 완성이 된다면 참 좋겠다.
언제나 아침이면 사과를 먹을 수 있는 시절이면 좋겠다. 사과 한 알이 주는 충만함. 그것은 신의 허락이 있어야 가능한 일. 「사과 한 개를 먹는 동안」은 "구름이 내려앉"고 "새들이 낮게 날"고 "소나기가 한바탕 지나"가야 한다. 그 일들을 겪어낸 "뒤이어 햇살이 쫘악 퍼"져서 그것 또한 참 다행이다. 미약한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다만 바라볼 뿐. 거기에 더해 "흰둥이가 컹컹 짖"고 "감나무에 앉은 새들이 짹짹 대답한다"
"사과 하나를 먹는 동안의 일이었다" 사과 한 개를 먹는 게 그리 간단한 일은 아니므로. 그것은 또한 하나의 기적으로 여겨진다.
굳이 이런 「숨은그림 찾기」는 하지 않아도 괜찮은 일인데도 외면할 수 없다. 우리가 살아가는 우리의 아이들이 살아가야 하는 세상이니까 그렇다. 세상은 본디 "눈부신 소금 속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아니?"와 같아야 한다. 하지만 하는 수 없이 숨은 그림은 찾아지고야 만다.
"플라스틱, 비닐, 빨대, 옷, 사탕 껍질이/ 소금 속에 다 들어있어요"
"저 이름 누가 지었을까? 참, 잘 지었다" 이렇게 시도 완성이 된다면 참 좋겠다.
언제나 아침이면 사과를 먹을 수 있는 시절이면 좋겠다. 사과 한 알이 주는 충만함. 그것은 신의 허락이 있어야 가능한 일. 「사과 한 개를 먹는 동안」은 "구름이 내려앉"고 "새들이 낮게 날"고 "소나기가 한바탕 지나"가야 한다. 그 일들을 겪어낸 "뒤이어 햇살이 쫘악 퍼"져서 그것 또한 참 다행이다. 미약한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다만 바라볼 뿐. 거기에 더해 "흰둥이가 컹컹 짖"고 "감나무에 앉은 새들이 짹짹 대답한다"
"사과 하나를 먹는 동안의 일이었다" 사과 한 개를 먹는 게 그리 간단한 일은 아니므로. 그것은 또한 하나의 기적으로 여겨진다.
굳이 이런 「숨은그림 찾기」는 하지 않아도 괜찮은 일인데도 외면할 수 없다. 우리가 살아가는 우리의 아이들이 살아가야 하는 세상이니까 그렇다. 세상은 본디 "눈부신 소금 속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아니?"와 같아야 한다. 하지만 하는 수 없이 숨은 그림은 찾아지고야 만다.
"플라스틱, 비닐, 빨대, 옷, 사탕 껍질이/ 소금 속에 다 들어있어요"
목차
목차
시인의 말_여기는 우주타운입니다
1부 늑대와 교신 중
여기는 우주타운 / 어린 왕자 / 달고나 행성
달린다, 달린다 / 늑대와 교신 중 / 다들
나는 자작나무가 되어 가는 중이다 / 빨간모자는
태풍 온 날 / 감천마을 / 남수단 톤즈에서
엄마 마음 / 벼슬 / 왜냐면 / 외로움씨
2부 구름 샤벳
아름다운 철물점 / 구름 샤벳 / 색연필을 깎는다
가을 하늘 / 할미꽃 / 오월 / 그림의 떡
지뢰 / 초봄 / 전시회 마지막 날 / 양산
더운 날 / Y / 사과 한 개를 먹는 동안
노랑부리백로는
3부 빠딱한 AI씨
꽁꽁 얼었다 / 맘대로 / 꽃무늬
땅값 / 내 귀가 따갑다 / 삐딱한 AI씨
빨리 타! / 살살 / 시나몬빵 굽는 날
싹, 감자 / 휙 / 봄볕 / 잠을 깨우다
왜 그런 줄 알았다 / 벌 서는 중
4부 씨앗들의 탈출기
겨울잠 / 가로수 / 꼴라쥬
다시 오나 봐라 / 씨앗들의 탈출기
살렸다 / 지렁이 / 숨은그림 찾기
엄마 앞치마에 / 약속
1부 늑대와 교신 중
여기는 우주타운 / 어린 왕자 / 달고나 행성
달린다, 달린다 / 늑대와 교신 중 / 다들
나는 자작나무가 되어 가는 중이다 / 빨간모자는
태풍 온 날 / 감천마을 / 남수단 톤즈에서
엄마 마음 / 벼슬 / 왜냐면 / 외로움씨
2부 구름 샤벳
아름다운 철물점 / 구름 샤벳 / 색연필을 깎는다
가을 하늘 / 할미꽃 / 오월 / 그림의 떡
지뢰 / 초봄 / 전시회 마지막 날 / 양산
더운 날 / Y / 사과 한 개를 먹는 동안
노랑부리백로는
3부 빠딱한 AI씨
꽁꽁 얼었다 / 맘대로 / 꽃무늬
땅값 / 내 귀가 따갑다 / 삐딱한 AI씨
빨리 타! / 살살 / 시나몬빵 굽는 날
싹, 감자 / 휙 / 봄볕 / 잠을 깨우다
왜 그런 줄 알았다 / 벌 서는 중
4부 씨앗들의 탈출기
겨울잠 / 가로수 / 꼴라쥬
다시 오나 봐라 / 씨앗들의 탈출기
살렸다 / 지렁이 / 숨은그림 찾기
엄마 앞치마에 / 약속
저자
저자
천선옥
2008년 《아동문예》 문학상 동시 부문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했고, 2017년 《아동문학평론》 동화 부문 신인상을 받았습니다. 서울문화재단 창작지원금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창작지원금을 받았습니다. 동시집 『안개의 마술 학교』 『블랙박스 책가방』 『해바라기가 된 우산』 『우주꽃의 비밀』과 동화집 『엄지공주의 초대』를 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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