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살린 좀비
그래서 전업 소설가로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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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좀비가 날 살린 셈이다
『날 살린 좀비』는 기획자의 요청에 따라 좀비 작가로 유명한 정명섭 소설가가 집필한 좀비에 관한 에세이며 좀비 작품 한 편도 담겨 있다.
정명섭 작가는 좀비가 어둠 속에서 꿈틀거리다 찬란한 햇빛 아래 모습을 드러내는 것을 지켜봤다며 약 20년간 걸린 것 같은데 마치 애벌레가 태어나서 살아남기 위해 필사적으로 꿈틀거리다 누구도 건드릴 수 없는 존재가 되어버린 느낌이라고 했다.
작가는 2012년에 공개된 미국 드라마 〈워킹 데드〉 시즌 3의 공개 행사에 갔던 때를 기억한다. 마치 죄를 지은 도망자처럼 괜히 사람들의 눈치를 보면서 드라마가 상영되는 지하 극장으로 내려갔다. 이제 좀비는 적어도 어색하거나 이상한 존재로 보이지는 않는다. 작가도 이제는 좀비를 좋아한다고 떳떳하게 말한다. 오히려 좀비를 좋아한다는 이유로 TV에도 출연하고, 출간 기회도 더 많이 얻었다. 이 책 『날 살린 좀비』도 어쩌면 그 결과물일지도 모른다.
『날 살린 좀비』는 기획자의 요청에 따라 좀비 작가로 유명한 정명섭 소설가가 집필한 좀비에 관한 에세이며 좀비 작품 한 편도 담겨 있다.
정명섭 작가는 좀비가 어둠 속에서 꿈틀거리다 찬란한 햇빛 아래 모습을 드러내는 것을 지켜봤다며 약 20년간 걸린 것 같은데 마치 애벌레가 태어나서 살아남기 위해 필사적으로 꿈틀거리다 누구도 건드릴 수 없는 존재가 되어버린 느낌이라고 했다.
작가는 2012년에 공개된 미국 드라마 〈워킹 데드〉 시즌 3의 공개 행사에 갔던 때를 기억한다. 마치 죄를 지은 도망자처럼 괜히 사람들의 눈치를 보면서 드라마가 상영되는 지하 극장으로 내려갔다. 이제 좀비는 적어도 어색하거나 이상한 존재로 보이지는 않는다. 작가도 이제는 좀비를 좋아한다고 떳떳하게 말한다. 오히려 좀비를 좋아한다는 이유로 TV에도 출연하고, 출간 기회도 더 많이 얻었다. 이 책 『날 살린 좀비』도 어쩌면 그 결과물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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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날 버티게 해준 건 좀비였다
좀비 소설가 정명섭에게 좀비는 어떻게 보면 '날 살린 존재'라고 할 수 있다. 좀비는 오랜 무명의 작가 생활 동안 자신에게 휴식 같은 존재가 되었다. 사람이 정신적인 안정을 찾는 건 대략 두 가지다. 하나는 돈을 많이 벌 때, 그리고 또 하나는 힘든 현실을 잊어버릴 만한 다른 일에 열중하는 것이다. 좀비는 작가에게 후자의 존재였다. 글쓰기에 힘들고 어려울 때, 출판사에서 연거푸 원고를 거절할 때, 통장이 비어갈 때, 밤새 한 줄도 쓰지 못할 때의 두려움을 아직도 기억한다고 한다. 버티다 보면 기회가 오고 희망이 생길 것이라는 건 누구나 다 알지만, 막상 자신이 겪으면 얘기가 달라진다. 그때 정명섭 작가를 버티게 해준 게 바로 좀비였다.
작가는 좀비가 등장하는 이야기를 구상하고, 그걸 위해 자료를 찾아봤다. 물론 당시 상황으로는 좀비가 등장하는 작품을 출간한다는 건 불가능한 일이었다. 하지만 힘든 하루를 버틸 좋은 버팀목이라는 것은 명백했다. 돌이켜 보면 작가 자신이 언제부터 좀비를 좋아했는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보는 순간 빠져든 건 확실하다고 한다. 안 그랬다면 끈기없는 성격에 이렇게까지 오랫동안 매달리지는 않았을 거라고 말한다.
좀비는 낯선 존재이지만, 조금씩 우리 안에 스며들고 있다. 조선 시대에 상투를 틀고 등장하고 있고, 우주복을 입고 나타나기도 한다. 인간과 연애를 하기도 하고, 뭔가 신인류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는 경우도 나온다. 좀비는 불길한 존재이지만, 많은 상징으로 받아들여진다. 정치적으로 경도된 집단이나 현대 소비 사회의 집단성과도 연결된다. 좀비는 두려운 존재이지만, 사람들이 조금씩 받아들이고 있다. 작가는 20년 가까이 그런 과정을 지켜보며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한다고 찬찬히 술회한다.
좀비 소설가 정명섭에게 좀비는 어떻게 보면 '날 살린 존재'라고 할 수 있다. 좀비는 오랜 무명의 작가 생활 동안 자신에게 휴식 같은 존재가 되었다. 사람이 정신적인 안정을 찾는 건 대략 두 가지다. 하나는 돈을 많이 벌 때, 그리고 또 하나는 힘든 현실을 잊어버릴 만한 다른 일에 열중하는 것이다. 좀비는 작가에게 후자의 존재였다. 글쓰기에 힘들고 어려울 때, 출판사에서 연거푸 원고를 거절할 때, 통장이 비어갈 때, 밤새 한 줄도 쓰지 못할 때의 두려움을 아직도 기억한다고 한다. 버티다 보면 기회가 오고 희망이 생길 것이라는 건 누구나 다 알지만, 막상 자신이 겪으면 얘기가 달라진다. 그때 정명섭 작가를 버티게 해준 게 바로 좀비였다.
작가는 좀비가 등장하는 이야기를 구상하고, 그걸 위해 자료를 찾아봤다. 물론 당시 상황으로는 좀비가 등장하는 작품을 출간한다는 건 불가능한 일이었다. 하지만 힘든 하루를 버틸 좋은 버팀목이라는 것은 명백했다. 돌이켜 보면 작가 자신이 언제부터 좀비를 좋아했는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보는 순간 빠져든 건 확실하다고 한다. 안 그랬다면 끈기없는 성격에 이렇게까지 오랫동안 매달리지는 않았을 거라고 말한다.
좀비는 낯선 존재이지만, 조금씩 우리 안에 스며들고 있다. 조선 시대에 상투를 틀고 등장하고 있고, 우주복을 입고 나타나기도 한다. 인간과 연애를 하기도 하고, 뭔가 신인류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는 경우도 나온다. 좀비는 불길한 존재이지만, 많은 상징으로 받아들여진다. 정치적으로 경도된 집단이나 현대 소비 사회의 집단성과도 연결된다. 좀비는 두려운 존재이지만, 사람들이 조금씩 받아들이고 있다. 작가는 20년 가까이 그런 과정을 지켜보며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한다고 찬찬히 술회한다.
목차
목차
○ 작가의 말
○ 1부 | 날 살린 좀비
좀비라는 낯선 존재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다가오다
현실 속의 좀비들 39
좀비가 나타나면 왜 세상은 멸망하는가?
무엇이 우리를 좀비로 만들까?
좀비의 이웃사촌
죽음과 부활
K-좀비의 전성시대
좀비와 문명
○ 2부 | Z-WAR : 어느 병사의 이야기
1
2
3
○ 1부 | 날 살린 좀비
좀비라는 낯선 존재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다가오다
현실 속의 좀비들 39
좀비가 나타나면 왜 세상은 멸망하는가?
무엇이 우리를 좀비로 만들까?
좀비의 이웃사촌
죽음과 부활
K-좀비의 전성시대
좀비와 문명
○ 2부 | Z-WAR : 어느 병사의 이야기
1
2
3
저자
저자
정명섭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대기업에서 샐러리맨으로 일하다 커피를 만드는 바리스타가 되었다. 현재는 전업 작가로 활동 중이다. 아마도 바리스타 시절 즈음부터 좀비를 좋아했다. 오래전부터 좀비에 관한 작품을 써 왔다. 현재까지 발표한 작품으로는 『폐쇄구역 서울』, 『좀비 제너레이션』, 『달이 부서진 밤』, 『새벽이 되면 일어나라』, 『그들이 세상을 지배할 때』 등이 있고 『좀비 썰록』 같은 앤솔로지를 기획했다. 좀비에 관심을 가진 몇 안 되는 작가라서 〈능력자들〉, 〈영화보장 - 부산행〉, 〈당신이 혹하는 사이 시즌 2 - 마이애미 좀비 사건〉 등에 패널로 출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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