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서에 나타난 구약의 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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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를 증언하고 있는 구약 본문은 대체 무엇인가?
구약은 어떻게 예수를 증언하고 있는가?
복음서 저자들이 구약을 해석하듯, 우리도 구약 해석을 할 수 있는가?
사복음서는 모두 율법, 예언서, 시편이 예수를 증언하고 있다고 선언한다. 요한복음에서는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 … [너희가] 모세를 믿었더라면 또 나를 믿었으리니 이는 그가 내게 대하여 기록하였음이라"(요 5:46)라고 말하고, 누가복음에서는 “이에 모세와 모든 선지자의 글로 시작하여 모든 성경에 쓴 바 자기에 관한 것을 자세히 설명하시니라”(눅 24:27)라고 말한다. 그러나 현대 역사 비평학자들은 신약 기자들이 본래 구약의 의미를 오도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이에 헤이스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복음서 저자들은 구약을 대체 어떻게 읽어냈는가?
헤이스는 이전 걸작, 『바울서신에 나타난 구약의 반향』에서 상호텍스트적 의미 효과를 이끌어냈던 방법론에 기대어, 복음서 기자들이 구약을 읽은 방식을 탐구, 비교, 대조하면서 각각의 특징들을 밝혀내고, 우리가 이들의 구약 해석 방식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를 진지하고도 독창적으로 다룬다.
“마태 자신은 마지막 만찬 장면에 나타난 인유들의 해석학적 잠재성을 완전히 인지하지 못했을 수 있고, 사람들의 머리에 돌려진 예수의 피의 책임과 관련해, 무리들의 무자비한 주장(assumption)에 내포된 모호한 반어(ironic)를 염두에 두지 않았을 수도 있다. 만약 그럴 경우, 우리는 텍스트의 의미가 저자의 본래 의도에 엄격히 제한될 수 없는 좋은 예를 가지게 된다. 정확히 텍스트가 상호텍스트적 영역에 참여하고 다양한 독자 공동체에서 수용될 때 다양한 배경 지식(encyclopedias)이 작동되기에, 저자가 알지 못했던 의미의 층을 드러내는 새로운 읽기 가능성이 언제나 발생하게 된다. 마태복음 27:25의 실제 저자가 군중의 말에 담긴 이중적인 의미의 가능성을 인지하지 못했을지라도 저들이 스스로 범죄 사실에 엮고 있는 문장을 예수의 피로 이스라엘이 구원된다는 사실을 불가피 암시할 수밖에 없는 더욱 넓은 내러티브 기반 안에 놓았다”(272쪽).
“만일 정당한 이스라엘 성경 해석이 (역사적으로 재구성된) 고대 히브리 저자의 의도 또는 구약 본문의 본래 역사적 배경에 있었던 독자들의 이해에 엄격하게 국한되어야 한다고-많은 현대 비평가들이 해왔던 것처럼-주장한다면, 이는 복음서 저자들이 틀렸고 오도되었으며 저들의 계시적·회고적 읽기가 그릇됐다고 선험적으로 주장하는 셈이다. 이상하게도 회의적인 현대 비평가들과 견실한 복음주의 변증가들 모두 자신들을 정확히 이 해석학적 구석(corner)에 몰아넣고서 바로 그 좁은 권역 안에서 서로 싸운다-구약에 대한 복음서의 해석을 깔아내리거나 또는 구약 내러티브/시 저자가 실제로 예수의 세부적인 삶의 모습을 의식적으로(intentionally) 예측했다고 주장하면서 말이다. 이 오도된 논쟁은 고도의 근대성에 속한 합리주의적 역사주의에 의해-양 진영 모두에서-발생한다”(662쪽).
구약은 어떻게 예수를 증언하고 있는가?
복음서 저자들이 구약을 해석하듯, 우리도 구약 해석을 할 수 있는가?
사복음서는 모두 율법, 예언서, 시편이 예수를 증언하고 있다고 선언한다. 요한복음에서는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 … [너희가] 모세를 믿었더라면 또 나를 믿었으리니 이는 그가 내게 대하여 기록하였음이라"(요 5:46)라고 말하고, 누가복음에서는 “이에 모세와 모든 선지자의 글로 시작하여 모든 성경에 쓴 바 자기에 관한 것을 자세히 설명하시니라”(눅 24:27)라고 말한다. 그러나 현대 역사 비평학자들은 신약 기자들이 본래 구약의 의미를 오도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이에 헤이스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복음서 저자들은 구약을 대체 어떻게 읽어냈는가?
헤이스는 이전 걸작, 『바울서신에 나타난 구약의 반향』에서 상호텍스트적 의미 효과를 이끌어냈던 방법론에 기대어, 복음서 기자들이 구약을 읽은 방식을 탐구, 비교, 대조하면서 각각의 특징들을 밝혀내고, 우리가 이들의 구약 해석 방식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를 진지하고도 독창적으로 다룬다.
“마태 자신은 마지막 만찬 장면에 나타난 인유들의 해석학적 잠재성을 완전히 인지하지 못했을 수 있고, 사람들의 머리에 돌려진 예수의 피의 책임과 관련해, 무리들의 무자비한 주장(assumption)에 내포된 모호한 반어(ironic)를 염두에 두지 않았을 수도 있다. 만약 그럴 경우, 우리는 텍스트의 의미가 저자의 본래 의도에 엄격히 제한될 수 없는 좋은 예를 가지게 된다. 정확히 텍스트가 상호텍스트적 영역에 참여하고 다양한 독자 공동체에서 수용될 때 다양한 배경 지식(encyclopedias)이 작동되기에, 저자가 알지 못했던 의미의 층을 드러내는 새로운 읽기 가능성이 언제나 발생하게 된다. 마태복음 27:25의 실제 저자가 군중의 말에 담긴 이중적인 의미의 가능성을 인지하지 못했을지라도 저들이 스스로 범죄 사실에 엮고 있는 문장을 예수의 피로 이스라엘이 구원된다는 사실을 불가피 암시할 수밖에 없는 더욱 넓은 내러티브 기반 안에 놓았다”(272쪽).
“만일 정당한 이스라엘 성경 해석이 (역사적으로 재구성된) 고대 히브리 저자의 의도 또는 구약 본문의 본래 역사적 배경에 있었던 독자들의 이해에 엄격하게 국한되어야 한다고-많은 현대 비평가들이 해왔던 것처럼-주장한다면, 이는 복음서 저자들이 틀렸고 오도되었으며 저들의 계시적·회고적 읽기가 그릇됐다고 선험적으로 주장하는 셈이다. 이상하게도 회의적인 현대 비평가들과 견실한 복음주의 변증가들 모두 자신들을 정확히 이 해석학적 구석(corner)에 몰아넣고서 바로 그 좁은 권역 안에서 서로 싸운다-구약에 대한 복음서의 해석을 깔아내리거나 또는 구약 내러티브/시 저자가 실제로 예수의 세부적인 삶의 모습을 의식적으로(intentionally) 예측했다고 주장하면서 말이다. 이 오도된 논쟁은 고도의 근대성에 속한 합리주의적 역사주의에 의해-양 진영 모두에서-발생한다”(66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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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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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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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마가복음: 비밀의 전령
1."너희는 듣는 것을 주의하라": 성경 해석가, 마가
2.묵시적 심판과 기대: 마가복음 내러티브에 나타난 이스라엘 이야기
3. 십자가에 달리신 메시아, 예수
4. 깨어 인내하기: 마가복음 내러티브에 나타난 교회의 고난
5. "드러나기 위하여 숨겨진": 마가의 성경 해석학
제2장 마태복음: 변화된 토라
6.율법과 예언의 성취: 성경 해석가, 마태
7. 포로의 귀환: 마태복음 내러티브에 나타난 이스라엘의 이야기
8. 임마누엘, 예수
9. 모든 민족의 제자를 삼으라: 마태복음 내러티브에 나타난 교회의 사명
10. 율법의 변화: 마태의 성경 해석학
제3장 누가복음: 이스라엘의 해방
11. 계속되는 구약 이야기: 성경 해석가, 누가
12.이스라엘의 자유에 대한 약속: 누가복음 내러티브에 나타난 이스라엘 이야기
13. 이스라엘의 구원자, 예수 | 419
14. 이방의 빛: 누가복음 내러티브에 나타난 교회의 증거
15. 열린 눈과 마음: 누가의 성경 해석학
제4장 요한복음: 자기 몸이 성전이신 분
16. "와서 보라": 성경 해석가, 요한
17. 구원은 유대인으로부터 온다: 요한복음 내러티브에 나타난 이스라엘 이야기
18. 성전이신 분, 예수
19. 포도나무와 가지: 요한복음 내러티브에 나타난 교회의 하나 됨
20. 표상적 얼개: 요한의 성경 해석학
결론: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더냐?
1."너희는 듣는 것을 주의하라": 성경 해석가, 마가
2.묵시적 심판과 기대: 마가복음 내러티브에 나타난 이스라엘 이야기
3. 십자가에 달리신 메시아, 예수
4. 깨어 인내하기: 마가복음 내러티브에 나타난 교회의 고난
5. "드러나기 위하여 숨겨진": 마가의 성경 해석학
제2장 마태복음: 변화된 토라
6.율법과 예언의 성취: 성경 해석가, 마태
7. 포로의 귀환: 마태복음 내러티브에 나타난 이스라엘의 이야기
8. 임마누엘, 예수
9. 모든 민족의 제자를 삼으라: 마태복음 내러티브에 나타난 교회의 사명
10. 율법의 변화: 마태의 성경 해석학
제3장 누가복음: 이스라엘의 해방
11. 계속되는 구약 이야기: 성경 해석가, 누가
12.이스라엘의 자유에 대한 약속: 누가복음 내러티브에 나타난 이스라엘 이야기
13. 이스라엘의 구원자, 예수 | 419
14. 이방의 빛: 누가복음 내러티브에 나타난 교회의 증거
15. 열린 눈과 마음: 누가의 성경 해석학
제4장 요한복음: 자기 몸이 성전이신 분
16. "와서 보라": 성경 해석가, 요한
17. 구원은 유대인으로부터 온다: 요한복음 내러티브에 나타난 이스라엘 이야기
18. 성전이신 분, 예수
19. 포도나무와 가지: 요한복음 내러티브에 나타난 교회의 하나 됨
20. 표상적 얼개: 요한의 성경 해석학
결론: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더냐?
저자
저자
리처드 B. 헤이스
헤이스는 미국의 신약학자로, 예일대학교에서 목회학석사(M.Div., 1977)와 영문학학사(B.A., 1979)를, 에모리대학교에서 박사(Ph.D., 1981)를 받았다. 20세기 말 기독교 신학 내에 상호텍스트성 이론을 처음으로 소개하고 그 대화를 이끌었다. 듀크신학교 신약학 교수/학장으로 재직했고 2018년에 은퇴했다. 저서로는 The Moral Vision of the New Testament (1996; 『신약의 윤리적 비전』, IVP), First Corinthians (1997; 『고린도전서 주석』, 한국장로교출판사), New Testament Ethics (1998), The Faith of Jesus Christ (2002; 『예수 그리스도의 믿음』, 에클레시아북스), The Art of Reading Scripture (2003; ; 『성경 읽기는 예술이다』, 성서유니온), The Conversion of the Imagination (2005; 『상상력의 전환』, QTM), Reading Backwards (2015) 및 헤이스의 학술 논문들을 엮은 Reading with the Grain of Scripture (2020)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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