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메아리가 있다(시에시선 74)
윤수천 4행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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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람 사이 메아리 같은 시가 있다
윤수천 시인의 4행시집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메아리가 있다』가 ‘詩와에세이’에서 출간되었다. 이번 시집은 4행시집 『당신 만나려고 세상에 왔나 봐』 이후 두 번째로 주로 작고 사소한 것, 일상적인 생활 속에서 건져 올린 찰나의 시편으로 삶의 위로와 희망이 깃들어 있다.
여보란 말이 왜 생겼는지 알아?
왜 생겼는데?
딴 데 보지 말고
여기 보라는 거야.
-「여보」 전문
누군가를 기다려 본 적 있니?
오지 않는 사람을 기다려 본 적 있니?
난 평생 이 자리를 떠날 수 없어
그가 돌아온다고 약속했거든.
-「가로등」 전문
세상에 와서 처음 배우는 말
엄마
저세상 갈 때 마지막 하고 가는 말
엄마.
-「엄마」 전문
시 한 줄이 대하소설보다도 나을 때가 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결코 큰 것만이 아니다. 작고 사소한 것들이 의외로 놀라운 감동을 선사할 때가 종종 있다.
윤수천 시인은 앞으로도 시를 모르는 사람일지라도 한 번 읽으면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네 줄짜리 짧은 시를 계속 쓰겠다고 「시인의 산문」을 통해 밝히고 있다. 그것은 학식이나 지식이 없는 사람일지라도 즐거움을 느낄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는 시, 문학성에 끌려다니거나 매달리지 않는 누구나 이해할 수 있고 감동할 수 있는 4행시가 아니겠는가. 사람과 사람 사이 4행시가 큰 울림을 준다.
윤수천 시인의 4행시집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메아리가 있다』가 ‘詩와에세이’에서 출간되었다. 이번 시집은 4행시집 『당신 만나려고 세상에 왔나 봐』 이후 두 번째로 주로 작고 사소한 것, 일상적인 생활 속에서 건져 올린 찰나의 시편으로 삶의 위로와 희망이 깃들어 있다.
여보란 말이 왜 생겼는지 알아?
왜 생겼는데?
딴 데 보지 말고
여기 보라는 거야.
-「여보」 전문
누군가를 기다려 본 적 있니?
오지 않는 사람을 기다려 본 적 있니?
난 평생 이 자리를 떠날 수 없어
그가 돌아온다고 약속했거든.
-「가로등」 전문
세상에 와서 처음 배우는 말
엄마
저세상 갈 때 마지막 하고 가는 말
엄마.
-「엄마」 전문
시 한 줄이 대하소설보다도 나을 때가 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결코 큰 것만이 아니다. 작고 사소한 것들이 의외로 놀라운 감동을 선사할 때가 종종 있다.
윤수천 시인은 앞으로도 시를 모르는 사람일지라도 한 번 읽으면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네 줄짜리 짧은 시를 계속 쓰겠다고 「시인의 산문」을 통해 밝히고 있다. 그것은 학식이나 지식이 없는 사람일지라도 즐거움을 느낄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는 시, 문학성에 끌려다니거나 매달리지 않는 누구나 이해할 수 있고 감동할 수 있는 4행시가 아니겠는가. 사람과 사람 사이 4행시가 큰 울림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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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첫 번째 4행시집 『당신 만나려고 세상에 왔나 봐』를 읽은 이들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시가 짧아서 지루하지 않았다느니, 쉽고 재미있어서 단숨에 읽었다느니, 심지어 어떤 독자는 "이런 시는 나도 쓰겠다."고까지 하는 거였다. 나는 무릎을 쳤다. 내가 의도한 바였기 때문이다.
젊음은 참 좋아/아무 델 가도 좋고/아무 델 앉아도 좋아/나이까지 돌려주니 더더욱 좋아.
-「청바지」 전문
저녁놀 등에 지고 집으로 갑니다/오늘 하루도 열심히 일했습니다/힘이야 좀 들었지만/우리 주인님의 저 콧노래 소리 좀 들어보셔요.
-「소」 전문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메아리가 있다/귀로는 들을 수 없지만/마음으로는 들을 수 있는.
-「메아리」 전문
나는 나의 4행시가 보통 사람들의 마음에 위로와 평화를 선사했으면 한다. 예를 들자면 이런 것이다. 하루의 일을 마치고 퇴근하는 회사원이 전철 안에서 나의 4행시를 읽고 얼마쯤이라도 피로를 풀 수 있다면 좋겠다. 온종일 시장에서 채소를 팔고 난 할머니가 가방 안에서 4행시집을 꺼내 놓고 돋보기를 찾는 일을 상상하는 것이다. 또 있다. 휴가를 맡아 바닷가로 피서를 간 여행원이 노을 지는 바다를 바라보며 나의 4행시를 읽는 상상을 하는 것이다. 나는 앞으로도 재미난 시를 쓰려고 한다.
_「시인의 산문」 중에서
젊음은 참 좋아/아무 델 가도 좋고/아무 델 앉아도 좋아/나이까지 돌려주니 더더욱 좋아.
-「청바지」 전문
저녁놀 등에 지고 집으로 갑니다/오늘 하루도 열심히 일했습니다/힘이야 좀 들었지만/우리 주인님의 저 콧노래 소리 좀 들어보셔요.
-「소」 전문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메아리가 있다/귀로는 들을 수 없지만/마음으로는 들을 수 있는.
-「메아리」 전문
나는 나의 4행시가 보통 사람들의 마음에 위로와 평화를 선사했으면 한다. 예를 들자면 이런 것이다. 하루의 일을 마치고 퇴근하는 회사원이 전철 안에서 나의 4행시를 읽고 얼마쯤이라도 피로를 풀 수 있다면 좋겠다. 온종일 시장에서 채소를 팔고 난 할머니가 가방 안에서 4행시집을 꺼내 놓고 돋보기를 찾는 일을 상상하는 것이다. 또 있다. 휴가를 맡아 바닷가로 피서를 간 여행원이 노을 지는 바다를 바라보며 나의 4행시를 읽는 상상을 하는 것이다. 나는 앞으로도 재미난 시를 쓰려고 한다.
_「시인의 산문」 중에서
목차
목차
시인의 말·05
제1부
목련꽃·13
갈대·14
층간 소음·15
이사 떡·16
조용한 버스·17
물수제비·18
팝니다·19
풀잎의 기도·20
잡초·21
골목길·22
밥·23
햇살 한 줌·24
좋은 시·25
공사 중·26
제2부
여행·29
굴렁쇠·30
귀·31
치매·32
거짓말·33
거리·34
착각·35
도깨비와 휴대폰·36
겉과 속·37
상처·38
야구·39
등산·40
등짐·41
터널·42
단역 배우·43
제3부
늙음도 괜찮아·47
검정 고무신·48
문고리·49
그림자·50
다락방·51
슬픈 립스틱·52
별 따기·53
연인·54
파도·55
추리고 나면·56
숲·57
듣고 싶은 소리·58
군밤·59
고향·60
등불·61
제4부
국밥·65
고맙지·66
풀꽃·67
동행·68
끈·69
폭설·70
강아지 엄마·71
그림자·72
시인·73
노래방·74
선물·75
꽃·76
주름·77
가난·78
죽음·79
제5부
꼬리·83
정형외과·84
당신·85
낫·86
연금·87
새벽별·88
허수아비·89
행복·90
외로움과 함께 가기·91
수화·92
엘피 레코드 한 장·93
영웅·94
요양원·95
장사익·96
지하철·97
시인의 산문·99
제1부
목련꽃·13
갈대·14
층간 소음·15
이사 떡·16
조용한 버스·17
물수제비·18
팝니다·19
풀잎의 기도·20
잡초·21
골목길·22
밥·23
햇살 한 줌·24
좋은 시·25
공사 중·26
제2부
여행·29
굴렁쇠·30
귀·31
치매·32
거짓말·33
거리·34
착각·35
도깨비와 휴대폰·36
겉과 속·37
상처·38
야구·39
등산·40
등짐·41
터널·42
단역 배우·43
제3부
늙음도 괜찮아·47
검정 고무신·48
문고리·49
그림자·50
다락방·51
슬픈 립스틱·52
별 따기·53
연인·54
파도·55
추리고 나면·56
숲·57
듣고 싶은 소리·58
군밤·59
고향·60
등불·61
제4부
국밥·65
고맙지·66
풀꽃·67
동행·68
끈·69
폭설·70
강아지 엄마·71
그림자·72
시인·73
노래방·74
선물·75
꽃·76
주름·77
가난·78
죽음·79
제5부
꼬리·83
정형외과·84
당신·85
낫·86
연금·87
새벽별·88
허수아비·89
행복·90
외로움과 함께 가기·91
수화·92
엘피 레코드 한 장·93
영웅·94
요양원·95
장사익·96
지하철·97
시인의 산문·99
저자
저자
윤수천
충북 영동에서 태어났다. 1974년 소년중앙문학상 동화, 1975년 소년중앙문학상 동시, 1976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동시로 등단하였다. 시집으로 『쓸쓸할수록 화려하게』, 『빈 주머니는 따뜻하다』, 『늙은 봄날』, 『당신 만나려고 세상에 왔나 봐』 등이 있고 동화집 『꺼벙이 억수』 시리즈, 『고래를 그리는 아이』, 『로봇 은희』, 『나쁜 엄마』, 『인사 잘하고 웃기 잘하는 집』, 『푸른 자전거』, 『담구멍 친구 할래요?』 등이 있으며 동시집으로 『아기 넝쿨』, 『겨울 숲』과 산문집 『아이의 마음이 길이다』 등이 있다. 한국아동문학상, 방정환문학상, 한국동화문학상 등을 수상하였다. 현재 초등학교 4학년 1학기 국어활동교과서에 동화 「할아버지와 보청기」 수록과 경기일보에 동시 소개와 해설을 연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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