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질문(문학과사람 시인선 10)
시인선 김형정 시집
도시적 서정을 통해서 자신의 감성을 개성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김형정 시인은 전통 서정시의 다른 측면을 두루 비추면서 시인으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누구나 도시를 거쳐 가지만 그 공간을 따뜻한 감성으로 감싸주고 자신만의 존재 의미를 남기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것은 도시가 발산하는 물질문명의 부정적인 측면만을 보고서 지레 실망하기 때문이다.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눈물과 한숨 그 뒤의 따뜻한 심성을 오래 관찰한 적이 있다면 도시와 그곳에서 살아가는 삶에 대해서 다른 평가들이 제기될 수 있었을 것이다. 만약 김형정 시인이 자신이 서 있는 위치에 만족하지 못하고 더 큰 욕망을 향해 급히 내달렸다면 이처럼 감동적인 시들을 쓸 수 없었을 것이다. 현실을 겸허히 수용하고 존재의 유한성을 깨달으면서 주위의 사람들과 함께 어우러지며 나아가는 방식을 택한 김형정 시인은 자신만의 단단한 시정신을 비로소 세울 수 있었고 독자들은 그 진정성이 담긴 첫걸음을 이번 시집에서 반갑게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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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목차
목차
본다는 것 - 17
육아휴직 - 18
아버지의 바나나 - 20
조준 - 21
밤송이를 깐다는 것 - 22
못 자국 - 24
동교동 삼거리 - 26
고가 밑에 둥지를 틀다 - 28
퇴근길 너머를 산책하며 - 30
이른 아침에 묻다 - 32
응달에 깃들고 싶다 - 33
마포도서관 - 34
연날리기 - 35
스카이댄서 - 36
입이 열 개라도 - 38
새萬金 - 39
일요일의 Melancholy - 40
점포정리 - 42
일렬의 아침 속에서 - 44
여름아침 - 46
가을아침 - 48
벽산빌딩과 대우빌딩 사이엔 까만 오아시스가 있다 - 50
요요의 꿈 - 52
2부
어느 겨울밤에 - 55
가을, 서귀포 치유의 숲 - 56
엑스트라 - 58
내소사에서 - 59
동물원 - 60
눈. 만. 보. 자. - 62
누에 살던 동네에선 - 64
나라는 주어 - 66
한로(寒露) - 67
중심에 대한 단상(斷想) - 68
오래된 질문 - 70
숨바꼭질 - 72
횡단보도를 건너는 노랑나비 - 74
강변역 - 76
외야수 - 78
처음처럼 - 80
화성의 바람소리 - 82
유통기한 - 84
맹희네 점방 - 85
법환포구 - 88
소낙비 그치고 머물지 않는 - 90
경춘선 - 92
라이프 플래너 K씨 - 94
3부
참꽃 - 99
성수동 달팽이 - 100
신통한 딸꾹질 멈춤법 - 102
흔들림의 속내 - 104
대림 세탁소 - 106
오금동 블랙바 - 107
어플루엔자(Affluenza) - 108
항주, 서호에서 - 110
서로의 길 쓰다듬어 - 112
슈퍼맨에게 보내는 편지 - 114
모든 말[言]들은 서로에게 난 길이어서 - 118
죽음의 때 - 120
태초의 변명 - 122
시집코너 앞에서 - 124
카페 블루진 - 125
1990년대의 어떤 사랑법 - 126
꽃구름 그늘 속에 원본을 간직하고 - 128
어느 母子의 올드풍 사랑 노래 - 130
여정(旅程), 그 아름다운 고난 - 132
고슴도치 딜레마 - 136
송원리 - 138
사족(蛇足) - 139
해설 / 박현솔(시인, 문학박사) - 141
저자
저자
아주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순천향대학교 교육대학원 국어교육학 석사 졸업
2019년 격월간 「서정문학」 신인상 수상
현재, (주)신도리코 해외영업부 재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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