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어로 하는 귓속말(파란시선 132)
정창준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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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어서 반듯한 슬픔들은 어떻게 자랑해야 하나. 더 여위고 붉어지기 전에.
[수어로 하는 귓속말]은 정창준 시인의 두 번째 신작 시집으로, 「내가 묻은 세계」, 「사춘기」, 「영종도」 등 58편의 시가 실려 있다. 정창준 시인은 1974년 울산에서 태어났으며, 2011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시집 [아름다운 자] [수어로 하는 귓속말]을 썼다.
정창준 시인에게 삶의 연대기는 “열여섯 살”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파과」). 소설가 김연수는 “스무 살이 지나고 나면, 스물한 살이 오는 것이 아니라 스무 살 이후가 온다.”라고 썼다(김연수, 「스무 살」). 그렇다면 정창준의 시에서 “열여섯 살” 이후에는 무엇이 오는 것일까? “오십 세”이다(「소년의 얼굴로 앓는 오십견」). “오십견을 앓는 폐가는 어깨가 비스듬하다”라는 진술처럼(「슈퍼문」) 시인에게 ‘오십’은 자신의 현재를 나타내는 기호이면서 늙음, 즉 “아름다울 것 없는 삶이 기다리고 있”는 방향으로 흘러가는 시간으로 인식된다(「키오스크 앞에서의 독백」). 정창준의 시는 이러한 두 시간의 충돌과 거리감에 기초하고 있다. 그런데 이 복수(複數)의 시간에서 과거와 현재의 가치는 균등하지 않다. 과거, 즉 기억의 시간이 항상 현재-시간의 무가치함을 ‘기소’하는 것이 정창준 시의 특징이다. 그리고 시인의 의도와 상관없이, 이러한 시간의 충돌은 현재적 삶에 대한 성찰의 계기로 기능한다. (이상 고봉준 문학평론가의 해설 중에서)
[수어로 하는 귓속말]은 정창준 시인의 두 번째 신작 시집으로, 「내가 묻은 세계」, 「사춘기」, 「영종도」 등 58편의 시가 실려 있다. 정창준 시인은 1974년 울산에서 태어났으며, 2011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시집 [아름다운 자] [수어로 하는 귓속말]을 썼다.
정창준 시인에게 삶의 연대기는 “열여섯 살”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파과」). 소설가 김연수는 “스무 살이 지나고 나면, 스물한 살이 오는 것이 아니라 스무 살 이후가 온다.”라고 썼다(김연수, 「스무 살」). 그렇다면 정창준의 시에서 “열여섯 살” 이후에는 무엇이 오는 것일까? “오십 세”이다(「소년의 얼굴로 앓는 오십견」). “오십견을 앓는 폐가는 어깨가 비스듬하다”라는 진술처럼(「슈퍼문」) 시인에게 ‘오십’은 자신의 현재를 나타내는 기호이면서 늙음, 즉 “아름다울 것 없는 삶이 기다리고 있”는 방향으로 흘러가는 시간으로 인식된다(「키오스크 앞에서의 독백」). 정창준의 시는 이러한 두 시간의 충돌과 거리감에 기초하고 있다. 그런데 이 복수(複數)의 시간에서 과거와 현재의 가치는 균등하지 않다. 과거, 즉 기억의 시간이 항상 현재-시간의 무가치함을 ‘기소’하는 것이 정창준 시의 특징이다. 그리고 시인의 의도와 상관없이, 이러한 시간의 충돌은 현재적 삶에 대한 성찰의 계기로 기능한다. (이상 고봉준 문학평론가의 해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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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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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내가 묻은 세계 - 11
시효 이후의 반성 - 13
사춘기 - 14
수어로 하는 혼잣말 - 16
녹(綠), 녹(rust), 녹(錄) - 18
연대할 수 없는 아침 - 20
파과 - 22
평화로움을 위한 후주 - 24
수성못 - 26
헤어질 결심 - 28
시 대신 쓰는 일기 - 30
시음(詩飮) - 32
올드 랭 사인(Auld Lang Syne) - 33
제2부
무화과 - 39
불행히도 음악이 있는 새벽 세 시 - 40
약속은 감자를 닮는다 - 42
두부를 자른다 - 44
덕 덕 구스 - 46
소년의 얼굴로 앓는 오십견 - 48
거리가 필요했던 거리의 즈음 - 50
거리는 이전부터 있어 왔지만 필요한 거리는 없었기에 - 52
멀리 전하는 안부 - 54
조춘만춘(早春晩春) - 56
전람회 - 57
어금니 장례식 - 58
죄책감을 기르는 시간 - 60
금요일이 아닌 날에 떠나는 캠핑 - 62
제3부
여름 서출지 - 67
음성학적 연애 - 70
벤자민, 알비노, 조명등 - 72
목이(木耳) - 74
병든 후박나무섬 - 75
먹점재주나방 - 78
그리운 감옥 - 80
유실물 보관소 - 83
멀리 다녀온 꿈 - 84
지심도 - 86
MARSHALL MAJOR 4 - 88
타이레놀이 있는 사월 - 90
캐모마일이 있는 밤 - 93
친하기 좋은 날은 드물다 - 96
영종도 - 98
게스트 하우스 - 101
제4부
마시멜로 테스트에 대한 항변 - 107
베트남으로 전송되는 풍경 - 110
토이 스토리 - 112
사금파리-김민서 누나에게 - 114
슈퍼문 - 116
크림이 듬뿍 올려진 케이지 - 117
위험한 하구 - 118
I Killed My Granny - 120
회전초 - 122
그림자 숲과 검은 호수와 PPL - 124
새의 씨앗 - 126
채식주의자 - 128
키오스크 앞에서의 독백 - 130
포카리스웨트 옆 포카리스웨트 - 132
화이트 노이즈 - 134
해설 고봉준 기소(起訴)된 시간 - 137
제1부
내가 묻은 세계 - 11
시효 이후의 반성 - 13
사춘기 - 14
수어로 하는 혼잣말 - 16
녹(綠), 녹(rust), 녹(錄) - 18
연대할 수 없는 아침 - 20
파과 - 22
평화로움을 위한 후주 - 24
수성못 - 26
헤어질 결심 - 28
시 대신 쓰는 일기 - 30
시음(詩飮) - 32
올드 랭 사인(Auld Lang Syne) - 33
제2부
무화과 - 39
불행히도 음악이 있는 새벽 세 시 - 40
약속은 감자를 닮는다 - 42
두부를 자른다 - 44
덕 덕 구스 - 46
소년의 얼굴로 앓는 오십견 - 48
거리가 필요했던 거리의 즈음 - 50
거리는 이전부터 있어 왔지만 필요한 거리는 없었기에 - 52
멀리 전하는 안부 - 54
조춘만춘(早春晩春) - 56
전람회 - 57
어금니 장례식 - 58
죄책감을 기르는 시간 - 60
금요일이 아닌 날에 떠나는 캠핑 - 62
제3부
여름 서출지 - 67
음성학적 연애 - 70
벤자민, 알비노, 조명등 - 72
목이(木耳) - 74
병든 후박나무섬 - 75
먹점재주나방 - 78
그리운 감옥 - 80
유실물 보관소 - 83
멀리 다녀온 꿈 - 84
지심도 - 86
MARSHALL MAJOR 4 - 88
타이레놀이 있는 사월 - 90
캐모마일이 있는 밤 - 93
친하기 좋은 날은 드물다 - 96
영종도 - 98
게스트 하우스 - 101
제4부
마시멜로 테스트에 대한 항변 - 107
베트남으로 전송되는 풍경 - 110
토이 스토리 - 112
사금파리-김민서 누나에게 - 114
슈퍼문 - 116
크림이 듬뿍 올려진 케이지 - 117
위험한 하구 - 118
I Killed My Granny - 120
회전초 - 122
그림자 숲과 검은 호수와 PPL - 124
새의 씨앗 - 126
채식주의자 - 128
키오스크 앞에서의 독백 - 130
포카리스웨트 옆 포카리스웨트 - 132
화이트 노이즈 - 134
해설 고봉준 기소(起訴)된 시간 - 137
저자
저자
정창준
1974년 울산에서 태어났다. 2011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시집 [아름다운 자] [수어로 하는 귓속말]을 썼다.
시집 [아름다운 자] [수어로 하는 귓속말]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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