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한 적 없는 희망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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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늘 나의 의지와 무관하게 흘러갔지만 정말이지, 퇴직을 희망해야 하는 순간에 봉착할 줄은 몰랐어요.
그건 언제든 나의 이야기가 될 거라곤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던, 그저 드라마 속의 사정들이었으니까요.
『희망한 적 없는 희망퇴직』은 취업난이라는 거친 파도에 휩쓸린 우리 시대의 표상입니다. 단지 일자리를 구할 뿐인데 감내해야 했던 여러분들의 말 못 할 사정들이 있었겠죠. 저자도 그랬습니다. 최종 합격에 다다르는 일련의 프로세스는 구직자와 사 측 간 극명하게 구분되는 피아식별의 과정이었습니다. 단지 입사지원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이력서에 몸무게를 적어내야 했던 순간이나 누구 씨는 여성이라 아무래도 마음이 여릴 테니까 이 자리엔 어울리지 않겠다는, 납득하기 어려운 말을 듣고도 속으로 울분을 삭여내야 했던 시간들. 등산 면접을 본다는 회사에 입사지원한 사람들의 이야기, 그러니까 가서 장기자랑을 해야 할 것 같다며, 우리는 일을 하겠다고 지원했는데 왜 면접 길에 장기자랑할 일까지 고민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푸념들. 취업을 해내기까지 이를 악물고 견뎌내야 했던 ‘을’들의 모진 시간들은 도무지 ‘취업난’ 한 글자로 명명할 수 없습니다.
?저자는 마침내 취업까지 이어진 길고 어두운 터널을 통과하여 일자리를 거머쥐고야 맙니다. 하지만 일 년 만에 사 측의 구조조정을 길거리에 내몰리고 말았죠. 회사가 존속하는 한 갈비뼈라도 빼다 묻고 싶다는 바람과 달리, 회사는 “넌 나이가 어리니까 그나마 재취업하기가 좀 낫지 않겠냐."라는 이유로 서른을 목전에 두고 있던 저자를 희망퇴직 대상자 명단에 올렸습니다. 퇴직을 희망하지 않겠다는 저자의 울음소리는 끝내 외면한 채로요.
?
일자리는 곧 생존의 문제입니다. 일자리를 구하는 사람들은 아무렇게나 대해도 되는 자들이 아니라, 마땅히 사람답게 존중받아야 할 자들입니다. 일자리를 둘러싼 생존과 존엄성을 두고 저자는 우리가 걸어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건 언제든 나의 이야기가 될 거라곤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던, 그저 드라마 속의 사정들이었으니까요.
『희망한 적 없는 희망퇴직』은 취업난이라는 거친 파도에 휩쓸린 우리 시대의 표상입니다. 단지 일자리를 구할 뿐인데 감내해야 했던 여러분들의 말 못 할 사정들이 있었겠죠. 저자도 그랬습니다. 최종 합격에 다다르는 일련의 프로세스는 구직자와 사 측 간 극명하게 구분되는 피아식별의 과정이었습니다. 단지 입사지원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이력서에 몸무게를 적어내야 했던 순간이나 누구 씨는 여성이라 아무래도 마음이 여릴 테니까 이 자리엔 어울리지 않겠다는, 납득하기 어려운 말을 듣고도 속으로 울분을 삭여내야 했던 시간들. 등산 면접을 본다는 회사에 입사지원한 사람들의 이야기, 그러니까 가서 장기자랑을 해야 할 것 같다며, 우리는 일을 하겠다고 지원했는데 왜 면접 길에 장기자랑할 일까지 고민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푸념들. 취업을 해내기까지 이를 악물고 견뎌내야 했던 ‘을’들의 모진 시간들은 도무지 ‘취업난’ 한 글자로 명명할 수 없습니다.
?저자는 마침내 취업까지 이어진 길고 어두운 터널을 통과하여 일자리를 거머쥐고야 맙니다. 하지만 일 년 만에 사 측의 구조조정을 길거리에 내몰리고 말았죠. 회사가 존속하는 한 갈비뼈라도 빼다 묻고 싶다는 바람과 달리, 회사는 “넌 나이가 어리니까 그나마 재취업하기가 좀 낫지 않겠냐."라는 이유로 서른을 목전에 두고 있던 저자를 희망퇴직 대상자 명단에 올렸습니다. 퇴직을 희망하지 않겠다는 저자의 울음소리는 끝내 외면한 채로요.
?
일자리는 곧 생존의 문제입니다. 일자리를 구하는 사람들은 아무렇게나 대해도 되는 자들이 아니라, 마땅히 사람답게 존중받아야 할 자들입니다. 일자리를 둘러싼 생존과 존엄성을 두고 저자는 우리가 걸어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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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목차
목차
희망한 적 없는 희망퇴직
우아한 백조
사정이 있어서 어쩔 수가 없다는 그 방식
지금이야, 도망쳐!
불편한 상견례
'고맙습니다.'라고 하지 말라니요
내 이름은 인턴, 호구라고도 합니다
그렇게 정규직이 되었고
이 세상 복지가 아니라서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아래 사람 없다
아침 아홉 시에 일어나는 직장인 L씨
랜선 회식이라고 들어는 봤나
우아한 백조
사정이 있어서 어쩔 수가 없다는 그 방식
지금이야, 도망쳐!
불편한 상견례
'고맙습니다.'라고 하지 말라니요
내 이름은 인턴, 호구라고도 합니다
그렇게 정규직이 되었고
이 세상 복지가 아니라서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아래 사람 없다
아침 아홉 시에 일어나는 직장인 L씨
랜선 회식이라고 들어는 봤나
저자
저자
이래하
국사학도로 입학해서 역사와 문학을 공부했지만 경제학도로 졸업했습니다. 취업난이 극심한 시절이었으니까요. 그렇더라도 책과 글을 손에서 놓은 적은 없습니다. 먹고살아야 하니까 마케팅 인턴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해서 인사총무 담당자로 일자리를 구했지만 얼마 안 가 회사 사정으로 해고를 당했습니다. 어쩌다 개발 조직까지 굴러들어왔는데 그 과정은 그야말로 살아남으려고 아등바등, 밤마다 눈물에 젖어 잠들던 고된 시간들의 지층이었습니다. 문득 정신을 차려보니까 이 업계에서 칠 년째 살아가고 있는데, 이렇게 길게 존속하고 있을 거라곤 상상해본 적이 없어서 생경하기만 합니다.
살아가는 일은 매 순간 카멜레온처럼 나를 변화하는 과정이었습니다. 단 한 번도 결이 같은 환경에 머물러 본 일이 없는 작가의 다음 직업은 글을 쓰는 일입니다.
Instagram @raeha.lee
살아가는 일은 매 순간 카멜레온처럼 나를 변화하는 과정이었습니다. 단 한 번도 결이 같은 환경에 머물러 본 일이 없는 작가의 다음 직업은 글을 쓰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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