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티네 : 일본 문학의 뿌리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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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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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쓰메 소세키는 나쓰메 소세키다. 일본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서 백 년 넘게 지속된 그의 작품 세계의 위상은 여전히 한국 독자들에게 매력적이다. 일본적인, 너무나 일본적인 문학이면서도, 제국주의 취향이 온전히 배제된 그의 작품들을 통해 우리는 그가 전하려는 자기 본령의 정신을 다양한 감각으로 즐길 수 있다.
작품 세계와 작가 정신이 전적으로 분리되는 건 아니기 때문에, 우리는 작가가 어떤 가치관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문학 활동을 하는지 관심 있게 살펴본다. 〈나의 개인주의〉와 〈현대 일본의 개화〉, 두 편의 연설문은 국가주의를 논박하고 개인주의를 권하는 소세키의 내면 세계를 전한다. 이런 점이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이하여 '일본 문학의 뿌리를 찾아서'라는 부제로 출간된 이 책을 더 빛내는 대목이기도 하다.
두 편의 단편 소설인 〈열흘 밤의 꿈〉과 〈문조〉는 형식적으로나 내용적으로나 전혀 다른 색체로 짜여 있어서 읽는 즐거움이 있다. 죽음과 삶의 경계를 넘나드는 이 작품들은 소세키의 문학 세계에 입문하려는 독자들에게 좋은 선물이다.
소세키의 감성과 숨결을 우리말로 되살려낸 번역가 김석희 선생의 노고는 〈봄날의 소나티네〉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우리말과 일본말은 비슷하면서도 매우 다르다. 비슷함에 기대어 일본식 표현을 날것으로 그대로 번역하던 시대는 끝났다. 자연스러운 우리말로 20세기 초의 일본 생활상을 문학적으로 보여주는 이 번역이야말로 소세키의 쓸쓸함과 풍자와 위트까지 제대로 담아낸다.
한 권의 책으로 나쓰메 소세키의 작품 세계와 작가 정신의 핵심에 다가갈 수 있는 보약 같은 책이다.
작품 세계와 작가 정신이 전적으로 분리되는 건 아니기 때문에, 우리는 작가가 어떤 가치관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문학 활동을 하는지 관심 있게 살펴본다. 〈나의 개인주의〉와 〈현대 일본의 개화〉, 두 편의 연설문은 국가주의를 논박하고 개인주의를 권하는 소세키의 내면 세계를 전한다. 이런 점이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이하여 '일본 문학의 뿌리를 찾아서'라는 부제로 출간된 이 책을 더 빛내는 대목이기도 하다.
두 편의 단편 소설인 〈열흘 밤의 꿈〉과 〈문조〉는 형식적으로나 내용적으로나 전혀 다른 색체로 짜여 있어서 읽는 즐거움이 있다. 죽음과 삶의 경계를 넘나드는 이 작품들은 소세키의 문학 세계에 입문하려는 독자들에게 좋은 선물이다.
소세키의 감성과 숨결을 우리말로 되살려낸 번역가 김석희 선생의 노고는 〈봄날의 소나티네〉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우리말과 일본말은 비슷하면서도 매우 다르다. 비슷함에 기대어 일본식 표현을 날것으로 그대로 번역하던 시대는 끝났다. 자연스러운 우리말로 20세기 초의 일본 생활상을 문학적으로 보여주는 이 번역이야말로 소세키의 쓸쓸함과 풍자와 위트까지 제대로 담아낸다.
한 권의 책으로 나쓰메 소세키의 작품 세계와 작가 정신의 핵심에 다가갈 수 있는 보약 같은 책이다.
목차
목차
소세키의 세계관 || 나의 개인주의(25쪽) | 현대 일본의 개화(69쪽)
소설 || 열흘 밤의 꿈(107쪽) | 문조(155쪽)
소품 || 봄날의 소나티네 (181쪽)
편집여담(299쪽)
소설 || 열흘 밤의 꿈(107쪽) | 문조(155쪽)
소품 || 봄날의 소나티네 (181쪽)
편집여담(299쪽)
저자
저자
나쓰메 소세키
나쓰메 긴노스케는 원치 않은 아이로 태어났다. 갓난아기 적에 시오바라 가문으로 입양되었다가 양부모의 이혼으로 다시 나쓰메 집안으로 돌아왔다. 부모한테서 인정받지 못한 불안한 환경 속에서도 면학에 전념하여 동경제국대학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친구에게서 '돌로 이를 닦는다'는 뜻의 소세키라는 호를 물려받았다. 그는 거의 평생 어디 한곳에 정착하지 못했다. 이곳저곳에서 영어교사 생활을 전전하다가 일본 정부의 명령으로 영국 국비유학을 떠났지만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 채 신경쇠약에 시달리면서 자기의 본령을 찾느라 유학생활도 실패했다. 소세키는 뒤늦게 하늘이 내린 자기 재능과 자신이 가야 할 인생을 깨달았다. 도쿄로 돌아온 후 서른일곱 살이 돼서야 기분 전환 삼아 소설 한번 써보지 않겠냐는 친구의 권유로 단편을 하나 쓴 것이 소세키의 인생을 바꾸었다. 그것이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였다. 그는 내면에 가득했던 세계를 한꺼번에 폭발시켰다. 〈도련님〉, 〈풀배게〉, 〈우미인초〉, 〈산시로〉, 〈그 후〉, 〈문〉, 〈마음〉, 〈열흘 밤의 꿈〉, 〈봄날의 소나티네〉, 〈현대 일본의 개화〉, 〈나의 개인주의〉 등 소설, 하이쿠, 수필, 평론, 한시, 강연, 여러 장르에 걸쳐 다양한 작품을 남겼다. 일본인이 사랑하는 국민작가 중 한 사람이 되었지만 정작 본인은 국가와 권력을 멀리하였다. 문부성이 박사학위를 선사하자 그것을 거부하였다.
"박사가 아니면 학자가 아닌 것 같이 세상 사람들이 생각한다면 학문은 소수 박사들의 전유물이 되어 학자적인 귀족이 학문권력을 장악하는 폐해가 속출하고 맙니다."
"박사가 아니면 학자가 아닌 것 같이 세상 사람들이 생각한다면 학문은 소수 박사들의 전유물이 되어 학자적인 귀족이 학문권력을 장악하는 폐해가 속출하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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