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론으로 세상을 노크하다
인문작가 박민영 문화비평가의 ‘읽고 쓰기를 존재방식으로 받아들이기’라는 제목의 추천사와 함께 총18편의 서평, 8편의 논평, 6편의 영화 비평이 실려 있다. 대학을 졸업하고 무얼 하며 살아야 할지 몰라 방황하던 시절, 매주 신문과 책을 읽고 논평과 서평을 썼다. 글쓰기가 힘들다고 느껴질 때는 영화를 봤다. 그러던 중 만난 글쓰기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을 알게 되었으며, 그렇게 모인 글이 책이 되었다. 서평쓰기의 길잡이 역할을 톡톡히 하게 될 이 평론집은 충남문화재단 생애최초창작지원금으로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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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이 평론집에는 대학생과 청년층은 물론 어린이와 청소년, 일반인들이 읽으면 좋을 책도 다수 포함돼 있다. 평론집 하면 딱딱하고 재미없는 글이라고 여길 수 있으나 청년작가 허재원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세상풍경은 읽는 즐거움을 더해 준다. 그 까닭은 지은이의 거름망이 튼실하고 창이 깨끗하기 때문이다. 군더더기 없는 문장, 적재적소에 쓰인 단어 때문일까. 문맥이 꼬이지 않고 술술 잘 읽힌다. 그렇다고 글이 가볍거나 허투루 쓰인 게 하나도 없고, 그림책 하나도 그 안에서 발견하는 의미가 새롭다. 방정환의 〈만년샤쓰〉나 백희나의 〈알사탕〉 같은 작품은 엄마가 읽고 아이에게 그림책이나 동화로 들려 줘도 좋을 것 같다. 이 평론집은 낯익은 문학작품 때문인지 딱딱하다는 인상이 전혀 없고, 편안하면서도 필요한 내용을 가려 읽는 즐거움도 제공해 준다. 소제목 하나하나 심혈을 기울여 지어 붙였다. 문학작품을 읽기 전후 언제 읽어도 좋을 평론집이다.
목차
목차
추천사 박민영 읽고 쓰기를 존재방식으로 받아들이기_10
제1장 서평
책속에서 세상을 만나다
01. 가짜 목걸이가 망쳐놓은 인생_16
『목걸이』 기 드 모파상, 경향미디어, 2016
02. 보험금을 타기 위해 아들을 죽인 사이코패스 부부_21
『검은 집』 기시 유스케, 이선희 옮김, 창해, 2004
03. 투명인간으로 산다는 것_25
『투명인간』 허버트 조지 웰스, 임종기 옮김, 문예출판사, 2008
04. 페스트와 코로나19_30
『페스트』 알베르 카뮈, 김화영 옮김, 민음사, 2011
05. 셔츠 없는 소년의 순수하고 선한 마음_36
『만년샤쓰』 방정환, 길벗어린이, 2019
06. 알사탕이 가져다 준 놀라운 날_40
『알사탕』 백희나, 책읽는곰, 2017
07. 두 남자의 음흉하고 탐욕스러운 경쟁의 결말_46
『가자미와 복장이』 이주홍, 여명미디어, 2000
08. 행복 때문에 갈등을 빚은 두 남자_50
『마지막 임금님』 박완서, 다림, 1999
09. 항아리를 둘러싼 두 노인의 유쾌한 싸움_55
『배불뚝이 항아리』 루기 피란델로, 교원, 2007
10. 살아 있는 권력을 수사한다는 것_62
『조선을 뒤흔든 16가지 살인사건』 이수광, 다산초당, 2006
11.최초의 포도대장 이양생의 이야기_68
『조선의 포도대장』 이수광, 한얼미디어, 2013
12. 실마릴에 얹힌 자들의 비극_71
『실마릴리온』 로널드 류엘 톨킨, 김보원 옮김, 씨앗을뿌리는사람, 2004
13. 어느 소녀의 특별한 학교생활_84
『시아의 새로운 나를 찾아서』 박지수, 별이되는집, 2020
14. 백수를 함부로 대하지 말자_88
『조선에서 백수로 살기』 고미숙, 프런티어, 2018
15. 감자에 얽힌 어느 여자의 삶_93
『감자』 김동인, 일신서적, 2006
16. 한국인의 웰다잉 가이드라인_100
『한국인의 웰다잉 가이드라인』 한국죽음학회, 대화문화아카데미, 2011
17.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보잘 것 없이_103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보잘 것 없이』 귄트 발라프, 알마, 2012
18. 인간의 근원 문제를 다룬 예언_109
『자전거 도둑』 『옥상의 민들레꽃』 박완서, 다림, 1999
제2장 논평
신문으로 세상을 읽다
1. 미국의 고질병| "미국 역사에서 발견한 '전쟁병'…첫 번째 원죄는 노예제도다"
2. 페론주의의 두 얼굴| "페론주의' 부활 조짐 아르헨티나, 주가 38% 폭락"
3. 학문 앞의 남녀| "[뉴스 속의 한국사] 조선의 여성 성리학자-18세기 임윤지당"
4. 집 때문에 죽은 자| "[숨어 있는 세계사] '태양왕' 루이 14세가 화날 만큼 화려했던 신하의 저택"
5. 열린 결말로 끝난 부부의 세계처럼| "[편집국에서] 부부의 세계, 보수의 세계"
6. 안흥진의 조선수군| "고가 벽지에서 나온 칠언절구 한시… 수군진촌 단상 표현"
7. 대한민국의 이유 있는 반중감정| "일본보다 중국이 더 싫다" "중국과 엮이면 기업 이미지 타격"
8. 숭유억불, 그 반쪽의 진실| "[오항녕의 조선, 문명으로 읽다] 기우제 지낸 유학자, 절 짓는 사대부 많았다"
제3장 영화 비평
스크린으로 만나는 딴 세상
1. 내가 본 황후화_167
장이머우 감독의 〈황후화〉
2. 리전_173
스콧 스튜어트 감독의 〈리전〉
3. 이스케이프_179
존 에릭 도들 감독의 〈이스케이프〉
4. 큐브_186
빈센조 나탈리 감독의 〈큐브〉
5. 이기심의 끝_193
생레마미 감독의 〈드래그 미투헬〉
6. 소리가 없는 세상에서 산다는 건_201
존 크러진스키 감독의 〈콰이어트 플레이스〉
에필로그 나는 글 쓰는 백수_209
저자
저자
2020년 3월, 태안신문에 서평을 게재하면서 본격적으로 청년평론작가의 꿈을 품고 다양한 세상 이야기를 스프링 공책에 담아내고 있다. 여전히 방황하고 있는 스물여덟 살 청년이지만 글쓰기라는 창을 통해 세상과 소통할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 보다 다양한 세계에 관심을 갖고 문화비평가로서의 길을 힘차게 내딛고 싶다. 2021년 충남문화재단으로부터 생애최초창작지원금을 받아 첫 평론집을 출간하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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