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뜸(읽고 싶은 시 5)
이나경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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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언어가 처음에는 작은 초승달 모양이었지만
반달이 되고 둥근달이 되어 어두운 세상을 밝히는 꿈을 꾼다
이나경 시인의 첫 번째 시집이다. 풋풋했던 문청시절이 지나고 어느덧 할머니가 되어 첫 시집을 내는 이나경 시인은 중견수필가 이정자의 다른 이름이기도 하다. 수필집 《뜸들이다》가 2021년 아르코 문학나눔 도서에 선정되었고, 같은 수필집이 출판문화산업진흥원 오디오북 지원 사업에 선정될 만큼 작품성을 인정받았을 뿐만 아니라 그의 소박하지만 따스한 문체는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져 주었다. 이나경 시인은 이 시집을 내며 “비가 그치고도 접지 못한 우산처럼 묵은 이야기들을 태양 아래 내놓는다.”고 했다. 20여 년 동안 깊이 간직하며 매만진 그의 시는 인생을 살며 감기처럼 아픈 좌절의 날에 문득 그리워지는 어머니의 집밥처럼 든든하고도 뜨끈한 시가 되어 독자들 마음을 포근하게 채울 것이다.
반달이 되고 둥근달이 되어 어두운 세상을 밝히는 꿈을 꾼다
이나경 시인의 첫 번째 시집이다. 풋풋했던 문청시절이 지나고 어느덧 할머니가 되어 첫 시집을 내는 이나경 시인은 중견수필가 이정자의 다른 이름이기도 하다. 수필집 《뜸들이다》가 2021년 아르코 문학나눔 도서에 선정되었고, 같은 수필집이 출판문화산업진흥원 오디오북 지원 사업에 선정될 만큼 작품성을 인정받았을 뿐만 아니라 그의 소박하지만 따스한 문체는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져 주었다. 이나경 시인은 이 시집을 내며 “비가 그치고도 접지 못한 우산처럼 묵은 이야기들을 태양 아래 내놓는다.”고 했다. 20여 년 동안 깊이 간직하며 매만진 그의 시는 인생을 살며 감기처럼 아픈 좌절의 날에 문득 그리워지는 어머니의 집밥처럼 든든하고도 뜨끈한 시가 되어 독자들 마음을 포근하게 채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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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할머니가 되었어도 인생은 어려워
여전히 혼란스럽지만 매 순간 깨닫는 삶
쉽게 읽히지만 오래 기억될 따뜻한 손길
이나경 시인은 초등학교, 중학교 시절 무수히 참가했던 백일장에서 시를 썼다. 그리고 오랫동안 시인의 꿈을 안고 살았다. 퇴직을 한 뒤에야 문학공부를 시작한 그는 수필가로 등단하고 여러 권의 책을 냈지만 여전히 시인의 마음이 사그라지지 않았다. 20여 년을 차곡차곡 모았던 시들을 어루만지며 쉽게 읽히지만 오래 기억될 따뜻한 손길을 내민다.
이나경 시인은 지고 나면 다시 보지 못할 낙엽처럼 바스러지기만 하는 어머니와 바라보기만 해도 가슴 뛰게 하는 손주들 속에 자신의 갈망과 흔적이 녹아 있음을, 그들에게서 또 다른 새로운 인생을 배우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렇다. 고단한 인생길 위에서 많은 이야기들이 겪으며 할머니가 되었지만 아직 세상을 다 모른다. 여전히 혼란스럽고 매 순간 깨닫는다.
선인장을 키우던 밭을 보며 이나경 시인은 생각한다. 선인장을 키우던 밭을 갈아엎고 나면 땅에 묻힌 선인장은 살이 썩지만 가시는 더 홀쭉해지고 뾰족해진다. 그러니 선인장을 키우던 밭에는 다른 것을 심을 수 없단다. 그래서 고민한다. 그리고 욕심도 생긴다. 선인장에 꽃이 피면 귀하다던데 하고 말이다. 그런 그가 손주에게 숫자를 가르치며 친구의 아파트 평수를 떠올리고 부자 친척들의 재산을 질투하는 사이 숫자는 예순에 이르렀는데 정작 손주는 예수님과 같냐고 물어본다. 시인의 마음 가득 세속의 숫자가 가득할 때 다섯 살 어린이의 마음에 예수님이 와 있다는 기적 같은 순간을 일상적이고도 친근한 문장으로 담담히 써내려갔다.
때로 엉뚱하고 조금은 허당스러운 할머니 이나경 시인은 시인의 말에서 "이렇게 훌쩍 할머니가 되어 시집을 내니 감개무량합니다. 눈물이 났습니다. 하느님께 두 손 모아 감사기도를 드렸습니다. 중랑천다리를 걷다가 가장자리 틈새에 핀 분홍빛 작은 메꽃 한 송이를 보았습니다. 그 꽃처럼 삶의 도리를 지키는 시詩 사람人이고 싶습니다."라고 말한 것처럼 솔직하고 담백한 문장으로 담아낸 그의 시편들 속에서 우리는 오래 기억될 따뜻한 순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여전히 혼란스럽지만 매 순간 깨닫는 삶
쉽게 읽히지만 오래 기억될 따뜻한 손길
이나경 시인은 초등학교, 중학교 시절 무수히 참가했던 백일장에서 시를 썼다. 그리고 오랫동안 시인의 꿈을 안고 살았다. 퇴직을 한 뒤에야 문학공부를 시작한 그는 수필가로 등단하고 여러 권의 책을 냈지만 여전히 시인의 마음이 사그라지지 않았다. 20여 년을 차곡차곡 모았던 시들을 어루만지며 쉽게 읽히지만 오래 기억될 따뜻한 손길을 내민다.
이나경 시인은 지고 나면 다시 보지 못할 낙엽처럼 바스러지기만 하는 어머니와 바라보기만 해도 가슴 뛰게 하는 손주들 속에 자신의 갈망과 흔적이 녹아 있음을, 그들에게서 또 다른 새로운 인생을 배우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렇다. 고단한 인생길 위에서 많은 이야기들이 겪으며 할머니가 되었지만 아직 세상을 다 모른다. 여전히 혼란스럽고 매 순간 깨닫는다.
선인장을 키우던 밭을 보며 이나경 시인은 생각한다. 선인장을 키우던 밭을 갈아엎고 나면 땅에 묻힌 선인장은 살이 썩지만 가시는 더 홀쭉해지고 뾰족해진다. 그러니 선인장을 키우던 밭에는 다른 것을 심을 수 없단다. 그래서 고민한다. 그리고 욕심도 생긴다. 선인장에 꽃이 피면 귀하다던데 하고 말이다. 그런 그가 손주에게 숫자를 가르치며 친구의 아파트 평수를 떠올리고 부자 친척들의 재산을 질투하는 사이 숫자는 예순에 이르렀는데 정작 손주는 예수님과 같냐고 물어본다. 시인의 마음 가득 세속의 숫자가 가득할 때 다섯 살 어린이의 마음에 예수님이 와 있다는 기적 같은 순간을 일상적이고도 친근한 문장으로 담담히 써내려갔다.
때로 엉뚱하고 조금은 허당스러운 할머니 이나경 시인은 시인의 말에서 "이렇게 훌쩍 할머니가 되어 시집을 내니 감개무량합니다. 눈물이 났습니다. 하느님께 두 손 모아 감사기도를 드렸습니다. 중랑천다리를 걷다가 가장자리 틈새에 핀 분홍빛 작은 메꽃 한 송이를 보았습니다. 그 꽃처럼 삶의 도리를 지키는 시詩 사람人이고 싶습니다."라고 말한 것처럼 솔직하고 담백한 문장으로 담아낸 그의 시편들 속에서 우리는 오래 기억될 따뜻한 순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목차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경외 /낙엽 하나 /입추立秋 /도깨비바늘·1 /빨래 /꽃등 /산길 /음력 4월 /흔적 /봄마중 /숫자 /담 결리다 /부연동 고갯길 /변주變奏 /시샘 /통각분산痛覺分散 /어머니의 뜨개질
제2부
경옥언니 /다행이다 /꽃샘추위 /풍경 /씨앗 /돌탑 /선인장 /눈 /첫눈 /징검다리 /비오는 날 /대설경보 /사랑 /한파 /허기 /흔적·2 /그들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딸기 꽃
제3부
사랑을 얼리다 /화상침 /징검다리에서 /기도 /진부하다 /산책 /쑥뜸 한 장 /종로에서 /꼬리 /홀딱벗고새 /침시 /한강 /좋은 날 /폭염주의보 /꽃이 참 예쁘다 /길 /도깨비바늘·2 /어머니의 노래 /산길을 쓸다
제4부
밥 /인조손톱 /흙길 /고향집 /콜록콜록 /연등 /빛 /화악산華岳山 /간절함 /울었다 그리고 웃었다 /동요 /버스 정류장 /파리 /에그머니나 /깃털 /쑥뜸
이나경 시세계
포에트(poet)로서의 면모 | 유한근(문학평론가)
제1부
경외 /낙엽 하나 /입추立秋 /도깨비바늘·1 /빨래 /꽃등 /산길 /음력 4월 /흔적 /봄마중 /숫자 /담 결리다 /부연동 고갯길 /변주變奏 /시샘 /통각분산痛覺分散 /어머니의 뜨개질
제2부
경옥언니 /다행이다 /꽃샘추위 /풍경 /씨앗 /돌탑 /선인장 /눈 /첫눈 /징검다리 /비오는 날 /대설경보 /사랑 /한파 /허기 /흔적·2 /그들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딸기 꽃
제3부
사랑을 얼리다 /화상침 /징검다리에서 /기도 /진부하다 /산책 /쑥뜸 한 장 /종로에서 /꼬리 /홀딱벗고새 /침시 /한강 /좋은 날 /폭염주의보 /꽃이 참 예쁘다 /길 /도깨비바늘·2 /어머니의 노래 /산길을 쓸다
제4부
밥 /인조손톱 /흙길 /고향집 /콜록콜록 /연등 /빛 /화악산華岳山 /간절함 /울었다 그리고 웃었다 /동요 /버스 정류장 /파리 /에그머니나 /깃털 /쑥뜸
이나경 시세계
포에트(poet)로서의 면모 | 유한근(문학평론가)
저자
저자
이정자(이나경)
(본명 이정자)
강원도 화천 출생
2007년 《한국수필》에 수필로 등단
2012년 공저 《아침시》로 詩作 활동 시작.
아침문학회 회원, 뜸사랑 회원
수필집 《나는 빨강이 좋다》, 《위로》, 《수를 놓다》, 《뜸들이다》(2021년 문학나눔 도서 선정, 2022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오디오북 제작 지원 선정작),
시집 《쑥뜸》, 공저 《봄길》, 《아침문학》, 《아침시》, 《인간이해》 외 다수
강원도 화천 출생
2007년 《한국수필》에 수필로 등단
2012년 공저 《아침시》로 詩作 활동 시작.
아침문학회 회원, 뜸사랑 회원
수필집 《나는 빨강이 좋다》, 《위로》, 《수를 놓다》, 《뜸들이다》(2021년 문학나눔 도서 선정, 2022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오디오북 제작 지원 선정작),
시집 《쑥뜸》, 공저 《봄길》, 《아침문학》, 《아침시》, 《인간이해》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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