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이란 씨줄에 사랑의 날줄 놓아(문학과 비평 시인선 23)
임상근 시집
시집에 담긴 거의 모든 시들이 언뜻 보면 일반화된 속성을 가지고 있는 듯 보이지만, 임상근 이 가진 고집이랄까, 집념, 강한 소신이 주춧돌로 시의 기둥을 세우고 있다. 편하고 안락한 것만을 원하지 않는 임상근의 시 정신은 읽는이로 하여금 인간의 근본은 무엇이며 인간의 고향이 무엇이냐를 함의 깊은 시의 목소리로 뿜어낸다. 그것은 임상근 시인의 철학이자 농부의 뚝심 그대로다. 다듬거나 가공하지 않는 그의 시심 속에는 우직한 농부로 살아가는 그의 모습이 얇고 빠르거나, 얄팍한 판단으로 기회주의자처럼 살아가는 도시적 사고를 가진 현대인에게 바윗돌처럼 은근히 짓누르면서 여운이 긴 에밀레 종소리로 가슴 켠켠을 후려치고 있다. 흙 묻은 손, 먼지 묻은 얼굴, 그것이 농부의 모습이라면 임상근의 시에는 서두에서 말한 토속적 풍습, 토속적 경관이 마치 한국화를 그려 놓은 것처럼 독자의 가슴에 지워지지 않는 빛으로 생생히 살아 남아 있다. 시집 발간을 축하 드리며 때묻지 않는 얼굴의 시가 영원히 세탁하지 않기를 기대하는 마음 간절하다. 김현탁 (소설가, 문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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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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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안동포 10
시래기 된장국 11
사물놀이 인생 12
탁배기 사랑 13
설중매 14
오월의 상처 15
밤에 핀 박 꽃 16
산수유 노목 17
할미꽃 18
동해안 바다낚시 19
갯바위 20
툇마루 21
돌단풍 22
망국의 새 23
버스 안내양 24
2부 꽃들의 속 깊은 대화
기차여행 28
아카시아 꽃 29
하루의 삶 31
삼복더위 32
장미의 최후 33
하얀 접시꽃 34
찔레꽃 35
연탄재 36
자목련의 산통 37
기다림(아마릴리스) 38
육십 고개 39
제비꽃 40
뿌리깊은 나무 41
달팽이 걸음 42
낙동강 야경 43
3부 수몰민 가슴에 묻은 고향
정월 대보름 46
고향의 돌 47
까치밥 48
세기의 만남 49
수몰민 가슴에 묻은 고향(1) 50
수몰민 가슴에 묻은 고향(2) 51
가슴에 묻어둔 고향(3) 52
가슴에 묻어둔 고향(4) 54
모깃불 55
갈퀴와 호미 56
들국화 57
은행잎 사랑 58
철마는 멈추노라 59
죄송합니다 60
잘가요 안동역이여 61
4부 삶의 밭갈이
겨울 안개비 64
빈가지에 모과 셋 65
철지난 낙엽 66
아침 창살 67
꽃잎 편지 68
사과의 계절 69
칠월칠석 70
모진 인생 71
백일홍 72
사주단자 73
낙엽 한장 74
"떤? 지는날 75
봄 꽃 76
춘분(春分) 77
하늘이 준 공휴일 78
5부 당신이란 지팡이
봄바람 80
입춘 81
봄은 오는데 82
의녀 장금이 83
문풍지 84
비 그리고 가을 85
밥상머리 손 86
하늘 길 87
여름날의 새벽 88
장백폭포 89
길 90
속이 빈 고목 91
사과 꽃눈 92
달무리 93
봄 편지 94
겨울바다 95
-시 해설-
토속적 사유에서 건져낸 은유의 날갯짓 96
김현탁(문학박사)
저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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