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군아 사이다 좀 사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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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와 손녀가 할머니에게 바치는 헌사, 만화와 만담으로 엮은 시트콤
- 태군과 주히의 그림에세이 『태군아 사이다 좀 사 와라』
춘천의 달아실출판사에서 독특한 그림에세이 『태군아 사이다 좀 사 와라』를 펴냈다.
『태군아 사이다 좀 사 와라』는 연극 및 뮤지컬 배우이면서 무대 디자이너이기도 한 태군(본명 김태균)의 만담과 애니메이터인 주히(본명 김주희)의 만화로 엮은 시트콤 형식의 그림에세이집이다.
글을 쓴 태군과 그림을 그린 주히는 친남매로 “돌아가신 할머니에게 바치는 일종의 헌사”라고 말한다.
책은 〈1부 봄〉, 〈2부 여름〉, 〈3부 가을〉, 〈4부 겨울〉, 〈에필로그-다시 봄〉 등 계절별로 5부로 나누었으며 총 20편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었는데, 1부에서 4부까지는 생전의 할머니와 함께했던, 울 수도 없고 웃을 수도 없는, 울자니 웃기고 웃자니 슬픈, 다양한 사연들을 콩트 형식으로 풀었고, 〈에필로그〉에서는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49재를 마칠 때까지의 이야기를 풀고 있다.
배우와 애니메이터라는 자신들의 전공을 살려 만담과 만화를 콜라보한 만큼 독자들은 책을 읽으면서 마치 시트콤 드라마 혹은 시트콤 형식의 만화를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질 수도 있을 것이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그 간난신고의 시절을 견뎌내며 자식들을 키워낸 할머니. 칠성사이다가 만병통치약이었던 할머니. 손자 손녀를 금지옥엽 아끼셨던 할머니. 글쓴이 태군과 그린이 주히는 그런 할머니를 여전히 그리워한다. 아직도 살아서 옆에 계신 듯 생생하기만 하다. 결국 두 사람은 할머니를 다시 불러내기로 결심했다. 언제까지나 함께할 수 있는 책을 만들기로 의기투합했다. 그렇게 세상에 나온 책이 바로 『태군아 사이다 좀 사 와라』이다. 할머니는 그렇게 손자 손녀가 만든 책으로 다시 살아난 것이다.
태군과 주히 두 사람은 책이 나온 후, “우리 할머니 얘기를 그렸지만, 결국 세상의 모든 할머니에 관한 얘기라고 생각한다. 할머니를 내세우긴 했지만 결국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우리는 누구나 사랑을 하고 사랑을 받고 사랑의 힘으로 살아가는 존재들이란 얘기를 하고 싶었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뜨거운 여름이다. 사이다처럼 톡 쏘는 시원한 책을 만나고 싶다면, 가볍게 읽을 수 있고 웃다가 울고 울다가 웃게 되는 그런 책을 만나고 싶다면, 드라마 같고 연극 같고 시트콤 같은 책을 만나고 싶다면, 이 책의 일독을 꼭 권한다. 태군아, 사이다 좀 사 와라!
- 태군과 주히의 그림에세이 『태군아 사이다 좀 사 와라』
춘천의 달아실출판사에서 독특한 그림에세이 『태군아 사이다 좀 사 와라』를 펴냈다.
『태군아 사이다 좀 사 와라』는 연극 및 뮤지컬 배우이면서 무대 디자이너이기도 한 태군(본명 김태균)의 만담과 애니메이터인 주히(본명 김주희)의 만화로 엮은 시트콤 형식의 그림에세이집이다.
글을 쓴 태군과 그림을 그린 주히는 친남매로 “돌아가신 할머니에게 바치는 일종의 헌사”라고 말한다.
책은 〈1부 봄〉, 〈2부 여름〉, 〈3부 가을〉, 〈4부 겨울〉, 〈에필로그-다시 봄〉 등 계절별로 5부로 나누었으며 총 20편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었는데, 1부에서 4부까지는 생전의 할머니와 함께했던, 울 수도 없고 웃을 수도 없는, 울자니 웃기고 웃자니 슬픈, 다양한 사연들을 콩트 형식으로 풀었고, 〈에필로그〉에서는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49재를 마칠 때까지의 이야기를 풀고 있다.
배우와 애니메이터라는 자신들의 전공을 살려 만담과 만화를 콜라보한 만큼 독자들은 책을 읽으면서 마치 시트콤 드라마 혹은 시트콤 형식의 만화를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질 수도 있을 것이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그 간난신고의 시절을 견뎌내며 자식들을 키워낸 할머니. 칠성사이다가 만병통치약이었던 할머니. 손자 손녀를 금지옥엽 아끼셨던 할머니. 글쓴이 태군과 그린이 주히는 그런 할머니를 여전히 그리워한다. 아직도 살아서 옆에 계신 듯 생생하기만 하다. 결국 두 사람은 할머니를 다시 불러내기로 결심했다. 언제까지나 함께할 수 있는 책을 만들기로 의기투합했다. 그렇게 세상에 나온 책이 바로 『태군아 사이다 좀 사 와라』이다. 할머니는 그렇게 손자 손녀가 만든 책으로 다시 살아난 것이다.
태군과 주히 두 사람은 책이 나온 후, “우리 할머니 얘기를 그렸지만, 결국 세상의 모든 할머니에 관한 얘기라고 생각한다. 할머니를 내세우긴 했지만 결국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우리는 누구나 사랑을 하고 사랑을 받고 사랑의 힘으로 살아가는 존재들이란 얘기를 하고 싶었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뜨거운 여름이다. 사이다처럼 톡 쏘는 시원한 책을 만나고 싶다면, 가볍게 읽을 수 있고 웃다가 울고 울다가 웃게 되는 그런 책을 만나고 싶다면, 드라마 같고 연극 같고 시트콤 같은 책을 만나고 싶다면, 이 책의 일독을 꼭 권한다. 태군아, 사이다 좀 사 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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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그린이의 말]
불 켜진 방안에서 아이패드를 충전하며
"내가 전에 얘기했던 책에 들어갈 그림을 누나가 그려보는 건 어때?"
컴퓨터 앞에 앉아 재택근무를 하고 있던 나에게 동생이 툭 던진 말이었다. 동생의 제안이 귀에서 머리로 흐르자, 예전에 스치듯 말했던 책 내용이 어렴풋이 떠올랐다.
'할머니에 대한 얘기인데 봄, 여름, 가을, 겨울로 이야기를 나눠서….'
할머니께서 돌아가신 후 모든 것이 담담해질 때쯤, 불쑥 꺼낸 동생의 말은 꽤 놀라웠다.
"먼저 말해줘서 고마워."
실은 동생이 팀-플레이를 제안하기 전부터 난 이미 결정을 내린 참이었다. 할머니에 대한 존중과 애정, 그리움과 추억을 그릴 수 있다는 사심과는 별개로, 책의 내용을 살짝 듣기만 했을 때부터 좋은 작품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 단지 먼저 나서서 말만 하지 않았을 뿐, 나는 내가 해야 할 일이라고 어렴풋이 느꼈던 것 같다.
살짝 쳐진 민커풀의 눈, 살짝 들린 들창코, 말랑말랑하고 축 쳐진 흰 피부를 가진 우리 할머니. 특징이 있는 할머니의 얼굴 덕분에 느리지 않은 속도로 작업을 시작할 수 있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다시 봄.
유년시절부터 고등학생이 되기까지, 할머니와 우리가 함께 지냈던 시간을 캄캄한 서랍 속에서 꺼냈다. 동생이 다듬어놓은 길 위에 서서 나는 기억에 쌓인 먼지를 훌훌 털어냈다. 흐려졌던 순간들이 제법 선명하게 떠올랐다.
식탁 위에 놓여 있던 피카츄와 붕어빵, 냉동실 안 매번 비슷한 래퍼토리의 아이스크림들.
그저 일상이었던 순간들이 실은 사랑으로 이뤄져 있었다는 것을… 시간이 흐르고 난 뒤에야 선명해진 그 사실들을 마음에 꼭 담은 뒤 펜을 쥐었다. 이제 동생이 요리조리 다듬어놓은 이야기 속에서 살아 숨 쉬는 할머니를 내 그림 속에 잘 모실 시간이었다.
지겹게도 많은 회의를 거치며 다듬어진 우리의 이야기를 아이패드 위에 약 100장이 넘게 그려냈다. 어떻게 연출하면 더 재미있을까, 어떻게 표현하면 독자들도 우리 할머니를 부드러운 눈으로 바라볼까….
높은 산을 오르고 내리는 것처럼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내기까지 많은 좌충우돌이 있었다. 때로는 내 짐이 상대의 짐보다 더 무겁게 느껴질 때도 있고 길이 막혀 다시 돌아가야 하기도 했지만, 할머니와의 이야기를 담은 책을 만든다는 분명한 목적은 단단한 이정표가 되어주었다. 출발할 때만 하더라도 목적지가 어디에 있는지, 아니, 있기는 한 건지 알 수조차 없었지만, 이정표를 따라 꾸준히 걷다보니 출판이라는 기회를 운 좋게 얻을 수 있었다.
나와 동생의 무모한 도전을 응원하고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그리고 하늘에 계신 우리 할머니께 사랑을 담아 이 책을 바친다.
2022년
주히
불 켜진 방안에서 아이패드를 충전하며
"내가 전에 얘기했던 책에 들어갈 그림을 누나가 그려보는 건 어때?"
컴퓨터 앞에 앉아 재택근무를 하고 있던 나에게 동생이 툭 던진 말이었다. 동생의 제안이 귀에서 머리로 흐르자, 예전에 스치듯 말했던 책 내용이 어렴풋이 떠올랐다.
'할머니에 대한 얘기인데 봄, 여름, 가을, 겨울로 이야기를 나눠서….'
할머니께서 돌아가신 후 모든 것이 담담해질 때쯤, 불쑥 꺼낸 동생의 말은 꽤 놀라웠다.
"먼저 말해줘서 고마워."
실은 동생이 팀-플레이를 제안하기 전부터 난 이미 결정을 내린 참이었다. 할머니에 대한 존중과 애정, 그리움과 추억을 그릴 수 있다는 사심과는 별개로, 책의 내용을 살짝 듣기만 했을 때부터 좋은 작품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 단지 먼저 나서서 말만 하지 않았을 뿐, 나는 내가 해야 할 일이라고 어렴풋이 느꼈던 것 같다.
살짝 쳐진 민커풀의 눈, 살짝 들린 들창코, 말랑말랑하고 축 쳐진 흰 피부를 가진 우리 할머니. 특징이 있는 할머니의 얼굴 덕분에 느리지 않은 속도로 작업을 시작할 수 있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다시 봄.
유년시절부터 고등학생이 되기까지, 할머니와 우리가 함께 지냈던 시간을 캄캄한 서랍 속에서 꺼냈다. 동생이 다듬어놓은 길 위에 서서 나는 기억에 쌓인 먼지를 훌훌 털어냈다. 흐려졌던 순간들이 제법 선명하게 떠올랐다.
식탁 위에 놓여 있던 피카츄와 붕어빵, 냉동실 안 매번 비슷한 래퍼토리의 아이스크림들.
그저 일상이었던 순간들이 실은 사랑으로 이뤄져 있었다는 것을… 시간이 흐르고 난 뒤에야 선명해진 그 사실들을 마음에 꼭 담은 뒤 펜을 쥐었다. 이제 동생이 요리조리 다듬어놓은 이야기 속에서 살아 숨 쉬는 할머니를 내 그림 속에 잘 모실 시간이었다.
지겹게도 많은 회의를 거치며 다듬어진 우리의 이야기를 아이패드 위에 약 100장이 넘게 그려냈다. 어떻게 연출하면 더 재미있을까, 어떻게 표현하면 독자들도 우리 할머니를 부드러운 눈으로 바라볼까….
높은 산을 오르고 내리는 것처럼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내기까지 많은 좌충우돌이 있었다. 때로는 내 짐이 상대의 짐보다 더 무겁게 느껴질 때도 있고 길이 막혀 다시 돌아가야 하기도 했지만, 할머니와의 이야기를 담은 책을 만든다는 분명한 목적은 단단한 이정표가 되어주었다. 출발할 때만 하더라도 목적지가 어디에 있는지, 아니, 있기는 한 건지 알 수조차 없었지만, 이정표를 따라 꾸준히 걷다보니 출판이라는 기회를 운 좋게 얻을 수 있었다.
나와 동생의 무모한 도전을 응원하고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그리고 하늘에 계신 우리 할머니께 사랑을 담아 이 책을 바친다.
2022년
주히
목차
목차
프롤로그
1부. 봄
사이다
해물 경단
검정 비닐봉지
어버이날
2부. 여름
사극
얼린 요구르트
꽉 막힌 변기
할머니 친구 만들기 대작전
아픈 할머니
제주도
3부. 가을
노래
별거 아닌 이야기
담배
붕어빵
4부. 겨울
잠시 안녕
매주 수요일
하루 전
다시 사온 사이다
할머니
에필로그: 다시 봄
49재
작가의 말
글쓴이_ 불 꺼진 방안에서 스탠드 조명을 켜고
그린이_ 불 켜진 방안에서 아이패드를 충전하며
1부. 봄
사이다
해물 경단
검정 비닐봉지
어버이날
2부. 여름
사극
얼린 요구르트
꽉 막힌 변기
할머니 친구 만들기 대작전
아픈 할머니
제주도
3부. 가을
노래
별거 아닌 이야기
담배
붕어빵
4부. 겨울
잠시 안녕
매주 수요일
하루 전
다시 사온 사이다
할머니
에필로그: 다시 봄
49재
작가의 말
글쓴이_ 불 꺼진 방안에서 스탠드 조명을 켜고
그린이_ 불 켜진 방안에서 아이패드를 충전하며
저자
저자
태군
배우이면서 무대디자인도 하고 글도 씁니다.
ㆍ 2018년 연극 〈난 오늘 당신 꿈 꿉니다〉 배우 및 무대디자인
ㆍ 2020년 뮤지컬 〈흔해 빠진 일〉 배우 및 무대디자인
ㆍ 2021 연극 〈크리스마스 랩소디〉 배우 및 무대디자인
ㆍ 2018년 연극 〈난 오늘 당신 꿈 꿉니다〉 배우 및 무대디자인
ㆍ 2020년 뮤지컬 〈흔해 빠진 일〉 배우 및 무대디자인
ㆍ 2021 연극 〈크리스마스 랩소디〉 배우 및 무대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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