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의 영역
아픔의 끝에서 만난 오늘을 오로지 해피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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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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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함이 아닌,
오롯이 나를 붙잡고 살자는 마음으로 써 내려간 치유의 수채화
인생의 후반기에 접어든 이들은 누구나 깊은 고독과 마주한다. 자녀들은 품을 떠나 각자의 가정을 꾸리기 시작하고, 오랜 시간 곁을 지키던 이들이 하나둘 세상을 떠나거나 영면했다는 소식이 들려올 때, 삶은 새삼 무상하고 두렵게 다가온다. 푸른북스에서 출간된 김정선의 그림에세이 《혼자의 영역》은 바로 그 '관계로는 채워지지 않는 근원적 고독'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씩씩하고 아름답게 이겨내고 있는 한 여성의 고백록이다.
이 책의 매력은 지나친 미화나 과장된 긍정이 없다는 점에 있다. 저자는 여전히 슬픈 음악 소리에 눈물을 훔치고, 먼저 보낸 이 생각에 가슴 아파하며, 닥쳐올 미래에 불안해하기도 한다. 그러나 "건강한 자존심이란 부정적인 마음이 없는 게 아니라, 부정적인 마음에 오래 머무르지 않는 것"이라는 그녀의 말처럼, 저자는 청승을 떨지 않기 위해 얼른 자리를 털고 일어나 집안 청소를 하고, 한옥도서관으로 향하거나, 1만 원짜리 장미와 소국 한 묶음으로 식탁 위를 화사하게 바꾼다.
파주의 고즈넉한 풍경과 제주 동쪽 끝 종달리 마을의 검은 돌담을 다정한 시선으로 포착해 낸 수채화 그림들은 보기만 해도 마음에 평온을 준다. 남들에게 좋아 보이지 않아도, 관람객의 시선보다 내 진짜 행복이 더 중요하다고 말하는 저자의 서툰 듯 진솔한 문장들은 타인의 증명을 갈구하며 애쓰던 우리의 어깨를 가만히 토닥여준다.
책의 마지막 장에 이르러 독자는 저자가 제안하는 '성공한 인생'의 정의와 마주하게 된다. 거창한 성취가 아니라, 오늘도 아무 일 없었음에 감사하며 고요히 하루를 마무리하는 것. 이는 고대 스토아 철학자들이 강조했던 '부동심(Ataraxia)'과도 맞닿아 있다. 외부의 요동에도 흔들리지 않고 스스로의 내면을 지켜낸 저자의 삶은, 치열한 경쟁 속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진정한 성공이란 무언가를 쟁취하는 것이 아니라 평온한 일상을 복원하는 것임을 묵직하게 일깨운다. 책장을 덮는 순간, 독자는 비로소 자신만의 '혼자의 영역'을 단단하게 구축할 준비를 마친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오롯이 나를 붙잡고 살자는 마음으로 써 내려간 치유의 수채화
인생의 후반기에 접어든 이들은 누구나 깊은 고독과 마주한다. 자녀들은 품을 떠나 각자의 가정을 꾸리기 시작하고, 오랜 시간 곁을 지키던 이들이 하나둘 세상을 떠나거나 영면했다는 소식이 들려올 때, 삶은 새삼 무상하고 두렵게 다가온다. 푸른북스에서 출간된 김정선의 그림에세이 《혼자의 영역》은 바로 그 '관계로는 채워지지 않는 근원적 고독'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씩씩하고 아름답게 이겨내고 있는 한 여성의 고백록이다.
이 책의 매력은 지나친 미화나 과장된 긍정이 없다는 점에 있다. 저자는 여전히 슬픈 음악 소리에 눈물을 훔치고, 먼저 보낸 이 생각에 가슴 아파하며, 닥쳐올 미래에 불안해하기도 한다. 그러나 "건강한 자존심이란 부정적인 마음이 없는 게 아니라, 부정적인 마음에 오래 머무르지 않는 것"이라는 그녀의 말처럼, 저자는 청승을 떨지 않기 위해 얼른 자리를 털고 일어나 집안 청소를 하고, 한옥도서관으로 향하거나, 1만 원짜리 장미와 소국 한 묶음으로 식탁 위를 화사하게 바꾼다.
파주의 고즈넉한 풍경과 제주 동쪽 끝 종달리 마을의 검은 돌담을 다정한 시선으로 포착해 낸 수채화 그림들은 보기만 해도 마음에 평온을 준다. 남들에게 좋아 보이지 않아도, 관람객의 시선보다 내 진짜 행복이 더 중요하다고 말하는 저자의 서툰 듯 진솔한 문장들은 타인의 증명을 갈구하며 애쓰던 우리의 어깨를 가만히 토닥여준다.
책의 마지막 장에 이르러 독자는 저자가 제안하는 '성공한 인생'의 정의와 마주하게 된다. 거창한 성취가 아니라, 오늘도 아무 일 없었음에 감사하며 고요히 하루를 마무리하는 것. 이는 고대 스토아 철학자들이 강조했던 '부동심(Ataraxia)'과도 맞닿아 있다. 외부의 요동에도 흔들리지 않고 스스로의 내면을 지켜낸 저자의 삶은, 치열한 경쟁 속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진정한 성공이란 무언가를 쟁취하는 것이 아니라 평온한 일상을 복원하는 것임을 묵직하게 일깨운다. 책장을 덮는 순간, 독자는 비로소 자신만의 '혼자의 영역'을 단단하게 구축할 준비를 마친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목차
목차
프롤로그
1장 혼자의 영역
2장 눈으로만 보아주세요
에필로그
1장 혼자의 영역
2장 눈으로만 보아주세요
에필로그
저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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