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화향이 외쳤노라(독립운동가 100인 만화 프로젝트)
김향화
「근화향이 외쳤노라」는 한국의 대표 만화가들이 독립운동가 32인의 생애를 만화로 그리는 ‘독립운동가 100인 만화 프로젝트’ 제2차 〈위대한 시민의 문화〉 세트(28권) 중 한 권으로 수원 기생으로서 만세운동을 주도한 김향화 지사의 이야기를 그려냅니다. 수원 최고 기생 김향화는 기생을 ‘유곽의 여인’쯤으로 취급하던 일제에 맞서 관기의 긍지를 지키고 일제에 항거하기 위해 일본인 앞에서 노래 부르기를 거부하고, 고종 승하 후 동료 기생 30여 명과 함께 수원 자혜의원에서 만세운동을 일으켰습니다. 우리 민족의 한을 담은 애절한 김향화 지사의 노랫소리가 아름다운 그림과 글로 고스란히 전해지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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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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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향화, 「근화향이 외쳤노라」
어려운 집안 사정 때문에 나이 많은 홀아비에게 시집을 갔으나 이혼하고 돌아온 순이는 일제 수탈로 아무리 농사지어도 세금 내느라 먹고살기 힘든 현실에 기생이 되기로 결심한다. 늦은 나이지만 수원 예기조합에 들어가 엄격한 수련을 이겨내고 마침내 '김향화'라는 이름의 일등 기생이 된다. 그러나 조선의 국권을 강탈한 일제는 관기 제도마저 폐지하고, 기생을 '유곽의 여인'쯤으로 치부한다. 궁에서 임금의 연회에서 기예를 뽐내던 예인이던 기생들은 요릿집에서 노래고 춤추는 신세가 된다. 김향화는 심금을 울리는 애절한 목소리로 유명해지지만, 돈 잘 버는 기생의 삶이 진정으로 행복한 것인지 확신할 수 없다.
똑똑히 보여 줘.
우리 조선의 기생들이 얼마나 독한지.
우리의 독립을 향한 노랫소리가 얼마나 강하고 선명한지….
고종 황제의 승하 소식을 듣고 기생들은 나무 비녀와 소복 차림으로 대한문 앞에서 망곡례를 올린다. 3.1운동 이후 전국적으로 만세운동이 일어나자 1919년 3월 29일, 김향화와 33인의 수원 기생도 자혜의원으로 사용되던 화성행궁의 봉수당에서 일본이 강요한 성병 검사를 거부하고 미리 준비해 간 태극기를 흔들며 만세운동을 벌인다.
「근화향이 외쳤노라」에서 김향화는 끊임없이 행복이 무엇인지 묻는다. 나라 잃은 백성의 고통과 일제의 공포는 피부에 사무치게 느껴지는데 예인의 긍지는 버리고 개인의 영달만을 추구하는 삶은 허무할 뿐이다. 그녀는 자신과 기생들이 벌인 만세운동이 미약할지 모른다고 한다. 그러나 그녀 생각과 달리 수원 기생 만세운동 이후 상인과 노동자들까지 합세해 격렬한 만세운동이 밤새 계속되었다고 한다. 사람들에게 희망의 불씨를 심어 활활 타오르게 한 김향화의 불꽃 같은 삶을 통해 들풀 같은 작은 힘들이 모여 얼마나 큰일을 이루어낼 수 있는지, 진정한 행복은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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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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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작품 「노스탈지」, 「너를 기억하는 길」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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