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가 코를 풀면 며칠이나 걸릴까?(동시향기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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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창작동시 시리즈 '동시향기' 17번째 권이다.
아이들은 어른이 무심히 지나치는 것 앞에서 걸음을 멈추고 묻는다.
"왜 그럴까?"
"누구일까?"
"어떻게 될까?"
김경란 시인은 바로 그 질문에서 동시를 발견한다. 아이가 코를 파는 모습을 보며 코끼리의 긴 코를 떠올리고, 아파트 입구에서 봄나물을 파는 할머니의 검은 봉지에서는 '봄 한가득'을 본다. 횡단보도 그늘막 아래 잠시 모인 사람들은 '먼 가족'이 되고, 길가에 버려진 의자는 한때 누군가를 웃게 했던 시간을 품은 존재가 된다.
꽃과 풀, 벌레와 바람, 가족과 이웃, 학교와 텃밭까지 평범한 일상이 시인의 눈을 거치면 엉뚱하고 따뜻한 이야기로 바뀐다. 웃음과 상상, 생활의 정이 함께 담긴 김경란 시인의 첫 동시집이다.
3. 이 책의 특징
1)엉뚱한 질문에서 시작되는 상상
표제작 '코끼리가 코를 풀면'은 '코끼리도 코를 풀까?'라는 엉뚱한 궁금증에서 시작한다. 정답을 설명하기보다 어린이의 질문을 더 큰 상상으로 이어 가는 것이 이 동시집의 가장 큰 매력이다.
2)글자와 소리를 가지고 노는 우리말의 재미
''ㄱ'이 달아났다'에서는 '들깨'에서 'ㄱ' 하나가 빠져 '들개'가 되고 '시장에서 온 꽃게'에서는 '고/게거품'처럼 낱말을 행마다 갈라놓으며 새로운 재미를 만든다. 의성어와 의태어도 풍부해 소리 내어 읽을수록 말맛이 살아난다.
3)평범한 풍경을 새롭게 보는 눈
'은행털이'에서는 굴삭기가 은행나무를 흔드는 모습을 대낮의 '은행털이' 사건으로 바꾼다. 노란 은행 열매는 '노랑 눈물'이 되어 와르르 쏟아진다. 일상의 한 장면을 뜻밖의 이미지로 바꾸는 재치가 돋보인다.
4)작은 생명을 살피는 따뜻한 마음
'부처님, 무릎을 펴세요'에서는 오래 앉아 있는 부처님의 무릎을 걱정하고 '고사리'에서는 오므린 고사리 끝을 아기의 주먹손처럼 바라본다. 작고 하찮아 보이는 존재에도 말을 걸고 마음을 건네는 시선이 시집 곳곳에 흐른다.
5)웃음 속에 가족과 삶의 온기가 있다
'알 것 같아요'에서 할머니는 "쑥쑥 크라."고 하고 엄마는 "천천히 크라."고 한다. 서로 반대처럼 들리는 말 속에서 같은 사랑을 발견한다. '귤 하나'에서는 어린 시절의 기억과 슬픔까지 담아내며, 유쾌한 동시들 사이에 깊은 정서의 울림을 더한다.
아이들은 어른이 무심히 지나치는 것 앞에서 걸음을 멈추고 묻는다.
"왜 그럴까?"
"누구일까?"
"어떻게 될까?"
김경란 시인은 바로 그 질문에서 동시를 발견한다. 아이가 코를 파는 모습을 보며 코끼리의 긴 코를 떠올리고, 아파트 입구에서 봄나물을 파는 할머니의 검은 봉지에서는 '봄 한가득'을 본다. 횡단보도 그늘막 아래 잠시 모인 사람들은 '먼 가족'이 되고, 길가에 버려진 의자는 한때 누군가를 웃게 했던 시간을 품은 존재가 된다.
꽃과 풀, 벌레와 바람, 가족과 이웃, 학교와 텃밭까지 평범한 일상이 시인의 눈을 거치면 엉뚱하고 따뜻한 이야기로 바뀐다. 웃음과 상상, 생활의 정이 함께 담긴 김경란 시인의 첫 동시집이다.
3. 이 책의 특징
1)엉뚱한 질문에서 시작되는 상상
표제작 '코끼리가 코를 풀면'은 '코끼리도 코를 풀까?'라는 엉뚱한 궁금증에서 시작한다. 정답을 설명하기보다 어린이의 질문을 더 큰 상상으로 이어 가는 것이 이 동시집의 가장 큰 매력이다.
2)글자와 소리를 가지고 노는 우리말의 재미
''ㄱ'이 달아났다'에서는 '들깨'에서 'ㄱ' 하나가 빠져 '들개'가 되고 '시장에서 온 꽃게'에서는 '고/게거품'처럼 낱말을 행마다 갈라놓으며 새로운 재미를 만든다. 의성어와 의태어도 풍부해 소리 내어 읽을수록 말맛이 살아난다.
3)평범한 풍경을 새롭게 보는 눈
'은행털이'에서는 굴삭기가 은행나무를 흔드는 모습을 대낮의 '은행털이' 사건으로 바꾼다. 노란 은행 열매는 '노랑 눈물'이 되어 와르르 쏟아진다. 일상의 한 장면을 뜻밖의 이미지로 바꾸는 재치가 돋보인다.
4)작은 생명을 살피는 따뜻한 마음
'부처님, 무릎을 펴세요'에서는 오래 앉아 있는 부처님의 무릎을 걱정하고 '고사리'에서는 오므린 고사리 끝을 아기의 주먹손처럼 바라본다. 작고 하찮아 보이는 존재에도 말을 걸고 마음을 건네는 시선이 시집 곳곳에 흐른다.
5)웃음 속에 가족과 삶의 온기가 있다
'알 것 같아요'에서 할머니는 "쑥쑥 크라."고 하고 엄마는 "천천히 크라."고 한다. 서로 반대처럼 들리는 말 속에서 같은 사랑을 발견한다. '귤 하나'에서는 어린 시절의 기억과 슬픔까지 담아내며, 유쾌한 동시들 사이에 깊은 정서의 울림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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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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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1부 동시가 굴러온다
"앙"/달래/똥 주인 찾습니다/부처님, 무릎을 펴세요/봄 파는 할머니/나비잠/동시가 굴러온다/카페 사장과 오리 삼 형제/알람/바람이 하는 말/봄비의 색깔/개나리/고사리/'ㄱ'이 달아났다/시장에서 온 꽃게
2부 누구일까?
덩굴장미/횡단보도 그늘막/시험 보는 날/코 매미/누구일까?/소나기 내리고/여름의 껍질/버려진 의자/한여름 밤의 꿈/파리 학생/기린초등학교/빨리 찍어/바보/할머니 산/감자떡
3부 코끼리가 코를 풀면
힘겨루기/알 것 같아요/투명한 울음/민들레 할아버지/굴을 나온 구렁이/코끼리가 코를 풀면/픽픽 방귀만/고개 들어/바짝 졸았다/할미꽃/말 안 듣는 송충이/할머니의 담판/은행털이/매미의 외투/낙엽
4부 복숭아, 딱 익었다
엄마 낚싯대/각시붓꽃/감꽃/귤 하나/복숭아, 딱 익었다/며느리라고?/아픈 세탁기/어르신 호박/봄이 오는 길/소원/동태 대가리/새의 반말/고양이 발자국(꽃잎)/두통/알통
"앙"/달래/똥 주인 찾습니다/부처님, 무릎을 펴세요/봄 파는 할머니/나비잠/동시가 굴러온다/카페 사장과 오리 삼 형제/알람/바람이 하는 말/봄비의 색깔/개나리/고사리/'ㄱ'이 달아났다/시장에서 온 꽃게
2부 누구일까?
덩굴장미/횡단보도 그늘막/시험 보는 날/코 매미/누구일까?/소나기 내리고/여름의 껍질/버려진 의자/한여름 밤의 꿈/파리 학생/기린초등학교/빨리 찍어/바보/할머니 산/감자떡
3부 코끼리가 코를 풀면
힘겨루기/알 것 같아요/투명한 울음/민들레 할아버지/굴을 나온 구렁이/코끼리가 코를 풀면/픽픽 방귀만/고개 들어/바짝 졸았다/할미꽃/말 안 듣는 송충이/할머니의 담판/은행털이/매미의 외투/낙엽
4부 복숭아, 딱 익었다
엄마 낚싯대/각시붓꽃/감꽃/귤 하나/복숭아, 딱 익었다/며느리라고?/아픈 세탁기/어르신 호박/봄이 오는 길/소원/동태 대가리/새의 반말/고양이 발자국(꽃잎)/두통/알통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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