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는 슈퍼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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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은 지워져도,함께 부른 노래는 가슴에 남아
"음악은 감정을 불러일으키고, 감정은 기억을 데려온다."
-올리버 색스, 《뮤지코필리아》
치매라는 쉽지 않은 주제를 아이의 눈높이에서 따뜻하고 경쾌하게 풀어낸 그림책 《할머니는 슈퍼스타》가 애플트리태일즈에서 출간되었다. 포크 음악가이자 어린이책 작가인 이시 에메니가 글을 쓰고, 뉴욕대학교에서 애니메이션과 디지털 아트를 공부한 샌디야 프라바트가 그림을 그린 이 책은, 기억을 잃어가는 할머니와 사랑받는 손녀가 음악으로 다시 이어지는 순간을 눈부신 색채로 담아낸다.
주인공 보니에게 할머니는 세상에서 제일 친한 친구다. 엄마가 일하러 간 사이 둘은 게임을 하고, 쿠키를 굽고, 놀이공원에서 롤러코스터를 타고, 옷장 속 반짝이는 가죽옷으로 변신 놀이를 하며 하루를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보니는 놀라운 비밀을 알게 된다. 엄마가 태어나기도 전, 할머니가 록 밴드 '진주소녀들'의 아이돌 스타였다는 사실!
하지만 그 무렵 할머니에게는 조금씩 변화가 찾아온다. 물건을 이상한 곳에 두고, 숨바꼭질하던 보니를 찾는 것을 잊고, 어떤 날은 하루 종일 말이 없다. 그러던 어느 날, 초인종 소리와 함께 요란한 머리에 가죽옷을 입은 할머니들, '진주소녀들'이 찾아오는데……. 옛 친구들의 신나는 연주가 시작되자 할머니의 눈에서 생기가 돌고, 온 동네가 들썩이는 특별한 콘서트가 펼쳐진다.
"음악은 감정을 불러일으키고, 감정은 기억을 데려온다."
-올리버 색스, 《뮤지코필리아》
치매라는 쉽지 않은 주제를 아이의 눈높이에서 따뜻하고 경쾌하게 풀어낸 그림책 《할머니는 슈퍼스타》가 애플트리태일즈에서 출간되었다. 포크 음악가이자 어린이책 작가인 이시 에메니가 글을 쓰고, 뉴욕대학교에서 애니메이션과 디지털 아트를 공부한 샌디야 프라바트가 그림을 그린 이 책은, 기억을 잃어가는 할머니와 사랑받는 손녀가 음악으로 다시 이어지는 순간을 눈부신 색채로 담아낸다.
주인공 보니에게 할머니는 세상에서 제일 친한 친구다. 엄마가 일하러 간 사이 둘은 게임을 하고, 쿠키를 굽고, 놀이공원에서 롤러코스터를 타고, 옷장 속 반짝이는 가죽옷으로 변신 놀이를 하며 하루를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보니는 놀라운 비밀을 알게 된다. 엄마가 태어나기도 전, 할머니가 록 밴드 '진주소녀들'의 아이돌 스타였다는 사실!
하지만 그 무렵 할머니에게는 조금씩 변화가 찾아온다. 물건을 이상한 곳에 두고, 숨바꼭질하던 보니를 찾는 것을 잊고, 어떤 날은 하루 종일 말이 없다. 그러던 어느 날, 초인종 소리와 함께 요란한 머리에 가죽옷을 입은 할머니들, '진주소녀들'이 찾아오는데……. 옛 친구들의 신나는 연주가 시작되자 할머니의 눈에서 생기가 돌고, 온 동네가 들썩이는 특별한 콘서트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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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치매를 처음 만나는 아이에게건네는 가장 다정한 설명
《할머니는 슈퍼스타》는 치매를 무섭거나 슬프기만 한 병으로 그리지 않는다. 보니의 시선을 따라가는 이야기는'치매는 할머니의 머릿속에서 장난을 치는 것뿐, 할머니는 여전히 나를 사랑하신다'는 엄마의 말처럼, 아이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변화를 설명한다. 기억이 흐려진 뒤에도 일상은 계속된다. 달라진 할머니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서도 여전히 사랑할 수 있다는 메시지는, 조부모의 변화를 지켜보는 아이들에게 진정한 위로가 된다.
특히 음악이 기억의 문을 여는 장면은 이 책의 백미다. 옛 히트곡의 리듬으로 천천히 깨어나 기타를 치고 하늘로 튀어오르는 할머니의 모습은, 병이 앗아가지 못하는 것들, 몸에 새겨진 음악과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시간을 감동적으로 보여 준다.
온 세대를 무대로 불러내는빛나는 일러스트
샌디야 프라바트의 일러스트는 페이지마다 무대 조명처럼 화려하다. 할머니의 노래가 흘러나올 때 화면을 가로지르는 보랏빛 음악의 물결, 록 밴드 시절의 스크랩북, 온 동네 사람들이 창가와 옥상까지 몰려드는 마지막 콘서트 장면은 아이들의 눈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기억이 흐려지는 장면의 차분한 색조와 음악이 시작되는 순간의 폭발적인 색채 대비는 글이 말하지 않는 감정까지 전달한다.
책의 마지막에는 '최고의 친구' 활동 페이지가 실려 있다. 빈 액자에 나의 할머니, 할아버지와의 재미있는 추억을 그리거나 글로 써 보는 독후 활동은, 책장을 덮은 뒤 아이와 조부모 사이의 대화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아이들은 이 책을 통해 소중한 사람이 변해 가는 모습을 마주하는 법을 배운다. 그리고 기억이 사라져도 함께 만든 시간과 사랑은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 지금 곁에 있는 가족과의 하루하루가 얼마나 반짝이는 순간인지를 깨닫게 될 것이다.
《할머니는 슈퍼스타》는 치매를 무섭거나 슬프기만 한 병으로 그리지 않는다. 보니의 시선을 따라가는 이야기는'치매는 할머니의 머릿속에서 장난을 치는 것뿐, 할머니는 여전히 나를 사랑하신다'는 엄마의 말처럼, 아이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변화를 설명한다. 기억이 흐려진 뒤에도 일상은 계속된다. 달라진 할머니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서도 여전히 사랑할 수 있다는 메시지는, 조부모의 변화를 지켜보는 아이들에게 진정한 위로가 된다.
특히 음악이 기억의 문을 여는 장면은 이 책의 백미다. 옛 히트곡의 리듬으로 천천히 깨어나 기타를 치고 하늘로 튀어오르는 할머니의 모습은, 병이 앗아가지 못하는 것들, 몸에 새겨진 음악과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시간을 감동적으로 보여 준다.
온 세대를 무대로 불러내는빛나는 일러스트
샌디야 프라바트의 일러스트는 페이지마다 무대 조명처럼 화려하다. 할머니의 노래가 흘러나올 때 화면을 가로지르는 보랏빛 음악의 물결, 록 밴드 시절의 스크랩북, 온 동네 사람들이 창가와 옥상까지 몰려드는 마지막 콘서트 장면은 아이들의 눈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기억이 흐려지는 장면의 차분한 색조와 음악이 시작되는 순간의 폭발적인 색채 대비는 글이 말하지 않는 감정까지 전달한다.
책의 마지막에는 '최고의 친구' 활동 페이지가 실려 있다. 빈 액자에 나의 할머니, 할아버지와의 재미있는 추억을 그리거나 글로 써 보는 독후 활동은, 책장을 덮은 뒤 아이와 조부모 사이의 대화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아이들은 이 책을 통해 소중한 사람이 변해 가는 모습을 마주하는 법을 배운다. 그리고 기억이 사라져도 함께 만든 시간과 사랑은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 지금 곁에 있는 가족과의 하루하루가 얼마나 반짝이는 순간인지를 깨닫게 될 것이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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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저자
이시 에메니 이시 에메니는 포크 음악가이자 어린이책 작가예요. 음악을 만들고 글을 쓰는 일 외에도 그림을 그리며 다양한 창작 활동을 이어 가는 예술가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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