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라 달팽이!(상상 동시집 13)(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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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말놀이가 시가 되었다!
박승우의 동시집 『힘내라 달팽이!』. 친숙한 말이 새로운 의미로 탈바꿈되는 파자(破子) 놀이식 언어유희가 이 동시집의 매력이다. “풋사과는 얼굴에 붙은/ 풋을 떼어 내기 위해서/ 온 힘을 다한다// 가을이 되어서야/풋을 떼어 내고/붉은 얼굴이 되었다”에서 보듯, ‘풋’과 ‘붉은’의 자리바꿈을 통해 풋사과가 붉은 사과가 되는 과정을 위트 있게 표현하고 있다. 독자들이 웃음을 감출 수 없게 만드는 이유다. 또한 박승우는 말의 의미를 해체하거나 합성하는 방식을 통해 즐거운 동시를 만들어 낸다. “비 오는 날”엔 “비”를 빼서 “흐린 날”을, “흐린 날”엔 “구름”을 빼서 “맑은 날”을 만들더니, “맑은 날”엔 “해”를 빼서 “깜깜한 날”을 만든다. 이게 끝인가 싶을 때, 시인은 “깜깜한 날”은 뺄 게 없다며 “별”을 하나씩 더한다. “별이 빛나는 밤”이 만들어지는 순간이다. 박승우의 『힘내라 달팽이!』는 어른과 아이가 함께 놀 수 있는 말의 놀이터다.
박승우의 동시집 『힘내라 달팽이!』. 친숙한 말이 새로운 의미로 탈바꿈되는 파자(破子) 놀이식 언어유희가 이 동시집의 매력이다. “풋사과는 얼굴에 붙은/ 풋을 떼어 내기 위해서/ 온 힘을 다한다// 가을이 되어서야/풋을 떼어 내고/붉은 얼굴이 되었다”에서 보듯, ‘풋’과 ‘붉은’의 자리바꿈을 통해 풋사과가 붉은 사과가 되는 과정을 위트 있게 표현하고 있다. 독자들이 웃음을 감출 수 없게 만드는 이유다. 또한 박승우는 말의 의미를 해체하거나 합성하는 방식을 통해 즐거운 동시를 만들어 낸다. “비 오는 날”엔 “비”를 빼서 “흐린 날”을, “흐린 날”엔 “구름”을 빼서 “맑은 날”을 만들더니, “맑은 날”엔 “해”를 빼서 “깜깜한 날”을 만든다. 이게 끝인가 싶을 때, 시인은 “깜깜한 날”은 뺄 게 없다며 “별”을 하나씩 더한다. “별이 빛나는 밤”이 만들어지는 순간이다. 박승우의 『힘내라 달팽이!』는 어른과 아이가 함께 놀 수 있는 말의 놀이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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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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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하게 자신 있게!
박승우의 동시집 『힘내라 달팽이!』는 아이들과 같은 순수한 세계를 당당하게 보여 준다. "자벌레"는 최선을 다해 지구의 둘레를 재고, "달팽이"는 느리게 움직여도 거뜬히 집을 이고 다닌다. 이런 당당하고 자신감 있는 태도는 더 나아가 건강한 관계를 쌓기 위한 기반이 된다.
어른들은 종종 아이들의 세계를 오해하고 자신들의 기준으로 재단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어른들의 시선은 아이들을 작게 만들 수 있다. 아이들의 세계는 어른들의 세계와는 다르기 때문이다. 박승우 시인은 『힘내라 달팽이!』에서 아이들을 비롯하여 주목받지 못하는 존재들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경쾌하고 발랄한 어조로 아이들 본연의 이야기를 한다. 아이들의 세계를 발견하고, 인정하고, 함께 즐기며 아이들이 관계를 쌓는 데에 있어 당당하게 자신을 내세우고 세상과 함께하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알게 한다.
가을날 생각해 보니 날개가 없었던 게 정말 다행인 거 있지요. 날아다녔다고 생각해 보세요. 긴 꼬리는 출렁출렁, 호박들은 대롱대롱, 날갯짓하느라 땀을 뻘뻘 흘렸겠죠. 잘 익은 호박들은 땅으로 쿵쿵 떨어질 테고, 내 가슴은 쾅쾅 아팠을 테죠. 땅바닥을 기어 다닌 게 천만다행이에요.
-「어느 호박 이야기」 부분
땅바닥을 기어 다니는 호박은 날개를 펴고 하늘을 나는 것을 꿈꿨으나, 땅바닥을 벗어나지 못한다. 그러나 호박의 절망은 잠시, 이내 꽃을 피우고 튼실한 호박도 달리게 된다. 이를 통해 호박은 자신의 본질을 깨닫고 스스로를 인정하고 사랑하는 법을 배운다. 못생김의 대명사인 호박을 스스로에게 충실한 존재로 탈바꿈시키는 마법이 이 시에 있다.
박승우 동시가 만들어 내는 건강한 관계의 가치
관계는 변하나 봐요
참새는 허수아비를 무서워하지 않아요
허수아비는 참새를 쫓을 생각이 없고요
서로를 알아 가면서 둘이 친해졌나 봐요
허수아비는 참새가 앉을 자리가 되어 주고
참새는 허수아비 어깨에 앉아 노래를 불러 줘요
들판이 참 평화로워졌어요
-「참새와 허수아비」 전문
서로를 알아 가는 변화된 참새와 허수아비의 관계는 더 이상 쫓아내고 쫓겨나는 관계가 아니다. 허수아비는 참새에게 어깨를 내주고, 참새는 허수아비에게 노래를 불러 주는 정다운 관계가 된다. 더 나아가 아이들이 마주하는 관계는 친구 사이의 관계를 넘어서 어른과 아이, 자연과 인간 등 아이들을 둘러싼 더 넓은 세계와의 관계로 확대된다.
재미있고 즐거운 말놀이
풋사과는 얼굴에 붙은
풋을 떼어 내기 위해서
온 힘을 다한다
가을이 되어서야
풋을 떼어 내고
붉은 얼굴이 되었다
-「풋」 전문
자신을 알고 관계를 쌓아 가는 과정을 독자들이 놀이처럼 즐길 수 있도록 해학적인 방식으로 전달하고 있다는 점이 이 동시집이 재미를 주는 이유다. 풋사과에서 '풋'을 떼어 내고 '붉은'을 붙이듯이 단어를 뗐다 붙였다 하며 마치 시를 놀이처럼 전개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언어유희를 통해 독자들에게 전달되는 재미와 즐거움을 이 동시집을 읽는 내내 느낄 수 있다.
박승우의 동시집 『힘내라 달팽이!』는 아이들과 같은 순수한 세계를 당당하게 보여 준다. "자벌레"는 최선을 다해 지구의 둘레를 재고, "달팽이"는 느리게 움직여도 거뜬히 집을 이고 다닌다. 이런 당당하고 자신감 있는 태도는 더 나아가 건강한 관계를 쌓기 위한 기반이 된다.
어른들은 종종 아이들의 세계를 오해하고 자신들의 기준으로 재단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어른들의 시선은 아이들을 작게 만들 수 있다. 아이들의 세계는 어른들의 세계와는 다르기 때문이다. 박승우 시인은 『힘내라 달팽이!』에서 아이들을 비롯하여 주목받지 못하는 존재들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경쾌하고 발랄한 어조로 아이들 본연의 이야기를 한다. 아이들의 세계를 발견하고, 인정하고, 함께 즐기며 아이들이 관계를 쌓는 데에 있어 당당하게 자신을 내세우고 세상과 함께하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알게 한다.
가을날 생각해 보니 날개가 없었던 게 정말 다행인 거 있지요. 날아다녔다고 생각해 보세요. 긴 꼬리는 출렁출렁, 호박들은 대롱대롱, 날갯짓하느라 땀을 뻘뻘 흘렸겠죠. 잘 익은 호박들은 땅으로 쿵쿵 떨어질 테고, 내 가슴은 쾅쾅 아팠을 테죠. 땅바닥을 기어 다닌 게 천만다행이에요.
-「어느 호박 이야기」 부분
땅바닥을 기어 다니는 호박은 날개를 펴고 하늘을 나는 것을 꿈꿨으나, 땅바닥을 벗어나지 못한다. 그러나 호박의 절망은 잠시, 이내 꽃을 피우고 튼실한 호박도 달리게 된다. 이를 통해 호박은 자신의 본질을 깨닫고 스스로를 인정하고 사랑하는 법을 배운다. 못생김의 대명사인 호박을 스스로에게 충실한 존재로 탈바꿈시키는 마법이 이 시에 있다.
박승우 동시가 만들어 내는 건강한 관계의 가치
관계는 변하나 봐요
참새는 허수아비를 무서워하지 않아요
허수아비는 참새를 쫓을 생각이 없고요
서로를 알아 가면서 둘이 친해졌나 봐요
허수아비는 참새가 앉을 자리가 되어 주고
참새는 허수아비 어깨에 앉아 노래를 불러 줘요
들판이 참 평화로워졌어요
-「참새와 허수아비」 전문
서로를 알아 가는 변화된 참새와 허수아비의 관계는 더 이상 쫓아내고 쫓겨나는 관계가 아니다. 허수아비는 참새에게 어깨를 내주고, 참새는 허수아비에게 노래를 불러 주는 정다운 관계가 된다. 더 나아가 아이들이 마주하는 관계는 친구 사이의 관계를 넘어서 어른과 아이, 자연과 인간 등 아이들을 둘러싼 더 넓은 세계와의 관계로 확대된다.
재미있고 즐거운 말놀이
풋사과는 얼굴에 붙은
풋을 떼어 내기 위해서
온 힘을 다한다
가을이 되어서야
풋을 떼어 내고
붉은 얼굴이 되었다
-「풋」 전문
자신을 알고 관계를 쌓아 가는 과정을 독자들이 놀이처럼 즐길 수 있도록 해학적인 방식으로 전달하고 있다는 점이 이 동시집이 재미를 주는 이유다. 풋사과에서 '풋'을 떼어 내고 '붉은'을 붙이듯이 단어를 뗐다 붙였다 하며 마치 시를 놀이처럼 전개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언어유희를 통해 독자들에게 전달되는 재미와 즐거움을 이 동시집을 읽는 내내 느낄 수 있다.
목차
목차
1부 자벌레가 허풍 떠는 사람에게
/십 분 동안 타는 구름버스 10 모닥불 12
/도마뱀 꼬리와 말꼬리의 전쟁과 평화 14
/꽃샘추위가 비켜 가는 자리 16 /바람이 기가 막혀 17
/졸음 접착제 18 /일자리 20 /밤 열두 시에 먹는 라면 맛 21
/자벌레가 허풍 떠는 사람에게 22 /그러나 24
/달력의 날짜 25 /엄마 구름 26
2부 참새와 허수아비
/풋 30 /해바라기 32 /별이 빛나는 밤 33
/아기별 34 /참새와 탱자나무 36 /함박눈 38
/버섯 40 /씨앗과 꽃 42 /참새와 허수아비 43
/바다 피부 44 /나무 의자 46 /발자국 47
3부 염소 맛집
/플라스틱의 결심 50 /지구 온도 52 /빨간 모과 54
/포클레인 55 /막대기 56 /폐기물 스티커 57
/로봇 청소기 58 /사이다 60 /염소 맛집 62
/비 간다 64 /모기 66
/따뜻한 방 68 /첫 소풍 69
4부 동물나라 옷 가게
/동물들의 지구 여행 74 /양말 75 /담쟁이 76 /가훈 78
/묘책이 있을까? 80 /동물나라 옷 가게 82
/씨앗 전파를 위한 작전명과 주의 사항 84
/어느 호박 이야기 86 /냉장고 나라 88
/힘내라 달팽이! 89 /어느 파리의 묘지명 92
/장사의 법칙 94 /길고양이 유언장 96
해설 │ 관계 맺기의 조건에 대하여_김재복 99
/십 분 동안 타는 구름버스 10 모닥불 12
/도마뱀 꼬리와 말꼬리의 전쟁과 평화 14
/꽃샘추위가 비켜 가는 자리 16 /바람이 기가 막혀 17
/졸음 접착제 18 /일자리 20 /밤 열두 시에 먹는 라면 맛 21
/자벌레가 허풍 떠는 사람에게 22 /그러나 24
/달력의 날짜 25 /엄마 구름 26
2부 참새와 허수아비
/풋 30 /해바라기 32 /별이 빛나는 밤 33
/아기별 34 /참새와 탱자나무 36 /함박눈 38
/버섯 40 /씨앗과 꽃 42 /참새와 허수아비 43
/바다 피부 44 /나무 의자 46 /발자국 47
3부 염소 맛집
/플라스틱의 결심 50 /지구 온도 52 /빨간 모과 54
/포클레인 55 /막대기 56 /폐기물 스티커 57
/로봇 청소기 58 /사이다 60 /염소 맛집 62
/비 간다 64 /모기 66
/따뜻한 방 68 /첫 소풍 69
4부 동물나라 옷 가게
/동물들의 지구 여행 74 /양말 75 /담쟁이 76 /가훈 78
/묘책이 있을까? 80 /동물나라 옷 가게 82
/씨앗 전파를 위한 작전명과 주의 사항 84
/어느 호박 이야기 86 /냉장고 나라 88
/힘내라 달팽이! 89 /어느 파리의 묘지명 92
/장사의 법칙 94 /길고양이 유언장 96
해설 │ 관계 맺기의 조건에 대하여_김재복 99
저자
저자
박승우
경북 군위의 산골 마을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2007년 《매일신문》 신춘문예에 동시가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푸른문학상, 오늘의 동시문학상, 김장생문학상 대상을 받았습니다.
동시집으로 『백 점 맞은 연못』 『생각하는 감자』 『말 숙제 글 숙제』 『나무동네 비상벨』이 있습니다.
동시집으로 『백 점 맞은 연못』 『생각하는 감자』 『말 숙제 글 숙제』 『나무동네 비상벨』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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