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사계절을 지나는 그림책 읽기
잠시, 그림책에 기대어 쉬기로 했습니다
마음이 유난히 소란한 날, 그림책을 펼쳤습니다
삶의 사계절을 비추는 그림책의 온기
어떤 날은 아침 햇살이 유난히 따뜻하고, 또 어떤 날은 이유 없이 가슴이 답답해진다. 어른이 되면 마음을 다룰 수 있을 줄 알았지만, 여전히 예고 없이 찾아오는 감정들을 받아들이기 어렵다. 그래서 힘든 일이 있더라도 아무렇지 않은 척 생활하고 살아간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어릴 때만 해도 우리는 웃고 화내는 일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 언제부터 우리는 감정을 숨기는 데 이토록 익숙해진 걸까? 어른이 되며 마음이 보내는 신호조차 무시한 채 감정을 억누르는 일에 길들고 말았다. 쉼 없이 달리다 보니 정작 내 마음의 계절이 어디쯤 머물고 있는지 돌볼 여유조차 바닥난 것이다.
미술치료교육학 박사이자 그림책 심리 치유 전문가인 임만옥 저자는 오랜 시간 상담과 교육 현장에서 사람들의 마음을 마주해 왔다. 그 과정에서 발견한 것은, 짧고 단순한 그림책이야말로 복잡한 설명보다 더 빠르게 감정에 닿는다는 사실이다. 『삶의 사계절을 지나는 그림책 읽기』는 인생의 희로애락을 사계절의 흐름에 빗대어, 우리가 겪어내는 감정의 파도마다 가장 알맞은 위로를 건네는 그림책들의 메시지와 아름다움을 풀어낸다. 새로운 시작 앞에서 망설이는 봄, 스스로를 몰아붙이며 버텨내는 여름, 상실을 지나 관계 속에서 자신을 돌아보는 가을, 그리고 외로움 속에서 잠시 멈춰 서는 겨울까지. 저자의 따뜻한 시선을 따라 꾸밈없는 문장들을 천천히 읽어 내려가다 보면, 굳어 있던 마음이 천천히 녹아내리고 지금의 자신을 받아들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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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그림책이 건네는 무해하고 따뜻한 위로
어른이 된다는 것은 어쩌면 내 마음을 숨기는 기술을 배워가는 과정일지도 모른다. 슬퍼도 웃어야 하고, 불안해도 태연한 척해야 하며, 상처받아도 금세 털고 일어나야 한다고 강요받는다. 타인의 기대와 세상의 속도에 발맞추느라 쉼 없이 달리다 보면, 문득 내가 지금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조차 짐작하기 어려운 순간이 찾아온다. 텅 빈 마음으로 퇴근하는 길, 혹은 잠들기 전 덩그러니 남겨진 고요한 방 안에서 우리는 길 잃은 아이처럼 막막해지곤 한다. 이 책은 그렇게 남모를 열병을 앓고 있는, 겉보기에만 멀쩡한 어른들을 위한 다정한 피난처를 제공한다.
수많은 자기계발서의 매서운 조언이나, 길고 복잡한 위로의 문장들이 도무지 마음에 가닿지 않고 튕겨 나가는 날이 있다. 마음의 여유가 완전히 바닥나 버렸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런 날일수록 서른 쪽 남짓한 얇은 그림책을 펼쳐보라고 권한다. 아이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그림책은 사실 어른의 단단한 방어기제를 허물어뜨리는 가장 효과적인 매개체다. 길게 설명하지 않아도 직관적으로 다가오는 투박한 선과 따뜻한 색채, 그리고 꾸밈없는 단어들은 논리를 뛰어넘어 곧바로 우리의 무의식과 감정을 어루만진다.
흔들리는 봄부터 웅크린 겨울까지,
내 마음을 비추는 사계절 그림책 처방전
저자는 우리의 내면에도 자연처럼 겪어내야 할 사계절이 존재한다고 말한다. 이 책은 사계절의 흐름을 따라가며 각 시기에 꼭 맞는 그림책을 세심하게 건네준다. 무언가를 새로 시작하기 두려워 흔들리는 봄, 완벽하지 않은 나를 끊임없이 다그치며 고군분투하는 한여름, 잎이 떨어지듯 상실의 아픔을 겪지만 관계 속에서 비로소 나를 찾는 가을, 그리고 꽁꽁 언 얼음처럼 외로움에 홀로 웅크려 숨고 싶은 겨울까지. 각 계절의 감정선과 맞닿은 그림책의 이야기는 독자 스스로 자신의 마음이 지금 어느 계절을 통과하고 있는지 가만히 들여다보게 한다.
오랜 시간 미술치료 교육 현장과 심리상담연구소에서 수많은 이들의 다친 마음을 돌보아 온 저자 임만옥은, 특유의 따뜻하고 사려 깊은 시선으로 그림책 속에 숨겨진 치유의 메시지를 길어 올린다. 저자가 건네는 다정한 긍정의 문장들을 따라가다 보면, 잊고 있던 내 안의 빛나는 가능성을 발견하고 어느새 굳어 있던 마음이 스르르 녹아내리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목차
목차
1장 그림책을 펼치면, 내 마음이 말을 건다
어떤 날은 내 마음도 번역이 필요하다
그 장면이 자꾸 내게 말을 걸 때
그림책에서 마주한 나의 얼굴
어른이 되어서야 보이는 것들
거울처럼 비치는 삶의 순간들
2장 봄빛 속에 움트는 것들
봄이 오면, 나도 달라질 수 있을까
조급함을 내려놓고 나의 속도로
설렘과 불안은 함께 찾아온다
시작 앞에서 흔들리는 마음
용기를 내어 다시 한 걸음
3장 여름의 뙤약볕 아래서 나를 다독이다
실패가 두려운 날들
입버릇 같은 위로가 닿지 않을 때
도전 앞에서 작은 연습 시작하기
상처받고도 다시 일어서는 일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은 나
4장 여름밤, 일렁이는 감정을 마주하다
불안이 자라나는 시간
억누를수록 커지는 상처
감정에게 자리를 내어주기
불안을 안고도 살아갈 수 있을까
5장 가을빛에 물든 사랑과 상실
사랑과 상실은 언제나 함께
떠난 후에야 알게 되는 것들
관계 속에서 나를 찾는 연습
나를 이해할 때 더 깊이 사랑할 수 있다
떨어지는 잎사귀가 거름이 되듯
6장 겨울, 꽁꽁 언 얼음이 녹아내릴 때
숨고 싶은 순간, 그림책을 펼치다
외로움과 나란히 걷는 법
나를 다독이는 조용한 시간
치유의 순간을 받아들이며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7장 그림책을 덮으며 새롭게 만나는 나
그림책이 가르쳐 준 마음의 언어
나를 돌보는 읽기 습관
감정을 기록하는 새로운 방법
그림책 속 위로의 시간
부록 내 마음을 펼치는 시간 그림책으로 떠나는 마음 여행
마음을 여는 두 가지 열쇠
그림책, 마음을 비추는 거울이 되다
마음의 문을 여는 사소하고 다정한 노크
숨은 진심을 찾아내는 그림책의 질문들
오늘의 나를 위한 그림책, 감정 일기
말 대신 색과 선으로, 나를 그리는 시간
세상에 없는 그림책을 상상하기
에필로그
참고 그림책
저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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