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이유(애지시선 111)(양장본 Hardcover)
박혜연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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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시대문학≫으로 등단한 박혜연 시인의 두 번째 시집. 이번 시집에는 여수 곳곳, 장소성에 천착한 시들이 많다. 물의 도시, 여수를 사랑하는 시인의 지극한 정성으로 건져 올린 시편들은 장소성 너머 삶을 관통하는 언어로 재구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풍경의 외연과 내포를 살피며 상상력을 밀고 나가는가 하면 인간역사의 협곡을 더듬어내면서 삶의 원형에 대한 이해와 성찰을 시적 사유로 풀어낸다. 대상과 현상을 자신의 삶의 가치를 대신하는 상관물로 직조하는 언어 감각은 그만의 개성을 낳으며 흡인력 강하게 독자를 사로잡는다.
박혜연 시인은 “작디작은 알맹이가 되어서야 비로소 단단한 바닥이 될 수 있음을 알겠어/수없이 부서진 나와 결속한 바닥”(「모래의 꿈」)이라거나 “꽃잎 하나 지는 소리에도/무슨 사연이 있을 것 같아”(「달빛 아래 목련 식당」) 몸을 기울이는 시인이다. 시인의 몸과 마음이 머문 자리, 그곳에 여수의 근현대사, 임진왜란, 일제의 만행, 여순사건과 펜데믹에 이르기까지 역사와 사회의 의미망이 소환되는가 하면 때로는 진지하고 고요하게, 때로는 발랄하고 따듯하게 낯익은 일상에서 낯선 이미지를 건져 올리는 시선은 시종 울림이 깊다.
신병은 시인이자 문학평론가는 해설을 통해 “숨겨진 세계를 경험해내는 정서적 통찰”, “몰입과 통찰에 의한 서정적 화법”에 주목하며 “박혜연 시인은 스스로를 두드리며 자신의 궁극적 질문에 다가가고, 경험을 불러내어 그의 시적 스펙트럼을 확장하고 있다”고, “그에게 시는 생각의 쓸모를 넓혀 세상에 없는 생각을 만드는 맑은 창이자 세상에 없는 세계와의 아름다운 만남”이라고 말한다.
박혜연 시인은 “작디작은 알맹이가 되어서야 비로소 단단한 바닥이 될 수 있음을 알겠어/수없이 부서진 나와 결속한 바닥”(「모래의 꿈」)이라거나 “꽃잎 하나 지는 소리에도/무슨 사연이 있을 것 같아”(「달빛 아래 목련 식당」) 몸을 기울이는 시인이다. 시인의 몸과 마음이 머문 자리, 그곳에 여수의 근현대사, 임진왜란, 일제의 만행, 여순사건과 펜데믹에 이르기까지 역사와 사회의 의미망이 소환되는가 하면 때로는 진지하고 고요하게, 때로는 발랄하고 따듯하게 낯익은 일상에서 낯선 이미지를 건져 올리는 시선은 시종 울림이 깊다.
신병은 시인이자 문학평론가는 해설을 통해 “숨겨진 세계를 경험해내는 정서적 통찰”, “몰입과 통찰에 의한 서정적 화법”에 주목하며 “박혜연 시인은 스스로를 두드리며 자신의 궁극적 질문에 다가가고, 경험을 불러내어 그의 시적 스펙트럼을 확장하고 있다”고, “그에게 시는 생각의 쓸모를 넓혀 세상에 없는 생각을 만드는 맑은 창이자 세상에 없는 세계와의 아름다운 만남”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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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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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제1부
비 오는 날/ 고인돌/ 홍교 위를 걷다/ 모래의 꿈/ 검은 모래의 기억 - 만성리 해수욕장/ 여수麗水/ 사철소를 찾아/ 오동도 - 동백 아가씨의 꿈/ 석인石人의 노래/ 모멘트moment/ 달빛 아래 목련 식당/ 종명산
제2부
갈치/ 작심 게장/ 장어탕 이야기/ 그 계절의 독서법/ 어떤 이유/ 눈사람/ 미뢰의 바다/ 봄, 소리로 오다/ 당신의 밥상/ 여수, 겨울의 맛/ 산수유/ 상실의 시대
제3부
여름의 시간/ 오래된 도서관/ 마이산/ 나의 누이야/ 차마/ 봄날/ 오래전 그대를 위하여/ 연리지 서 - 청도 운문사에서/ 나무의 수화/ 해인사 장경판전의 각수/ 선운사, 송악/ 통도사
제4부
벌판 위에 홀로/ 둔병도/ 적금도/ 대두라도 후박나무의 독백/ 조발도/ 낭도에서 불을 지피다/ 호모에렉투스를 기억하다/ 그리운 방/ 매운, 기억/ 소금꽃/ 詩
비 오는 날/ 고인돌/ 홍교 위를 걷다/ 모래의 꿈/ 검은 모래의 기억 - 만성리 해수욕장/ 여수麗水/ 사철소를 찾아/ 오동도 - 동백 아가씨의 꿈/ 석인石人의 노래/ 모멘트moment/ 달빛 아래 목련 식당/ 종명산
제2부
갈치/ 작심 게장/ 장어탕 이야기/ 그 계절의 독서법/ 어떤 이유/ 눈사람/ 미뢰의 바다/ 봄, 소리로 오다/ 당신의 밥상/ 여수, 겨울의 맛/ 산수유/ 상실의 시대
제3부
여름의 시간/ 오래된 도서관/ 마이산/ 나의 누이야/ 차마/ 봄날/ 오래전 그대를 위하여/ 연리지 서 - 청도 운문사에서/ 나무의 수화/ 해인사 장경판전의 각수/ 선운사, 송악/ 통도사
제4부
벌판 위에 홀로/ 둔병도/ 적금도/ 대두라도 후박나무의 독백/ 조발도/ 낭도에서 불을 지피다/ 호모에렉투스를 기억하다/ 그리운 방/ 매운, 기억/ 소금꽃/ 詩
저자
저자
박혜연
시인
전남 송광에서 태어나 순천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1993년 ≪시대문학≫으로 등단하여 시집 『붉은 활주로』를 냈다. 2017년 한려문학상, 2018년 젊은예술가상을 수상했으며 2021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코로나19 예술로기록' 사업으로 『상실의 시대』 공저시집을 펴내 대국민감동프로젝트 TOP11에 선정되기도 했다.
전남 송광에서 태어나 순천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1993년 ≪시대문학≫으로 등단하여 시집 『붉은 활주로』를 냈다. 2017년 한려문학상, 2018년 젊은예술가상을 수상했으며 2021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코로나19 예술로기록' 사업으로 『상실의 시대』 공저시집을 펴내 대국민감동프로젝트 TOP11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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