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을 만들어가는 기억
2022 강 따라 글 따라 시 모임 제4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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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따라 시로 태어나다
‘2022 강 따라 글 따라 시 모임 제4집 『기억을 만들어가는 기억』이 ‘시와에세이’에서 출간되었다. 이 시 모음집은 전북 임실군 덕치면 섬진강가 고향에 살고 있던 사람들과 이곳으로 귀농 · 귀촌한 사람들이 2019년 제1집 『우리 집에 두고 간 봄』을 펴낸 이후 네 번째 시 모음집이다. 이 시 모음집이 나오기까지 섬진강이 자연 그대로 생생하듯 우리 농촌도 저 흐르는 강물처럼 생생하게 살아갈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이 모음집을 세상에 내놓는다.
‘2022 강 따라 글 따라 시 모임 제4집 『기억을 만들어가는 기억』이 ‘시와에세이’에서 출간되었다. 이 시 모음집은 전북 임실군 덕치면 섬진강가 고향에 살고 있던 사람들과 이곳으로 귀농 · 귀촌한 사람들이 2019년 제1집 『우리 집에 두고 간 봄』을 펴낸 이후 네 번째 시 모음집이다. 이 시 모음집이 나오기까지 섬진강이 자연 그대로 생생하듯 우리 농촌도 저 흐르는 강물처럼 생생하게 살아갈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이 모음집을 세상에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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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좋은 날/힘든 날/슬픈 날/일이 술술 풀린 날/일이 꼬여 머리가 아픈 날/그런 날에도/배는 고프더라/그런 날들에도/밥은 먹어지더라/그/어떤 날들은/다시 온다
_공후남 「어떤 날」 전문
공자/맹자/장자/순자/나는/혼자/그러니/혼자는/위대하다
_김옥희 「혼자라는 것」 전문
순천에 갔답니다/매화는 생각 못 했지요 차 타고 지나는 길가에서 비긋이 웃기 시작하는 홍매를 보았습니다/봄날의 진분홍은, 좀 색다르지요? 순천에 사는 시인은 마스크를 쓰고/푸른 줄기를 따라 다문다문 피어나가는 꽃을 보여주었습니다/개나리는 꽃잎이 네 장으로 보이는데, 이 꽃은 꽃잎이 여섯 장이랍니다/작은 게 꽃잎이 많기도 하네요 할 말을 뭣 때문에, 못 참았나 봐요 처음 본 꽃입니다
_김용택 「순천」 부분
누구 왔소?/창문을 열고 밖을 본다/아무도 없다/나그네 바랑에서 새어 나온 바람인 듯//마루에 얹어놓은 잡동사니 몇 개/흔들리는 소리, 마루 계단을 밟고 찾아오는 손님처럼/제법 사람의 흉내다//혼자 사는 집은/집도 외롭다
_박양식 「적막」 부분
두려워요/잡초가요/어린 풀일 때는/연약해 가여운데요/눈 깜박할 사이/자라나/강한 줄기로/덮어버리고/생명을 억누르나요/멋대로 자라/힘세지만/남을 해치면/안 돼요/내 팔은 가늘어/당신을 이길 수 없어요
_박희숙 「잡초」 전문
청명한 가을은/마실을 가고/오늘도 짓궂은/비가 내린다/때가 어느 때인데/할 일도 많아/조급한 마음/달랠 길 없어/좁은 방구석에/군불 지피고/드러누웠다
_유갑규 「가을장마」 전문
이름도 짓는다 하고/집도 짓는다 하고/밥도 짓는다 하고/왜 짓는다 하는 걸까/이름과 집과 밥을/함께하면서/이야기를 나누면/ 아마도 외롭지 않기 때문이래/잘 지어낸 이야기처럼
_이은수 「짓는다」 전문
_공후남 「어떤 날」 전문
공자/맹자/장자/순자/나는/혼자/그러니/혼자는/위대하다
_김옥희 「혼자라는 것」 전문
순천에 갔답니다/매화는 생각 못 했지요 차 타고 지나는 길가에서 비긋이 웃기 시작하는 홍매를 보았습니다/봄날의 진분홍은, 좀 색다르지요? 순천에 사는 시인은 마스크를 쓰고/푸른 줄기를 따라 다문다문 피어나가는 꽃을 보여주었습니다/개나리는 꽃잎이 네 장으로 보이는데, 이 꽃은 꽃잎이 여섯 장이랍니다/작은 게 꽃잎이 많기도 하네요 할 말을 뭣 때문에, 못 참았나 봐요 처음 본 꽃입니다
_김용택 「순천」 부분
누구 왔소?/창문을 열고 밖을 본다/아무도 없다/나그네 바랑에서 새어 나온 바람인 듯//마루에 얹어놓은 잡동사니 몇 개/흔들리는 소리, 마루 계단을 밟고 찾아오는 손님처럼/제법 사람의 흉내다//혼자 사는 집은/집도 외롭다
_박양식 「적막」 부분
두려워요/잡초가요/어린 풀일 때는/연약해 가여운데요/눈 깜박할 사이/자라나/강한 줄기로/덮어버리고/생명을 억누르나요/멋대로 자라/힘세지만/남을 해치면/안 돼요/내 팔은 가늘어/당신을 이길 수 없어요
_박희숙 「잡초」 전문
청명한 가을은/마실을 가고/오늘도 짓궂은/비가 내린다/때가 어느 때인데/할 일도 많아/조급한 마음/달랠 길 없어/좁은 방구석에/군불 지피고/드러누웠다
_유갑규 「가을장마」 전문
이름도 짓는다 하고/집도 짓는다 하고/밥도 짓는다 하고/왜 짓는다 하는 걸까/이름과 집과 밥을/함께하면서/이야기를 나누면/ 아마도 외롭지 않기 때문이래/잘 지어낸 이야기처럼
_이은수 「짓는다」 전문
목차
목차
차례-
머리말·05
공후남
그때 그랬더라면·13
새해 아침 가방에 들어간 복·14
농사는 안 하고 먼 놈에 꽃만 키울까·16
잠깐이라도 고개 들어 여기 좀 봐봐·17
장날·18
어떤 날·20
저 산 이름은 뭘까·21
아버지의 논엔 공룡이 산다·22
김옥희
어른도 자란다·27
혼자라는 것·28
어릴 적에·29
비 오는 아침·30
동백꽃잎차·31
꽃이 필 때·32
느림보는 숨차다·33
맏이·34
이별 후에·35
김용택
봄이 가던 이른 아침과 때늦은 오후를 후회하다·39
걷다가 선다·42
순천·47
푸른 솔가지를 꺾어 눈 위에 깔고·50
박양식
봄을 꿈꾸다·55
기억을 만들어가는 기억·56
비상을 꿈꾸는 하루·58
상실·59
너를 잃어버린 나·60
적막·62
버리고 다시 채우기·64
고요·66
봄에 흐르는 비·67
환생·68
별리·69
등불 켠 들녘·70
박희숙
가을 잎새·75
달빛 사랑·76
뒤척이는 밤·77
어느 날 나는 사장이 되었어요·78
함께·80
잡초·81
시를 쓴다는 것·82
화·84
유갑규
초대받지 않은 불청객·87
백로 가는 곳·88
감꽃이 필 때·90
가을장마·91
새장에 갇히던 날·92
봄눈·94
이은수
걱정과 걱정·97
가시와 뼈와 살을·98
밤새 꽃을 미워했다·99
아버지에게 보내는 편지·100
짓는다·102
머리말·05
공후남
그때 그랬더라면·13
새해 아침 가방에 들어간 복·14
농사는 안 하고 먼 놈에 꽃만 키울까·16
잠깐이라도 고개 들어 여기 좀 봐봐·17
장날·18
어떤 날·20
저 산 이름은 뭘까·21
아버지의 논엔 공룡이 산다·22
김옥희
어른도 자란다·27
혼자라는 것·28
어릴 적에·29
비 오는 아침·30
동백꽃잎차·31
꽃이 필 때·32
느림보는 숨차다·33
맏이·34
이별 후에·35
김용택
봄이 가던 이른 아침과 때늦은 오후를 후회하다·39
걷다가 선다·42
순천·47
푸른 솔가지를 꺾어 눈 위에 깔고·50
박양식
봄을 꿈꾸다·55
기억을 만들어가는 기억·56
비상을 꿈꾸는 하루·58
상실·59
너를 잃어버린 나·60
적막·62
버리고 다시 채우기·64
고요·66
봄에 흐르는 비·67
환생·68
별리·69
등불 켠 들녘·70
박희숙
가을 잎새·75
달빛 사랑·76
뒤척이는 밤·77
어느 날 나는 사장이 되었어요·78
함께·80
잡초·81
시를 쓴다는 것·82
화·84
유갑규
초대받지 않은 불청객·87
백로 가는 곳·88
감꽃이 필 때·90
가을장마·91
새장에 갇히던 날·92
봄눈·94
이은수
걱정과 걱정·97
가시와 뼈와 살을·98
밤새 꽃을 미워했다·99
아버지에게 보내는 편지·100
짓는다·102
저자
저자
공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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