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주
유응오 장편소설
Regular price
$17.50
Sale price
Regular price
✈️
Estimated delivery date 예상 배송일
Standard Shipping
불러오는 중...
주문일로부터 8-12 영업일
Express Shipping
불러오는 중...
주문일로부터 6-8 영업일
2001년 《불교신문》, 2007년 《한국일보》에 단편소설이 당선되어 등단한 유응오 소설가가 두 번째 장편소설 『염주』를 출간하였다. 『염주』는 『하루코의 봄』 출간 이후 6여 년 만에 선보이는 유응오 소설가의 장편소설이다.
『염주』는 일제강점기, 해방, 분단으로 이어지는 격동의 역사에서 정치사적으로 주요한 인물들의 삶을 염주 알을 꿰서 염주를 만들 듯 형상화한 작품이다.
특히 이 작품은 해방 이후 끊임없이 지속된 좌익과 우익, 진보와 보수의 반목을 화쟁(和諍)과 화엄(華嚴)이라는 불교사상에 입각해 상생의 길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할 것이다.
『염주』는 박헌영의 아들인 원경 스님과 빨치산 토벌대장인 차일혁의 교차 시점으로 구성돼 있는 팩션(Faction) 소설이다. 원경스님의 시점에서는 박헌영, 이현상, 김상룡, 이주하, 주세죽 등 남북 양측에서 버림받은 남로당계 공산주의자들이 등장하고, 차일혁의 시점에서는 목숨을 걸고 싸워야 했던 빨치산과 토벌대의 인물들이 등장한다.
1980년대 이후 출간된 빨치산 문학 내지는 정치소설들이 지나치게 고발적이거나 정파 투쟁적 관점에 빠져서 메마른 몸피를 보였다면, 『염주』는 인간의 존재와 관계에 대한 본질적인 고민의 해답으로 불교사상을 제시함으로써 이전 문학의 한계를 극복하고 있다.
‘역사소설’이자 ‘정치소설’이며 ‘불교소설’인 『염주』는 자본주의 일상의 퇴폐적이고 쇄말적인 인간상의 미시문학이 판치는 근래 한국 문학계에 보기 어려운 거대담론의 작품이다. 특히, 불교적인 사유가 충만해 있는 유응오 소설가의 문체는 ‘오동향로烏銅香爐에 피어오르는 향의 연기’처럼 작품의 깊이와 풍미를 더하고 있다.
“낱낱의 염주 알이 모여서 이 염주가 되었지요. 그러니까 이 염주는 여럿이자 하나이고 하나이자 여럿이에요.” 라는 원경 스님의 대사는 종교의 저열한 허무주의 사상이 아니라 우리 인간 공동체와 광대한 우주 공간 속에서 인간 실존의 근원을 끝까지 파헤치려는 작가의 치열한 고투의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한국 소설 일각의 내용 없는 무료함과 따분함의 세계에서 벗어나 소설과 문학의 본질에 대해 다시 한 번 성찰하게 해 준 소설 『염주』에 깊이 감사한다.(김용락 시인)
『염주』는 일제강점기, 해방, 분단으로 이어지는 격동의 역사에서 정치사적으로 주요한 인물들의 삶을 염주 알을 꿰서 염주를 만들 듯 형상화한 작품이다.
특히 이 작품은 해방 이후 끊임없이 지속된 좌익과 우익, 진보와 보수의 반목을 화쟁(和諍)과 화엄(華嚴)이라는 불교사상에 입각해 상생의 길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할 것이다.
『염주』는 박헌영의 아들인 원경 스님과 빨치산 토벌대장인 차일혁의 교차 시점으로 구성돼 있는 팩션(Faction) 소설이다. 원경스님의 시점에서는 박헌영, 이현상, 김상룡, 이주하, 주세죽 등 남북 양측에서 버림받은 남로당계 공산주의자들이 등장하고, 차일혁의 시점에서는 목숨을 걸고 싸워야 했던 빨치산과 토벌대의 인물들이 등장한다.
1980년대 이후 출간된 빨치산 문학 내지는 정치소설들이 지나치게 고발적이거나 정파 투쟁적 관점에 빠져서 메마른 몸피를 보였다면, 『염주』는 인간의 존재와 관계에 대한 본질적인 고민의 해답으로 불교사상을 제시함으로써 이전 문학의 한계를 극복하고 있다.
‘역사소설’이자 ‘정치소설’이며 ‘불교소설’인 『염주』는 자본주의 일상의 퇴폐적이고 쇄말적인 인간상의 미시문학이 판치는 근래 한국 문학계에 보기 어려운 거대담론의 작품이다. 특히, 불교적인 사유가 충만해 있는 유응오 소설가의 문체는 ‘오동향로烏銅香爐에 피어오르는 향의 연기’처럼 작품의 깊이와 풍미를 더하고 있다.
“낱낱의 염주 알이 모여서 이 염주가 되었지요. 그러니까 이 염주는 여럿이자 하나이고 하나이자 여럿이에요.” 라는 원경 스님의 대사는 종교의 저열한 허무주의 사상이 아니라 우리 인간 공동체와 광대한 우주 공간 속에서 인간 실존의 근원을 끝까지 파헤치려는 작가의 치열한 고투의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한국 소설 일각의 내용 없는 무료함과 따분함의 세계에서 벗어나 소설과 문학의 본질에 대해 다시 한 번 성찰하게 해 준 소설 『염주』에 깊이 감사한다.(김용락 시인)
Couldn't load pickup availability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1950여 년부터 2020여 년까지를 유장한 시대 배경으로 하는 『염주』는 시간적 배경만큼이나 공간적 배경도 웅장하다. 남북한은 물론이고 모스크바, 크질오르다 유형지를 넘나드는 이 소설은 신 냉전 체제를 겪고 있는 대한민국의 독자들에게 미래의 한반도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염주』는 과거사의 일화들을 통해 이념 논쟁이 뜨거웠던 한국 근대사를 간접 경험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화엄(華嚴)의 역사'와 '화쟁(和諍)의 정치'라는 미래 시대의 담론을 역설하고 있는 것이다. 70~80여 년 전 좌우로 반목했던 한반도의 이야기가 현재진행형인 것처럼 느껴지는 이유는 아직까지도 풀지 못한 시대의 공업(共業)이 남아 있기 때문일 것이다. 크고 작은 갈등이 만연한 시대에 『염주』를 읽으면서 독자들이 '화엄(華嚴)의 역사'와 '화쟁(和諍)의 정치' 에 대해 숙고해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목차
목차
008 허공을 걷는 사람들
- 1955년 설날의 꿈
018 소비에트연방공화국에서 부르는 진혼곡
- 1991년 10월경 모스크바
078 알파(Α)와 오메가(Ω)의 시간
- 1955년 1월경 충주경찰서
114 매향암각을 새긴 사람들
- 1991년 12월경 예산 임존성
144 오동향로烏銅香爐에 피어오르는 연기
- 1955년 2월경 전주 원각사圓覺寺
186 해원탑解?塔 앞에서 만난 마스크
- 2020년 10월경 평택 만기사
210 두 손은 넝쿨이 되고, 두 발은 덩굴이 되어
- 1955년 4월경 안동교도소
234 하나이자 여럿이고 여럿이자 하나
- 2021년 설날의 꿈
242 해설
262 작가의 말
- 1955년 설날의 꿈
018 소비에트연방공화국에서 부르는 진혼곡
- 1991년 10월경 모스크바
078 알파(Α)와 오메가(Ω)의 시간
- 1955년 1월경 충주경찰서
114 매향암각을 새긴 사람들
- 1991년 12월경 예산 임존성
144 오동향로烏銅香爐에 피어오르는 연기
- 1955년 2월경 전주 원각사圓覺寺
186 해원탑解?塔 앞에서 만난 마스크
- 2020년 10월경 평택 만기사
210 두 손은 넝쿨이 되고, 두 발은 덩굴이 되어
- 1955년 4월경 안동교도소
234 하나이자 여럿이고 여럿이자 하나
- 2021년 설날의 꿈
242 해설
262 작가의 말
저자
저자
유응오
Payment & Security
Payment methods
Your payment information is processed securely. We do not store credit card details nor have access to your credit card information.
$99 이상 무료 배송
3% 리워드 크레딧 적립
Secure Pay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