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남편
시집 『오래된 남편』은 〈사랑, 그 쓸쓸함을〉, 〈유쾌한 소방관〉, 〈첫눈〉 등 주옥같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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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 곳은/그냥 좋은 법이야 - 「강릉」)
그의 말이 가슴을 가득 채우고
(당신의 말은 생명이 있어서/내 안에 씨를 퍼뜨려 잉태를 합니다 - 「말」)
그의 품에서만이 살아 있음을 느끼지요.
(늘 당신의 그 온도에 갇혀/그 선에서만 머물고 싶고/그 온도에서만 평생 숨 쉬고 싶어요 - 「온도에 대한 욕망」)
그러나 행복은 원래 한 곳에 오래 머물지 않는 법
(너를 사랑하는 일이/내겐 산을 오르는 것처럼 난해한데/사랑이란 감정이 정확하게 어떤 건지/이해도 하지 못했는데/무작정 그립기만 한 끝없는 여정 - 「사랑의 길」)
그리움을 알아갈수록 파고드는 갈증에
(세상이 온통 투명했으면 좋겠다/이 지상에서 저 천상이 보일 정도로 - 「투명한 사람」)
지독한 열병을 앓으며
(사랑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설명해 줄 수 있는 건 바다뿐이다/위로가 되면서도 절망이 되고/기쁨을 주면서도 모욕감을 주는/사랑과 바다는 기적 같지만/그 타격은 지독하고 아프다 - 「바다」)
아픔에 몸부림칩니다.
(하얀 가루가 덕지덕지 남았다/찐하게 붙어 있다 떨어진 잔상들/너와 나 사이도 이렇듯/함께 있다 헤어지면 많은 파편들이 남는가/아무리 씻어내도 금방 없어지지 않았다 - 「강력본드」)
아무에게도 들키고 싶지 않았던 마음도
(어린이 보호 구역/이런 구역이 내 인생 안에도 있었으면/누구도 들어올 수 없게 - 「어린이 보호구역」)
시간과 함께 풀려나고
(그렇게도/잊을 수 없다던 사람을/떠나보내고/잘 살고 있는 내가/쓸쓸해집니다 - 「사랑, 그 쓸쓸함을」)
지난 시간을 인정하며
(후회도 인생의 한 여정/내가 가는 수많은 길 중의 하나 - 「후회」)
슬픔을 승화시키고
(고통에도 품격이 있고/슬픔에도 품위가 있어요/슬픔은 웅대하며 어디에나 존재하는 감정이니/절대 외면하거나 내버리지 말아요/슬픔은 당신의 인생에 찬란한 선물이며/살아가는 유일한 에너지입니다 - 「슬픔」)
목차
목차
사랑, 그 쓸쓸함을
농담
썸
보석
오티움
슈퍼 아저씨
봄
미소
배경
사랑의 길
당신의 목소리
희망
2부 내가 사랑하기에 너무 아까운 여자
유쾌한 소방관
어린이 보호 구역
와인 사 가
마티스의 그림을 보며
사랑이 많구나
아프레 쓸라(Apres cela, 그다음은
투명한 사람
15년 만에 만난 사람
아를르의 침실
말
21그램
가을
사랑하기엔 아까운 여자
3부 공세리 성당 같은 사람
첫눈
직선
나를 아껴 주던 사람
공세리 성당
부소산
미치광이 풀
목적
사랑 1
비처럼
문
첫키스
사랑ㆍ2
행복한 여자
4부 모든 슬픔을 뚝 떼어 똑같이 나눠 가졌던 그가 죽어 간다
2023년을 보내며
슬픔
강릉
미친다는 것
휴게소
주어가 없는 언니
몰라
언어의 온도
상실의 시대
폐암 4기
강력본드
헐수할수없다
5부 오래된 남편 같은
볼우물
편집
너와 나의 숫자들
낙화암
너와 한 달 살기
난처한 일
후회
멍
바다
따분
온도에 대한 욕망
고모
오래된 남편
에필로그
저자
저자
1998년 여름 ≪시 시조와 비평≫ 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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