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밥그릇(상상 동시집 8)(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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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로운 하늘과 구름과 나무와 앞산의 이야기가 있는
장동이 시인의 두 번째 동시집
『파란 밥그릇』에는 푸른 하늘과 뭉게구름과 수많은 들꽃이 있고 고양이, 강아지, 염소, 달팽이, 할머니, 할아버지가 평화롭게 산다. 학교나 학원에 가지 않고 하루 종일 뭉게구름 흘러가는 것만 바라보아도 충분히 재미있는 시골 마을의 풍경을 담고 있다. 풀밭에는 염소가 똥을 누고 배추흰나비가 담장 너머로 날아다닌다. 개를 데리고 시골 마을을 천천히 산책하는 듯한 기분 좋은 동시집이다.
“이른 아침마다 힘없이 붙잡혀 가도/ 느닷없이 농약을 뒤집어써도”(「배추벌레」) 배춧잎을 떠날 수 없는 배추벌레나 “이 추운 겨울에/ 눈 이불 한 번 덮어 보지” 못해도 “가끔 목 축이러 오는/ 고라니 산토끼 딱새 굴뚝새……/ 말똥말똥 기다려야”(「옹달샘2」) 한다는 옹달샘은 늘 그 자리에 그대로 있는 자연이다. 자연과 시를 대하는 장동이 시인의 태도가 그대로 드러나 있다. ‘잠시 멈춤’의 미학을 담은 동시집이다.
장동이 시인의 두 번째 동시집
『파란 밥그릇』에는 푸른 하늘과 뭉게구름과 수많은 들꽃이 있고 고양이, 강아지, 염소, 달팽이, 할머니, 할아버지가 평화롭게 산다. 학교나 학원에 가지 않고 하루 종일 뭉게구름 흘러가는 것만 바라보아도 충분히 재미있는 시골 마을의 풍경을 담고 있다. 풀밭에는 염소가 똥을 누고 배추흰나비가 담장 너머로 날아다닌다. 개를 데리고 시골 마을을 천천히 산책하는 듯한 기분 좋은 동시집이다.
“이른 아침마다 힘없이 붙잡혀 가도/ 느닷없이 농약을 뒤집어써도”(「배추벌레」) 배춧잎을 떠날 수 없는 배추벌레나 “이 추운 겨울에/ 눈 이불 한 번 덮어 보지” 못해도 “가끔 목 축이러 오는/ 고라니 산토끼 딱새 굴뚝새……/ 말똥말똥 기다려야”(「옹달샘2」) 한다는 옹달샘은 늘 그 자리에 그대로 있는 자연이다. 자연과 시를 대하는 장동이 시인의 태도가 그대로 드러나 있다. ‘잠시 멈춤’의 미학을 담은 동시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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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지금 창밖의 구름 한번 올려다보면 어떨까
구름 한 점 없이 맑고 파란 날도 있고 잔뜩 흐려서 하늘이 온통 회색빛인 날도 있다. 어떤 날은 아침에는 흐렸다가 거짓말처럼 해가 나고 구름이 걷히는 날도 있다. 하늘은 한순간도 같은 하늘인 적이 없다. 장동이 시인은 하늘을 자주 올려다보는 시인임에 틀림없다.
뭉게뭉게 피어오르던 뭉게구름이
아침 먹고 나와 보니
흔적도 없이 다 사라졌어요.
그사이 그 많던 뭉게구름 덩이를
누가 저렇게 게 눈 감추듯
깨끗하게 먹어 치운 걸까요.
하늘 어딘가엔 아랫집 몽실이처럼
먹성 좋은 늙은 개가
살고 있는지도 몰라요.
아직까지 몽실이만큼
반짝반짝 윤이 나게 비운 밥그릇
한 번도 본 적이 없으니까요.
-「파란 밥그릇」 전문
아침밥을 먹는 사이에 누가 하늘의 뭉게구름을 다 먹어 치운 걸까. 하늘에 구름 한 점 남아 있지 않다. 아랫집 개 몽실이가 "반짝반짝 윤이 나게 비운 밥그릇" 같다. 하늘을 커다란 밥그릇에, 뭉게구름을 개의 아침밥에 비유한 상상력이 재미있다. 하늘에 사는 개가 구름을 먹어 치운다는 발상이 참신하다.
하늘이 구름을 꼭꼭 여며 폭 뒤집어썼다.
오늘 밤엔 모처럼 별들도 달도 푹 쉬겠다.
-「오늘 밤엔」 전문
구름은 하늘의 이불이다. "하늘이 구름을 꼭꼭 여며 폭 뒤집어"쓰고 잠을 자면 별들도 달도 푹 쉴 수 있다. 짧지만 아름답고 평온한 휴식을 주는 동시이다. 시인의 눈에는 구름이 개밥도 되었다가 이불도 되었다가 낙타도 된다. 무엇이든 시인이 상상하는 대로 될 수 있다. 이것이 이 동시집의 무한 매력이 아닐까.
이안 시인은 해설에서, "이 작품들로 인해 우리 동시의 호흡은 한 뼘 길어졌으며, 『파란 밥그릇』을 읽은 어린이들은 조금 더 차오르는 호기심으로 하늘과 구름과 나무를 올려다볼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 창밖으로 구름이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 한번 올려다보면 어떨까.
구름 한 점 없이 맑고 파란 날도 있고 잔뜩 흐려서 하늘이 온통 회색빛인 날도 있다. 어떤 날은 아침에는 흐렸다가 거짓말처럼 해가 나고 구름이 걷히는 날도 있다. 하늘은 한순간도 같은 하늘인 적이 없다. 장동이 시인은 하늘을 자주 올려다보는 시인임에 틀림없다.
뭉게뭉게 피어오르던 뭉게구름이
아침 먹고 나와 보니
흔적도 없이 다 사라졌어요.
그사이 그 많던 뭉게구름 덩이를
누가 저렇게 게 눈 감추듯
깨끗하게 먹어 치운 걸까요.
하늘 어딘가엔 아랫집 몽실이처럼
먹성 좋은 늙은 개가
살고 있는지도 몰라요.
아직까지 몽실이만큼
반짝반짝 윤이 나게 비운 밥그릇
한 번도 본 적이 없으니까요.
-「파란 밥그릇」 전문
아침밥을 먹는 사이에 누가 하늘의 뭉게구름을 다 먹어 치운 걸까. 하늘에 구름 한 점 남아 있지 않다. 아랫집 개 몽실이가 "반짝반짝 윤이 나게 비운 밥그릇" 같다. 하늘을 커다란 밥그릇에, 뭉게구름을 개의 아침밥에 비유한 상상력이 재미있다. 하늘에 사는 개가 구름을 먹어 치운다는 발상이 참신하다.
하늘이 구름을 꼭꼭 여며 폭 뒤집어썼다.
오늘 밤엔 모처럼 별들도 달도 푹 쉬겠다.
-「오늘 밤엔」 전문
구름은 하늘의 이불이다. "하늘이 구름을 꼭꼭 여며 폭 뒤집어"쓰고 잠을 자면 별들도 달도 푹 쉴 수 있다. 짧지만 아름답고 평온한 휴식을 주는 동시이다. 시인의 눈에는 구름이 개밥도 되었다가 이불도 되었다가 낙타도 된다. 무엇이든 시인이 상상하는 대로 될 수 있다. 이것이 이 동시집의 무한 매력이 아닐까.
이안 시인은 해설에서, "이 작품들로 인해 우리 동시의 호흡은 한 뼘 길어졌으며, 『파란 밥그릇』을 읽은 어린이들은 조금 더 차오르는 호기심으로 하늘과 구름과 나무를 올려다볼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 창밖으로 구름이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 한번 올려다보면 어떨까.
목차
목차
제1부 ┃ 고양이 식사
/파란 밥그릇 ㆍ12 /우리 마을에선 ㆍ14 /너풀너풀 ㆍ16
/아침 인사 ㆍ18 /날벌레에게 주는 작은 선물 ㆍ20
/달팽이는 ㆍ22 /밀뱀도 놀랐다 ㆍ24 /고양이 식사 ㆍ26
/봄의 꽃잎들 ㆍ27 /봄의 완성 ㆍ28 /작약꽃이 벙글벙글 ㆍ29
제2부 ┃ 달콤하고 향기로운 것쯤
/사락사락 ㆍ32 /달콤하고 향기로운 것쯤 ㆍ34
/옹달샘 2 ㆍ35 /어쩌지? ㆍ36 /빈집 ㆍ38 /개미의 일 ㆍ40
/배추벌레예요 ㆍ42 /겨울 햇살 맛 ㆍ44 /작약의 봄 ㆍ46
/풀들의 거래 ㆍ47 /옹달샘 ㆍ48 /겨울밤 ㆍ49 /겨울 편지 ㆍ50
제3부 ┃ 뭉게구름 공연
/뭉게구름 공연 ㆍ54 /송암 할배의 수제비 구름 ㆍ56
/뭉게구름과 낙엽 ㆍ58 /제빵사 하느님의 딴청 ㆍ60
/억울한 일 ㆍ62 /우체통 주제에 ㆍ64
/앞산은 혼자 내버려 두고 ㆍ66 /감나무 마트 ㆍ68
/고양이 코점이의 예의 ㆍ69 /할배 감나무 ㆍ70
/머뭇머뭇 ㆍ72 /가뿐해졌다 ㆍ74
제4부 ┃ 염소의 발견
/송골 할매의 하늘 ㆍ78 /염소의 발견 ㆍ80
/검둥이는 어딜 갔을까? ㆍ82 /지동 할매의 가을 ㆍ84
/점촌 장터 ㆍ86 /몽실이의 슬픔 ㆍ88 /봄에게 미안하다 ㆍ90
/오늘 밤엔 ㆍ91 /장끼의 여행 ㆍ92 /강우 오빠의 기도 ㆍ93
/놀라운 일 ㆍ94 /낙타를 타고 가는 구름 ㆍ96
해설 급할 게 하나 없는 낙타를 타고 가는 시_이안 ㆍ99
/파란 밥그릇 ㆍ12 /우리 마을에선 ㆍ14 /너풀너풀 ㆍ16
/아침 인사 ㆍ18 /날벌레에게 주는 작은 선물 ㆍ20
/달팽이는 ㆍ22 /밀뱀도 놀랐다 ㆍ24 /고양이 식사 ㆍ26
/봄의 꽃잎들 ㆍ27 /봄의 완성 ㆍ28 /작약꽃이 벙글벙글 ㆍ29
제2부 ┃ 달콤하고 향기로운 것쯤
/사락사락 ㆍ32 /달콤하고 향기로운 것쯤 ㆍ34
/옹달샘 2 ㆍ35 /어쩌지? ㆍ36 /빈집 ㆍ38 /개미의 일 ㆍ40
/배추벌레예요 ㆍ42 /겨울 햇살 맛 ㆍ44 /작약의 봄 ㆍ46
/풀들의 거래 ㆍ47 /옹달샘 ㆍ48 /겨울밤 ㆍ49 /겨울 편지 ㆍ50
제3부 ┃ 뭉게구름 공연
/뭉게구름 공연 ㆍ54 /송암 할배의 수제비 구름 ㆍ56
/뭉게구름과 낙엽 ㆍ58 /제빵사 하느님의 딴청 ㆍ60
/억울한 일 ㆍ62 /우체통 주제에 ㆍ64
/앞산은 혼자 내버려 두고 ㆍ66 /감나무 마트 ㆍ68
/고양이 코점이의 예의 ㆍ69 /할배 감나무 ㆍ70
/머뭇머뭇 ㆍ72 /가뿐해졌다 ㆍ74
제4부 ┃ 염소의 발견
/송골 할매의 하늘 ㆍ78 /염소의 발견 ㆍ80
/검둥이는 어딜 갔을까? ㆍ82 /지동 할매의 가을 ㆍ84
/점촌 장터 ㆍ86 /몽실이의 슬픔 ㆍ88 /봄에게 미안하다 ㆍ90
/오늘 밤엔 ㆍ91 /장끼의 여행 ㆍ92 /강우 오빠의 기도 ㆍ93
/놀라운 일 ㆍ94 /낙타를 타고 가는 구름 ㆍ96
해설 급할 게 하나 없는 낙타를 타고 가는 시_이안 ㆍ99
저자
저자
장동이
1962년 경북 문경에서 태어났다.
2010년 《동시마중》으로 등단했다.
지은 책으로는 동시집 『엄마 몰래』 등이 있다.
2010년 《동시마중》으로 등단했다.
지은 책으로는 동시집 『엄마 몰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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