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오타 벵가(달아실기획시집 16)
박제영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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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문을 쓴 민왕기 시인은 또 이렇게 이야기한다.
“풍자와 해학도 깊어지면 서글픈 블랙코미디가 된다. ‘안녕, 오타 벵가!’. 이 인사는 이미 세상의 모든 체위를 경험한 후 체념해버린, 웃는 듯 우는 듯한 자의 얼굴을 하고 있다. 이 시 앞에서 사람들은 어떤 표정을 지어 보일 수 있을까. 영화 〈모던 타임즈〉 마지막에서 여주인공이 ‘살려고 노력해봤자 무슨 소용이죠?(What's the use of trying?)’라고 묻는 장면처럼, 웃음은 도무지 웃음이 되지 않고 울음도 도무지 울음이 되지 않는다. 이 삶을 건드리며 시인 박제영이 서 있다. …(중략)… 이번 시집에서 나는 「안녕, 오타 벵가」와 같은 해학과 풍자를 넘어선 서글픈 블랙코미디를 봤고, 〈장돌뱅이 우리 할매 술만 자시면 들려주던 옛날이야기〉 연작에서 무당의 언어를 체험했다. 이 뚜렷한 성취의 양쪽과 그가 그간 일궈왔던 생활의 시들은 자연스레 섞여있다. 해서 그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를 예상하긴 힘들다. 30여 년의 시력과 의지들이 말해주듯 자신이 원하는 대로의 글을 써온 사내이기 때문이다.”
박제영의 시편들을 단순히 정의하기는 어렵지만 거칠게 요약하자면, “‘서사(敍事)와 사설(辭說)’이라는 뼈대에 ‘풍자와 해학’이라는 살을 입히고 있으며, 그 안을 흐르는 피(리듬)는 판소리에 가깝다.”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박제영의 시편들은 신명난 한판 굿을 보는 듯, 마당놀이를 보는 듯, 혹은 시트콤을 보는 듯하지만, 그렇게 한바탕 웃으면 될 듯하지만, 그 뒷맛은 결코 유쾌하고 달콤하지만은 않다. 그의 시편들을 “서글픈 블랙코미디”라 부르는 까닭이겠다.
“풍자와 해학도 깊어지면 서글픈 블랙코미디가 된다. ‘안녕, 오타 벵가!’. 이 인사는 이미 세상의 모든 체위를 경험한 후 체념해버린, 웃는 듯 우는 듯한 자의 얼굴을 하고 있다. 이 시 앞에서 사람들은 어떤 표정을 지어 보일 수 있을까. 영화 〈모던 타임즈〉 마지막에서 여주인공이 ‘살려고 노력해봤자 무슨 소용이죠?(What's the use of trying?)’라고 묻는 장면처럼, 웃음은 도무지 웃음이 되지 않고 울음도 도무지 울음이 되지 않는다. 이 삶을 건드리며 시인 박제영이 서 있다. …(중략)… 이번 시집에서 나는 「안녕, 오타 벵가」와 같은 해학과 풍자를 넘어선 서글픈 블랙코미디를 봤고, 〈장돌뱅이 우리 할매 술만 자시면 들려주던 옛날이야기〉 연작에서 무당의 언어를 체험했다. 이 뚜렷한 성취의 양쪽과 그가 그간 일궈왔던 생활의 시들은 자연스레 섞여있다. 해서 그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를 예상하긴 힘들다. 30여 년의 시력과 의지들이 말해주듯 자신이 원하는 대로의 글을 써온 사내이기 때문이다.”
박제영의 시편들을 단순히 정의하기는 어렵지만 거칠게 요약하자면, “‘서사(敍事)와 사설(辭說)’이라는 뼈대에 ‘풍자와 해학’이라는 살을 입히고 있으며, 그 안을 흐르는 피(리듬)는 판소리에 가깝다.”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박제영의 시편들은 신명난 한판 굿을 보는 듯, 마당놀이를 보는 듯, 혹은 시트콤을 보는 듯하지만, 그렇게 한바탕 웃으면 될 듯하지만, 그 뒷맛은 결코 유쾌하고 달콤하지만은 않다. 그의 시편들을 “서글픈 블랙코미디”라 부르는 까닭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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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풍자와 해학으로 빚은 서글픈 블랙코미디
- 박제영 시집 『안녕, 오타 벵가』
등단 30년째를 맞은 박제영 시인이 여섯 번째 시집 『안녕, 오타 벵가』를 펴냈다. 30년 동안 여섯 권의 시집을 펴낸 것이니, 5년에 한 권 꼴로 시집을 묶은 셈이다. 본인은 다작(多作)이라 하지만 과작(寡作)이라 해도 무방할 듯하다.
박제영 시인은 이번 시집을 이렇게 자평한다.
"치열한 시인들을 생각하면 나의 작품들은 치졸하기 짝이 없다. 그 비굴을 견디며 치열에 다가가려 노력했다. 처연한 시인들을 생각하면 나의 작품들은 치기에 가깝다. 그 비참을 견디며 처연에 다가가려 노력했다. 그렇게 수년의 노력 끝에 겨우 작은 집 하나 지은 셈인데, 솔직히 말하자면, 형편없다. 이런 허술한 집에 속아 넘어가 줄 독자가 과연 있을지 모를 일이다."
시인의 지나친 겸손이겠다. 이번 시집에 대해 임우기 평론가는 이렇게 평한다.
"인간과 사회에 대한 희망과 전망이 닫힌 시대에 기존 제도와 가치는 의심과 전복의 대상이 된다. 시의 정체성도 예외는 아니어서 기왕의 시적 가치와 형식은 풍자의 대상으로 변한다. '시가 욕돼버린 세상'에서 '시는 개밥그릇이니 / 개밥그릇이라 먹다 남은 찬밥이 대부분이니' 시인은 '비참'과 '비굴'을 견딘다. 그럼에도 시인 박제영은 고향 '春川'을 '靑春'으로 읽는다. 이 환유적 읽기는 그의 시들이 '청춘'의 간이역을 떠도는 맑은 영혼의 비망록임을 알려준다. 시인은 고향 '터주'이다. 그래서 시인의 비망록에는 '나비도아닌나방도아닌나비' 같은 시혼들이 훨훨 날아다닌다. '춘천 터주'의 자유롭고 무위로운 혼이 움직이는 이 시집에는 유역민들이 전습해온 방언의 생명력이 생생하고 마땅히 지킬 도리로서 인심의 근본으로 돌아가는 '원시반본'의 그림자가 역력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또한 유용주 시인은 이렇게 평한다.
"귀명창이 판소리 한 대목을 듣고 깜작 놀란다. 동편제구나. 예상을 했지만, 중저음의 목소리가 대단하다. 걸쭉한 너스레가 허스키(수리성)까지 하다. 배꼽 잡고 웃다 보면 슬프다. 요즘 말로 웃픈 현실이다. 나는 30년 넘게 스산에서 살아, 내포지방 말을 거의 안다. 이문구 선생이 살아 돌아온 듯하다. 박제영은 한국문단의 특이한 존재, 현장에 누구보다 강하다. 그것을 장돌뱅이 할머니 버전으로 노래한다. 책상물림들은 그 냄새와 빛깔을 죽었다 깨어나도 모를 것이다."
발문을 쓴 민왕기 시인은 또 이렇게 이야기한다.
"풍자와 해학도 깊어지면 서글픈 블랙코미디가 된다. '안녕, 오타 벵가!'. 이 인사는 이미 세상의 모든 체위를 경험한 후 체념해버린, 웃는 듯 우는 듯한 자의 얼굴을 하고 있다. 이 시 앞에서 사람들은 어떤 표정을 지어 보일 수 있을까. 영화 〈모던 타임즈〉 마지막에서 여주인공이 '살려고 노력해봤자 무슨 소용이죠?(What's the use of trying?)'라고 묻는 장면처럼, 웃음은 도무지 웃음이 되지 않고 울음도 도무지 울음이 되지 않는다. 이 삶을 건드리며 시인 박제영이 서 있다. …(중략)… 이번 시집에서 나는 「안녕, 오타 벵가」와 같은 해학과 풍자를 넘어선 서글픈 블랙코미디를 봤고, 〈장돌뱅이 우리 할매 술만 자시면 들려주던 옛날이야기〉 연작에서 무당의 언어를 체험했다. 이 뚜렷한 성취의 양쪽과 그가 그간 일궈왔던 생활의 시들은 자연스레 섞여있다. 해서 그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를 예상하긴 힘들다. 30여 년의 시력과 의지들이 말해주듯 자신이 원하는 대로의 글을 써온 사내이기 때문이다."
박제영의 시편들을 단순히 정의하기는 어렵지만 거칠게 요약하자면, "'서사(敍事)와 사설(辭說)'이라는 뼈대에 '풍자와 해학'이라는 살을 입히고 있으며, 그 안을 흐르는 피(리듬)는 판소리에 가깝다."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박제영의 시편들은 신명난 한판 굿을 보는 듯, 마당놀이를 보는 듯, 혹은 시트콤을 보는 듯하지만, 그렇게 한바탕 웃으면 될 듯하지만, 그 뒷맛은 결코 유쾌하고 달콤하지만은 않다. 그의 시편들을 "서글픈 블랙코미디"라 부르는 까닭이겠다.
- 박제영 시집 『안녕, 오타 벵가』
등단 30년째를 맞은 박제영 시인이 여섯 번째 시집 『안녕, 오타 벵가』를 펴냈다. 30년 동안 여섯 권의 시집을 펴낸 것이니, 5년에 한 권 꼴로 시집을 묶은 셈이다. 본인은 다작(多作)이라 하지만 과작(寡作)이라 해도 무방할 듯하다.
박제영 시인은 이번 시집을 이렇게 자평한다.
"치열한 시인들을 생각하면 나의 작품들은 치졸하기 짝이 없다. 그 비굴을 견디며 치열에 다가가려 노력했다. 처연한 시인들을 생각하면 나의 작품들은 치기에 가깝다. 그 비참을 견디며 처연에 다가가려 노력했다. 그렇게 수년의 노력 끝에 겨우 작은 집 하나 지은 셈인데, 솔직히 말하자면, 형편없다. 이런 허술한 집에 속아 넘어가 줄 독자가 과연 있을지 모를 일이다."
시인의 지나친 겸손이겠다. 이번 시집에 대해 임우기 평론가는 이렇게 평한다.
"인간과 사회에 대한 희망과 전망이 닫힌 시대에 기존 제도와 가치는 의심과 전복의 대상이 된다. 시의 정체성도 예외는 아니어서 기왕의 시적 가치와 형식은 풍자의 대상으로 변한다. '시가 욕돼버린 세상'에서 '시는 개밥그릇이니 / 개밥그릇이라 먹다 남은 찬밥이 대부분이니' 시인은 '비참'과 '비굴'을 견딘다. 그럼에도 시인 박제영은 고향 '春川'을 '靑春'으로 읽는다. 이 환유적 읽기는 그의 시들이 '청춘'의 간이역을 떠도는 맑은 영혼의 비망록임을 알려준다. 시인은 고향 '터주'이다. 그래서 시인의 비망록에는 '나비도아닌나방도아닌나비' 같은 시혼들이 훨훨 날아다닌다. '춘천 터주'의 자유롭고 무위로운 혼이 움직이는 이 시집에는 유역민들이 전습해온 방언의 생명력이 생생하고 마땅히 지킬 도리로서 인심의 근본으로 돌아가는 '원시반본'의 그림자가 역력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또한 유용주 시인은 이렇게 평한다.
"귀명창이 판소리 한 대목을 듣고 깜작 놀란다. 동편제구나. 예상을 했지만, 중저음의 목소리가 대단하다. 걸쭉한 너스레가 허스키(수리성)까지 하다. 배꼽 잡고 웃다 보면 슬프다. 요즘 말로 웃픈 현실이다. 나는 30년 넘게 스산에서 살아, 내포지방 말을 거의 안다. 이문구 선생이 살아 돌아온 듯하다. 박제영은 한국문단의 특이한 존재, 현장에 누구보다 강하다. 그것을 장돌뱅이 할머니 버전으로 노래한다. 책상물림들은 그 냄새와 빛깔을 죽었다 깨어나도 모를 것이다."
발문을 쓴 민왕기 시인은 또 이렇게 이야기한다.
"풍자와 해학도 깊어지면 서글픈 블랙코미디가 된다. '안녕, 오타 벵가!'. 이 인사는 이미 세상의 모든 체위를 경험한 후 체념해버린, 웃는 듯 우는 듯한 자의 얼굴을 하고 있다. 이 시 앞에서 사람들은 어떤 표정을 지어 보일 수 있을까. 영화 〈모던 타임즈〉 마지막에서 여주인공이 '살려고 노력해봤자 무슨 소용이죠?(What's the use of trying?)'라고 묻는 장면처럼, 웃음은 도무지 웃음이 되지 않고 울음도 도무지 울음이 되지 않는다. 이 삶을 건드리며 시인 박제영이 서 있다. …(중략)… 이번 시집에서 나는 「안녕, 오타 벵가」와 같은 해학과 풍자를 넘어선 서글픈 블랙코미디를 봤고, 〈장돌뱅이 우리 할매 술만 자시면 들려주던 옛날이야기〉 연작에서 무당의 언어를 체험했다. 이 뚜렷한 성취의 양쪽과 그가 그간 일궈왔던 생활의 시들은 자연스레 섞여있다. 해서 그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를 예상하긴 힘들다. 30여 년의 시력과 의지들이 말해주듯 자신이 원하는 대로의 글을 써온 사내이기 때문이다."
박제영의 시편들을 단순히 정의하기는 어렵지만 거칠게 요약하자면, "'서사(敍事)와 사설(辭說)'이라는 뼈대에 '풍자와 해학'이라는 살을 입히고 있으며, 그 안을 흐르는 피(리듬)는 판소리에 가깝다."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박제영의 시편들은 신명난 한판 굿을 보는 듯, 마당놀이를 보는 듯, 혹은 시트콤을 보는 듯하지만, 그렇게 한바탕 웃으면 될 듯하지만, 그 뒷맛은 결코 유쾌하고 달콤하지만은 않다. 그의 시편들을 "서글픈 블랙코미디"라 부르는 까닭이겠다.
목차
목차
시인의 말
1부. 장돌뱅이 우리 할매 술만 자시면 들려주던 옛날이야기
백여시 간나
혼자만 착하믄 뭐하노
아라리
어림 반 푼
복은 받는 기 아니다
우금치
보릿고개
환장
만주
가는 날이 장날
2부. 에라 만득아, 에라 구신아
가리봉동 58년 개띠 가만덕 씨
가리봉동 61년 소띠 마귀순 씨
그 궁뎅이 좀 치워줄래
와유
팁이라니까 자꾸 그카네
난리블루스 장롱면허 탈출기
첫사랑 아니래도 그카네
新 오동추야
영찬이와 영심이는 누구를 닮았나
백년전쟁
3부. 할수없이사람이라는 희귀종이 서식하고 있다
안녕, 오타 벵카
밥값
코로나 씨는 어떻게 신이 되었나
할수없이사람에 관한 이야기
러키 서울, 오 피스 코리아, 우주피스 공화국
사는 게 지랄 맞을 때면 풍물시장에 간다
오륙도
우연
아르바이트생 A양이 최저 임금을 계산해줄 것을 요구하자 편의점주는 이튿날 A양을 비닐봉지 절도 혐의로 신고했고 경찰은 혐의가 없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지는 세계
이 편한 세상
카톡왔숑, 왕년은 어디로 갔나
세균론世均論
아귀찜을 먹는 저녁
불평등이 순리다
취매역
그 여자 수박을 샀을까 못 샀을까
4부. 사랑이 독이라면 기꺼이 그 독을 마시라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책
그래도 사랑, 그래서 사랑
꽃들에게 미안하다
지척
사랑의 역설
애월, 독한년
보라, 색의 기원, 각시투구꽃
봄날은 간다 5절
시 좀 봐달랬더니
치르치르미치르
옛날 비디오를 보면서
춘천이니까
시집 읽는 남자
난독증
5부. 가짜 시인은 언제나 가짜 문제에 대해 말한다
살라가둘라 메치카볼라 티루카카 꾸루꾸루 칸타삐아 비비디바비디 부
옥타비오 빠스냐 옥탑 위의 빤스냐 그것이 문제로다
누가도 아닌 당신께서
평론가들이 뽑은 올해 최고의 시
고진하 시인에게 시를 물었더니
개뿔 아니 개뿔보다 못한
야반도주
시답잖은 시론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근황
시 파는 놈이 시 좀 팔겠다는데
끝내 실패할 수밖에 없는 그 길을
개밥그릇
박남철 선생 하나면 족하지 아니한가
나비도아닌나방도아닌나비를 찾아서
그마해라
잔혹 동시
해설_ 풍자와 해학이 서글픈 블랙코미디가 되기까지 ㆍ 민왕기
1부. 장돌뱅이 우리 할매 술만 자시면 들려주던 옛날이야기
백여시 간나
혼자만 착하믄 뭐하노
아라리
어림 반 푼
복은 받는 기 아니다
우금치
보릿고개
환장
만주
가는 날이 장날
2부. 에라 만득아, 에라 구신아
가리봉동 58년 개띠 가만덕 씨
가리봉동 61년 소띠 마귀순 씨
그 궁뎅이 좀 치워줄래
와유
팁이라니까 자꾸 그카네
난리블루스 장롱면허 탈출기
첫사랑 아니래도 그카네
新 오동추야
영찬이와 영심이는 누구를 닮았나
백년전쟁
3부. 할수없이사람이라는 희귀종이 서식하고 있다
안녕, 오타 벵카
밥값
코로나 씨는 어떻게 신이 되었나
할수없이사람에 관한 이야기
러키 서울, 오 피스 코리아, 우주피스 공화국
사는 게 지랄 맞을 때면 풍물시장에 간다
오륙도
우연
아르바이트생 A양이 최저 임금을 계산해줄 것을 요구하자 편의점주는 이튿날 A양을 비닐봉지 절도 혐의로 신고했고 경찰은 혐의가 없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지는 세계
이 편한 세상
카톡왔숑, 왕년은 어디로 갔나
세균론世均論
아귀찜을 먹는 저녁
불평등이 순리다
취매역
그 여자 수박을 샀을까 못 샀을까
4부. 사랑이 독이라면 기꺼이 그 독을 마시라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책
그래도 사랑, 그래서 사랑
꽃들에게 미안하다
지척
사랑의 역설
애월, 독한년
보라, 색의 기원, 각시투구꽃
봄날은 간다 5절
시 좀 봐달랬더니
치르치르미치르
옛날 비디오를 보면서
춘천이니까
시집 읽는 남자
난독증
5부. 가짜 시인은 언제나 가짜 문제에 대해 말한다
살라가둘라 메치카볼라 티루카카 꾸루꾸루 칸타삐아 비비디바비디 부
옥타비오 빠스냐 옥탑 위의 빤스냐 그것이 문제로다
누가도 아닌 당신께서
평론가들이 뽑은 올해 최고의 시
고진하 시인에게 시를 물었더니
개뿔 아니 개뿔보다 못한
야반도주
시답잖은 시론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근황
시 파는 놈이 시 좀 팔겠다는데
끝내 실패할 수밖에 없는 그 길을
개밥그릇
박남철 선생 하나면 족하지 아니한가
나비도아닌나방도아닌나비를 찾아서
그마해라
잔혹 동시
해설_ 풍자와 해학이 서글픈 블랙코미디가 되기까지 ㆍ 민왕기
저자
저자
박제영
가끔은 잡문도 쓰지만 아직까지는 시가 가장 재미있어서 주로 시를 쓰고 있다. 시집으로 『그런 저녁』(2017, 솔), 『식구』(2013, 북인), 『뜻밖에』(2008, 애지), 『푸르른 소멸』(2004, 문학과경계) 등과 산문집으로 『사는 게 참 꽃 같아야』(2018, 늘봄), 『소통의 월요시편지(2009, 늘봄)』 등과 번역서로 『딥체인지』(2018, 늘봄), 『어린왕자』(2017, 달아실) 등이 있다. 월간 『태백』 편집장을 역임했고 현재 달아실출판사 편집장으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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