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구보 씨의 사은파티
이우상 소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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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이우상 작가의 신작 소설집으로 여섯 편의 단편과 한 편의 중편 소설을 싣고 있다. 소설집 『소설가 구보 씨의 사은파티』는 소설 정형의 진수를 보여주면서도 특유의 재치있고 활달한 화술과 유희적인 문법으로 기존의 엄숙한 통념을 보기 좋게 박살내고 있다.
표제작 「소설가 구보 씨의 사은파티」는 로또 복권 1등, 역대 최고금액 888억 당첨자 소설가 구보 씨를 상상하는 작품으로 얼핏 엉뚱해 보이지만 현실 세태를 풍자하는 재미있는 이야기이다. 시치미 뚝 떼고 소설가의 자기 반영적인 메시지와 심적 구조를 로또 당첨금 사용처로 응축해 표현하는 상징은 자본주의 본질을 돋보이게 서술하는 장치로 나타나고 있어 상당함 설득력을 내포하고 있다. 「나팔과 잣대가 있는 풍경」은 술값을 지불하지 못해 경찰서에 잡혀 있는 동생 보호자로 하룻밤을 보낸 화자가 보아내는 삶의 궁핍과 고독 그리고 함께 뒹굴면서 감추기 힘든 우리들의 치부를 누설하는 시선이 사뭇 날카롭다. 현실을 포착하는 작가의 특정한 인식 구조가 경찰서 하룻밤이라는 공간에 극대화되어 나타나고 있다. 「그리운 시냇가」는 법주사 경내에서 열린 세미나에 참석한 교수, 시인, 소설가들이 몰래 빠져나와 술집에 모여앉아 술을 마시다가 여인의 집에서 하룻밤 신세를 진 과정의 이야기이다. 이 작품 역시 일탈적 방식에 나타나는 작가의 인식적 통찰의 세계를 실연하는 작품으로, 우연성과 인간의 개체적 욕망이 혼란스럽게 어울리고 뒤섞이게 만들어 소설적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쥐라기의 사계」는 먼저 죽은 친구, 몸이 불편했던 천재 김호영을 추억하는 소설로 ‘기억’의 공간 속에서 비애를 가득 안은 지극히 평범하고 고독한 사적 개인의 평범하지 않은 내밀한 고백이 돋보인다. 「아름다운 난동」은 다른 남자와 결혼하는 사랑하는 여인을 죽이기로 결심한 화자가, 죽기로 결심한 여인과 그런 그녀를 무지막지하게 혼내는 스님을 망월암에서 만나는 이야기로 소설들이 그렇듯이 표면의 이면에 그 표면을 생산하는 관념적 의미체계를 따로 보여주는 것이 아닌 눈에 보이는 것을 믿어야 한다는 것이 삶이라는 잘 보여주고 있다. 「아니 왜? 천친암」은 멀리 정약용의 시대부터 현재를 아우르는 공간을 배경으로 곳곳에 유머와 반어조로 서술하는 문장이 작품을 단숨에 읽히게 한다. 또한 삶의 현실이라는 현상 아래에 종교의 본질이 있다는 것을 작가 특유의 폭넓은 보폭과 질감으로 표현해 고개를 끄덕이게 만든다. 중편 「첫사랑」은 시대의 공간과 배경의 풍부한 디테일이 살아있는 작품으로 기발한 언어유희와 함께 화자와 그의 첫사랑 여인의 삶의 비애와 고통이 발산하는 정서적 감응이 상승작용을 일으켜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이처럼 이우상의 작가의 신작 소설집 『소설가 구보 씨의 사은파티』의 화자들은 대부분 일대일 대응 관계에의 어떤 고정적인 의미를 표상하지 않는다. 모두가 일상의 한가운데에 상식적으로 통일되지 않은 엉뚱한 면면으로 끼어들어, 그와 결부된 개인 사연의 서술과 판단을 낯설게 묘사하고 있다. 이 방법은 인생의 고정된 의미를 사양하고 삶의 양상이 일탈해 비껴나가면서 소설을 유희적으로 읽히게 만든다. 능청스러운 유희적 상황 설정과 언어의 진술을 통해 일상의 열악한 조건을 새로운 가치 발견의 토대로 슬그머니 역전시키는 솜씨로 소설의 이미지를 재구성한다.
깊은 사유와 철학을 동반하는 작가의 내러티브는 삶의 중요한 핵심 국면을 정확하게 포착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일상의 가치체계나 이데올르기를 통쾌하게 비웃으며 뒤집어 버리는 반전의 묘미와 기발한 풍자로 소설적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이것은 독자들로 하여금 나름의 지극히 상식적인 세상의 가치를 새삼 새로운 시선으로 돌아보게 만드는 이우상 작가의 개인적 능력이고, 『소설가 구보 씨의 사은파티』는 그 능력의 뛰어난 산물이다.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이우상 작가의 신작 소설집으로 여섯 편의 단편과 한 편의 중편 소설을 싣고 있다. 소설집 『소설가 구보 씨의 사은파티』는 소설 정형의 진수를 보여주면서도 특유의 재치있고 활달한 화술과 유희적인 문법으로 기존의 엄숙한 통념을 보기 좋게 박살내고 있다.
표제작 「소설가 구보 씨의 사은파티」는 로또 복권 1등, 역대 최고금액 888억 당첨자 소설가 구보 씨를 상상하는 작품으로 얼핏 엉뚱해 보이지만 현실 세태를 풍자하는 재미있는 이야기이다. 시치미 뚝 떼고 소설가의 자기 반영적인 메시지와 심적 구조를 로또 당첨금 사용처로 응축해 표현하는 상징은 자본주의 본질을 돋보이게 서술하는 장치로 나타나고 있어 상당함 설득력을 내포하고 있다. 「나팔과 잣대가 있는 풍경」은 술값을 지불하지 못해 경찰서에 잡혀 있는 동생 보호자로 하룻밤을 보낸 화자가 보아내는 삶의 궁핍과 고독 그리고 함께 뒹굴면서 감추기 힘든 우리들의 치부를 누설하는 시선이 사뭇 날카롭다. 현실을 포착하는 작가의 특정한 인식 구조가 경찰서 하룻밤이라는 공간에 극대화되어 나타나고 있다. 「그리운 시냇가」는 법주사 경내에서 열린 세미나에 참석한 교수, 시인, 소설가들이 몰래 빠져나와 술집에 모여앉아 술을 마시다가 여인의 집에서 하룻밤 신세를 진 과정의 이야기이다. 이 작품 역시 일탈적 방식에 나타나는 작가의 인식적 통찰의 세계를 실연하는 작품으로, 우연성과 인간의 개체적 욕망이 혼란스럽게 어울리고 뒤섞이게 만들어 소설적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쥐라기의 사계」는 먼저 죽은 친구, 몸이 불편했던 천재 김호영을 추억하는 소설로 ‘기억’의 공간 속에서 비애를 가득 안은 지극히 평범하고 고독한 사적 개인의 평범하지 않은 내밀한 고백이 돋보인다. 「아름다운 난동」은 다른 남자와 결혼하는 사랑하는 여인을 죽이기로 결심한 화자가, 죽기로 결심한 여인과 그런 그녀를 무지막지하게 혼내는 스님을 망월암에서 만나는 이야기로 소설들이 그렇듯이 표면의 이면에 그 표면을 생산하는 관념적 의미체계를 따로 보여주는 것이 아닌 눈에 보이는 것을 믿어야 한다는 것이 삶이라는 잘 보여주고 있다. 「아니 왜? 천친암」은 멀리 정약용의 시대부터 현재를 아우르는 공간을 배경으로 곳곳에 유머와 반어조로 서술하는 문장이 작품을 단숨에 읽히게 한다. 또한 삶의 현실이라는 현상 아래에 종교의 본질이 있다는 것을 작가 특유의 폭넓은 보폭과 질감으로 표현해 고개를 끄덕이게 만든다. 중편 「첫사랑」은 시대의 공간과 배경의 풍부한 디테일이 살아있는 작품으로 기발한 언어유희와 함께 화자와 그의 첫사랑 여인의 삶의 비애와 고통이 발산하는 정서적 감응이 상승작용을 일으켜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이처럼 이우상의 작가의 신작 소설집 『소설가 구보 씨의 사은파티』의 화자들은 대부분 일대일 대응 관계에의 어떤 고정적인 의미를 표상하지 않는다. 모두가 일상의 한가운데에 상식적으로 통일되지 않은 엉뚱한 면면으로 끼어들어, 그와 결부된 개인 사연의 서술과 판단을 낯설게 묘사하고 있다. 이 방법은 인생의 고정된 의미를 사양하고 삶의 양상이 일탈해 비껴나가면서 소설을 유희적으로 읽히게 만든다. 능청스러운 유희적 상황 설정과 언어의 진술을 통해 일상의 열악한 조건을 새로운 가치 발견의 토대로 슬그머니 역전시키는 솜씨로 소설의 이미지를 재구성한다.
깊은 사유와 철학을 동반하는 작가의 내러티브는 삶의 중요한 핵심 국면을 정확하게 포착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일상의 가치체계나 이데올르기를 통쾌하게 비웃으며 뒤집어 버리는 반전의 묘미와 기발한 풍자로 소설적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이것은 독자들로 하여금 나름의 지극히 상식적인 세상의 가치를 새삼 새로운 시선으로 돌아보게 만드는 이우상 작가의 개인적 능력이고, 『소설가 구보 씨의 사은파티』는 그 능력의 뛰어난 산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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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목차
목차
단편
소설가 구보 씨의 사은파티 / 07
나팔과 잣대가 있는 풍경 / 35
그리운 시냇가 / 61
쥐라기의 사계 / 95
아름다운 난동 / 121
아니? 왜? 천진암 / 147
중편
첫사랑 / 177
작가의 말 / 264
소설가 구보 씨의 사은파티 / 07
나팔과 잣대가 있는 풍경 / 35
그리운 시냇가 / 61
쥐라기의 사계 / 95
아름다운 난동 / 121
아니? 왜? 천진암 / 147
중편
첫사랑 / 177
작가의 말 / 264
저자
저자
이우상
경북 의성 출생.
동국대 국문과 졸업.
199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중편소설 「울음산」 당선.
장편소설 「비어있는 날들의 행복(1, 2권)」
소설집 「바이칼 여신」 「소설가 구보 씨의 사은파티」
역사기행 「조선왕릉, 잠들지 못하는 역사」 「앙코르와트의 모든 것」 외 다수.
1996년 문학의 해 기념 불교문학상, 한국소설작가상, 동국문학상.
동국대 국문과 졸업.
199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중편소설 「울음산」 당선.
장편소설 「비어있는 날들의 행복(1, 2권)」
소설집 「바이칼 여신」 「소설가 구보 씨의 사은파티」
역사기행 「조선왕릉, 잠들지 못하는 역사」 「앙코르와트의 모든 것」 외 다수.
1996년 문학의 해 기념 불교문학상, 한국소설작가상, 동국문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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