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화원(달아실기획시집 17)
장승진 시집
Regular price
$11.24
Sale price
Regular price
✈️
Estimated delivery date 예상 배송일
Standard Shipping
불러오는 중...
주문일로부터 8-12 영업일
Express Shipping
불러오는 중...
주문일로부터 6-8 영업일
뭇 생명을 보듬고 영성의 회복을 꿈꾸는 시편들
- 장승진 시집 『천상의 화원』
춘천에서 활동하고 있는 장승진 시인이 네 번째 시집 『천상의 화원』을 펴냈다. 1991년 등단하여 30년 동안 시를 써오고 있는 장승진 시인은 2019년 정년퇴임하기까지 평생을 교직에 몸담았던 교육자이며 독실한 신앙인이다.
이번 시집은 시인, 교육자 그리고 신앙인이라는 세 개의 다른 시선이 교차하고 섞이면서 세상과 삶을 따듯하게 어루만지고 있다.
- 장승진 시집 『천상의 화원』
춘천에서 활동하고 있는 장승진 시인이 네 번째 시집 『천상의 화원』을 펴냈다. 1991년 등단하여 30년 동안 시를 써오고 있는 장승진 시인은 2019년 정년퇴임하기까지 평생을 교직에 몸담았던 교육자이며 독실한 신앙인이다.
이번 시집은 시인, 교육자 그리고 신앙인이라는 세 개의 다른 시선이 교차하고 섞이면서 세상과 삶을 따듯하게 어루만지고 있다.
Couldn't load pickup availability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뭇 생명을 보듬고 영성의 회복을 꿈꾸는 시편들
- 장승진 시집 『천상의 화원』
춘천에서 활동하고 있는 장승진 시인이 네 번째 시집 『천상의 화원』을 펴냈다. 1991년 등단하여 30년 동안 시를 써오고 있는 장승진 시인은 2019년 정년퇴임하기까지 평생을 교직에 몸담았던 교육자이며 독실한 신앙인이다.
이번 시집은 시인, 교육자 그리고 신앙인이라는 세 개의 다른 시선이 교차하고 섞이면서 세상과 삶을 따듯하게 어루만지고 있다. 가령 시집 1부는 전부 꽃에 관한 꽃을 주제로 한 시편들을 묶었는데, 그중 맨 앞에 배치한 시 「꽃마리」를 보자.
너에게
다가간다는 건
나를 조금씩 버리는 일
아주 작아
하마터면 밟힐 뻔한
가냘픈 영혼 향해
숙여 엎드린다는 건
간절히 기도하는 일
마음에 새겨 넣기 위해
허리 뻐근해진 이름
가슴에 훅 안겨들던
조그만 얼굴
- 「꽃마리」 전문
꽃마리는 들이나 밭둑 혹은 길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작고 앙증맞은 꽃이다. 낮게 자라는 꽃이라 워낙 작은 꽃이라 자칫하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 밟고 지나칠 수도 있는 꽃이다. 꽃마리를 자세히 들여다보려면 앉거나 자세를 낮춰야 한다. 낮은 곳 어두운 곳의 삶을 굳이 살피는 시선은 다름 아닌 시인의 시선이다. 그러면서 누군가에게 다가가려면 "나를 조금씩 버"려야 한다는 깨달음은 교육자의 시선이다. 그리고 "가냘픈 영혼"에게 "숙여 엎드린다"는 행위를 "간절히 기도하는 일"이라 하는 것은 분명히 신앙인의 시선이다.
이렇듯 시집 전반에 걸쳐서 장승진 시인은 시인으로서 교육자로서 그리고 신앙인으로서 낮은 자세로 가난하고 힘겹게 사는 삶을 두루 살피면서 따듯하게 어루만지고 있다.
시집의 해설을 쓴 박완호 시인은 이렇게 얘기한다.
"시인의 눈에 비친 자연/사물은 대부분 '아주 작아 / 하마터면 밟힐 뻔한 가냘픈 영혼'(「꽃마리」)을 지닌 조그맣고 보잘것없는 것들이며, '심장에 걸린 것 / 모다 쏟아놓고 / 머리'(「동강할미꽃」) 풀어놓은 동강할미꽃처럼 생성의 시간이 아니라 소멸 또는 조락의 순간을 마주하고 서 있는, 아프고 고단하기 짝이 없는 생명 존재들이다. (중략) 그런 존재들과 순간순간 마주쳐 가며 그는 '고단한 꿈의 부활을' 노래한다."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한 영성의 언어를 통해 신에게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서고자 하는 장승진 시인에게 있어 시를 쓰는 행위란 성서에 뿌리를 둔 기도의 성격을 띠는 것이며, 자신이 발 딛고 살아가는 세상에 질문을 던져가며 '이곳'에서의 삶이 지닌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고자 하는 태도와 맞닿아 있다. (중략) 자연/사물 존재들을 연민 가득한 눈길로 마주하며 부활의 봄을 꿈꾸는 자세를 바탕으로 하는 생명성에의 탐닉, 뿌리 깊은 신앙심에서 비롯되는 진지한 종교적 성찰과 '저 너머'를 향한 초월의 정신을 담아낸 장승진의 시들은 무엇보다도 안정감 있는 언어 표현 속에 내포된 시인 특유의 한결같은 삶의 태도가 크게 돋보인다."
아름다운 지구별 여행 마치고
언젠가 돌아가는 날
내 암호 같은 그림자 하나
손잡아 맞아줄 이에게
나는 무엇으로
나를 증거할 수 있을까?
- 「존재의 증거」 부분
시인을 일러 "지상(地上)에 유배된 천사(天使)"라고 했던가. 확언할 수는 없지만 장승진 시인은 언젠가 이 "아름다운 지구별 여행(을) 마치고 / 언젠가 (하늘로) 돌아가"겠다 한다. 그러고 보면 그는 정말로 잠시 지상에 유배된 천사인 것일까. 아니다. 장승진 시인은 이 세상의 모든 존재가 언젠가 하늘로 돌아갈 천사들이라고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 영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한다. 그렇게 세상의 상처받은 사람들을 위무한다.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재앙이 온 세상을 뒤덮고 있고, 우리들의 삶(몸과 정신)은 피폐해질 대로 피폐해졌다. 이 시집을 통해 잠시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다.
- 장승진 시집 『천상의 화원』
춘천에서 활동하고 있는 장승진 시인이 네 번째 시집 『천상의 화원』을 펴냈다. 1991년 등단하여 30년 동안 시를 써오고 있는 장승진 시인은 2019년 정년퇴임하기까지 평생을 교직에 몸담았던 교육자이며 독실한 신앙인이다.
이번 시집은 시인, 교육자 그리고 신앙인이라는 세 개의 다른 시선이 교차하고 섞이면서 세상과 삶을 따듯하게 어루만지고 있다. 가령 시집 1부는 전부 꽃에 관한 꽃을 주제로 한 시편들을 묶었는데, 그중 맨 앞에 배치한 시 「꽃마리」를 보자.
너에게
다가간다는 건
나를 조금씩 버리는 일
아주 작아
하마터면 밟힐 뻔한
가냘픈 영혼 향해
숙여 엎드린다는 건
간절히 기도하는 일
마음에 새겨 넣기 위해
허리 뻐근해진 이름
가슴에 훅 안겨들던
조그만 얼굴
- 「꽃마리」 전문
꽃마리는 들이나 밭둑 혹은 길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작고 앙증맞은 꽃이다. 낮게 자라는 꽃이라 워낙 작은 꽃이라 자칫하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 밟고 지나칠 수도 있는 꽃이다. 꽃마리를 자세히 들여다보려면 앉거나 자세를 낮춰야 한다. 낮은 곳 어두운 곳의 삶을 굳이 살피는 시선은 다름 아닌 시인의 시선이다. 그러면서 누군가에게 다가가려면 "나를 조금씩 버"려야 한다는 깨달음은 교육자의 시선이다. 그리고 "가냘픈 영혼"에게 "숙여 엎드린다"는 행위를 "간절히 기도하는 일"이라 하는 것은 분명히 신앙인의 시선이다.
이렇듯 시집 전반에 걸쳐서 장승진 시인은 시인으로서 교육자로서 그리고 신앙인으로서 낮은 자세로 가난하고 힘겹게 사는 삶을 두루 살피면서 따듯하게 어루만지고 있다.
시집의 해설을 쓴 박완호 시인은 이렇게 얘기한다.
"시인의 눈에 비친 자연/사물은 대부분 '아주 작아 / 하마터면 밟힐 뻔한 가냘픈 영혼'(「꽃마리」)을 지닌 조그맣고 보잘것없는 것들이며, '심장에 걸린 것 / 모다 쏟아놓고 / 머리'(「동강할미꽃」) 풀어놓은 동강할미꽃처럼 생성의 시간이 아니라 소멸 또는 조락의 순간을 마주하고 서 있는, 아프고 고단하기 짝이 없는 생명 존재들이다. (중략) 그런 존재들과 순간순간 마주쳐 가며 그는 '고단한 꿈의 부활을' 노래한다."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한 영성의 언어를 통해 신에게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서고자 하는 장승진 시인에게 있어 시를 쓰는 행위란 성서에 뿌리를 둔 기도의 성격을 띠는 것이며, 자신이 발 딛고 살아가는 세상에 질문을 던져가며 '이곳'에서의 삶이 지닌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고자 하는 태도와 맞닿아 있다. (중략) 자연/사물 존재들을 연민 가득한 눈길로 마주하며 부활의 봄을 꿈꾸는 자세를 바탕으로 하는 생명성에의 탐닉, 뿌리 깊은 신앙심에서 비롯되는 진지한 종교적 성찰과 '저 너머'를 향한 초월의 정신을 담아낸 장승진의 시들은 무엇보다도 안정감 있는 언어 표현 속에 내포된 시인 특유의 한결같은 삶의 태도가 크게 돋보인다."
아름다운 지구별 여행 마치고
언젠가 돌아가는 날
내 암호 같은 그림자 하나
손잡아 맞아줄 이에게
나는 무엇으로
나를 증거할 수 있을까?
- 「존재의 증거」 부분
시인을 일러 "지상(地上)에 유배된 천사(天使)"라고 했던가. 확언할 수는 없지만 장승진 시인은 언젠가 이 "아름다운 지구별 여행(을) 마치고 / 언젠가 (하늘로) 돌아가"겠다 한다. 그러고 보면 그는 정말로 잠시 지상에 유배된 천사인 것일까. 아니다. 장승진 시인은 이 세상의 모든 존재가 언젠가 하늘로 돌아갈 천사들이라고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 영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한다. 그렇게 세상의 상처받은 사람들을 위무한다.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재앙이 온 세상을 뒤덮고 있고, 우리들의 삶(몸과 정신)은 피폐해질 대로 피폐해졌다. 이 시집을 통해 잠시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다.
목차
목차
시인의 말
1부. 꽃마리
꽃마리
동강할미꽃
맨드라미
진달래
백만 송이 목련화
경자년 봄
능소화
동백꽃
목련꽃차를 마시며
천상의 화원
지상의 화원
2부. 먼 그대
먼 그대
아포카토
그 겨울 상사화
라라랜드
참깨를 볶으며
봄의 혀
화양연화花樣年華
이음줄
연리지
페이스북 친구
3부. 페트라 페트라
킬리만자로
코가 땅에 닿게
옹고롱고로
페트라 페트라
사막을 벗다
부다페스트
캐나다 박 사장
뭄바이 플라밍고
어떤 우연에 대한 질문
사해에서 잠언을 듣다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
4부. 고독사
낮달
레기의 추억
툭! 지워지다
고독사
사라지다
존재의 증거
묘비명이 필요해?
산소통
도로
발
하산下山
땅에 선다는 것
층층나무
5부. 춘천막국수
춘천막국수
약사천 산책길
문배마을 장 씨네
소양강 스카이워크
춘천 금병산
봄봄 2021
정라진 엘레지
오름 오름
자구리 바다
아침못
검은 붕어
6부. 겉옷을 벗다
그 사람
겉옷을 벗다
사랑하기 때문에
깨끗한 그릇
멍에인가 명예인가
벧세메스로 가는 암소
방주를 만들라
바벨탑을 지을 텐가
룻처럼 보아스처럼
항상 기뻐하라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해설 _ 생명성에의 탐닉과 초월을 꿈꾸는 영성의 시 쓰기 _ 박완호
1부. 꽃마리
꽃마리
동강할미꽃
맨드라미
진달래
백만 송이 목련화
경자년 봄
능소화
동백꽃
목련꽃차를 마시며
천상의 화원
지상의 화원
2부. 먼 그대
먼 그대
아포카토
그 겨울 상사화
라라랜드
참깨를 볶으며
봄의 혀
화양연화花樣年華
이음줄
연리지
페이스북 친구
3부. 페트라 페트라
킬리만자로
코가 땅에 닿게
옹고롱고로
페트라 페트라
사막을 벗다
부다페스트
캐나다 박 사장
뭄바이 플라밍고
어떤 우연에 대한 질문
사해에서 잠언을 듣다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
4부. 고독사
낮달
레기의 추억
툭! 지워지다
고독사
사라지다
존재의 증거
묘비명이 필요해?
산소통
도로
발
하산下山
땅에 선다는 것
층층나무
5부. 춘천막국수
춘천막국수
약사천 산책길
문배마을 장 씨네
소양강 스카이워크
춘천 금병산
봄봄 2021
정라진 엘레지
오름 오름
자구리 바다
아침못
검은 붕어
6부. 겉옷을 벗다
그 사람
겉옷을 벗다
사랑하기 때문에
깨끗한 그릇
멍에인가 명예인가
벧세메스로 가는 암소
방주를 만들라
바벨탑을 지을 텐가
룻처럼 보아스처럼
항상 기뻐하라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해설 _ 생명성에의 탐닉과 초월을 꿈꾸는 영성의 시 쓰기 _ 박완호
저자
저자
장승진
張承鎭
강원 홍천 출생으로 영어교육과 영문학을 공부했다. 중등교육현장에서 영어교사, 장학사, 장학관, 교감, 교장으로 일하다 2019년 2월 춘천여고 교장을 끝으로 정년퇴임했다. 심상(1991.12) 신인상, 시문학(1992.2) 우수작품상으로 등단했고 시집으로 「한계령 정상까지 난 바다를 끌고 갈 수 없다」(1997), 「환한 사람」(2017), 「빈 교실」(2019)과 전자시집 「그 겨울 상사화」(2021)를 선보였다. 〈갈뫼〉, 〈A4〉, 〈삼악시〉 동인으로, 강원기독문인회, 강원PEN문학, 수향시, 한국문협 회원으로, 춘천문협 회장, 강원문협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원 홍천 출생으로 영어교육과 영문학을 공부했다. 중등교육현장에서 영어교사, 장학사, 장학관, 교감, 교장으로 일하다 2019년 2월 춘천여고 교장을 끝으로 정년퇴임했다. 심상(1991.12) 신인상, 시문학(1992.2) 우수작품상으로 등단했고 시집으로 「한계령 정상까지 난 바다를 끌고 갈 수 없다」(1997), 「환한 사람」(2017), 「빈 교실」(2019)과 전자시집 「그 겨울 상사화」(2021)를 선보였다. 〈갈뫼〉, 〈A4〉, 〈삼악시〉 동인으로, 강원기독문인회, 강원PEN문학, 수향시, 한국문협 회원으로, 춘천문협 회장, 강원문협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Payment & Security
Payment methods
Your payment information is processed securely. We do not store credit card details nor have access to your credit card informat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