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이 내게 왔을 때(개미시선 72)
김흥기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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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기 시인의 첫 시집 『첫눈이 내에 왔을 때』 출간
홍안의 소년이 백발 내비치는 육순에 이르는 과정을 두고 한 사람의 일생이라 부를 수 있을까? 여기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시를 쓰기 시작하여 지금 이순과 고희(古稀)의 중간 지점에 도달한 시인, 방년 18세에 시에 입문하여 반세기 가까운 기간을 시와 더불어 살아온 시인이 있다. 그에게 시는 무엇이며, 그의 삶에 어떤 의미였고 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예순 중반의 연륜에 첫 시집을 상재하는 김흥기 시인의 얘기다. 시집 한 권을 책으로 묶어내는 일을 오래 망설였으나, 그 오랜 시간에 걸쳐 보여준 시적 행보가 그리 간단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고 보면 한 시인이 자신의 작품세계를 가꾸고 형성해 가는 일이 결코 만만치 않으며, 그럴수록 그 길이 보람 있는 결과를 가져오게 될 터이다. 김흥기의 시를 두고 바라는 바도 바로 그렇다. 이 시집은 모두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서울의 여러 면모와 풍광, 그 편린들을 스케치하듯 쓴 시들이다. 자기 삶의 터전으로서 서울과 그 갈피마다에 숨은 내밀한 모습들을 적출했다. 2부는 시인의 가족사를 엿볼 수 있게 하는 시들이다. 각기 가족과의 관계를 열어 보이고, 또 거기에 시인의 유년기 기억을 덧붙였다. 3부는 1970년대 중반 이후 1990년대 초반까지 민주화 시기를 배경으로 한다. 그리고 4부는 비교적 근작들로 삶의 주변을 살핀 짧은 시들을 포함하고 있다.
그는 경북 경산에서 출생하여 고등학교 2학년 때 대구백화점 갤러리에서 삼인 시화전을 열었다. 시인이며 영문학자였던 신동집 교수의 추천을 받았던 것이다. 20대 후반이던 1984년에는 다락방문학동인집 『내 사랑 이 땅에서』가 간행되었다. 그로부터 2년 뒤에는 그림동인 〈실천〉 및 시인들과 함께 시화집 『어울림』을 발간·전시했다. 1987년 「아버지의 바다」로 노동문화제 대상을 받기도 했다.
그해 1987년 《심상》의 해변시인학교 특집호에 연작시 「서울 스케치」, 《우리문학》 창간 특집호에 「할아버지의 나라」 외 5편을 발표함으로써 본격적인 시인의 길에 들어섰다. 그는 동국문학인회, 충북작가회의 회원이며, 다락방문학동인이다. 또한 오랫동안 광고계에 몸담고 전문성을 확보한 연유로 현재 런던국제광고제 한국 대표이며 동국대 언론정보대학원에서 강의하고 있다.
홍안의 소년이 백발 내비치는 육순에 이르는 과정을 두고 한 사람의 일생이라 부를 수 있을까? 여기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시를 쓰기 시작하여 지금 이순과 고희(古稀)의 중간 지점에 도달한 시인, 방년 18세에 시에 입문하여 반세기 가까운 기간을 시와 더불어 살아온 시인이 있다. 그에게 시는 무엇이며, 그의 삶에 어떤 의미였고 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예순 중반의 연륜에 첫 시집을 상재하는 김흥기 시인의 얘기다. 시집 한 권을 책으로 묶어내는 일을 오래 망설였으나, 그 오랜 시간에 걸쳐 보여준 시적 행보가 그리 간단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고 보면 한 시인이 자신의 작품세계를 가꾸고 형성해 가는 일이 결코 만만치 않으며, 그럴수록 그 길이 보람 있는 결과를 가져오게 될 터이다. 김흥기의 시를 두고 바라는 바도 바로 그렇다. 이 시집은 모두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서울의 여러 면모와 풍광, 그 편린들을 스케치하듯 쓴 시들이다. 자기 삶의 터전으로서 서울과 그 갈피마다에 숨은 내밀한 모습들을 적출했다. 2부는 시인의 가족사를 엿볼 수 있게 하는 시들이다. 각기 가족과의 관계를 열어 보이고, 또 거기에 시인의 유년기 기억을 덧붙였다. 3부는 1970년대 중반 이후 1990년대 초반까지 민주화 시기를 배경으로 한다. 그리고 4부는 비교적 근작들로 삶의 주변을 살핀 짧은 시들을 포함하고 있다.
그는 경북 경산에서 출생하여 고등학교 2학년 때 대구백화점 갤러리에서 삼인 시화전을 열었다. 시인이며 영문학자였던 신동집 교수의 추천을 받았던 것이다. 20대 후반이던 1984년에는 다락방문학동인집 『내 사랑 이 땅에서』가 간행되었다. 그로부터 2년 뒤에는 그림동인 〈실천〉 및 시인들과 함께 시화집 『어울림』을 발간·전시했다. 1987년 「아버지의 바다」로 노동문화제 대상을 받기도 했다.
그해 1987년 《심상》의 해변시인학교 특집호에 연작시 「서울 스케치」, 《우리문학》 창간 특집호에 「할아버지의 나라」 외 5편을 발표함으로써 본격적인 시인의 길에 들어섰다. 그는 동국문학인회, 충북작가회의 회원이며, 다락방문학동인이다. 또한 오랫동안 광고계에 몸담고 전문성을 확보한 연유로 현재 런던국제광고제 한국 대표이며 동국대 언론정보대학원에서 강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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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목차
목차
自序 005
1부
서울 스케치
북악산 012
신촌역 013
파고다공원 014
광교에서 015
할매의 겨울 017
교보빌딩을 지나며 018
장충동 유관순 019
똥파리를 위하여 023
신평화시장 024
한강철교 026
국풍 81' 027
동작동 국립묘지 029
청계천 032
여의도 광장 034
연희동 블루스 035
청량리 뇌병원 037
가는 세월 038
국회의사당 039
입 다물고 죽은 명태 040
쓰레기 041
2부
연가(戀歌)
연가(戀歌) 044
아침 기도 045
아버지 바다 047
할아버지 나라 050
바람드리 노래 054
탱자꽃 056
어머니 기도 058
나도 누나가 있다(Ⅰ) 060
나도 누나가 있다(Ⅱ) 063
그때 그날들 064
밥 066
구정 067
행복한 나라 068
너의 이름은 069
칼 070
동신제(洞神祭) 071
쥐불놀이 073
청주 스케치(1978) 075
월악계곡 076
청주 가는 길 078
3부
서서 부르는 노래
5월의 노래(Ⅰ) 082
5월의 노래(Ⅱ) 087
5월의 노래(Ⅲ) 088
서서 부르는 노래 089
하모니카 091
사랑 노래 092
세상의 모든 노래 094
허수아비 노래 095
누가 노래를 시작했나 096
바람 부는 날 097
그날을 위하여 099
빈들에서 100
바람을 만난 적이 있는가? 101
교정작업 103
무등산 단풍잎 105
잊기 싫은 까닭에 106
가다 107
조치원의 밤 109
야간열차 창밖으로 110
엿장사 할아버지 111
4부
격려사
이사 114
첫눈 115
망각 116
봄비(Ⅰ) 117
봄비(Ⅱ) 118
꽃 119
참깨꽃 121
겨울이 오면 122
너는 어디에서 124
불영계곡 125
싱가폴 후배 고든 탄에게 126
여자 타령 127
추억은 아름다워라 128
詩人(Ⅰ) 129
詩人(Ⅱ) 130
文學을 위하여 131
지팡이 132
나무에게 133
고양이 134
격려사 136
해설│김종회 문학평론가, 전 경희대 교수
반세기 세월에 시의 길을 묻다 137
1부
서울 스케치
북악산 012
신촌역 013
파고다공원 014
광교에서 015
할매의 겨울 017
교보빌딩을 지나며 018
장충동 유관순 019
똥파리를 위하여 023
신평화시장 024
한강철교 026
국풍 81' 027
동작동 국립묘지 029
청계천 032
여의도 광장 034
연희동 블루스 035
청량리 뇌병원 037
가는 세월 038
국회의사당 039
입 다물고 죽은 명태 040
쓰레기 041
2부
연가(戀歌)
연가(戀歌) 044
아침 기도 045
아버지 바다 047
할아버지 나라 050
바람드리 노래 054
탱자꽃 056
어머니 기도 058
나도 누나가 있다(Ⅰ) 060
나도 누나가 있다(Ⅱ) 063
그때 그날들 064
밥 066
구정 067
행복한 나라 068
너의 이름은 069
칼 070
동신제(洞神祭) 071
쥐불놀이 073
청주 스케치(1978) 075
월악계곡 076
청주 가는 길 078
3부
서서 부르는 노래
5월의 노래(Ⅰ) 082
5월의 노래(Ⅱ) 087
5월의 노래(Ⅲ) 088
서서 부르는 노래 089
하모니카 091
사랑 노래 092
세상의 모든 노래 094
허수아비 노래 095
누가 노래를 시작했나 096
바람 부는 날 097
그날을 위하여 099
빈들에서 100
바람을 만난 적이 있는가? 101
교정작업 103
무등산 단풍잎 105
잊기 싫은 까닭에 106
가다 107
조치원의 밤 109
야간열차 창밖으로 110
엿장사 할아버지 111
4부
격려사
이사 114
첫눈 115
망각 116
봄비(Ⅰ) 117
봄비(Ⅱ) 118
꽃 119
참깨꽃 121
겨울이 오면 122
너는 어디에서 124
불영계곡 125
싱가폴 후배 고든 탄에게 126
여자 타령 127
추억은 아름다워라 128
詩人(Ⅰ) 129
詩人(Ⅱ) 130
文學을 위하여 131
지팡이 132
나무에게 133
고양이 134
격려사 136
해설│김종회 문학평론가, 전 경희대 교수
반세기 세월에 시의 길을 묻다 137
저자
저자
김흥기
경북 경산 출생으로 고교 2학년 때 시인 신동집 교수의 추천으로 대구백화점갤러리에서 삼인 시화전 개최. 1984년 다락방문학동인집 「내 사랑 이 땅에서」 문단에 상재. 1986년 그림동인 실천(박불똥, 손기환, 이섭, 이상호 등)과 시인(박노해, 정규화, 김창완, 김종근)들과 함께 시화집 「어울림」 발간 및 전시(아랍미술관), 1986년 「아버지의 바다」로 노동문화제 문학부문 특상 수상. 1987년 8월호 《심상》에 연작시 서울 스케치 「광교에서」, 1988년 《우리문학》 창간호 특집에 「할아버지의 나라」 등 6편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작품활동 시작. 현재 동국문학인회, 충북작가회의, 다락방문학동인이다. 최근 민족문학연구회 발기 회원으로 참가. 런던국제광고제 한국대표이며, 동국대 언론정보대학원에서 강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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