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들만의 미학(이문열 세계명작산책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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씩씩하고 엄격한 사내들만이 연출하는 강건미와 비장미!
때로는 처절하고 잔혹할지라도 그 전율조차 미학적인 현대소설의 백미들!
1996년 초판 발행 후 20여 년 만에 전면 개정된 『이문열 세계명작산책』의 첫 두 권 ‘사랑의 여러 빛깔’ 편과 ‘죽음의 미학’ 편에 이어, 세 번째로 ‘사내들만의 미학’ 편이 출간되었다. 고대 서사시로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씩씩한 혹은 엄격한 사내들이 연출해낸 강건미와 비장미는 우리를 늘 감동시켜왔다. 고전적 영웅들의 화려한 무용담과, 영웅이기에 자주 겪게 되는 비극은 독자들에게 선망과 상찬, 분개와 연민을 불러일으킨다. 때로 그 용기가 처절함에 이르고, 원칙에 대한 엄격함이 잔혹한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그 전율조차 미학적인 감동과 닿아 있다.
『이문열 세계명작산책-사내들만의 미학』에서는 고전 영웅담에서 기원하여 현대적 변형을 입긴 하였으나 여전히 씩씩함과 엄격함을 잃지 않은 사내들의 이야기 열 편을 추려 실었다. 프로스페로 메리메의 「마테오 팔코네」, 모리 오가이의 「사카이 사건」, 가브리엘레 단눈치오의 「우상숭배자들」, 헤르만 헤세의 「기우사」, S. W. 스코트의 「두 소몰이꾼」, 두광정의 「규염객전」, 러디어드 키플링의 「왕이 되고 싶었던 사나이」, 에르난도 테예스의 「그냥 비누 거품」, 조셉 콘래드의 「무사의 혼」, 가산 카나피니의 「가자에서 온 편지」는 모두 강건하고 비장한 사내들만의 미학을 품은 현대소설의 백미들이다.
소중한 아들과 사내의 원칙 사이의 선택을 다룬 첫 작품 「마리아 팔코네」에서부터 처절한 비정의 미학을 맛볼 수 있다. 역사적인 사건을 문학적으로 형상화한 「사카이 사건」에서는 죽음 앞에 담대한 사나이들의 피 냄새가 물씬 피어오른다. 종교적 광기에 휘말린 사람들의 처절한 몸부림을 담은 「우상숭배자들」이 있는가 하면, 거룩함으로 승화된 비장미를 담아낸 「기우사」도 있다. 「두 소몰이꾼」에서는 단순한 문화의 차이조차도 불가항력적 비극으로 향할 수밖에 없는 사내들만의 세계가 묘사되어 있고, 「규염객전」에서는 약간의 판타지를 가미해 천하를 이야기하는 장대함이 돋보인다. 죽음 앞에서의 태도로 진정한 의미에서 왕이 된 건달의 이야기를 그린 「왕이 되고 싶었던 사나이」를 읽고 난 후에, 정의를 품었음에도 심약해서 오히려 악의 강건미가 돋보이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그냥 비누 거품」을 읽으면 진정한 위엄이란 무엇인가 생각해보게 된다. 명예와 용기와 위엄과 신의에 대한 아름다운 이야기인 「무사의 혼」과 미국적인 관점에 익숙한 우리에게 팔레스타인의 입장에서 정의의 문제를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가자에서 온 편지」도 수록되어 있다.
죽음과 광기와 피와 공포와 싸움이 주요한 소재이자 주제로 활용된 작품이 많은 만큼, 상당히 강렬한 이야기들을 품고 있지만, 바로 그런 이유로 오랜 세월 살아남아 우리의 마음에 강인한 사내들이 자아낸 장엄함을 전해주는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더더군다나 영웅들이 할리우드 영화나 만화를 통해 대중적으로만 소비되고 있고, 잘아지고 약해빠진 사내들의 낭패담이나 코미디가 진지한 문학의 대세를 이룬 요즘 시대에, 오랜 세월 문학의 묵직한 주제 중 하나였던 ‘사내다움’을 다룬 명작을 다시 읽는 것은 신선한 독서 체험이 될 것이다.
이번 개정신판에서는 초판에서는 없었던 「가자에서 온 편지」를 새롭게 실었다. 그간 미국과 유대인에 우호적인 시각에서만 조명되어온 팔레스타인 이야기를 팔레스타인 작가의 작품으로 새롭게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가 있을 것이다. 프로스페르 메리메의 「마테오 팔코네」와 가브리엘레 단눈치오의 「우상숭배자들」는 완전히 새롭게 번역되었다. 그 외의 작품들 역시 요즘 시대에 걸맞은 문장과 편집으로 새롭게 정비해 실었다. 각 작품 말미에는 이문열 작가의 해설이 함께 실려 있다.
작가 이문열을 만든 최고의 중단편 101편을 실은 「이문열 세계명작산책」 개정신판은 총 10권으로 순차적으로 계속 출간될 예정이다.
때로는 처절하고 잔혹할지라도 그 전율조차 미학적인 현대소설의 백미들!
1996년 초판 발행 후 20여 년 만에 전면 개정된 『이문열 세계명작산책』의 첫 두 권 ‘사랑의 여러 빛깔’ 편과 ‘죽음의 미학’ 편에 이어, 세 번째로 ‘사내들만의 미학’ 편이 출간되었다. 고대 서사시로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씩씩한 혹은 엄격한 사내들이 연출해낸 강건미와 비장미는 우리를 늘 감동시켜왔다. 고전적 영웅들의 화려한 무용담과, 영웅이기에 자주 겪게 되는 비극은 독자들에게 선망과 상찬, 분개와 연민을 불러일으킨다. 때로 그 용기가 처절함에 이르고, 원칙에 대한 엄격함이 잔혹한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그 전율조차 미학적인 감동과 닿아 있다.
『이문열 세계명작산책-사내들만의 미학』에서는 고전 영웅담에서 기원하여 현대적 변형을 입긴 하였으나 여전히 씩씩함과 엄격함을 잃지 않은 사내들의 이야기 열 편을 추려 실었다. 프로스페로 메리메의 「마테오 팔코네」, 모리 오가이의 「사카이 사건」, 가브리엘레 단눈치오의 「우상숭배자들」, 헤르만 헤세의 「기우사」, S. W. 스코트의 「두 소몰이꾼」, 두광정의 「규염객전」, 러디어드 키플링의 「왕이 되고 싶었던 사나이」, 에르난도 테예스의 「그냥 비누 거품」, 조셉 콘래드의 「무사의 혼」, 가산 카나피니의 「가자에서 온 편지」는 모두 강건하고 비장한 사내들만의 미학을 품은 현대소설의 백미들이다.
소중한 아들과 사내의 원칙 사이의 선택을 다룬 첫 작품 「마리아 팔코네」에서부터 처절한 비정의 미학을 맛볼 수 있다. 역사적인 사건을 문학적으로 형상화한 「사카이 사건」에서는 죽음 앞에 담대한 사나이들의 피 냄새가 물씬 피어오른다. 종교적 광기에 휘말린 사람들의 처절한 몸부림을 담은 「우상숭배자들」이 있는가 하면, 거룩함으로 승화된 비장미를 담아낸 「기우사」도 있다. 「두 소몰이꾼」에서는 단순한 문화의 차이조차도 불가항력적 비극으로 향할 수밖에 없는 사내들만의 세계가 묘사되어 있고, 「규염객전」에서는 약간의 판타지를 가미해 천하를 이야기하는 장대함이 돋보인다. 죽음 앞에서의 태도로 진정한 의미에서 왕이 된 건달의 이야기를 그린 「왕이 되고 싶었던 사나이」를 읽고 난 후에, 정의를 품었음에도 심약해서 오히려 악의 강건미가 돋보이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그냥 비누 거품」을 읽으면 진정한 위엄이란 무엇인가 생각해보게 된다. 명예와 용기와 위엄과 신의에 대한 아름다운 이야기인 「무사의 혼」과 미국적인 관점에 익숙한 우리에게 팔레스타인의 입장에서 정의의 문제를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가자에서 온 편지」도 수록되어 있다.
죽음과 광기와 피와 공포와 싸움이 주요한 소재이자 주제로 활용된 작품이 많은 만큼, 상당히 강렬한 이야기들을 품고 있지만, 바로 그런 이유로 오랜 세월 살아남아 우리의 마음에 강인한 사내들이 자아낸 장엄함을 전해주는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더더군다나 영웅들이 할리우드 영화나 만화를 통해 대중적으로만 소비되고 있고, 잘아지고 약해빠진 사내들의 낭패담이나 코미디가 진지한 문학의 대세를 이룬 요즘 시대에, 오랜 세월 문학의 묵직한 주제 중 하나였던 ‘사내다움’을 다룬 명작을 다시 읽는 것은 신선한 독서 체험이 될 것이다.
이번 개정신판에서는 초판에서는 없었던 「가자에서 온 편지」를 새롭게 실었다. 그간 미국과 유대인에 우호적인 시각에서만 조명되어온 팔레스타인 이야기를 팔레스타인 작가의 작품으로 새롭게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가 있을 것이다. 프로스페르 메리메의 「마테오 팔코네」와 가브리엘레 단눈치오의 「우상숭배자들」는 완전히 새롭게 번역되었다. 그 외의 작품들 역시 요즘 시대에 걸맞은 문장과 편집으로 새롭게 정비해 실었다. 각 작품 말미에는 이문열 작가의 해설이 함께 실려 있다.
작가 이문열을 만든 최고의 중단편 101편을 실은 「이문열 세계명작산책」 개정신판은 총 10권으로 순차적으로 계속 출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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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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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세계명작산책』 개정판을 내며
『세계명작산책』 초판 서문
머리말
프로스페르 메리메
마테오 팔코네
사내만이 연출할 수 있는 비정의 미학
모리 오가이
사카이 사건
단호함과 일치됨의 미학
가브리엘레 단눈치오
우상숭배자들
광기와 공격성이 빚어내는 처절미
헤르만 헤세
기우사
거룩함으로 승화된 비장미, 그리고 말할 수 없는 것을 말하는 재주
S.W.스코트
두 소몰이꾼
문화의 차이가 빚어낸 비극
두광정
규염객전
천하를 양보하는 의기
러디어드 키플링
왕이 되고 싶었던 사나이
왕다운 죽음으로 왕이 된 건달
에르난도 테예스
그냥 비누 거품
심약한 정의를 압도하는 악의 강건미
조셉 콘래드
무사의 혼
명예, 용기, 위엄, 신의
가산 카나파니
가자에서 온 편지
불타는 태양 아래서의 선택
『세계명작산책』 초판 서문
머리말
프로스페르 메리메
마테오 팔코네
사내만이 연출할 수 있는 비정의 미학
모리 오가이
사카이 사건
단호함과 일치됨의 미학
가브리엘레 단눈치오
우상숭배자들
광기와 공격성이 빚어내는 처절미
헤르만 헤세
기우사
거룩함으로 승화된 비장미, 그리고 말할 수 없는 것을 말하는 재주
S.W.스코트
두 소몰이꾼
문화의 차이가 빚어낸 비극
두광정
규염객전
천하를 양보하는 의기
러디어드 키플링
왕이 되고 싶었던 사나이
왕다운 죽음으로 왕이 된 건달
에르난도 테예스
그냥 비누 거품
심약한 정의를 압도하는 악의 강건미
조셉 콘래드
무사의 혼
명예, 용기, 위엄, 신의
가산 카나파니
가자에서 온 편지
불타는 태양 아래서의 선택
저자
저자
프로스페르 메리메
프로스페르 메리메
프랑스의 소설가이자 역사가. 1803~1870년.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났다. 화가였던 아버지의 권유로 변호사가 됐지만, 언어학·고전문학·고고학을 연구하면서 예술가와 문학가를 사귀어 스탕달과 친교를 맺고 그의 좋은 비평가가 된다. 1829년 첫 역사소설 『샤를 9세 연대기』를 내놓았고, 단편집 『모자이크』에 수록된 「마테오 팔코네」, 「에트루리아의 항아리」 등의 단편으로 주목받았다. 특히 코르시카와 스페인을 무대로 한 『콜롱바』, 「카르멘」 등의 작품도 높게 평가받았다. 그 밖에 『연옥의 혼』, 『일의 비너스』, 『아르세느 기요』, 『아베 오방』 등의 작품이 있다.
모리 오가이
일본의 소설가이자 평론가. 1862~1922년. 본명은 모리 린타로. 나쓰메 소세키와 함께 근대 일본소설의 거장이자 메이지 정신의 화신으로 평가받는다. 젊은 시절의 경험을 소재로 한 자전적 소설에서, 자연주의, 사회적 갈등 등 다양한 주제를 간결하고 세련된 문체로 다뤘다. 일본 시마네현 쓰와노번에서 대대로 번주 시의를 맡아온 집안에서 태어나, 1873년에 도쿄의학교(도쿄대 의학부의 전신)에 입학해 1881년 19세의 나이로 최연소 졸업기록을 세웠다. 이후 육군 군의관이 되어 1884년 선진 독일의학을 배우기 위해 유학을 다녀온다. 1889년 번역시집 『오모카게』로 일본 근대시의 형성에 큰 영향을 끼쳤고, 1890년 대표작 『무희』를 시작으로 소설가로도 이름을 알리게 된다. 1894년 청일전쟁, 1904년 러일전쟁에 참전했고, 1907년 군의관 최고 직책인 육군성 의무국장이 된다. 1916년 퇴역 후에는 제식박물관장 겸 도서관장(현 도쿄국립박물관의 전신), 제국 미술원장 등을 역임했고, 1922년 폐결핵으로 사망했다.
가브리엘레 단눈치오
이탈리아의 시인이자 소설가, 극작가. 1863~1938년. 이탈리아 페스카라에서 태어났다. 왕성한 집필 활동으로 시집 13권, 단편집 4권, 소설 8권, 극작 17편, 그 밖에 평론, 산문집 등을 발표했고, 데카당스 문학의 대표자로 꼽힌다. 카르두치의 영향을 받아 1880년 플라토의 기술학교 재학 중 시집 『조춘』을 발표해 천재성을 인정받았다. 1893년 『죄 없는 자』가 프랑스어로 번역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제1차 세계대전 종전 후 국제연맹의 결정에 항의해 1919년 186명의 이탈리아군 출신 무리를 이끌고 옛 유고슬라비아(현재 크로아티아)의 항구도시 피우메(현재 리예카)에 '피우메 자유국'을 세우기도 했다. 그는 1921년 결국 피우메를 이탈리아군에 인계하고 귀국해, 파쇼 정부로부터 1924년 몬테 네보소공公 작위를 받는 등 예우를 받았다. 1937년 이탈리아 아카데미 회장이 되었고, 1938년 병으로 사망했다.
헤르만 헤세
독일의 소설가이자 시인, 화가. 1877~1962년. 독일 남부 뷔르템베르크의 칼프에서 태어났다. 1892년 마울브론 수도원 학교를 입학했으나 속박된 기숙사 생활을 견디지 못하고 탈주했고, 한때 자살을 시도하기까지 했다. 이때의 경험은 지나치게 근면한 학생이 자기 파멸에 이르는 소설 『수레바퀴 밑에서』에 잘 나타나 있다. 노이로제가 회복된 후 다시 고등학교에 들어갔으나 일 년도 못 되어 퇴학하고, 서점의 점원이 되었다. 1946년 『유리알 유희』로 노벨문학상과 괴테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주요 작품으로 『수레바퀴 밑에서』, 『로스할데』, 『크눌프』, 『데미안』, 『싯다르타』,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황야의 이리』, 『지와 사랑』, 『동방여행』, 『유리알 유희』 등이 있다. 이 밖에 단편집, 시집, 우화집, 여행기, 평론, 수상집, 서한집 등 다수의 작품이 있다.
S. W. 스코트
영국 소설가이자 시인, 역사가. 1771~1832년.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변호사인 아버지, 의과대 교수의 딸인 어머니 아래 유복하게 태어났다. 하지만 생후 1년 반 만에 소아마비로 오른쪽 다리에 장애를 갖게 됐다. 21세에 변호사가 됐지만, 그보다 잉글랜드와의 국경지역 전설과 민요를 수집하고 출판하는 일에 힘썼다. 1802년 『변경 가요집』 이후, 1805년 「마지막 음유 시인의 노래」, 1808년 「마미온」, 1810년 「호수의 여인」의 3대 서사시를 잇달아 발표하며 시인으로서 명성을 얻었다. 1813년 서사시 「로크비」로 계관시인 지위를 얻었지만 사퇴했다. 소설로 전향한 그는 1814년 익명으로 『웨이버리』를 출판했고, 이것이 크게 호평을 받으며 장편 걸작을 잇달아 발표해 유럽 전역에서 인기를 얻었다. 대표작으로는 『묘지기 노인』, 『롭 로이』, 『미들로시언의 심장』, 『라마무어의 새색시』, 『아이반호』, 『수도원』, 『성 로난의 광천』, 『부적』, 『가이어스타인의 앤』, 『우드스톡』, 『나폴레옹전』, 『퍼스의 미녀』 등이 있다.
두광정
중국 당나라 말 오대의 도사. 850~933년. 자는 빈성, 호는 동영자. 중국 저장성에서 태어났다. 과거에 잇달아 낙방한 뒤 톈타이산에서 도교를 공부해 도사가 되고, 도교의 우두머리로서 존경을 받았다. 제18대 황제 희종 때인 881년 '황소의 난'으로 촉 지방으로 피신할 때 따라갔다가 그대로 쓰촨성 청두에 머물렀다. 이후 왕건이 쓰촨 땅에서 독립해 전촉을 세운 뒤, 금자광록대부·간의대부로 중용됐다. 호부시랑까지 벼슬이 올랐으나 신왕 즉위 후 칭청산 백운계곡에 은거하며 도서의 수집과 정리에 노력했다. 도교 교리학의 집대성에 중요한 공로자로 알려져 있다. 주요 저서는 『간서』 (100권), 『녹이기』(10권), 『태상동연신주경』, 『도덕진경광성의』, 『도교영험기』, 『역대숭도기』, 『광성집』, 『도문과범대전집』, 『태상로군설상청쟁경주』 등이 있다. 두광정의 저서 상당수가 『정통도장』에 수록돼 오늘날에도 전해지고 있다.
러디어드 키플링
영국의 소설가이자 시인. 1865~1936년. 가장 유명한 영국작가 중 한 명으로, 시와 산문 모두에서 인정을 받아 1907년 영어권 작가로는 처음이자 최연소(41세)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 키플링은 인도 봄베이(현재 뭄바이)에서 미술관 관장이던 아버지와 삽화가였던 어머니 사이에 태어났다. 그의 이모부는 19세기의 유명 화가 에드워드 번 존스였고, 그의 사촌 스탠리 볼드윈은 훗날 영국 수상을 지냈다. 1892년 결혼 후 미국에서 『정글북』을 비롯한 대표작을 발표하며 큰 명성을 얻었다. 키플링은 인도의 영국 군인을 소재로 한 시와 이야기, 그리고 어린이 소설로 유명하다. 『정글북』 외에도 『저스트 소 스토리스』, 『킴』, 「왕이 되고 싶었던 사나이」 등 많은 소설과 「만달레이」, 「건가 딘」 등의 시를 발표했다. 또 『부문별 노래』, 단편소설집 『산중야화』 등을 비롯한 많은 단편소설을 발표했다. 시인으로는 인도의 군대 생활을 그린 「병영의 노래」, 「7대양」 등을 통해 애국시인으로 추앙받기도 했다.
에르난도 테예스
콜롬비아의 언론인이자 작가. 1908~1966년.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태어나 성장한 그는 이른 나이에 현지 유력 언론사와 잡지에서 근무하며 저널리즘에 눈을 떴다. 하지만 그의 이름을 알린 것은 단편소설집 『바람에 날리는 잿가루』가 주목을 받으면서다. 테예스가 활동하던 시기 콜롬비아는 소위 '폭력의 시대'라고 불린 내전과 군사독재의 혼란기였다. 콜롬비아 의회에서 활동하기도 했던 그는 19세기 콜롬비아가 세 차례 내전을 거치며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에콰도르로 나뉜 역사적 상황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그냥 비누거품」은 그의 가장 널리 알려진 작품이다.
조셉 콘래드
영국의 소설가이자 해양문학의 대표적인 작가. 1857~1924년. 폴란드 베르디추프(현재 우크라이나 베르디치우)에서 독립투사이자 시인, 극작가인 아폴로 코제니오프스키의 외아들로 태어났다. 부모의 반정부운동 전력으로 1862년부터 유배생활을 하게 된다. 1865년 어머니가 폐결핵으로 사망하고 삼 년 후 아버지마저 여의며, 열여섯에 선원이 되려 프랑스 마르세유로 건너갔다. 1886년 영국 귀화 후 선장 자격시험에 합격해 콩고강을 왕래하는 기선을 맡았다. 당시 식민지 생활의 처절함을 직접 보며 매우 비판적인 인식을 갖게 된다. 1894년 서른일곱에 작가 인생을 시작한다. 1895년 첫 소설 『올메이어의 어리석은 행동』을 비롯해 20여 권에 달하는 그의 소설은 대부분 해양문학의 정수를 보여준다는 평가다. 세계대전 이후 실존주의적 인간관과 엄격한 정치인식으로 주목받았고, 현재까지 19~20세기를 연결하는 중요한 작가로 평가받는다. 1924년 67세에 심장마비로 생을 마감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나르시스호의 검둥이』, 『청춘』, 『암흑의 핵심』, 『로드 짐』, 『서구인의 눈으로』 등이 있다.
가산 카나파니
팔레스타인의 저항문학 소설가이자, 팔레스타인 인민해방전선(PFLP)의 대변인 겸 주간지 『알-하다프』 편집인으로 유명하다. 1936~1972년. 추방자, 투사, 작가로 이어지는 가산 카나파니의 삶은 바로 팔레스타인 민중의 삶 자체였다고 평가받는다. 1936년 팔레스타인 서북부 작은 항구 아크레에서 태어났다. 시온주의 이민을 지지하는 영국 정권에 반발하는 시위로 여러 차례 복역한 변호사 아버지 무하마드 파이즈 압둘 라자의 셋째 자녀였다. 그의 가족은 1948년에 제1차 중동전쟁(아랍-이스라엘 전쟁)을 피해 레바논을 거쳐,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커스에 정착했다. 그는 1952년 UN 팔레스타인 난민 기구(UNRWA)에서 중등교육 자격증을 받았고, 난민 수용소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틈틈이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그는 다마스커스와 쿠웨이트에서 교사와 언론인으로 일했고, 나중에 베이루트로 옮겨가서 『알-하다프』 등 여러 언론에 기고하며 아랍 민족주의운동의 적극적인 일원이 됐다. 1972년 베이루트에서 폭탄이 설치된 그의 차가 폭발하며 암살됐다. 모사드가 같은 해 벌어진 로드공항 테러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주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사후 헌정시집이 출간되고 아프리카-아시아 작가회의에서 '연 꽃 문학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뜨거운 태양 아래서』, 『너에게 남은 모든 것』, 『사아드 엄마』, 『하이파로의 귀향』 등 장편소설 5권, 단편집 5권, 희곡 2편, 팔레스타인 문학에 관한 논문집 2권이 있다.
프랑스의 소설가이자 역사가. 1803~1870년.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났다. 화가였던 아버지의 권유로 변호사가 됐지만, 언어학·고전문학·고고학을 연구하면서 예술가와 문학가를 사귀어 스탕달과 친교를 맺고 그의 좋은 비평가가 된다. 1829년 첫 역사소설 『샤를 9세 연대기』를 내놓았고, 단편집 『모자이크』에 수록된 「마테오 팔코네」, 「에트루리아의 항아리」 등의 단편으로 주목받았다. 특히 코르시카와 스페인을 무대로 한 『콜롱바』, 「카르멘」 등의 작품도 높게 평가받았다. 그 밖에 『연옥의 혼』, 『일의 비너스』, 『아르세느 기요』, 『아베 오방』 등의 작품이 있다.
모리 오가이
일본의 소설가이자 평론가. 1862~1922년. 본명은 모리 린타로. 나쓰메 소세키와 함께 근대 일본소설의 거장이자 메이지 정신의 화신으로 평가받는다. 젊은 시절의 경험을 소재로 한 자전적 소설에서, 자연주의, 사회적 갈등 등 다양한 주제를 간결하고 세련된 문체로 다뤘다. 일본 시마네현 쓰와노번에서 대대로 번주 시의를 맡아온 집안에서 태어나, 1873년에 도쿄의학교(도쿄대 의학부의 전신)에 입학해 1881년 19세의 나이로 최연소 졸업기록을 세웠다. 이후 육군 군의관이 되어 1884년 선진 독일의학을 배우기 위해 유학을 다녀온다. 1889년 번역시집 『오모카게』로 일본 근대시의 형성에 큰 영향을 끼쳤고, 1890년 대표작 『무희』를 시작으로 소설가로도 이름을 알리게 된다. 1894년 청일전쟁, 1904년 러일전쟁에 참전했고, 1907년 군의관 최고 직책인 육군성 의무국장이 된다. 1916년 퇴역 후에는 제식박물관장 겸 도서관장(현 도쿄국립박물관의 전신), 제국 미술원장 등을 역임했고, 1922년 폐결핵으로 사망했다.
가브리엘레 단눈치오
이탈리아의 시인이자 소설가, 극작가. 1863~1938년. 이탈리아 페스카라에서 태어났다. 왕성한 집필 활동으로 시집 13권, 단편집 4권, 소설 8권, 극작 17편, 그 밖에 평론, 산문집 등을 발표했고, 데카당스 문학의 대표자로 꼽힌다. 카르두치의 영향을 받아 1880년 플라토의 기술학교 재학 중 시집 『조춘』을 발표해 천재성을 인정받았다. 1893년 『죄 없는 자』가 프랑스어로 번역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제1차 세계대전 종전 후 국제연맹의 결정에 항의해 1919년 186명의 이탈리아군 출신 무리를 이끌고 옛 유고슬라비아(현재 크로아티아)의 항구도시 피우메(현재 리예카)에 '피우메 자유국'을 세우기도 했다. 그는 1921년 결국 피우메를 이탈리아군에 인계하고 귀국해, 파쇼 정부로부터 1924년 몬테 네보소공公 작위를 받는 등 예우를 받았다. 1937년 이탈리아 아카데미 회장이 되었고, 1938년 병으로 사망했다.
헤르만 헤세
독일의 소설가이자 시인, 화가. 1877~1962년. 독일 남부 뷔르템베르크의 칼프에서 태어났다. 1892년 마울브론 수도원 학교를 입학했으나 속박된 기숙사 생활을 견디지 못하고 탈주했고, 한때 자살을 시도하기까지 했다. 이때의 경험은 지나치게 근면한 학생이 자기 파멸에 이르는 소설 『수레바퀴 밑에서』에 잘 나타나 있다. 노이로제가 회복된 후 다시 고등학교에 들어갔으나 일 년도 못 되어 퇴학하고, 서점의 점원이 되었다. 1946년 『유리알 유희』로 노벨문학상과 괴테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주요 작품으로 『수레바퀴 밑에서』, 『로스할데』, 『크눌프』, 『데미안』, 『싯다르타』,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황야의 이리』, 『지와 사랑』, 『동방여행』, 『유리알 유희』 등이 있다. 이 밖에 단편집, 시집, 우화집, 여행기, 평론, 수상집, 서한집 등 다수의 작품이 있다.
S. W. 스코트
영국 소설가이자 시인, 역사가. 1771~1832년.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변호사인 아버지, 의과대 교수의 딸인 어머니 아래 유복하게 태어났다. 하지만 생후 1년 반 만에 소아마비로 오른쪽 다리에 장애를 갖게 됐다. 21세에 변호사가 됐지만, 그보다 잉글랜드와의 국경지역 전설과 민요를 수집하고 출판하는 일에 힘썼다. 1802년 『변경 가요집』 이후, 1805년 「마지막 음유 시인의 노래」, 1808년 「마미온」, 1810년 「호수의 여인」의 3대 서사시를 잇달아 발표하며 시인으로서 명성을 얻었다. 1813년 서사시 「로크비」로 계관시인 지위를 얻었지만 사퇴했다. 소설로 전향한 그는 1814년 익명으로 『웨이버리』를 출판했고, 이것이 크게 호평을 받으며 장편 걸작을 잇달아 발표해 유럽 전역에서 인기를 얻었다. 대표작으로는 『묘지기 노인』, 『롭 로이』, 『미들로시언의 심장』, 『라마무어의 새색시』, 『아이반호』, 『수도원』, 『성 로난의 광천』, 『부적』, 『가이어스타인의 앤』, 『우드스톡』, 『나폴레옹전』, 『퍼스의 미녀』 등이 있다.
두광정
중국 당나라 말 오대의 도사. 850~933년. 자는 빈성, 호는 동영자. 중국 저장성에서 태어났다. 과거에 잇달아 낙방한 뒤 톈타이산에서 도교를 공부해 도사가 되고, 도교의 우두머리로서 존경을 받았다. 제18대 황제 희종 때인 881년 '황소의 난'으로 촉 지방으로 피신할 때 따라갔다가 그대로 쓰촨성 청두에 머물렀다. 이후 왕건이 쓰촨 땅에서 독립해 전촉을 세운 뒤, 금자광록대부·간의대부로 중용됐다. 호부시랑까지 벼슬이 올랐으나 신왕 즉위 후 칭청산 백운계곡에 은거하며 도서의 수집과 정리에 노력했다. 도교 교리학의 집대성에 중요한 공로자로 알려져 있다. 주요 저서는 『간서』 (100권), 『녹이기』(10권), 『태상동연신주경』, 『도덕진경광성의』, 『도교영험기』, 『역대숭도기』, 『광성집』, 『도문과범대전집』, 『태상로군설상청쟁경주』 등이 있다. 두광정의 저서 상당수가 『정통도장』에 수록돼 오늘날에도 전해지고 있다.
러디어드 키플링
영국의 소설가이자 시인. 1865~1936년. 가장 유명한 영국작가 중 한 명으로, 시와 산문 모두에서 인정을 받아 1907년 영어권 작가로는 처음이자 최연소(41세)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 키플링은 인도 봄베이(현재 뭄바이)에서 미술관 관장이던 아버지와 삽화가였던 어머니 사이에 태어났다. 그의 이모부는 19세기의 유명 화가 에드워드 번 존스였고, 그의 사촌 스탠리 볼드윈은 훗날 영국 수상을 지냈다. 1892년 결혼 후 미국에서 『정글북』을 비롯한 대표작을 발표하며 큰 명성을 얻었다. 키플링은 인도의 영국 군인을 소재로 한 시와 이야기, 그리고 어린이 소설로 유명하다. 『정글북』 외에도 『저스트 소 스토리스』, 『킴』, 「왕이 되고 싶었던 사나이」 등 많은 소설과 「만달레이」, 「건가 딘」 등의 시를 발표했다. 또 『부문별 노래』, 단편소설집 『산중야화』 등을 비롯한 많은 단편소설을 발표했다. 시인으로는 인도의 군대 생활을 그린 「병영의 노래」, 「7대양」 등을 통해 애국시인으로 추앙받기도 했다.
에르난도 테예스
콜롬비아의 언론인이자 작가. 1908~1966년.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태어나 성장한 그는 이른 나이에 현지 유력 언론사와 잡지에서 근무하며 저널리즘에 눈을 떴다. 하지만 그의 이름을 알린 것은 단편소설집 『바람에 날리는 잿가루』가 주목을 받으면서다. 테예스가 활동하던 시기 콜롬비아는 소위 '폭력의 시대'라고 불린 내전과 군사독재의 혼란기였다. 콜롬비아 의회에서 활동하기도 했던 그는 19세기 콜롬비아가 세 차례 내전을 거치며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에콰도르로 나뉜 역사적 상황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그냥 비누거품」은 그의 가장 널리 알려진 작품이다.
조셉 콘래드
영국의 소설가이자 해양문학의 대표적인 작가. 1857~1924년. 폴란드 베르디추프(현재 우크라이나 베르디치우)에서 독립투사이자 시인, 극작가인 아폴로 코제니오프스키의 외아들로 태어났다. 부모의 반정부운동 전력으로 1862년부터 유배생활을 하게 된다. 1865년 어머니가 폐결핵으로 사망하고 삼 년 후 아버지마저 여의며, 열여섯에 선원이 되려 프랑스 마르세유로 건너갔다. 1886년 영국 귀화 후 선장 자격시험에 합격해 콩고강을 왕래하는 기선을 맡았다. 당시 식민지 생활의 처절함을 직접 보며 매우 비판적인 인식을 갖게 된다. 1894년 서른일곱에 작가 인생을 시작한다. 1895년 첫 소설 『올메이어의 어리석은 행동』을 비롯해 20여 권에 달하는 그의 소설은 대부분 해양문학의 정수를 보여준다는 평가다. 세계대전 이후 실존주의적 인간관과 엄격한 정치인식으로 주목받았고, 현재까지 19~20세기를 연결하는 중요한 작가로 평가받는다. 1924년 67세에 심장마비로 생을 마감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나르시스호의 검둥이』, 『청춘』, 『암흑의 핵심』, 『로드 짐』, 『서구인의 눈으로』 등이 있다.
가산 카나파니
팔레스타인의 저항문학 소설가이자, 팔레스타인 인민해방전선(PFLP)의 대변인 겸 주간지 『알-하다프』 편집인으로 유명하다. 1936~1972년. 추방자, 투사, 작가로 이어지는 가산 카나파니의 삶은 바로 팔레스타인 민중의 삶 자체였다고 평가받는다. 1936년 팔레스타인 서북부 작은 항구 아크레에서 태어났다. 시온주의 이민을 지지하는 영국 정권에 반발하는 시위로 여러 차례 복역한 변호사 아버지 무하마드 파이즈 압둘 라자의 셋째 자녀였다. 그의 가족은 1948년에 제1차 중동전쟁(아랍-이스라엘 전쟁)을 피해 레바논을 거쳐,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커스에 정착했다. 그는 1952년 UN 팔레스타인 난민 기구(UNRWA)에서 중등교육 자격증을 받았고, 난민 수용소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틈틈이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그는 다마스커스와 쿠웨이트에서 교사와 언론인으로 일했고, 나중에 베이루트로 옮겨가서 『알-하다프』 등 여러 언론에 기고하며 아랍 민족주의운동의 적극적인 일원이 됐다. 1972년 베이루트에서 폭탄이 설치된 그의 차가 폭발하며 암살됐다. 모사드가 같은 해 벌어진 로드공항 테러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주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사후 헌정시집이 출간되고 아프리카-아시아 작가회의에서 '연 꽃 문학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뜨거운 태양 아래서』, 『너에게 남은 모든 것』, 『사아드 엄마』, 『하이파로의 귀향』 등 장편소설 5권, 단편집 5권, 희곡 2편, 팔레스타인 문학에 관한 논문집 2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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