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탄 박사의 반향실: 레게, 기술 그리고 디아스포라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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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미국 보스턴 대학 영문학 교수인 루이 추데-소케이가 지난 1997년 자메이카 킹스톤의 웨스트 인디스대학 밥 말리 강좌 개설을 맞아 진행했던 강연 원고를 번역한 것이다. 아프리카계 미국인 문화를 주로 연구하는 저자는 이 강연에서 카리브해 연안에서 시작된 덥과 레게부터 힙합 같은 북미대륙의 흑인음악을 밀도 있게 다루고 있다. 또한 아프로-퓨처리즘(미래주의)의 미적 성취를 바라볼 수 있는 비평적 관점을 제공하기도 한다. 아프로-퓨쳐리즘은 제국주의의 침탈로 인해 전세계로 펴져나간 아프리카계 흑인들의 문화적인 상상력을 판타지적이고 SF적인 세계관으로 확장한 것을 일컫는다.
터너상을 수상한 ‘오톨리스 그룹’의 코도 에�은 『사탄 박사의 반향실』이 아프로-퓨처리즘을 확장시킨 기념비적인 에세이라고 상찬한다. 기존 흑인 음악 비평이 흑인의 신체적 본능의 부산물로 한정하며 리듬을 강조했다면, 이 글이 흑인 음악 비평을 테크놀로지의 잠재력을 활용하는 ‘과정’으로 확장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리 스크래치 페리, 킹 터비 같은 덥 뮤직은 소리의 공명, 즉 ‘더빙’을 강조한다. 또한 힙합 프로듀서들은 기존 음악의 한 부분을 ‘컷 앤 페이스트(자르고 붙이는)’하는 방식을 통해 전혀 다른 음악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루이 추데-소케이는 이렇게 흑인 음악이 음향 테크놀로지를 전유해 현대 대중음악을 만들었다고 주장하며, 단순히 기술적인 변용뿐만이 아니라 아프리카 디아스포라 경험과 그 반향이 만들어낸 여러 사건들을 함께 배치하며 아프리카의 디아스포라, 공동체, 종교, 흑인 음악, 음향 테크놀로지가 서로 공명하고 있음을 밝혀낸다.
터너상을 수상한 ‘오톨리스 그룹’의 코도 에�은 『사탄 박사의 반향실』이 아프로-퓨처리즘을 확장시킨 기념비적인 에세이라고 상찬한다. 기존 흑인 음악 비평이 흑인의 신체적 본능의 부산물로 한정하며 리듬을 강조했다면, 이 글이 흑인 음악 비평을 테크놀로지의 잠재력을 활용하는 ‘과정’으로 확장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리 스크래치 페리, 킹 터비 같은 덥 뮤직은 소리의 공명, 즉 ‘더빙’을 강조한다. 또한 힙합 프로듀서들은 기존 음악의 한 부분을 ‘컷 앤 페이스트(자르고 붙이는)’하는 방식을 통해 전혀 다른 음악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루이 추데-소케이는 이렇게 흑인 음악이 음향 테크놀로지를 전유해 현대 대중음악을 만들었다고 주장하며, 단순히 기술적인 변용뿐만이 아니라 아프리카 디아스포라 경험과 그 반향이 만들어낸 여러 사건들을 함께 배치하며 아프리카의 디아스포라, 공동체, 종교, 흑인 음악, 음향 테크놀로지가 서로 공명하고 있음을 밝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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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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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 추데 소케이
루이 추데 소케이는 『The Last Darky』(2005)와 『The Sound of Culture』(2015)를 포함해 다수의 저작을 저술한 영향력 있는 작가이자 학자다. 미국 흑인 연구 학술지 『The Black Scholar』의 편집인이며 동시에 보스턴 대학의 영문학 교수이자 아프리카계 미국인 스터디스 디렉터이다. 2021년 2월 회고록 『Floating in A Most Peculiar Way』가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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