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키운 검은 나비도 아름다웠다(애지시선 103)(양장본 Hardcover)
김지연 시집
Regular price
$11.24
Sale price
Regular price
✈️
Estimated delivery date 예상 배송일
Standard Shipping
불러오는 중...
주문일로부터 8-12 영업일
Express Shipping
불러오는 중...
주문일로부터 6-8 영업일
[내가 키운 검은 나비도 아름다웠다]는 1993년 한라일보 신춘문예, 199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김지연 시인의 세 번째 시집이다. 필명 김규린으로 시집 「나는 식물성이다」, 「 열꽃 공희」를 펴내며 다른 시인들과 차별화되는 ‘육성’으로 독창적인 시세계를 펼쳐온 바 있는 김지연 시인은 어느 순간 필명 뒤에 서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이번 시집부터는 본명으로 작품 활동을 하고자 한다.
[내가 키운 검은 나비도 아름다웠다]는 때로는 무모하고 바쁘게 흘러가는 삶의 비의와 존재에 대한 질문과 허기, 상처와 열망 등을 응축하고 있다. “존재를 구부리는 바람 한 조각” 으로 표출되는 대상의 이면을 응시하며 이마를 적시는 석양으로 다가오는 것들은 “여태 그려온 그림에는/왜 내가 들어있지 않을까요”(「점묘체의 자화상」)라거나 “비뚤비뚤 흘려 적은 것일지라도/가지에 받쳐진 목숨은 모두 빛나는 거라고”(「먼나무 열매」) 등의 구절들이다. 결국 “모든 골짜기 밖에서 반짝거리는” 것들을 찾아가는 위무의 시선은 그만의 감각적 문체와 밀도 깊은 사유와 어우러지며 세계를 확장한다.
김지연 시인은 시인의 산문에서 자신의 전생이 나무였을 거라고 확신한다. “어둠을 밀고 나왔을 때/새로운 화면의 배면이 환하게 눈에 띄었다./나무였다.”고 고백한다. 김지연 시인이 줄곧 지향하고 있는 ‘식물성’은 무엇일까. “식물은 자신의 뿌리박기가 한 생애의 주제라는 진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초록의 외연, 새와 다람쥐와 바람과 해를 사이좋게 나누는 나무가 “착한 나비 꼬옥 끌어안고” 얼룩을 털며 날아오르는 어떤 순간의 서정이 오롯이 담겨 있다.
[내가 키운 검은 나비도 아름다웠다]는 때로는 무모하고 바쁘게 흘러가는 삶의 비의와 존재에 대한 질문과 허기, 상처와 열망 등을 응축하고 있다. “존재를 구부리는 바람 한 조각” 으로 표출되는 대상의 이면을 응시하며 이마를 적시는 석양으로 다가오는 것들은 “여태 그려온 그림에는/왜 내가 들어있지 않을까요”(「점묘체의 자화상」)라거나 “비뚤비뚤 흘려 적은 것일지라도/가지에 받쳐진 목숨은 모두 빛나는 거라고”(「먼나무 열매」) 등의 구절들이다. 결국 “모든 골짜기 밖에서 반짝거리는” 것들을 찾아가는 위무의 시선은 그만의 감각적 문체와 밀도 깊은 사유와 어우러지며 세계를 확장한다.
김지연 시인은 시인의 산문에서 자신의 전생이 나무였을 거라고 확신한다. “어둠을 밀고 나왔을 때/새로운 화면의 배면이 환하게 눈에 띄었다./나무였다.”고 고백한다. 김지연 시인이 줄곧 지향하고 있는 ‘식물성’은 무엇일까. “식물은 자신의 뿌리박기가 한 생애의 주제라는 진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초록의 외연, 새와 다람쥐와 바람과 해를 사이좋게 나누는 나무가 “착한 나비 꼬옥 끌어안고” 얼룩을 털며 날아오르는 어떤 순간의 서정이 오롯이 담겨 있다.
Couldn't load pickup availability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목차
목차
제1부 일 포스티노
일 포스티노/ 연리지/ 스무 살의 드로잉/ 사마귀 날아오르다/ 파문/ 꽃 피다/ 숲에서 다시 그대/ 질경이/ 해빙/ 참 나지막한 봉분/ 자서/ 그림일기/ 폭풍주의보/ 점묘체의 자화상/ 나비를 보다
제2부 새빨간 씨앗
선인장/ 새빨간 씨앗/ 폭우, 난데없이/ 마른 햇빛 속으로/ 시든 줄기/ 목마른 날/ 진혼곡을 켜다/ 한 그루/ 상사화/ 선인장, 화분 속/ 붉은 삼십대/ 만종/ 음모, 길 위에 가스등 켜다/ 어떤 화엄/ 틈, 번지는
제3부 물 위의 가을
선인장꽃/ 만추/ ……/ 이별/ 오래된 소포/ 먼나무 열매/ 거미줄/ 이삭 줍기/ 가을비/ 몸속, 여자/ 흔들리는 주소/ 빈 칸, 한 생/ 남겨진 눈물/ 안개숲/ 어떤 변주
제4부 자국
너도바람꽃/ 가벼운 오수/ 달력을 찢다/ 늙은 여자/ 허공의 기록/ 자국/ 흉터/ 돌아가고 싶다/ 칼라꽃 부케를 든 신부/ 뒤샹의 샘물/ 위독한 플롯/ 아스팔트에서 비집어 오른/ 노란 바이어스 둘러진 손수건이 나를 우울하게 한다/ 산에 오르는 간헐천변의 꽃/ 겨울단풍
일 포스티노/ 연리지/ 스무 살의 드로잉/ 사마귀 날아오르다/ 파문/ 꽃 피다/ 숲에서 다시 그대/ 질경이/ 해빙/ 참 나지막한 봉분/ 자서/ 그림일기/ 폭풍주의보/ 점묘체의 자화상/ 나비를 보다
제2부 새빨간 씨앗
선인장/ 새빨간 씨앗/ 폭우, 난데없이/ 마른 햇빛 속으로/ 시든 줄기/ 목마른 날/ 진혼곡을 켜다/ 한 그루/ 상사화/ 선인장, 화분 속/ 붉은 삼십대/ 만종/ 음모, 길 위에 가스등 켜다/ 어떤 화엄/ 틈, 번지는
제3부 물 위의 가을
선인장꽃/ 만추/ ……/ 이별/ 오래된 소포/ 먼나무 열매/ 거미줄/ 이삭 줍기/ 가을비/ 몸속, 여자/ 흔들리는 주소/ 빈 칸, 한 생/ 남겨진 눈물/ 안개숲/ 어떤 변주
제4부 자국
너도바람꽃/ 가벼운 오수/ 달력을 찢다/ 늙은 여자/ 허공의 기록/ 자국/ 흉터/ 돌아가고 싶다/ 칼라꽃 부케를 든 신부/ 뒤샹의 샘물/ 위독한 플롯/ 아스팔트에서 비집어 오른/ 노란 바이어스 둘러진 손수건이 나를 우울하게 한다/ 산에 오르는 간헐천변의 꽃/ 겨울단풍
저자
저자
김지연
시인, 문학박사
제주도 서귀포에서 태어나 1993년 〈한라일보〉 신춘문예, 199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부문에 당선되어 등단한 뒤, 필명 김규린으로 시집 「나는 식물성이다」,「열꽃 공희」를 펴냈다.
그 외 학술서 「현대시의 생태론」, 논문 「이성선 「山詩」의 세계인식과 불교생태학적 의미」, 「젠더 관점에서 바라본 강은교의 여성적 시쓰기」, 「박재삼 시에 드러난 자연의 불교생태학적 의미」,「에코페미니즘 시 연구」 등 20여 편이 있으며, 제주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제주도 서귀포에서 태어나 1993년 〈한라일보〉 신춘문예, 199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부문에 당선되어 등단한 뒤, 필명 김규린으로 시집 「나는 식물성이다」,「열꽃 공희」를 펴냈다.
그 외 학술서 「현대시의 생태론」, 논문 「이성선 「山詩」의 세계인식과 불교생태학적 의미」, 「젠더 관점에서 바라본 강은교의 여성적 시쓰기」, 「박재삼 시에 드러난 자연의 불교생태학적 의미」,「에코페미니즘 시 연구」 등 20여 편이 있으며, 제주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Payment & Security
Payment methods
Your payment information is processed securely. We do not store credit card details nor have access to your credit card information.
$99 이상 무료 배송
3% 리워드 크레딧 적립
Secure Pay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