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호 없는 등대
손경준 시인의 시편들은 끊임없이 한 곳을 응시하면서 걸어온 삶의 기록이다. ‘순환의 초 시계’에 맞춰, ‘한고비 한고비’ 생의 고개를 넘어온 세월의 초침들이 시 속에서 여전히 살아 숨 쉬고 있다(「추색으로 가는 시간」). 때로는 생이라는 비극적 ‘운명’을 타고 넘는 ‘담쟁이’의 모습으로(「담쟁이」), 때로는 ‘마음의 짐’을 털고, 과감히 ‘문밖’을 나서는 ‘희망의 미루나무’의 모습으로(「체념」), 때로는 ‘행복한 무게’를 지고 살아온 뜨거운 ‘사랑’의 모습으로(「짐」) 살아온 시인. 시(詩)를 ‘동무’라고 말하는 손경준 시인의 시들은 우리에게 다양한 질문을 던진다. 당신은 어떻게 살아왔고,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그리고 또 결국, 어디에 이르고 싶은지……. 이 시집을 통해 질문 하나를 얻길 바란다. 그래서 당신이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고, 걸어가야 할 길을 가늠해 보기를, 손경준 시인의 시집 속에서 당신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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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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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그리워하고 사랑할 때
봄은 온다
봄비
추어탕 집 홍매화
봄꽃
달빛 소나타
그립다 말하면
안개꽃
꽃비 내리던 날
마음의 봄
호수의 민낯
살아있음에
종소리
낭만의 계절
억새풀
등대
야생화
가슴이 따뜻해지는 시간
인생
저 들녘에 서면
달빛
새벽을 걷다
비 오는 거리
ㆍ
ㆍ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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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감포 주상절리
추색으로 가는 시간
봄비 속으로
틈
허공
봄이 오는 뜰
거울
고향으로 가는 까닭
꽃
기다림
뿌리
마중물
코스모스 연가
가을의 처소
하늘에는
나비화관
여로
사람들
4월
봄기운
해설
저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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