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를 보지 못해도 나는 이미 봄이네
심재원 시집
심재원 시인은 내용에서부터 형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변화를 시도함으로써 시조의 변혁을 꿈꾸는 사람이다. 꾸준히 시조를 쓰면서도, 이 시대의 대중이 공감할 만한 내용을 찾고, 때로는 생경한 시어와 파격적 형식을 동원하여 앞으로 시조가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Couldn't load pickup availability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여태까지 '시조'는, 대중들이 즐겨 찾는 문학의 장르가 되지 못한 채 단순히 교육이나 연구의 대상으로 머물러 있었다. 어떤 이들은 시조의 전통적 형식을 급변하는 현대 사회에 어울릴 수 없는 시조의 한계로 지적하기도 한다. 하지만, 심재원 시인의 시를 읽고 있으면, 현대시조의 퇴행을 단순히 전통과 결부해 해석하려고 하는 사람들의 태도를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
심재원 시인의 시조는 디지털 문화가 일상의 깊은 곳까지 침투해 있는 오늘 날, 시조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분명히 제시해 준다. 시조는 오래된 전통적 양식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시인은 늘 깨어있으면서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 심재원 시인은 우리를 둘러싼 현재의 세계에 주목하고, 그것들을 스스로의 삶의 문제로 환치하면서 현대적 감각이 넘치는 시조로 창작해냈다. 이번 시집 『그대를 보지 못해도 나는 이미 봄이네』에는 '그때'의 이야기가 아닌 '지금'의 이야기가, '그곳'의 이야기가 아닌 바로 '이곳'의 이야기가 펼쳐져 있다. 심재원 시인이 펼쳐놓은 다채로운 삶의 이야기는 그동안 우리가 기다려 왔던 시조, 이 시대에 꼭 맞게 진화된, '새로운' 시조의 모습으로 많은 독자들에게 다가갈 것이다.
- 신원석(시인·문학평론가)
목차
목차
1부
봄 편지, 봄
산목련 지는 날
그리움, 커피 향기
사랑과 미움
가을 깊은 날
어떤 날
짝사랑
풋사랑
산다는 건
어떤 장면
빈자리
어느 날 꽃잎이
생각만으로
문득
관계
황혼
고향과 초인종
계절 실종
나무의자
2부
작약꽃
상사화
박꽃
며느리밥풀꽃
개부랄꽃
밤꽃
할미꽃
달맞이꽃
노루궁뎅이버섯
찔레
풀꽃
클로버
압화
개망초
복수초 당신
시든 꽃
까치밥
낙과落果
탱자
그대와 꽃
꽃밭
밤 목련
3부
봄 길
밤의 소리
인연
핑계
공고문
가을 하늘
아! 화개
바로보기
고향집
4부
연애편지
베짱이
말과 침묵
개구리
뒤돌아보기
나의 자전거
귀뚜라미
세월
사는 방식
나뭇짐
보릿고개
일상
낙수
달걀 파동
짐꾼
안전 문자
중년의 꿈
고요한 안행雁行
사각 틀의 세상 풍경
1. 네모의 세상 2. 사각 화단 3. 층간 소음 4. 이웃
5. 비밀번호 6. 경비 아저씨 7. 분리수거 8. 차단기
오감도COBID19
5부
화엄사 홍매
추억, 겨울 동해
삼월, 만덕산 동백꽃 길
구례 장날
평촌역에서
겨울 옥룡사지
아내의 식탁
신발끈 묶는 이유
인사동
봄 밥상
고구마꽃밭의 속삭임
가을 전어의 서사
털벌레 탄생 설화
이별 혹은 모란에 대하여
뒤돌아보기
봄날의 차밭에서
거울 대면
빨치산 루트를 가다
아직도 꿈
해설
저자
저자
Your payment information is processed securely. We do not store credit card details nor have access to your credit card informat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