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소품(시간의 흐름 시인선 3)(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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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겁고 차가운 시선,
그 시선에 붙들린 사물과 일상들
시간의흐름 시인선의 세 번째 책 이나헌의『성격소품』이 출간되었다. 시인, 소설가, 미술가, 사진가 등 다양한 필진이 참여하는 시간의흐름 시인선은 세 번째 필진으로 미술가 이나헌이 오랫동안 작업해온 54편의 시를 묶었다. 다소 어두운 색채, 겹쳐지길 반복하며 명확해지는 형태, 익숙하고 낯선 정서가 뒤섞인 그의 시편들은 다양한 이미지를 연상시킨다.『성격소품』을 읽다 보면 이미 알고 있던 사물과 잇대어진 낯선 발음들을 발견하게 된다. 낯설다는 감각이 하나의 새로운 원근감이나 주기의 차이에 따라 주어지는 것처럼, 그의 시를 통해 만나는 낯섦 혹은 한 장소에서 다른 장소를 만나는 기시감은 우리가 사는 시간 속에서 익히 경험하는 것들이다.
그 시선에 붙들린 사물과 일상들
시간의흐름 시인선의 세 번째 책 이나헌의『성격소품』이 출간되었다. 시인, 소설가, 미술가, 사진가 등 다양한 필진이 참여하는 시간의흐름 시인선은 세 번째 필진으로 미술가 이나헌이 오랫동안 작업해온 54편의 시를 묶었다. 다소 어두운 색채, 겹쳐지길 반복하며 명확해지는 형태, 익숙하고 낯선 정서가 뒤섞인 그의 시편들은 다양한 이미지를 연상시킨다.『성격소품』을 읽다 보면 이미 알고 있던 사물과 잇대어진 낯선 발음들을 발견하게 된다. 낯설다는 감각이 하나의 새로운 원근감이나 주기의 차이에 따라 주어지는 것처럼, 그의 시를 통해 만나는 낯섦 혹은 한 장소에서 다른 장소를 만나는 기시감은 우리가 사는 시간 속에서 익히 경험하는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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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풍경 속에 서려 있는, 불안을 매만지는 시
가슴속에 단호하게 집어넣는 문장
자작나무의 수피가 가장 엷어지는 곳까지
저녁의 내면이라면 너는 너를 끝까지 등한시한다
_「성격소품」 중
『성격소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빛이 저문 후 풍경에 서 있는 사람들이거나 모두가 잠든 시간에 깨어나는 망령들의 움직임 같다. 그들에게 세상의 질서는 망망대해에 깃대를 올리고 가는 연약한 선체에 불과하다. 각각의 시들은 '성격소품'이라는 단아하지만 강한 면모를 보이는 제목처럼 견고한 틀 속 풍경 이야기이다. 그러나 틀 안에 잠긴 풍경은, 독자들이 짐작할 수 있는 것을 뛰어넘어 펼쳐진다. 배제를 모르는 시인은 등장한 줄 모르고 사라진 존재들의 그림자마저도 일으켜 세우려 한다. 그것이 비록 실패로 돌아갈지라도. 아니, 실패가 필연인 시도를 거듭할지라도. 완전하지 못한 성격의 소품들을 혹은 성품을 과연 독자들은 어떻게 볼 것인가. 각각 보이는 시편들을 하나로 특정할 수 없으나 구석구석 들여다보며 발견하는 꼼꼼한 시선을,『성격소품』의 첫 시를 읽는 순간 당신은 얻을 것이다.
가슴속에 단호하게 집어넣는 문장
자작나무의 수피가 가장 엷어지는 곳까지
저녁의 내면이라면 너는 너를 끝까지 등한시한다
_「성격소품」 중
『성격소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빛이 저문 후 풍경에 서 있는 사람들이거나 모두가 잠든 시간에 깨어나는 망령들의 움직임 같다. 그들에게 세상의 질서는 망망대해에 깃대를 올리고 가는 연약한 선체에 불과하다. 각각의 시들은 '성격소품'이라는 단아하지만 강한 면모를 보이는 제목처럼 견고한 틀 속 풍경 이야기이다. 그러나 틀 안에 잠긴 풍경은, 독자들이 짐작할 수 있는 것을 뛰어넘어 펼쳐진다. 배제를 모르는 시인은 등장한 줄 모르고 사라진 존재들의 그림자마저도 일으켜 세우려 한다. 그것이 비록 실패로 돌아갈지라도. 아니, 실패가 필연인 시도를 거듭할지라도. 완전하지 못한 성격의 소품들을 혹은 성품을 과연 독자들은 어떻게 볼 것인가. 각각 보이는 시편들을 하나로 특정할 수 없으나 구석구석 들여다보며 발견하는 꼼꼼한 시선을,『성격소품』의 첫 시를 읽는 순간 당신은 얻을 것이다.
목차
목차
다소 에토스적인 서간
성격소품-여덟 개의 환상 조각에 붙이는 말들
레시피의 감정
홀대하는 연인
래그타임
창문의 식성
머쉬룸
막달레나 세탁소
꿀벌이 다가오자
회전의 책
화환
썰물의 무늬
룸메이드와 결혼했다
색인 목록
Nyhavn
고독보다 우레가 좋을 때
에델바이스
그늘이 시소를
가필드의 조건
골드마리-G선상의 old Mary
와일 E. 코요테
부숨, 나머지, 여기
산책 이전의 개
플라타너스
들개
빵집 알바생
스왈로우
페드로 로메로의 초상
티타임
시차의 정원
파도와 본다
승리자 아모르
목로
점진적 없음의 조련사
올리브유가 램프였던 시절
홀랜드 자전거
지붕잇기 인형
H&M
마수걸이
쌍생
디오라마
아이엘 에르
코시코스의 우편마차
Uber의 기분
해몽의 역사가
이케아
버드나무
베이비파우더, 파리, 편지
커플 데이즈 어고
조문객
탄주의 네 가지 의미
재앙의 위무
월든 저수지
확장된 자화상
성격소품-여덟 개의 환상 조각에 붙이는 말들
레시피의 감정
홀대하는 연인
래그타임
창문의 식성
머쉬룸
막달레나 세탁소
꿀벌이 다가오자
회전의 책
화환
썰물의 무늬
룸메이드와 결혼했다
색인 목록
Nyhavn
고독보다 우레가 좋을 때
에델바이스
그늘이 시소를
가필드의 조건
골드마리-G선상의 old Mary
와일 E. 코요테
부숨, 나머지, 여기
산책 이전의 개
플라타너스
들개
빵집 알바생
스왈로우
페드로 로메로의 초상
티타임
시차의 정원
파도와 본다
승리자 아모르
목로
점진적 없음의 조련사
올리브유가 램프였던 시절
홀랜드 자전거
지붕잇기 인형
H&M
마수걸이
쌍생
디오라마
아이엘 에르
코시코스의 우편마차
Uber의 기분
해몽의 역사가
이케아
버드나무
베이비파우더, 파리, 편지
커플 데이즈 어고
조문객
탄주의 네 가지 의미
재앙의 위무
월든 저수지
확장된 자화상
저자
저자
이나헌
미술작가. 주로 텍스트를 그림으로 옮기는 작업을 한다. 가끔 우연을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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