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하는 생활
Regular price
$20.00
Sale price
Regular price
Shipping calculated at checkout.
✈️
Estimated delivery date 예상 배송일
Standard Shipping
불러오는 중...
주문일로부터 8-12 영업일
Express Shipping
불러오는 중...
주문일로부터 6-8 영업일
Couldn't load pickup availability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좋아하는 방식으로 물건을 쓰고
낡으면 고쳐가며 오래 곁에 둔다"
'산다'와 '버린다' 사이에서 발견한
다정하고 경이로운 생활의 방정식
물건이 망가지면 버리고 새로 사면 그만이다. 고치는 것보다 새로 사는 게 이득이라는 말도 익숙하다. 최신 기술과 새것의 반짝임을 더 가치 있게 여기는 동안, 낡은 물건은 어느새 구식이 되고 쓸모를 다한 것으로 취급된다. 하지만 아무리 아름다운 새것도 누군가의 소유가 되는 순간부터 헌것이 되는 운명을 피할 수 없다. 과연 새것만이 아름답고 가치 있는 것일까?
수리수선가 모호연의 에세이 『수리하는 생활』은 이 익숙한 생각에 작은 질문을 던진다. 저자는 망가진 물건을 고치고, 오래된 것에 새로운 쓰임을 더하는 동안 물건과 함께 쌓아온 시간을 들여다본다. 저자에게 새것과 헌것의 구분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얼마나 오래 사용했는지, 어떤 위기를 함께 겪었는지, 어떤 순간에 곁에 있었는지가 더 의미 있기 때문이다. 좋아하는 조리도구를 수리하고, 오래된 시계의 부품을 교체하는가 하면, 허리가 끊어진 거실 스탠드를 탁상용 스탠드로 개조해 다시 쓴다. 차때가 낀 티포트와 매일 끌어안아 솜이 꺼진 인형, 긁힌 자국이 늘어가는 원목 테이블에서도 저자는 애틋함을 발견한다. 흠집과 사용감은 없애야 할 결함이 아니라 물건이 살아온 이력이자 사용한 사람과 함께한 시간의 흔적이다. 그렇게 오래 곁에 둔 물건은 어느새 새것으로 대체할 수 없는 나만의 것이 된다. 이 책은 망가진 물건을 고치고 새로운 쓰임을 찾아가는 32편의 이야기를 통해, 이미 가진 것을 아끼고 돌보는 일의 기쁨을 일깨운다.
서툴러도 괜찮다,
고쳐보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하는 수리
수리는 개인의 취향이나 절약을 넘어 사회와도 연결된다. 저자는 신발을 수리하던 기술자들이 모두 어디로 갔는지 묻는다. 오랫동안 축적된 기술이 다음 세대로 이어지지 못하면서, 고쳐 쓰고 싶어도 수리할 사람을 찾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고쳐 쓰는 것보다 새로 사는 것이 당연한 선택이 된 사회에서 수리는 사라져가는 기술이지만, 동시에 그 가치를 새롭게 발견해야 할 생활의 방식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수리를 위해 특별한 기술이나 손재주부터 갖춰야 하는 것은 아니다. 저자는 망가진 채반을 철사로 고정하고, 세면대 부품을 우여곡절 끝에 교체하며, 접속이 불량한 플러그는 관련 자료를 찾아가며 수리하기도 한다. 때로는 실수하고, 한참 헤매기도 하고, 전문가의 도움도 받는다. 하지만 작은 성공이 쌓이면 새로운 것에 도전할 용기가 생긴다. 플러그 하나를 교체한 일이 스위치와 조명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듯, 경험은 다음 시도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 된다.
"완벽한 사람이 없듯, 완벽한 물건도 없다."
저자는 수리를 통해 완벽하게 복원해야 한다는 부담에서도 벗어난다. 다시 쓸 수만 있다면 조금 서툴거나 투박해도 괜찮다. 수리 경험이 쌓일수록 못생김을 견디는 능력도 발달한다. 남들이 보기에는 흉해도 자기 손으로 고친 물건은 유난히 귀엽게 느껴지고, 그 물건과 나 사이에는 크고 작은 서사가 쌓인다. 수리는 물건을 고치는 일이면서 동시에 완벽하지 않은 모습을 받아들이고, 자신만의 생활을 찾아가는 과정이기도 하다.
고쳐 쓰거나 놓아주거나,
물건과 함께 살아가는 법
저자는 물건을 고치고 새로운 쓰임을 찾는 한편, 모든 물건을 끝까지 고쳐 써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도 받아들인다. 어떤 물건은 제 역할을 마친 뒤 조용히 떠나보내는 편이 더 나은 선택일 수 있다. 계속 사용하는 것이 과연 환경에도 좋은 일인지 되묻고, 고쳐 쓰는 일과 놓아주는 일 사이에서 스스로 판단한다. 물건을 아끼는 마음은 무조건 오래 사용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어떻게 대하는 것이 좋은지 고민하는 데 있을지도 모른다.
『수리하는 생활』은 고장 난 물건을 고치는 이야기에서 출발해 우리가 무엇을 소중히 여기며 살아가는지 묻는 에세이다. 물건에 쌓인 시간과 기억을 아끼고, 불완전한 모습을 받아들이며, 이미 가진 것들과 새로운 관계를 맺는 일. 저자는 수리하는 생활을 통해 익숙한 세계에서 낯선 경이로움을 발견하고, 매일의 작은 선택이 자신의 삶을 어떻게 바꾸어가는지 들여다본다. 좋아하는 것을 조금 더 오래 좋아하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은 '산다'와 '버린다' 사이의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준다.
낡으면 고쳐가며 오래 곁에 둔다"
'산다'와 '버린다' 사이에서 발견한
다정하고 경이로운 생활의 방정식
물건이 망가지면 버리고 새로 사면 그만이다. 고치는 것보다 새로 사는 게 이득이라는 말도 익숙하다. 최신 기술과 새것의 반짝임을 더 가치 있게 여기는 동안, 낡은 물건은 어느새 구식이 되고 쓸모를 다한 것으로 취급된다. 하지만 아무리 아름다운 새것도 누군가의 소유가 되는 순간부터 헌것이 되는 운명을 피할 수 없다. 과연 새것만이 아름답고 가치 있는 것일까?
수리수선가 모호연의 에세이 『수리하는 생활』은 이 익숙한 생각에 작은 질문을 던진다. 저자는 망가진 물건을 고치고, 오래된 것에 새로운 쓰임을 더하는 동안 물건과 함께 쌓아온 시간을 들여다본다. 저자에게 새것과 헌것의 구분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얼마나 오래 사용했는지, 어떤 위기를 함께 겪었는지, 어떤 순간에 곁에 있었는지가 더 의미 있기 때문이다. 좋아하는 조리도구를 수리하고, 오래된 시계의 부품을 교체하는가 하면, 허리가 끊어진 거실 스탠드를 탁상용 스탠드로 개조해 다시 쓴다. 차때가 낀 티포트와 매일 끌어안아 솜이 꺼진 인형, 긁힌 자국이 늘어가는 원목 테이블에서도 저자는 애틋함을 발견한다. 흠집과 사용감은 없애야 할 결함이 아니라 물건이 살아온 이력이자 사용한 사람과 함께한 시간의 흔적이다. 그렇게 오래 곁에 둔 물건은 어느새 새것으로 대체할 수 없는 나만의 것이 된다. 이 책은 망가진 물건을 고치고 새로운 쓰임을 찾아가는 32편의 이야기를 통해, 이미 가진 것을 아끼고 돌보는 일의 기쁨을 일깨운다.
서툴러도 괜찮다,
고쳐보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하는 수리
수리는 개인의 취향이나 절약을 넘어 사회와도 연결된다. 저자는 신발을 수리하던 기술자들이 모두 어디로 갔는지 묻는다. 오랫동안 축적된 기술이 다음 세대로 이어지지 못하면서, 고쳐 쓰고 싶어도 수리할 사람을 찾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고쳐 쓰는 것보다 새로 사는 것이 당연한 선택이 된 사회에서 수리는 사라져가는 기술이지만, 동시에 그 가치를 새롭게 발견해야 할 생활의 방식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수리를 위해 특별한 기술이나 손재주부터 갖춰야 하는 것은 아니다. 저자는 망가진 채반을 철사로 고정하고, 세면대 부품을 우여곡절 끝에 교체하며, 접속이 불량한 플러그는 관련 자료를 찾아가며 수리하기도 한다. 때로는 실수하고, 한참 헤매기도 하고, 전문가의 도움도 받는다. 하지만 작은 성공이 쌓이면 새로운 것에 도전할 용기가 생긴다. 플러그 하나를 교체한 일이 스위치와 조명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듯, 경험은 다음 시도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 된다.
"완벽한 사람이 없듯, 완벽한 물건도 없다."
저자는 수리를 통해 완벽하게 복원해야 한다는 부담에서도 벗어난다. 다시 쓸 수만 있다면 조금 서툴거나 투박해도 괜찮다. 수리 경험이 쌓일수록 못생김을 견디는 능력도 발달한다. 남들이 보기에는 흉해도 자기 손으로 고친 물건은 유난히 귀엽게 느껴지고, 그 물건과 나 사이에는 크고 작은 서사가 쌓인다. 수리는 물건을 고치는 일이면서 동시에 완벽하지 않은 모습을 받아들이고, 자신만의 생활을 찾아가는 과정이기도 하다.
고쳐 쓰거나 놓아주거나,
물건과 함께 살아가는 법
저자는 물건을 고치고 새로운 쓰임을 찾는 한편, 모든 물건을 끝까지 고쳐 써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도 받아들인다. 어떤 물건은 제 역할을 마친 뒤 조용히 떠나보내는 편이 더 나은 선택일 수 있다. 계속 사용하는 것이 과연 환경에도 좋은 일인지 되묻고, 고쳐 쓰는 일과 놓아주는 일 사이에서 스스로 판단한다. 물건을 아끼는 마음은 무조건 오래 사용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어떻게 대하는 것이 좋은지 고민하는 데 있을지도 모른다.
『수리하는 생활』은 고장 난 물건을 고치는 이야기에서 출발해 우리가 무엇을 소중히 여기며 살아가는지 묻는 에세이다. 물건에 쌓인 시간과 기억을 아끼고, 불완전한 모습을 받아들이며, 이미 가진 것들과 새로운 관계를 맺는 일. 저자는 수리하는 생활을 통해 익숙한 세계에서 낯선 경이로움을 발견하고, 매일의 작은 선택이 자신의 삶을 어떻게 바꾸어가는지 들여다본다. 좋아하는 것을 조금 더 오래 좋아하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은 '산다'와 '버린다' 사이의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준다.
목차
목차
프롤로그 오래 쓰는 마음에 대하여
1부 좋아하는 것을 조금 더 오래 좋아하는 법
삶의 한 조각을 만난 날 - 40년 된 머리핀 리폼
가방 끈을 고쳐 달고 - 가방 수선
평생 품고 싶은 유난함 - 나무식기 수리
시간과 마음이 만든 나만의 것 - 줄 이어폰 꾸미기
손에 꼭 맞게 길들이는 일 - 주방용 칼 수리
상처를 사랑하는 마음 - 깨진 그릇 수리
물건의 생애를 나누는 사람들 - 손목시계 수리
가능성의 상자 앞에서 - 내가 모은 XXX
2부 '버리고 새로 산다' 대신 '수리해본다'
길 위의 숙련공은 어디로 갔을까 - 신발 수리
생활의 든든한 지원군, 수리 패치 - 구멍 난 패딩 수선
물건을 수리할 권리 - 아이폰 수리
욕조 코팅 페인트라는 신세계 - 낡은 욕조 리폼
헌 우산에 진심인 사람들 - 우산 수리
수선력을 키우는 독서법 - 제품 설명서 읽기
버리지 않을 궁리 - 낡은 펜스로 만든 선반
낡은 멋짐을 찾아서 - 동묘 시장 탐방기
3부 완벽하지 않을 자유
인생 첫 수리 성공하는 법 - 세면대 고압호스 교체
플라스틱 수리의 기초 - 부러진 안경 수리
실수는 실패가 아니다 - 도어락 부품 교체 수습기
비어 있는 페이지의 가능성 - 노트 만들기
지금 가능한 최선을 찾아서 - 채반 수리
못생김을 견디는 능력 - 샤워기 헤드 수리
나무는 무엇이든 될 수 있다 - 목재 다시 쓰기
수리하는 몸 - 여성과 수리
4부 생활의 해상도를 높이는 일
시계 소리에 잠 못 드는 밤 - 시계 무브먼트 교체
내가 좋아하는 빛의 온도는 - 조명과 전구 교체
수리의 세계는 두려움 너머에 있다 - 전자제품 플러그 교체
쓸모를 알아보는 눈 - 경첩과 철물
수리수선가의 여행법 - 휴대용 수리 키트
보석보다 아름다운 - 나만의 장신구 만들기
망설임과 필요 사이에서 - 못 박기와 못 구멍 메우기
고쳐 쓰지 않을 결심 - 수세미와 비누망
1부 좋아하는 것을 조금 더 오래 좋아하는 법
삶의 한 조각을 만난 날 - 40년 된 머리핀 리폼
가방 끈을 고쳐 달고 - 가방 수선
평생 품고 싶은 유난함 - 나무식기 수리
시간과 마음이 만든 나만의 것 - 줄 이어폰 꾸미기
손에 꼭 맞게 길들이는 일 - 주방용 칼 수리
상처를 사랑하는 마음 - 깨진 그릇 수리
물건의 생애를 나누는 사람들 - 손목시계 수리
가능성의 상자 앞에서 - 내가 모은 XXX
2부 '버리고 새로 산다' 대신 '수리해본다'
길 위의 숙련공은 어디로 갔을까 - 신발 수리
생활의 든든한 지원군, 수리 패치 - 구멍 난 패딩 수선
물건을 수리할 권리 - 아이폰 수리
욕조 코팅 페인트라는 신세계 - 낡은 욕조 리폼
헌 우산에 진심인 사람들 - 우산 수리
수선력을 키우는 독서법 - 제품 설명서 읽기
버리지 않을 궁리 - 낡은 펜스로 만든 선반
낡은 멋짐을 찾아서 - 동묘 시장 탐방기
3부 완벽하지 않을 자유
인생 첫 수리 성공하는 법 - 세면대 고압호스 교체
플라스틱 수리의 기초 - 부러진 안경 수리
실수는 실패가 아니다 - 도어락 부품 교체 수습기
비어 있는 페이지의 가능성 - 노트 만들기
지금 가능한 최선을 찾아서 - 채반 수리
못생김을 견디는 능력 - 샤워기 헤드 수리
나무는 무엇이든 될 수 있다 - 목재 다시 쓰기
수리하는 몸 - 여성과 수리
4부 생활의 해상도를 높이는 일
시계 소리에 잠 못 드는 밤 - 시계 무브먼트 교체
내가 좋아하는 빛의 온도는 - 조명과 전구 교체
수리의 세계는 두려움 너머에 있다 - 전자제품 플러그 교체
쓸모를 알아보는 눈 - 경첩과 철물
수리수선가의 여행법 - 휴대용 수리 키트
보석보다 아름다운 - 나만의 장신구 만들기
망설임과 필요 사이에서 - 못 박기와 못 구멍 메우기
고쳐 쓰지 않을 결심 - 수세미와 비누망
저자
저자
모호연 이것저것 고치고 쓰는 사람. 법학을 전공하고 방송작가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이후 줄곧 프리랜서의 길을 걸어왔다. 일러스트레이터 이다(2da)와 함께 일상의 예술 창작을 위한 '소사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뉴스레터 '일간 매일마감' 제작에 참여해 에세이와 시, 동화 등 다양한 글을 연재했다.
가까운 물건의 생애와 쓸모에 관심이 많다. 수리와 자원순환을 주제로 캠페인과 전시, 워크숍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우산수리 마스터가 되기 위해 매주 '수리상점 곰손'에서 우산을 고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반려공구』, 『반려물건』, 『지금은 살림력을 키울 시간입니다』(공저)가 있다.
가까운 물건의 생애와 쓸모에 관심이 많다. 수리와 자원순환을 주제로 캠페인과 전시, 워크숍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우산수리 마스터가 되기 위해 매주 '수리상점 곰손'에서 우산을 고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반려공구』, 『반려물건』, 『지금은 살림력을 키울 시간입니다』(공저)가 있다.
Payment & Security
Payment methods
Your payment information is processed securely. We do not store credit card details nor have access to your credit card informat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