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치지 못한 가을 편지(시에시집 8)
이삼순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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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살아온 시편들
이삼순 시인의 첫 시집 『부치지 못한 가을 편지』가 ‘詩와에세이’에서 출간되었다. 이 시집의 특장은 ‘진실함’과 ‘진정성’에 있다. 그것은 팔십을 넘긴 이삼순 시인의 삶을 드러내는 데에 거짓이 없고, 그러한 삶에 대한 적절한 감정을 드러내는데 숨김이 없음을 함의한다. 그래서 시인 자신의 삶의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주며, 슬픔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살아낸 삶의 시편이다.
이삼순 시인의 첫 시집 『부치지 못한 가을 편지』가 ‘詩와에세이’에서 출간되었다. 이 시집의 특장은 ‘진실함’과 ‘진정성’에 있다. 그것은 팔십을 넘긴 이삼순 시인의 삶을 드러내는 데에 거짓이 없고, 그러한 삶에 대한 적절한 감정을 드러내는데 숨김이 없음을 함의한다. 그래서 시인 자신의 삶의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주며, 슬픔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살아낸 삶의 시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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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슬픔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살아온 시편들
이삼순 시인의 첫 시집 『부치지 못한 가을 편지』가 '詩와에세이'에서 출간되었다. 이 시집의 특장은 '진실함'과 '진정성'에 있다. 그것은 팔십을 넘긴 이삼순 시인의 삶을 드러내는 데에 거짓이 없고, 그러한 삶에 대한 적절한 감정을 드러내는데 숨김이 없음을 함의한다. 그래서 시인 자신의 삶의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주며, 슬픔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살아낸 삶의 시편이다.
여린 새싹 곱게 눈 틔우던 봄날도 가고
천둥과 소낙비 몰아치던 여름도 벌써 지나가고
코스모스 길섶에 한들한들거리고
빨강 노랑 단풍잎 온 산천을 감싸고
물감을 손으로 뿌려놓은 듯한 어여쁜 산
가을이 푸른 하늘을 이고 가까이 다가오네
어디가 끝인지 알 수 없는
황금빛 들녘은 눈이 부시고
맑고 여린 눈빛으로
논두렁에 어여쁘게 핀
노오란 들국화 한 다발
사랑하는 사람들
서로가 이루지 못해
가슴 태우며 말없이 떠나버린
이 아름다운 계절에
쓸쓸함이 더해가네
솜털 같은 구름
한 조각씩 느릿느릿 흘러가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가을의 이별이
추억을 훔치고 어디론가 말없이 떠나가네
아- 그대에게
부치지 못한 이 가을 편지
-「부치지 못한 가을 편지」 전문
이 쓸쓸한 계절의 공간에서 시인은 그 안타깝고 그리운 마음을 '부치지 못한 가을 편지'로 표현하고 있다. "가을의 이별이/추억을 훔치고" 같은 시구도 만만히 볼 표현이 아니다. 이처럼 이 시는 정감 넘치는 아름다운 표현들로 꽉 찬 느낌을 준다. 그리운 사람 떠나고 없는 쓸쓸한 노년(老年)이 절절히 읽히는 시다. 시인의 이런 감정은 이미 책머리의 「시인의 말」에서 잘 보여준다.
이제 나도 언제 갈지 모르는 노을길 밟으며
내가 살아온 슬픔, 아픔, 외로움, 괴로움
내 가슴속에 한없이 고인 눈물도 다 털어내고 싶다.
어두운 밤하늘에도 별빛이 있듯
슬픔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살아온 이유가 있었으니
내 인생길의 삶을 담아 견뎌온 마지막 노을길을 다 토하고 싶은 마음을
서투르지만 몇 자 남기고 가려 한다.
-「시인의 말」 부분
인생의 노을길에서 그동안 겪었던 삶에 대한 모든 '눈물'과 '웃음'을 이 시집에 모두 털어놓고 싶다는 마음을 어떤 시보다도 아름답게 토로(吐露)하고 있다. 돌이켜 보는 일생에 떠오르는 온갖 사연과 감정을 이 시집에 남기고 싶다는 소망을 말했는데, 그 사연과 감정에는 과거에 차마 드러내지 못했던 온갖 이야기가 포함된다. 달리 말하면 이 시집에서 지은이가 토로하는 삶은 지난 삶에서의 기쁨이나 즐거움뿐만 아니라 그동안 마음에만 품고 있던 설움과 회한 어린 일까지 모두 풀어내는 일이라 할 수 있다.
이삼순 시인은 팔순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현실의 문제를 이겨내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보여준다. 그것은 생명 있는 것을 귀하게 여기고, 고된 삶 속에서 열매를 맺는 일에 뜻을 두었기 때문이다.
이삼순 시인의 첫 시집 『부치지 못한 가을 편지』가 '詩와에세이'에서 출간되었다. 이 시집의 특장은 '진실함'과 '진정성'에 있다. 그것은 팔십을 넘긴 이삼순 시인의 삶을 드러내는 데에 거짓이 없고, 그러한 삶에 대한 적절한 감정을 드러내는데 숨김이 없음을 함의한다. 그래서 시인 자신의 삶의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주며, 슬픔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살아낸 삶의 시편이다.
여린 새싹 곱게 눈 틔우던 봄날도 가고
천둥과 소낙비 몰아치던 여름도 벌써 지나가고
코스모스 길섶에 한들한들거리고
빨강 노랑 단풍잎 온 산천을 감싸고
물감을 손으로 뿌려놓은 듯한 어여쁜 산
가을이 푸른 하늘을 이고 가까이 다가오네
어디가 끝인지 알 수 없는
황금빛 들녘은 눈이 부시고
맑고 여린 눈빛으로
논두렁에 어여쁘게 핀
노오란 들국화 한 다발
사랑하는 사람들
서로가 이루지 못해
가슴 태우며 말없이 떠나버린
이 아름다운 계절에
쓸쓸함이 더해가네
솜털 같은 구름
한 조각씩 느릿느릿 흘러가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가을의 이별이
추억을 훔치고 어디론가 말없이 떠나가네
아- 그대에게
부치지 못한 이 가을 편지
-「부치지 못한 가을 편지」 전문
이 쓸쓸한 계절의 공간에서 시인은 그 안타깝고 그리운 마음을 '부치지 못한 가을 편지'로 표현하고 있다. "가을의 이별이/추억을 훔치고" 같은 시구도 만만히 볼 표현이 아니다. 이처럼 이 시는 정감 넘치는 아름다운 표현들로 꽉 찬 느낌을 준다. 그리운 사람 떠나고 없는 쓸쓸한 노년(老年)이 절절히 읽히는 시다. 시인의 이런 감정은 이미 책머리의 「시인의 말」에서 잘 보여준다.
이제 나도 언제 갈지 모르는 노을길 밟으며
내가 살아온 슬픔, 아픔, 외로움, 괴로움
내 가슴속에 한없이 고인 눈물도 다 털어내고 싶다.
어두운 밤하늘에도 별빛이 있듯
슬픔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살아온 이유가 있었으니
내 인생길의 삶을 담아 견뎌온 마지막 노을길을 다 토하고 싶은 마음을
서투르지만 몇 자 남기고 가려 한다.
-「시인의 말」 부분
인생의 노을길에서 그동안 겪었던 삶에 대한 모든 '눈물'과 '웃음'을 이 시집에 모두 털어놓고 싶다는 마음을 어떤 시보다도 아름답게 토로(吐露)하고 있다. 돌이켜 보는 일생에 떠오르는 온갖 사연과 감정을 이 시집에 남기고 싶다는 소망을 말했는데, 그 사연과 감정에는 과거에 차마 드러내지 못했던 온갖 이야기가 포함된다. 달리 말하면 이 시집에서 지은이가 토로하는 삶은 지난 삶에서의 기쁨이나 즐거움뿐만 아니라 그동안 마음에만 품고 있던 설움과 회한 어린 일까지 모두 풀어내는 일이라 할 수 있다.
이삼순 시인은 팔순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현실의 문제를 이겨내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보여준다. 그것은 생명 있는 것을 귀하게 여기고, 고된 삶 속에서 열매를 맺는 일에 뜻을 두었기 때문이다.
목차
목차
시인의 말·04
제1부 시
사랑하는 당신에게·13
황금 바다를 벗 삼다·14
진을 생각하며·16
여름철 국도 삼호선·18
여름 더위·19
여름 소나기·20
사계절의 절기 처서·21
비둘기·22
구월이 오면·23
부치지 못한 가을 편지·24
석류·26
삼한노인대학 윤복희 교수님·27
봄 매화·28
가을에 떠나는 등산길·30
나의 어린 시절·32
우산·33
유월·34
흰머리·36
가을·38
편지·39
노년의 삶·40
여름날 엄마 수제비·41
새싹·42
상추쌈에 보리밥·44
마스크·45
부모님·46
도시락·47
색동저고리·48
기차여행·49
결혼식·50
곶감·51
소풍·52
찔레꽃·53
고무줄·54
첫사랑·55
동무·56
내 고향·57
나의 마음을 전하는 손 편지·58
새해 편지·59
봄 편지·60
여름 편지·61
가을 편지·62
겨울 편지·63
연말 보내기·64
추석·65
가을 보내는 가족들의 마음·66
각산의 가을·68
증손 보는 재미·69
먼저 보낸 동생에게·70
상사꽃·71
일찍 떠나보낸 아들·72
제2부 수필
아버지와 아들의 전설 같은 이야기·76
해인사 길상암·78
석류가 익는 계절·80
잊지 못할 김해남 선생님·82
제3부 친필, 책에 실린 글
갯벌에서 횃불을·86
유년기의 꿈을 키우면서·101
여자의 한 평생 가정과 부락을 위해·118
해설│정삼조·125
제1부 시
사랑하는 당신에게·13
황금 바다를 벗 삼다·14
진을 생각하며·16
여름철 국도 삼호선·18
여름 더위·19
여름 소나기·20
사계절의 절기 처서·21
비둘기·22
구월이 오면·23
부치지 못한 가을 편지·24
석류·26
삼한노인대학 윤복희 교수님·27
봄 매화·28
가을에 떠나는 등산길·30
나의 어린 시절·32
우산·33
유월·34
흰머리·36
가을·38
편지·39
노년의 삶·40
여름날 엄마 수제비·41
새싹·42
상추쌈에 보리밥·44
마스크·45
부모님·46
도시락·47
색동저고리·48
기차여행·49
결혼식·50
곶감·51
소풍·52
찔레꽃·53
고무줄·54
첫사랑·55
동무·56
내 고향·57
나의 마음을 전하는 손 편지·58
새해 편지·59
봄 편지·60
여름 편지·61
가을 편지·62
겨울 편지·63
연말 보내기·64
추석·65
가을 보내는 가족들의 마음·66
각산의 가을·68
증손 보는 재미·69
먼저 보낸 동생에게·70
상사꽃·71
일찍 떠나보낸 아들·72
제2부 수필
아버지와 아들의 전설 같은 이야기·76
해인사 길상암·78
석류가 익는 계절·80
잊지 못할 김해남 선생님·82
제3부 친필, 책에 실린 글
갯벌에서 횃불을·86
유년기의 꿈을 키우면서·101
여자의 한 평생 가정과 부락을 위해·118
해설│정삼조·125
저자
저자
이삼순
경남 사천 남양동 송천마을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결혼 후 지금까지 이 마을에 살고 있다. 평생을 마을을 위해 부녀회 활동과 사회봉사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1980년 대통령상 수상을 비롯해 내무부장관상, 사천시장상 등을 수상하였다. 지금은 삼천포종합사회복지관 수업을 통해 지나온 생을 정리하는 글쓰기에 전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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