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땅 사람이 어울려 고인, 돌(세계유산그림책)(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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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땅 사람이 어울려 고인, 돌 이야기
누가, 왜 고인돌을 만들었을까? 선사의 일은, 우리에게 해묵은 숙제다. 우리가 당시를 알아채기 쉽게 남겨진 기록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에게 허락된 조건을 통해, 오늘 남겨진 것들 사이 맥락을 통해 고인돌에 담긴 의미를 읽어내야 한다. 세계문화유산 고인돌은 고창, 화순, 강화를 중심으로 한반도 남부에 배치되어 있다.
단위면적당 고인돌 숫자가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곳이 고창이다. 이 그림책 『하늘 땅 사람이 어울려 고인, 돌』은 영국 스톤핸지로부터 고창의 고인돌을 비롯한 한국 고인돌, 프랑스 카르나크 열석, 칠레 이스터 섬 모아이 사람 모양의 돌조각상까지를 두루 살피며 선사인들이 이땅 뒷사람들에게 보내는 메시지가 무엇인지를, 글과 그림으로 차분하게 전해주고 있다.
고인돌이, 세계의 고인돌 하나하나에, 당시 청동기 시대를 아우르는 고인돌 문명 사람들이 단지 사람들 사이 관계를 맺고 푸는 방식으로 세운 조형이 아니라는 상상에서, 이 그림책이 기획되었다. 최근 연구자들이, 고인돌은 하늘과 땅과 사람 사이 관계에 깊숙이 자리하는 형식으로 해석하기 시작한 맥락을 함께 담고 있다. 고인돌은 무덤의 역할 뿐이었을까? 하는 의문에 천천히 대응하는 방식으로다.
하늘을 향한 경외로서 제단(祭壇), 풍요를 기원하는 땅에 대한 기원, 하늘의 별자리를 땅에 구현해 하늘 마음 닮고자 했던 의지, 사람 사이 관계를 편안하게 하기 위한 경계의 구조물로서 고인돌을 새롭게 정의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 그림책에 고인돌에 대한 그동안의 해석으로부터 새로운 이해가 차분히 스며있다.
문명의 첨단을 구가하는 지금은, 우주를 향해 걸음을 내딛고 인류를 대신할 인공지능 챗GPT의 시대이다. 이 그림책은 우리 인류가 오랫동안 하늘과 땅, 사람과 화해하는 의미를 담은 코드가 바로 고인돌에 담겨있다는 ‘인류문명의 가이드’이다.
기후위기, 생태전환의 시대라고 한다. 우리가 흐트러진 인류 바깥과의 관계를 다시 바로 잡으려는 시도이기도 하다. 하늘 땅 사람이 함께 고인, 이 마지막 쐐기돌마저 빼내고 나면 인류는 다시 이 지구상 다른 거대 종들처럼 하루아침에 사라지고 말 것이라는 예언의 목소리다.
“우리들이 어떤 생각으로 고인돌을 쌓았는지 생각해봐. 저마다 고인돌에 담긴 의미가 무엇인지, 상상해봐. 하늘 땅 사람이 서로 어울려 고인, 돌. 어쩌면 지금 인류에게 닥친 커다란 어려움을 이겨낼 지혜가, 거기 있을지 모르잖아.”
누가, 왜 고인돌을 만들었을까? 선사의 일은, 우리에게 해묵은 숙제다. 우리가 당시를 알아채기 쉽게 남겨진 기록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에게 허락된 조건을 통해, 오늘 남겨진 것들 사이 맥락을 통해 고인돌에 담긴 의미를 읽어내야 한다. 세계문화유산 고인돌은 고창, 화순, 강화를 중심으로 한반도 남부에 배치되어 있다.
단위면적당 고인돌 숫자가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곳이 고창이다. 이 그림책 『하늘 땅 사람이 어울려 고인, 돌』은 영국 스톤핸지로부터 고창의 고인돌을 비롯한 한국 고인돌, 프랑스 카르나크 열석, 칠레 이스터 섬 모아이 사람 모양의 돌조각상까지를 두루 살피며 선사인들이 이땅 뒷사람들에게 보내는 메시지가 무엇인지를, 글과 그림으로 차분하게 전해주고 있다.
고인돌이, 세계의 고인돌 하나하나에, 당시 청동기 시대를 아우르는 고인돌 문명 사람들이 단지 사람들 사이 관계를 맺고 푸는 방식으로 세운 조형이 아니라는 상상에서, 이 그림책이 기획되었다. 최근 연구자들이, 고인돌은 하늘과 땅과 사람 사이 관계에 깊숙이 자리하는 형식으로 해석하기 시작한 맥락을 함께 담고 있다. 고인돌은 무덤의 역할 뿐이었을까? 하는 의문에 천천히 대응하는 방식으로다.
하늘을 향한 경외로서 제단(祭壇), 풍요를 기원하는 땅에 대한 기원, 하늘의 별자리를 땅에 구현해 하늘 마음 닮고자 했던 의지, 사람 사이 관계를 편안하게 하기 위한 경계의 구조물로서 고인돌을 새롭게 정의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 그림책에 고인돌에 대한 그동안의 해석으로부터 새로운 이해가 차분히 스며있다.
문명의 첨단을 구가하는 지금은, 우주를 향해 걸음을 내딛고 인류를 대신할 인공지능 챗GPT의 시대이다. 이 그림책은 우리 인류가 오랫동안 하늘과 땅, 사람과 화해하는 의미를 담은 코드가 바로 고인돌에 담겨있다는 ‘인류문명의 가이드’이다.
기후위기, 생태전환의 시대라고 한다. 우리가 흐트러진 인류 바깥과의 관계를 다시 바로 잡으려는 시도이기도 하다. 하늘 땅 사람이 함께 고인, 이 마지막 쐐기돌마저 빼내고 나면 인류는 다시 이 지구상 다른 거대 종들처럼 하루아침에 사라지고 말 것이라는 예언의 목소리다.
“우리들이 어떤 생각으로 고인돌을 쌓았는지 생각해봐. 저마다 고인돌에 담긴 의미가 무엇인지, 상상해봐. 하늘 땅 사람이 서로 어울려 고인, 돌. 어쩌면 지금 인류에게 닥친 커다란 어려움을 이겨낼 지혜가, 거기 있을지 모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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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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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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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지
전북에서 1966년에 태어나 가톨릭대학교 대학원에서 독서학과 석사과정을 마쳤습니다. '나고 자란 땅의 이야기를 전하는 사람'이라는 뜻을 담아 백제녀란 별명으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독서모임 '휴휴'와 독서프로그램으로 책읽기의 즐거움을 알리며 마음을 보살피고 있습니다. 젊은 시절 영국, 미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에서 살아본 경험을 살려 우리나라의 보편 정서를 소박한 글로 세계에 알리고 싶은 꿈을 갖고 있습니다. 시집으로 『휘어짐의 일상』, 『흐르다가 멈춘 물방울 사이』가 있고, 에세이집 『마흔아홉-백제녀편지』, 『My life in England』가 있고, 그림책 『지사랑이』, 『바람의 끈』, 아이들 시를 묶어 『꿈꾸는 아이』를 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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