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도 가오리(디카시선 1)(양장본 Hardcover)
김석윤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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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윤 ‘디카시집’ 『죽어도 가오리』
스마트폰으로 찍고 쓰는 ‘디카시’를 아시나요?
김석윤 시인이 디카시집 『죽어도 가오리』를 문학들 ‘디카시선’ 첫 번째로 출간했다. 시가 어려워 멀리했던 독자라면 ‘디카시’를 통해 새로운 시의 세계, 영상의 세계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시집의 의미가 깊다는 평가다.
디카시(dica詩)는 디지털카메라와 시(詩)의 줄임말로, 디지털카메라로 자연이나 사물에서 시적 형상을 포착하여 찍은 영상과 함께 문자로 표현한 시를 말한다. 한마디로 사진에 대한 언어의 표현이자 언어에 대한 사진의 표현이라 할 수 있다. 사진의 의미를 짧은 경구로 풀어주고, 함축된 언어의 의미를 한 장의 사진으로 풀어준다.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문학 장르로, 언어 예술이라는 기존 시의 범주를 확장하여 영상과 문자를 하나의 텍스트로 결합한 멀티 언어 예술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시집은 김 시인이 직접 찍은 컬러 사진과 시 64편이 총 4부 ‘희(놀고)-로(일하고)-애(사랑하고)-락(죽다)’으로 구성됐다.
담벼락엔 근엄한 부엉이(?) 한 마리가 큰 눈을 부라리며 이쪽으로 응시하는 그림이 있고, 그 위로 무리 지어 피어난 노란 개나리들이 어지러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인솔 교사님들!/학생들 통제 단단히 하세요.//아이고, 교장 선생님!/쟤들 지금 아무도 못 말려요.”(「병아리 떼 소풍 가는 날」).
유쾌하다. 사진과 글이 딱 맞아 떨어질 때 디카시의 진가는 배가된다. 철제 위에 가지런히 널려 있는 형형색색의 장갑들.
“오늘도 묵묵히/손으로 말하는 이들이 있다.”(「수화」)
이뿐이다. 붉고 흰 고무장갑, 예식에 쓰는 면장갑 혹은 막일용 장갑 등 그 각각의 사연을 함구하고, 시인은 단 두 줄의 시구와 한 컷의 사진으로 재치있게 표현했다. 잔설에 찍힌 자신의 발자국을 두고는 “모두가 날 앞서갔는데도/너만은 내 뒤를 따랐구나/”(「동행」)라고 노래한다.
디카시는 스마트폰(디카)을 이용해 자연이나 사물에서 시적 감흥을 순간 포착하고 그 영상과 함께 5행 이내의 시적 문장으로 표현한 뒤, SNS 등으로 실시간 쌍방향 소통하는 창작 방식이다. 시인이나 사진작가가 아니어도 누구나 손쉽고 흥미롭게 자신의 느낌을 표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중성을 지녔다.
이번 시집은 발문이나 해설 대신 ‘디카시 함께 읽기’라는 부록으로 김 시인의 디카시 5편에 대한 여러 시인들의 감상평을 실어 디카시에 대한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김 시인은 1962년 전남 완도 출생으로 2009년 『21세기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해 첫 시집 『타르쵸 깁는 남자』를 펴냈다.
스마트폰으로 찍고 쓰는 ‘디카시’를 아시나요?
김석윤 시인이 디카시집 『죽어도 가오리』를 문학들 ‘디카시선’ 첫 번째로 출간했다. 시가 어려워 멀리했던 독자라면 ‘디카시’를 통해 새로운 시의 세계, 영상의 세계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시집의 의미가 깊다는 평가다.
디카시(dica詩)는 디지털카메라와 시(詩)의 줄임말로, 디지털카메라로 자연이나 사물에서 시적 형상을 포착하여 찍은 영상과 함께 문자로 표현한 시를 말한다. 한마디로 사진에 대한 언어의 표현이자 언어에 대한 사진의 표현이라 할 수 있다. 사진의 의미를 짧은 경구로 풀어주고, 함축된 언어의 의미를 한 장의 사진으로 풀어준다.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문학 장르로, 언어 예술이라는 기존 시의 범주를 확장하여 영상과 문자를 하나의 텍스트로 결합한 멀티 언어 예술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시집은 김 시인이 직접 찍은 컬러 사진과 시 64편이 총 4부 ‘희(놀고)-로(일하고)-애(사랑하고)-락(죽다)’으로 구성됐다.
담벼락엔 근엄한 부엉이(?) 한 마리가 큰 눈을 부라리며 이쪽으로 응시하는 그림이 있고, 그 위로 무리 지어 피어난 노란 개나리들이 어지러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인솔 교사님들!/학생들 통제 단단히 하세요.//아이고, 교장 선생님!/쟤들 지금 아무도 못 말려요.”(「병아리 떼 소풍 가는 날」).
유쾌하다. 사진과 글이 딱 맞아 떨어질 때 디카시의 진가는 배가된다. 철제 위에 가지런히 널려 있는 형형색색의 장갑들.
“오늘도 묵묵히/손으로 말하는 이들이 있다.”(「수화」)
이뿐이다. 붉고 흰 고무장갑, 예식에 쓰는 면장갑 혹은 막일용 장갑 등 그 각각의 사연을 함구하고, 시인은 단 두 줄의 시구와 한 컷의 사진으로 재치있게 표현했다. 잔설에 찍힌 자신의 발자국을 두고는 “모두가 날 앞서갔는데도/너만은 내 뒤를 따랐구나/”(「동행」)라고 노래한다.
디카시는 스마트폰(디카)을 이용해 자연이나 사물에서 시적 감흥을 순간 포착하고 그 영상과 함께 5행 이내의 시적 문장으로 표현한 뒤, SNS 등으로 실시간 쌍방향 소통하는 창작 방식이다. 시인이나 사진작가가 아니어도 누구나 손쉽고 흥미롭게 자신의 느낌을 표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중성을 지녔다.
이번 시집은 발문이나 해설 대신 ‘디카시 함께 읽기’라는 부록으로 김 시인의 디카시 5편에 대한 여러 시인들의 감상평을 실어 디카시에 대한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김 시인은 1962년 전남 완도 출생으로 2009년 『21세기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해 첫 시집 『타르쵸 깁는 남자』를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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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목차
목차
4 시인의 눈
5 시인의 말
제1부 희嬉 - 놀고
12 자화상
14 웃긴 놈
16 원산지 증명
18 낭만파와 실속파
20 호객꾼
22 병아리 떼 소풍 가는 날
24 뒤태
26 너도바람꽃
28 한 통 속
30 유신의 말
32 몌별袂別
34 아래아
36 갇히다
38 미전향 사상범들
40 붉새의 기억
42 휴休
제2부 로勞 - 일하고
46 아침 현관에서
48 태산목泰山木
50 진실
52 수화手話
54 높이의 발견
56 무릎의 높이
58 춤
60 폴대연
62 비상을 꿈꾸는 그대에게
64 동행
66 빈손의 다른 이름
68 천지 차이
70 삶의 무게
72 초서
74 길 위의 길
76 희망이란
제3부 애愛 - 사랑하다
80 첫사랑
82 열두 살
84 발자국 화석
86 그리움
88 파문
90 내면의 구성
92 나 너, 우리
94 격려
96 다르다와 틀리다
98 눈 맞춤
100 연이에게
102 가위바위보 게임 - 생각 차이
104 인과 연
106 내 사랑, 애자 씨
108 증거
110 플라스틱 섬
제4부 락落 - 죽다
114 쓸쓸함은 귀가 밝다
116 독거獨居
118 빈집
120 환청
122 빛의 뼈
124 이민
126 어둠을 만져 보다
128 바퀴는 구르고 싶어 한다
130 뼛조각달
132 울음 거푸집
134 이명耳鳴
136 나도달팽이
138 퇴역 배우
140 생의 단면
142 죽어도 가오리
144 하심下心
148 디카시 함께 읽기
5 시인의 말
제1부 희嬉 - 놀고
12 자화상
14 웃긴 놈
16 원산지 증명
18 낭만파와 실속파
20 호객꾼
22 병아리 떼 소풍 가는 날
24 뒤태
26 너도바람꽃
28 한 통 속
30 유신의 말
32 몌별袂別
34 아래아
36 갇히다
38 미전향 사상범들
40 붉새의 기억
42 휴休
제2부 로勞 - 일하고
46 아침 현관에서
48 태산목泰山木
50 진실
52 수화手話
54 높이의 발견
56 무릎의 높이
58 춤
60 폴대연
62 비상을 꿈꾸는 그대에게
64 동행
66 빈손의 다른 이름
68 천지 차이
70 삶의 무게
72 초서
74 길 위의 길
76 희망이란
제3부 애愛 - 사랑하다
80 첫사랑
82 열두 살
84 발자국 화석
86 그리움
88 파문
90 내면의 구성
92 나 너, 우리
94 격려
96 다르다와 틀리다
98 눈 맞춤
100 연이에게
102 가위바위보 게임 - 생각 차이
104 인과 연
106 내 사랑, 애자 씨
108 증거
110 플라스틱 섬
제4부 락落 - 죽다
114 쓸쓸함은 귀가 밝다
116 독거獨居
118 빈집
120 환청
122 빛의 뼈
124 이민
126 어둠을 만져 보다
128 바퀴는 구르고 싶어 한다
130 뼛조각달
132 울음 거푸집
134 이명耳鳴
136 나도달팽이
138 퇴역 배우
140 생의 단면
142 죽어도 가오리
144 하심下心
148 디카시 함께 읽기
저자
저자
김석윤
1962년 전남 완도에서 태어났다. 2009년 『21세기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하여 2014년 시집 『타르쵸 깁는 남자』를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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