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 사이언스 사피엔스
진격하는 과학기술과 유동하는 인간 정신의 이중 나선
이 책은 사피엔스 입장에서의 ‘혁명’의 키워드, 즉 인지 혁명, 농업 혁명, 과학 혁명으로 바라본 문명의 흐름이나 빅뱅에서 오늘에 이르는 ‘빅 히스토리(Big history)’의 장대함과 달리, 문명의 두 축인 과학기술과 인간 정신의 성장과 상호작용을 ‘섞임’이라는 관점으로 담아 냈다. 신화를 분석하면서 시작된 자연과 세계에 대한 원초적 질문들을 과학과 인간 정신을 싹 틔우는 원형적 모판으로 삼아 자연과 세계, 인간적 삶에 대한 끊임 없는 모색을 물질과 관념의 ‘섞임’이라는 관점으로 톺아봄으로써 인류 역사 서술에서 늘 문명의 부속으로 나열되던 과학기술을 인간 정신의 발현과 대등한 요소로 세우고자 했다. 지속 가능성이 위협되는 과학 만능 시대에 서 있는 지금 더욱 과학기술과 인간 정신의 상호작용 역사에 대한 성찰을 통해 호모 사이엔스 사피엔스에게 미래를 열어 낼 최후의 해법에 이르는 지혜를 선사해 줄 것이다.
Couldn't load pickup availability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저자 이재영은 이 한 권의 책을 통해 과학기술과 인간 정신이 이중 나선으로 얽혀 만들어 온 오늘까지의 인류의 역사를 돌이켜봄으로써 앞으로 나아갈 길을 모색한다. 그 탐구와 모색을 위한 핵심적 질문은 다음과 같다.
◆ 신화와 종교는 어떻게 탄생해 과학 기술의 발전으로 향하였는가?
◆ 인간 이성의 흐름은 어떻게 과학 기술의 발전으로 향하였는가?
◆ 과학 기술은 어떻게 인간 이성의 흐름을 유도하였는가?
◆ 그리고 우리 현대 인류의 미래는 어떤 방향을 찾아 나아갈 것인가?
위의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아 동해를 바라보는 포항의 야트막한 용산 고인돌에서 출발한 저자의 사유는 chatGPT로 대변되는 인공지능의 발달이 이끄는 인류의 미래애 대한 고민으로 이어진다. 저자는 신화와 종교사, 과학사와 과학 철학, 그리고 방대한 인문학적 진화 과정을 흥미로운 서사와 간결한 문체로 마치 옆에서 조근조근 이야기하듯 풀어냈다. 저자가 풀어 낸 사유의 폭과 깊이는 자연과학과 인문학, 사회과학을 수시로 넘나들면서도 잘 짜여진 비단결처첨 씨줄 날줄이 꽉 들어맞아 꼬이거나 막힘 없이 술술 읽어 내려갈 수 있게 한다. 스페셜리스트(specialist)와 제너럴리스트(generalist)의 경계를 줄타기하며 이어지는 저자의 이야기는 독자들이 일면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는 개념들을 부담없이 소화할 수 있게 해 주면서도 그 이면에 담긴 의미와 배경에 대해서는 스페셜리스트로서의 이해와 직관을 담는 데 주저함이 없다. 이 책 한 권을 독파한 독자라면 현대를 살아가는 상식으로의 과학사에 대한 명쾌한 정립과 더불어 이중 나선으로 감겨 드러나지 않은 과학사 이면의 인간 정신에 대한 함의를 충분히 꿰뚫게 함으로써 인류사를 이해하는 시원한 안목을 갖출 수 있게 하리라 생각한다.
목차
목차
지은이 소개 6
머리말 7
1장. 질서의 신화 13
1.1 우주 창조 신화와 고대 인간 정신 14
문자 이전 시대로의 상상 여행 14 | 코스모고니, 우주에 대한 신화적 해답 24
1.2 고대의 인간 정신 36
상상의 실재화 36 | 고대 문화의 미스터리 37 | 만들어진 신, 존재하는 신 44 | 원시적 유물론과 관념론 46
2장. 물질과 이성의 아카데미 51
2.1 개념의 탄생 52
신과 이데아 53 | 올림푸스 동산에 맺힌 개념의 매력 59 | 전쟁과 매력의 탄생 65
2.2 물질과 인생 72
이오니아반도 융합 지성의 불꽃 72 | 관념론의 탄생과 아카데미 81
3장. 제국의 사피엔스 사이엔스 93
3.1 알렉산드리아의 불꽃 94
제국이 된 도시 국가 94 | 알렉산더 대왕 97 | 알렉산드리아 뮤제이온의 영웅들 99
3.2 로마 제국의 불꽃 108
로마의 흥망성쇠 108 | 로마의 인간 정신: 스토아, 기독교, 법 115 | 로마의 과학기술: 콘크리트, 도로, 수로 122
3.3 사막에 피어난 과학기술 128
로마의 변방, 광야에서 싹튼 영성들 128 | 아라비아의 과학기술과 인간 정신 131 | 아랍 지성의 급작스런 소멸 138
4장. 르네상스와 주름진 진주들 141
4.1 주름진 진주 142
진주의 탄생과 지성의 주름들 142 | 도시의 주름, 피렌체 154
4.2 대지의 주름 162
기온에 새겨진 주름 162
4.3 학자의 잉크와 순교자의 피 167
사고방식의 겹주름 169 | 천체를 놓고 벌인 이단 대결 175
4.4 거인 어깨 위의 주름 187
인비저블 자이언트 187 | 뉴턴의 결정론 194
5장. 깨어남과 수근거림 201
5.1 세계 일주의 꿈 202
대항해의 과학기술 203 | 대항해의 인물들 212 | 대항해와 청교도의 등불 218
5.2 깨어남 223
혁명의 사상가들 225
5.3 수근거림 235
아카데미와 살롱 클럽 235 | 뉴턴주의의 확산 245
6장. 낭만 구름, 원자 구름 255
6.1 증기 구름의 탄생 256
엔진의 증기 구름 257 | 엔진이 만든 이동 수단 263 | 공장과 도시 위의 구름들 267 | 자본이 이끄는 기술 개발 270
6.2 구름이 흘러가는 곳 274
낭만적인 너무나 낭만적인 274
6.3 실험실의 무지개 288
전자기장의 신비 289 | 빛과 원소의 신비 291 | 열과 일의 신비 295 | 생명의 신비 297
6.4 무지개 너머 원자 구름 302
상대성의 무지개 302 | 불확정성의 무지개 305 | 남은 자와 망명한 자 310 | 세계대전과 과학 314
7장. 개별자 시대 321
7.1 녹는점 돌파 322
이데올로기 전선의 형성 323 | 융점을 넘어선 세계 332
7.2 퍼슨의 탄생을 향한 과학기술 340
개별자의 디지털 파워 343 | 개별자의 헬스 파워 348 | 에너지를 과소비하는 개별자들 356 | 마음을 편집하는 뇌 363 | 싱귤래리티, 특이점이 온다 375
7.3 호모 사피엔스의 다른 이름들 380
호모 파베르 381 | 호모 루덴스 384 | 호모 데우스와 인간 한계 386
7.4 마음과 몸 396
마음과 몸 397 | 구조주의 403
7.5 혼돈의 나비와 복잡계 과학 413
엔트로피 신트로피 413 | 복잡계 과학 418 | 과학기술과 숙의 민주주의 423
에필로그 428
찾아보기 435
저자
저자
세상 모든 이는 천재성을 품고 세상에 나온다고 믿는 저자는 사람들의 천재성을 이끌어내기 위해 오랜 기간 다수의 집필과 세바시(세상을 꿈꾸는 시간 15분) 등 각종 대중 강연을 진행해 왔다. 저자의 그러한 노력은 스스로를 '평범 이하'라 폄하하던 '파워엑스랩'의 여러 제자들로 하여금 세계적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하는 성과를 올려 미국에서 대학 교수로 임용되는 등 여러 가지 훌륭한 결실로 맺어졌다. 『탁월함에 이르는 노트의 비밀』, 『평범한 그들은 어떻게 탁월해졌을까』, 『노트의 품격』 등 산문집과 대담집 『장순흥의 교육: 문제로 달려가는 자기학습성장과 협업으로 이루는 혁신 교육 PSC』를 펴내었으며, 몇 해 전에는 장편 SF 소설 『지적 거인』을 펴내 이야기꾼으로서의 재능도 발휘한 바 있다. 저자는 탁월함을 이끌어내는 탁월한 교육자이자 흥미로운 이야기꾼이다.
Your payment information is processed securely. We do not store credit card details nor have access to your credit card informat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