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다리 아리랑(이바구 시선 15)
신기용 담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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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영도다리 아리랑』은 담시집(譚詩集)이다. 즉, 이야기 시 모음집이다. 첫 번째 이야기 「영도다리 아리랑」은 시조, 사설시조, 판소리 가락으로 창작한 담시다. 두 번째 이야기 「질경이와 호랑이」는 부분적으로 시적 미학을 갖추고 있다. 내용 면에서는 단편소설에 가깝다. 세 번째 이야기 「산복도로 아리랑」, 네 번째 이야기 「푸른 옷 아리랑」, 다섯 번째 이야기 「해군의 신화, 승전보를 깨워라」, 여섯 번째 이야기 「막걸리 아리랑」 등은 ‘단편 담시 모음’ 형식으로 여러 편을 엮었다. 이들을 한 편씩 분리해 보면 분리한 대로 한 편의 시(자유시, 평시조, 연시조, 사설시조 등)이고, 묶음으로 연결해 보면 화자와 시점이 다양하지만 한 편의 담시다.
요약
영도다리는 시대의 아픔을, 전란의 슬픔을 안다.
만남과 헤어짐의 애환이 서린 피난민을 안다.
영도다리는 진실을 안다.
“야, 이 노무 손아! 속에 천불이 난다, 천불.”
“찬물 한 바가지 뜨다 주꾸마! 불 꺼이소.”
“내 배로 니 같은 손을 왜 놨능가 모르겠다 카이.”
“어머이가 내는 영도다리 밑에서 주워 왔다 안 �나.”
“맞다. 퍼득 영도다리 밑에 가서 니 어마이 캉 살그라 마.”
“그래, 갈꾸마. 잘 묵고 잘 사이소.”
“아구야, 무시라 무시…….”
영도다리는 다리 밑의 진실도 안다.
영도다리 밑 파도는 수난을 안다.
민족의 피를 빨아 먹은 만행을 안다.
용두산도 알고
봉래산 삼신할매도 안다.
- 「프롤로그」에서
요약
영도다리는 시대의 아픔을, 전란의 슬픔을 안다.
만남과 헤어짐의 애환이 서린 피난민을 안다.
영도다리는 진실을 안다.
“야, 이 노무 손아! 속에 천불이 난다, 천불.”
“찬물 한 바가지 뜨다 주꾸마! 불 꺼이소.”
“내 배로 니 같은 손을 왜 놨능가 모르겠다 카이.”
“어머이가 내는 영도다리 밑에서 주워 왔다 안 �나.”
“맞다. 퍼득 영도다리 밑에 가서 니 어마이 캉 살그라 마.”
“그래, 갈꾸마. 잘 묵고 잘 사이소.”
“아구야, 무시라 무시…….”
영도다리는 다리 밑의 진실도 안다.
영도다리 밑 파도는 수난을 안다.
민족의 피를 빨아 먹은 만행을 안다.
용두산도 알고
봉래산 삼신할매도 안다.
- 「프롤로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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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신기용 담시집 『영도다리 아리랑』의 시편들은 매우 가치가 있다. 인기 시인 혹은 유명 시인들조차 창작하기를 꺼려하는 담시집을 엮어 상재한 것만으로도 내공이 깊은 시인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시적 수준도 매우 탁월하다. 천의무봉이라는 표현으로 평가해도 손색이 없을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 이 같은 수준 높은 담시집을 출간하는 사례가 매우 드물다. 시적 미학을 갖춘 상태에서 길고 긴 호흡의 이야기를 끌고 나가는 창작 행위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읽고 나면 감동과 긴 여운이 감도는 담시집임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이 같은 수준 높은 담시집을 출간하는 사례가 매우 드물다. 시적 미학을 갖춘 상태에서 길고 긴 호흡의 이야기를 끌고 나가는 창작 행위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읽고 나면 감동과 긴 여운이 감도는 담시집임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목차
목차
시인의 말
1. 영도다리 아리랑
2. 질경이와 호랑이
3. 산복도로 아리랑
4. 푸른 옷 아리랑
5. 해군의 신화, 승전보를 깨워라
6. 막걸리 아리랑
1. 영도다리 아리랑
2. 질경이와 호랑이
3. 산복도로 아리랑
4. 푸른 옷 아리랑
5. 해군의 신화, 승전보를 깨워라
6. 막걸리 아리랑
저자
저자
신기용
도서출판 이바구, 계간 『문예창작』 발행인·편집인
대구과학대학교 겸임조교수
가야대학교, 선린대학교, 춘해보건대학교 강사
시집 『한 여자의 영원한 마법』(2003)
시집 『내 눈빛은 전선에 머문다』(2015)/개정판(2020), 전자책(2020)
담시집 『영도다리 아리랑』(2019)/개정판(2023), 전자책(2023)
해양 담시집 『진짜배이 돌고래는 다 죽은능 갑다』(2020)/전자책(2020)
동시집 『하얀 까치집 검은 까치집』(2003)
동심시집 『칭얼거림은 귀여워』(2016)/개정판(2023), 전자책(2023)
동화집 『이슬요정이 나팔을 불어요』(2022)/전자책(2022)
평론집 『응축의 시학과 비평』(2011)
평론집 『비평의 수평과 지평』(2012)
평론집 『문학적 상상력과 성찰의 지평』(2015)
평론집 『출처의 윤리』(2015)
평론집 『영화와 소설 상상력 읽기』(2016)
평론집 『위로와 치유의 상상력』(2017)
평론집 『상상력과 문학의 성찰』(2019)
시선집 편저 『한국의 명시』(2019)
시창작 입문서 『창조적 상상력과 시 창작의 지평』(2020)/전자책(2020)
산문집 『싸락눈 향기 날 때 새봄이 온다』(2018)
산문집 『현대인의 이바구 명심보감』(2021)/전자책(2021)
연구서 『문학과 영화의 상상력 이해』(2022)/전자책(2022)
연구서 『신화적 상상력 읽기』(2022)/전자책(2022)
시조집 『시가 밥 먹여 주나』(2023)/전자책(2023)
대구과학대학교 겸임조교수
가야대학교, 선린대학교, 춘해보건대학교 강사
시집 『한 여자의 영원한 마법』(2003)
시집 『내 눈빛은 전선에 머문다』(2015)/개정판(2020), 전자책(2020)
담시집 『영도다리 아리랑』(2019)/개정판(2023), 전자책(2023)
해양 담시집 『진짜배이 돌고래는 다 죽은능 갑다』(2020)/전자책(2020)
동시집 『하얀 까치집 검은 까치집』(2003)
동심시집 『칭얼거림은 귀여워』(2016)/개정판(2023), 전자책(2023)
동화집 『이슬요정이 나팔을 불어요』(2022)/전자책(2022)
평론집 『응축의 시학과 비평』(2011)
평론집 『비평의 수평과 지평』(2012)
평론집 『문학적 상상력과 성찰의 지평』(2015)
평론집 『출처의 윤리』(2015)
평론집 『영화와 소설 상상력 읽기』(2016)
평론집 『위로와 치유의 상상력』(2017)
평론집 『상상력과 문학의 성찰』(2019)
시선집 편저 『한국의 명시』(2019)
시창작 입문서 『창조적 상상력과 시 창작의 지평』(2020)/전자책(2020)
산문집 『싸락눈 향기 날 때 새봄이 온다』(2018)
산문집 『현대인의 이바구 명심보감』(2021)/전자책(2021)
연구서 『문학과 영화의 상상력 이해』(2022)/전자책(2022)
연구서 『신화적 상상력 읽기』(2022)/전자책(2022)
시조집 『시가 밥 먹여 주나』(2023)/전자책(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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