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카바레(양장본 HardCover)
양승우 사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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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환락의 정상에 있었던 카바레의 마지막 풍경
일본에 거주하며 활동하는 중견 사진작가 양승우가 사진집 『마지막 카바레』를 펴냈다.
2020년 문을 닫은 도쿄의 마지막 카바레를 작가가 1년간 드나들며 찍은 사진 130점을 수록한 작품집으로, 작가 특유의 감성으로 한때 번성했던 일본 최고의 환락가 도쿄 가부키초의 카바레가 사라져가는 모습을 담았다. 업장 면적이 240평이나 되는 대형 업소로, 20대부터 70대까지 등록된 아가씨만 80명이고 그중 ‘매상 넘버원 여종업원’은 72세 할머니. 하지만 이제 가부키초에만 250개 업소나 들어선 호스트바에 밀려나 문을 닫는 이 환상적인 공간에 스며 있는 페이소스와 아이러니, 코믹과 서글픔을 작가는 매우 독특한 미학으로 담아냈다.
그의 사진은 연출이나 기획 없이 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있는 그대로 순간적으로 포착하지만, 그 장면은 고착되었다기보다 역동성으로 충만하다. 이처럼 역동적인 순간 포착을 위해 그는 고가의 대형 카메라보다는 순발력을 발휘하는 ‘똑딱이’ 카메라를 목에 걸고 다니며 작업한다고 한다.
일본에 거주하며 활동하는 중견 사진작가 양승우가 사진집 『마지막 카바레』를 펴냈다.
2020년 문을 닫은 도쿄의 마지막 카바레를 작가가 1년간 드나들며 찍은 사진 130점을 수록한 작품집으로, 작가 특유의 감성으로 한때 번성했던 일본 최고의 환락가 도쿄 가부키초의 카바레가 사라져가는 모습을 담았다. 업장 면적이 240평이나 되는 대형 업소로, 20대부터 70대까지 등록된 아가씨만 80명이고 그중 ‘매상 넘버원 여종업원’은 72세 할머니. 하지만 이제 가부키초에만 250개 업소나 들어선 호스트바에 밀려나 문을 닫는 이 환상적인 공간에 스며 있는 페이소스와 아이러니, 코믹과 서글픔을 작가는 매우 독특한 미학으로 담아냈다.
그의 사진은 연출이나 기획 없이 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있는 그대로 순간적으로 포착하지만, 그 장면은 고착되었다기보다 역동성으로 충만하다. 이처럼 역동적인 순간 포착을 위해 그는 고가의 대형 카메라보다는 순발력을 발휘하는 ‘똑딱이’ 카메라를 목에 걸고 다니며 작업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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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사실적이지만 환상적인 세계
작가가 지금까지 '정상'이나 '평범'의 범주에서 벗어나 사회 저변에서 살아가는 한계인들의 삶을 조명해 왔듯이 여기서도 카메라에 예외적 세계를 담았고, 그 세계는 감상자의 뇌리에 강렬한 인상으로 새겨져 쉽사리 지워지지 않는다. 그가 카메라에 담은 현실은 '너무도' 사실적이어서 역설적으로 감상자의 의식에서 '현실'이라는 관념의 한계를 벗어나 오히려 묘한 환상적 분위기를 자아낸다. 그렇게 감상자는 자신이 당연한 것으로 믿고 있는 현실의 신빙성을 되묻고, 전에 본 적도 경험한 적도 없으나 사회 현실의 기저에 분명히 존재하는 또 다른 현실과 맞닥뜨리게 된다.
그러나 이런 예외적 현실을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은 여유롭고 따듯하다. 아마도 작가 자신이 오랜 세월 그런 한계인들과 섞이고, 그들 세계에서 노동하고, 끊임없이 영감과 소재를 얻어왔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독자들은 다양한 색과 형태가 현란하고 강렬하게 충돌하면서 형성하는 사실적 이미지를 관통해 저 깊은 바닥에 펼쳐진 또 다른 세계로 들어가면서 전례없이 독특한 미학적 경험을 하게 된다.
작가가 지금까지 '정상'이나 '평범'의 범주에서 벗어나 사회 저변에서 살아가는 한계인들의 삶을 조명해 왔듯이 여기서도 카메라에 예외적 세계를 담았고, 그 세계는 감상자의 뇌리에 강렬한 인상으로 새겨져 쉽사리 지워지지 않는다. 그가 카메라에 담은 현실은 '너무도' 사실적이어서 역설적으로 감상자의 의식에서 '현실'이라는 관념의 한계를 벗어나 오히려 묘한 환상적 분위기를 자아낸다. 그렇게 감상자는 자신이 당연한 것으로 믿고 있는 현실의 신빙성을 되묻고, 전에 본 적도 경험한 적도 없으나 사회 현실의 기저에 분명히 존재하는 또 다른 현실과 맞닥뜨리게 된다.
그러나 이런 예외적 현실을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은 여유롭고 따듯하다. 아마도 작가 자신이 오랜 세월 그런 한계인들과 섞이고, 그들 세계에서 노동하고, 끊임없이 영감과 소재를 얻어왔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독자들은 다양한 색과 형태가 현란하고 강렬하게 충돌하면서 형성하는 사실적 이미지를 관통해 저 깊은 바닥에 펼쳐진 또 다른 세계로 들어가면서 전례없이 독특한 미학적 경험을 하게 된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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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저자
양승우
1966년 정읍 출생으로 1996년 일본으로 건너가 도쿄공예대학 미디어아트 박사전기과정을 수료했다. 사진작가로 활동하면서 그는 시종일관 하류층의 삶을 사진으로 기록해왔다. 한국 건달의 일상을 찍은 사진집 『청춘길일』에서는 저자의 친구 조폭들의 일상을 사진으로 옮겼다. 『너는 저쪽 나는 이쪽』에서는 노숙인이자 시인인 곤타 씨와 함께 거리에서 지내며 일상을 카메라에 담았고, 사진 분야의 나오키상(直木賞)으로 불리며 사회·인물·자연 등을 대상으로 리얼리즘을 추구하는 사진가에게 수여하는 도몬켄문화상(土門拳文化賞)을 외국인 최초로 받은 작품집 『신주쿠 미아』에서는 일본 최대의 환락가 가부키초를 삶의 터전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겼다. 이 사진집에는 밤거리를 배회하는 깡패, 온몸에 문신한 남성, 거리에 외롭게 서 있는 여성, 밤일하는 부모를 기다리는 아이들, 동전을 입에 문 까마귀까지 신주쿠의 풍경을 고스란히 담았다. 수십 년 영락의 세월을 보내고 2020년 문을 닫은 카바레 풍경을 촬영한 이 책, 『마지막 카바레』에서는 삶의 기쁨과 슬픔, 만남과 헤어짐, 사라져가는 한 시대의 사회상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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