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여기 있어
김인숙 회고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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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쌍용그룹 창업주의 맏딸은 왜 여든여덟에 자신의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을까
한국 산업화의 한복판에 있었던 쌍용그룹 창업가의 맏딸 김인숙이 여든여덟에 첫 회고록 『나 여기 있어―김인숙 회고록』을 펴냈다. 한 재벌가의 가족사이면서 동시에 해방 이후 한국 여성의 삶과 교육, 유학과 결혼, 가족과 사회의 변화를 담아낸 현대사의 육성 기록이다.
대구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전후 도쿄에서 공부한 저자는 다시 태평양을 건너 미국 오클라호마와 뉴욕에서 학업과 청년기를 이어갔다. 여성이 해외에서 공부하는 일 자체가 드물었던 시대였다. 귀국 후에는 산업화가 빠르게 진행되던 서울에서 가족과 사회의 변화를 지켜보며 사회학자의 시선으로 삶을 살아왔다.
저자가 지나온 공간은 곧 20세기 역사의 무대다. 해방과 전쟁의 혼란, 폐허에서 일어서던 전후 일본, 새로운 문화가 분출하던 1960년대 미국, 기업과 도시가 급성장하던 산업화기의 한국이 그의 기억 속에서 하나의 생생한 장면으로 되살아난다.
그러나 저자는 거대한 역사를 앞세우지 않는다. 그날 입었던 옷과 먹었던 음식, 가족의 대화, 학교와 거리의 풍경, 낯선 문화 앞에서 느낀 놀라움과 외로움을 기록한다. 그래서 독자는 연표와 통계로만 알고 있던 시대를 한 사람의 눈과 귀, 감정과 일상을 통해 새롭게 만나게 된다. 무거운 시대를 다루면서도 솔직하고 위트 있는 문장이 이어져 한 편의 가족소설처럼 읽힌다.
특히 이 책은 '쌍용 창업주의 맏딸'이라는 이름 뒤에 가려졌던 한 여성의 독립적인 삶을 복원한다. 부유한 기업가 집안에서 태어났다는 사실만으로 설명되지 않는 선택과 갈등, 배움에 대한 열망, 가족에 대한 책임, 시대적 한계 속에서도 자기 정체성을 지키려 했던 분투가 고스란히 담겼다.
손주들의 재촉으로 시작한 기록은 마지막에 이르러 자신을 향한 따뜻하고 단단한 고백이 된다.
"나 여기 있어. 너는 정말 대단해. 사랑한다."
『나 여기 있어』는 유명 기업가 집안의 비화를 전하는 데 머물지 않는다. 근현대사의 격랑을 건너온 한 여성이 여든여덟에 비로소 자기 이름과 목소리로 들려주는 생애사이자, 가족의 기억을 다음 세대에 전하는 특별한 역사 기록이다.
한국 산업화의 한복판에 있었던 쌍용그룹 창업가의 맏딸 김인숙이 여든여덟에 첫 회고록 『나 여기 있어―김인숙 회고록』을 펴냈다. 한 재벌가의 가족사이면서 동시에 해방 이후 한국 여성의 삶과 교육, 유학과 결혼, 가족과 사회의 변화를 담아낸 현대사의 육성 기록이다.
대구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전후 도쿄에서 공부한 저자는 다시 태평양을 건너 미국 오클라호마와 뉴욕에서 학업과 청년기를 이어갔다. 여성이 해외에서 공부하는 일 자체가 드물었던 시대였다. 귀국 후에는 산업화가 빠르게 진행되던 서울에서 가족과 사회의 변화를 지켜보며 사회학자의 시선으로 삶을 살아왔다.
저자가 지나온 공간은 곧 20세기 역사의 무대다. 해방과 전쟁의 혼란, 폐허에서 일어서던 전후 일본, 새로운 문화가 분출하던 1960년대 미국, 기업과 도시가 급성장하던 산업화기의 한국이 그의 기억 속에서 하나의 생생한 장면으로 되살아난다.
그러나 저자는 거대한 역사를 앞세우지 않는다. 그날 입었던 옷과 먹었던 음식, 가족의 대화, 학교와 거리의 풍경, 낯선 문화 앞에서 느낀 놀라움과 외로움을 기록한다. 그래서 독자는 연표와 통계로만 알고 있던 시대를 한 사람의 눈과 귀, 감정과 일상을 통해 새롭게 만나게 된다. 무거운 시대를 다루면서도 솔직하고 위트 있는 문장이 이어져 한 편의 가족소설처럼 읽힌다.
특히 이 책은 '쌍용 창업주의 맏딸'이라는 이름 뒤에 가려졌던 한 여성의 독립적인 삶을 복원한다. 부유한 기업가 집안에서 태어났다는 사실만으로 설명되지 않는 선택과 갈등, 배움에 대한 열망, 가족에 대한 책임, 시대적 한계 속에서도 자기 정체성을 지키려 했던 분투가 고스란히 담겼다.
손주들의 재촉으로 시작한 기록은 마지막에 이르러 자신을 향한 따뜻하고 단단한 고백이 된다.
"나 여기 있어. 너는 정말 대단해. 사랑한다."
『나 여기 있어』는 유명 기업가 집안의 비화를 전하는 데 머물지 않는다. 근현대사의 격랑을 건너온 한 여성이 여든여덟에 비로소 자기 이름과 목소리로 들려주는 생애사이자, 가족의 기억을 다음 세대에 전하는 특별한 역사 기록이다.
목차
목차
어린 시절, 삶의 풍경들
해방 이전의 기억들 11 / 해방 직후 20 / 한국전쟁 때의 피난 38
일본 생활로 얻은 것들
일본 진출 57 / 중·고등학교 시절의 추억 63
내 삶의 등대가 되어주신 부모님
나의 아버지 87 / 나의 어머니 95 / 아버지와 어머니의 만남 100
오클라호마에서 뉴욕까지
미국 오클라호마에서 107 / 오클라호마 대학생활 115 / OU에서 수강한 과목들 121 / 오클라호마의 추억 125 / 기숙사 친구들 136 / 아버지와 함께한 유럽여행 145
뉴욕대학교 대학원 시절
NYU 대학원 입학 155 / 뉴욕 기숙사, 윈덤하우스 158 / NYU 대학원 1학년 시절의 첫 실습 160 /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업적 166 / 대학원 2년 시절 요양원 실습 168
미국에서 보낸 청춘
미스터 조와 인연 175 / 보스턴 생활 180 / 자녀 출산 181 / 남편의 박사학위, 그 가슴 아픈 사건 185 / 부모님과 함께한 보스턴 생활 189
귀국 후 삶의 변화
가족의 한국생활 203 / 국제부인회 활동 207 / 국민대 교수생활 212 / 남편의 한국생활 219 / 귀국 후 다시 만난 이구 씨와 줄리아 여사 234 / 생사고락이 예 있음에 238 / 아버지 별세 후 243 / 내가 만난, 잊지 못할 분들 251
사회활동
불교와의 인연 265 / USO 이사로 참여한 중국 여행 275 / 성곡언론문화재단 286 / 불교여성개발원과 (사)지혜로운여성 288 / 나의 취미, 장신구 만들기 291
후기 296 / 참고자료 299
해방 이전의 기억들 11 / 해방 직후 20 / 한국전쟁 때의 피난 38
일본 생활로 얻은 것들
일본 진출 57 / 중·고등학교 시절의 추억 63
내 삶의 등대가 되어주신 부모님
나의 아버지 87 / 나의 어머니 95 / 아버지와 어머니의 만남 100
오클라호마에서 뉴욕까지
미국 오클라호마에서 107 / 오클라호마 대학생활 115 / OU에서 수강한 과목들 121 / 오클라호마의 추억 125 / 기숙사 친구들 136 / 아버지와 함께한 유럽여행 145
뉴욕대학교 대학원 시절
NYU 대학원 입학 155 / 뉴욕 기숙사, 윈덤하우스 158 / NYU 대학원 1학년 시절의 첫 실습 160 /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업적 166 / 대학원 2년 시절 요양원 실습 168
미국에서 보낸 청춘
미스터 조와 인연 175 / 보스턴 생활 180 / 자녀 출산 181 / 남편의 박사학위, 그 가슴 아픈 사건 185 / 부모님과 함께한 보스턴 생활 189
귀국 후 삶의 변화
가족의 한국생활 203 / 국제부인회 활동 207 / 국민대 교수생활 212 / 남편의 한국생활 219 / 귀국 후 다시 만난 이구 씨와 줄리아 여사 234 / 생사고락이 예 있음에 238 / 아버지 별세 후 243 / 내가 만난, 잊지 못할 분들 251
사회활동
불교와의 인연 265 / USO 이사로 참여한 중국 여행 275 / 성곡언론문화재단 286 / 불교여성개발원과 (사)지혜로운여성 288 / 나의 취미, 장신구 만들기 291
후기 296 / 참고자료 299
저자
저자
김인숙 김인숙은 쌍용그룹 창업주 성곡 김성곤의 장녀로, 일본과 미국에서 유학하며 격동기의 한국 사회를 경험한 세대이다. 미국 오클라호마대학교에서 신문학을 공부하고 뉴욕대학교 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사회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국민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을 양성했고 사회과학대학장을 역임했으며, 한국사회학회 부회장과 종교문화회 회장 등을 맡아 학계와 사회 분야에서 활동했다. 현재 국민대학교 명예교수이자 성곡언론문화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교육·언론·문화 분야의 공익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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