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흘러간 꽃밭(시와시학시인선 20)
김경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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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닮은 마음과 ‘마른 언어’가 쓴 사부곡(思夫曲)’
김경의 신작 시집 「시간이 흘러간 꽃밭」은 자연을 닮은 마음과 나직하고 절제된 ‘마른 언어’가 작성한 일종의 사부곡(思夫曲)이다. 이 시집은 “시간이 흘러간 꽃밭”을 회억하며 “서북행 열차”에 몸을 실은 남편에게 바쳐진 헌정의 서사이자, 가없는 그리움이 빚어낸 순정한 마음의 기록이다. 이에 따라 전체 시편들에는 “긴 시간” 동안 인생의 “꽃밭”을 함께 일궈온 남편에 대한 감사와 공경과 연민과 미안함의 마음이 동행한다. 안타까움과 아쉬움과 회한의 정서가 진하게 묻어난다. 부재하는 대상의 자리가 클수록, “당신”이 “내 삶의 큰 그늘”이었을수록 그리움도 깊어지는 법이다. / 이성천(문학평론가?경희대 교수)
김경의 신작 시집 「시간이 흘러간 꽃밭」은 자연을 닮은 마음과 나직하고 절제된 ‘마른 언어’가 작성한 일종의 사부곡(思夫曲)이다. 이 시집은 “시간이 흘러간 꽃밭”을 회억하며 “서북행 열차”에 몸을 실은 남편에게 바쳐진 헌정의 서사이자, 가없는 그리움이 빚어낸 순정한 마음의 기록이다. 이에 따라 전체 시편들에는 “긴 시간” 동안 인생의 “꽃밭”을 함께 일궈온 남편에 대한 감사와 공경과 연민과 미안함의 마음이 동행한다. 안타까움과 아쉬움과 회한의 정서가 진하게 묻어난다. 부재하는 대상의 자리가 클수록, “당신”이 “내 삶의 큰 그늘”이었을수록 그리움도 깊어지는 법이다. / 이성천(문학평론가?경희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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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목차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긴 시간이 흘러간 꽃밭에서
노라의 새장에 나를 가두다
세상은 불통
서설란에게
무등 애인
푸르던 날이 꽃무등을 타고 갑니다
아직 이곳에 남아 있어야 할 것 같아
갈래길에 함박꽃이 피어 있다
지평선 끝을 가다
검은 인상화
꽃그림자 거리쯤 서 있을 때
엉큼한 저물녘
그래도 잉? 잉?
수수깡 어머니
화엄의 석등
어미의 하늘
마른날의 병상일기
길 끝 명주사에 들다
우수절 따라가니
F게이트
청량사 바람소리
매미의 행진곡
제2부
해질녘
동백
어리연꽃
고양이가 켜놓은 저녁
주황색 날개 점박이 매미의 머리통을 물고
시에게 초대받은 인생
연꽃 낭자에게 보내는 편지
가을과 겨울의 사잇길
소설은 전쟁 중이다
약사여래불 허공에 둥둥 떠올라
가을 오후
이슬이 내리는 절기라지만
잘도 간다 봄날은
한계령에 한계가 있듯이
역사에서 비발디를 듣다
생각나무 관법
고희를 마중 나가다
오늘의 배
공이천 공이십 공일년 공사월
기어이 그는 서북행 열차를 탔다
구구절절 가는 길
서북행 열차는 쉬지 않는다
아뿔싸
제3부
용천사 가는 길
입춘대길에는 개나리 걸음이 바쁘다
엘리베이터 그 남자
보문사의 맷돌을 돌리다
눈 내리는 밤에
상강 노을 속에 창을 열다
꽃 열러 화개골에 갔더니
세월
어느 날 내가 섭섭해
하루살이 파노라마
경칩의 편지
꽃피는 액자 속으로
옛 그늘은 가고 없어도
내가 없다는데 나를 찾았다
문병 그 후
이곳의 바람소리가 붉은 이유
사는 일 알게 모르게 큰 그늘이었음을
쓰레기 Song
휴휴암에 들다
추포리에서
바람이 나를 감싸며 내게 들려준 말
자운영꽃이 하도 예뻐
제비꽃이 제비처럼 날 때
■ 해설?이성천
제1부
긴 시간이 흘러간 꽃밭에서
노라의 새장에 나를 가두다
세상은 불통
서설란에게
무등 애인
푸르던 날이 꽃무등을 타고 갑니다
아직 이곳에 남아 있어야 할 것 같아
갈래길에 함박꽃이 피어 있다
지평선 끝을 가다
검은 인상화
꽃그림자 거리쯤 서 있을 때
엉큼한 저물녘
그래도 잉? 잉?
수수깡 어머니
화엄의 석등
어미의 하늘
마른날의 병상일기
길 끝 명주사에 들다
우수절 따라가니
F게이트
청량사 바람소리
매미의 행진곡
제2부
해질녘
동백
어리연꽃
고양이가 켜놓은 저녁
주황색 날개 점박이 매미의 머리통을 물고
시에게 초대받은 인생
연꽃 낭자에게 보내는 편지
가을과 겨울의 사잇길
소설은 전쟁 중이다
약사여래불 허공에 둥둥 떠올라
가을 오후
이슬이 내리는 절기라지만
잘도 간다 봄날은
한계령에 한계가 있듯이
역사에서 비발디를 듣다
생각나무 관법
고희를 마중 나가다
오늘의 배
공이천 공이십 공일년 공사월
기어이 그는 서북행 열차를 탔다
구구절절 가는 길
서북행 열차는 쉬지 않는다
아뿔싸
제3부
용천사 가는 길
입춘대길에는 개나리 걸음이 바쁘다
엘리베이터 그 남자
보문사의 맷돌을 돌리다
눈 내리는 밤에
상강 노을 속에 창을 열다
꽃 열러 화개골에 갔더니
세월
어느 날 내가 섭섭해
하루살이 파노라마
경칩의 편지
꽃피는 액자 속으로
옛 그늘은 가고 없어도
내가 없다는데 나를 찾았다
문병 그 후
이곳의 바람소리가 붉은 이유
사는 일 알게 모르게 큰 그늘이었음을
쓰레기 Song
휴휴암에 들다
추포리에서
바람이 나를 감싸며 내게 들려준 말
자운영꽃이 하도 예뻐
제비꽃이 제비처럼 날 때
■ 해설?이성천
저자
저자
김경
본명 김재순
전남 목포 출생. 2000년 ?계간 시와시학?과 2007년 ?유심? 신인상으로 등단. 시집 ?겨울 포구로?, ?누가 바람의 집을 보았는가?, ?가을빛 사서함?(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세종도서 문학나눔 우수 도서) 등이 있음.
전남 목포 출생. 2000년 ?계간 시와시학?과 2007년 ?유심? 신인상으로 등단. 시집 ?겨울 포구로?, ?누가 바람의 집을 보았는가?, ?가을빛 사서함?(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세종도서 문학나눔 우수 도서) 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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