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난 적 없는 친구(우정시집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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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는 만들어질 수 있을까. 만남보다 먼저 도착한 마음.
강혜빈 · 신승은 우정시집 『만난 적 없는 친구』
친구는 오래 알고 지낸 사람이 아니라, 함께 새로운 언어를 만들어보고 싶은 사람이라는 믿음이 두 사람의 시를 한 권의 책으로 엮어낸다. 시인 강혜빈과 작사가 신승은이 함께 만든 우정시집 『만난 적 없는 친구』
한 사람이 건넨 시는 다른 사람의 답시가 되고, 대화와 농담, 메모와 편지는 자연스럽게 시로 이어진다. '보기', '되기', '비우기'로 이어지는 구성 속에서 두 사람은 서로의 역할을 바꾸고, 장르를 넘나들며 우정이 가장 자유롭게 움직이는 순간들을 포착한다.
이 시집에서 친구란 오래 알고 지낸 사람이 아니다. 아직 잘 모르기에 더 궁금하고, 먼저 다가가고 싶고, 함께 새로운 것을 만들어보고 싶은 사람이다. 그렇게 시작된 관계는 어느새 시가 되고, 시는 다시 또 다른 만남을 기다린다.
『만난 적 없는 친구』는 우정을 설명하는 대신 먼저 말을 걸고, 돌아올 답장을 기다린다. 그들의 우정은 한없이 자유롭고 생생하게 움직인다. 읽고, 쓰고, 전달하는 확장 속에서 독자에게 다정한 질문을 건넨다. "저희랑 친구할래요?"
강혜빈 · 신승은 우정시집 『만난 적 없는 친구』
친구는 오래 알고 지낸 사람이 아니라, 함께 새로운 언어를 만들어보고 싶은 사람이라는 믿음이 두 사람의 시를 한 권의 책으로 엮어낸다. 시인 강혜빈과 작사가 신승은이 함께 만든 우정시집 『만난 적 없는 친구』
한 사람이 건넨 시는 다른 사람의 답시가 되고, 대화와 농담, 메모와 편지는 자연스럽게 시로 이어진다. '보기', '되기', '비우기'로 이어지는 구성 속에서 두 사람은 서로의 역할을 바꾸고, 장르를 넘나들며 우정이 가장 자유롭게 움직이는 순간들을 포착한다.
이 시집에서 친구란 오래 알고 지낸 사람이 아니다. 아직 잘 모르기에 더 궁금하고, 먼저 다가가고 싶고, 함께 새로운 것을 만들어보고 싶은 사람이다. 그렇게 시작된 관계는 어느새 시가 되고, 시는 다시 또 다른 만남을 기다린다.
『만난 적 없는 친구』는 우정을 설명하는 대신 먼저 말을 걸고, 돌아올 답장을 기다린다. 그들의 우정은 한없이 자유롭고 생생하게 움직인다. 읽고, 쓰고, 전달하는 확장 속에서 독자에게 다정한 질문을 건넨다. "저희랑 친구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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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 두 시인과의 짧은 인터뷰-
Q. '만난 적 없는 친구'는 어떤 의미인가요?
-신승은: 혜빈 시인과는 실제로 만난 적이 없는 사이였습니다. 혜빈 시인님이 시집을 보내주신 계기로 서로 sns 상으로 인사를 주고받는 정도의 사이였습니다. 근데 갑자기 우정시집을 제안해주셔서 놀랐고요. 이 시집을 계기로 실제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만난 적 없는 친구로 시작하여 추후에 만나게 된 셈입니다.
-강혜빈: 우리는 종종 만난 적 없이도 친구가 되곤 합니다. 만나지 않고도 우정을 나눌 수 있답니다. 텍스트로, 목소리로, 게임으로, 스크린 너머로. 만난 적 없는 친구는 잘 모르지만 그래서 더 알고 싶고 더 보고 싶은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온라인 세상에는 잘 모르지만 내적 친밀감이 가득한 친구들도 있어요. 점심으로 냉면을 먹었군요, 딱딱한 복숭아를 좋아하네요, 밤바다를 보러 갔군요, 슬픈 일을 겪었군요…… 아무튼 당신은 멋진 사람 같아요. 생각합니다. 그리고 응원하는 마음으로 하트를 누르죠.
몇 번의 여름을 지나 만나게 되더라도, 강을 건너 산을 넘어야만 하더라도 연결되는 느낌이 드는 사람을 좋아해요. 친구들이 저를 떠올리면 알아서 잘 지낼 것 같아서 걱정 없는 친구가 되고 싶어요.
Q. '우정'에 대해 함께 작업하기로 한 계기가 있나요?
-강혜빈: 엄지 손가락을 펴고 나랑 우정할 사람 여기여기 붙어라, 하면서 시집을 함께 만들 친구를 둘러보다가, 승은이 떠올랐어요. 제가 시인이자 사진가인 것처럼 그도 싱어송라이터이자 영화 감독이라 서로 여러 장르를 오가며 작업한다는 점이 닮아 있었어요. 둘이 만나면 새로운 무언가를 발명할 수 있을까, 서로 다른 언어를 가진 사람이 만나 시집을 만들면 어떤 일이 생길까 궁금했어요.
-신승은: 시인님의 제안을 통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저의 반응은 '아니, 나는 우정도 시도 집도 없는데 우정시집이라니'하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작업을 하다보니 우정이 생겨버렸습니다.
Q. 두 분이 함께 작업하시면서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셨나요?
-신승은: 쓰고 보내고 읽고 반응하는 원초적이고 단순한 방식이었습니다. 시를 처음 쓰는 저는 약간 선생님에게 검사 받는 기분으로 보냈습니다. 하지만 친절한 선생님은 늘 꾸지람 대신 상표를 주셨습니다. 서로 쓴 시를 보낼 때 차이가 있다면, 저는 텍스트를 긁어 보내고, 혜빈 시인님은 캡처를 해서 보내주었습니다. 그때 알게되었습니다. 복사 붙여넣기보다 캡쳐가 더 멋있구나!
-강혜빈: 기획이나 틀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서로에게 편지를 쓰듯이 집필했어요. 어느 날 밤, 한 사람이 시를 툭 보내면 받은 사람은 그에 대한 답시를 쓰고 감상을 나눴어요. 서로 잘 몰랐던 것들을 시의 언어를 통해 어렴풋이 알아가는 느낌이었어요. 종종 통화를 했는데, 돌아보니 그 시간들 역시 시 쓰기의 연장선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Q. 독자분들께 꼭 전달하고 싶은 부분들이 있나요?
-신승은: 다양한 형태의 친구가 있습니다. 만난 적 없어도, 한 번 보고 몇 년을 보지 않아도 친구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시집은 만나주세요…
-강혜빈: 만난 적 없는 친구와 우정을 나눌 수 있다는 건, 꽤나 멋진 일이랍니다. 저는 누군가에게 간택 당하기 전에 먼저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편이에요. 나랑 친구할래? 하고요. 그래서 저는 이 시집으로 묻고 있어요. 이름 모를 독자님, 저희랑 친구할래요?
Q. '만난 적 없는 친구'는 어떤 의미인가요?
-신승은: 혜빈 시인과는 실제로 만난 적이 없는 사이였습니다. 혜빈 시인님이 시집을 보내주신 계기로 서로 sns 상으로 인사를 주고받는 정도의 사이였습니다. 근데 갑자기 우정시집을 제안해주셔서 놀랐고요. 이 시집을 계기로 실제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만난 적 없는 친구로 시작하여 추후에 만나게 된 셈입니다.
-강혜빈: 우리는 종종 만난 적 없이도 친구가 되곤 합니다. 만나지 않고도 우정을 나눌 수 있답니다. 텍스트로, 목소리로, 게임으로, 스크린 너머로. 만난 적 없는 친구는 잘 모르지만 그래서 더 알고 싶고 더 보고 싶은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온라인 세상에는 잘 모르지만 내적 친밀감이 가득한 친구들도 있어요. 점심으로 냉면을 먹었군요, 딱딱한 복숭아를 좋아하네요, 밤바다를 보러 갔군요, 슬픈 일을 겪었군요…… 아무튼 당신은 멋진 사람 같아요. 생각합니다. 그리고 응원하는 마음으로 하트를 누르죠.
몇 번의 여름을 지나 만나게 되더라도, 강을 건너 산을 넘어야만 하더라도 연결되는 느낌이 드는 사람을 좋아해요. 친구들이 저를 떠올리면 알아서 잘 지낼 것 같아서 걱정 없는 친구가 되고 싶어요.
Q. '우정'에 대해 함께 작업하기로 한 계기가 있나요?
-강혜빈: 엄지 손가락을 펴고 나랑 우정할 사람 여기여기 붙어라, 하면서 시집을 함께 만들 친구를 둘러보다가, 승은이 떠올랐어요. 제가 시인이자 사진가인 것처럼 그도 싱어송라이터이자 영화 감독이라 서로 여러 장르를 오가며 작업한다는 점이 닮아 있었어요. 둘이 만나면 새로운 무언가를 발명할 수 있을까, 서로 다른 언어를 가진 사람이 만나 시집을 만들면 어떤 일이 생길까 궁금했어요.
-신승은: 시인님의 제안을 통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저의 반응은 '아니, 나는 우정도 시도 집도 없는데 우정시집이라니'하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작업을 하다보니 우정이 생겨버렸습니다.
Q. 두 분이 함께 작업하시면서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셨나요?
-신승은: 쓰고 보내고 읽고 반응하는 원초적이고 단순한 방식이었습니다. 시를 처음 쓰는 저는 약간 선생님에게 검사 받는 기분으로 보냈습니다. 하지만 친절한 선생님은 늘 꾸지람 대신 상표를 주셨습니다. 서로 쓴 시를 보낼 때 차이가 있다면, 저는 텍스트를 긁어 보내고, 혜빈 시인님은 캡처를 해서 보내주었습니다. 그때 알게되었습니다. 복사 붙여넣기보다 캡쳐가 더 멋있구나!
-강혜빈: 기획이나 틀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서로에게 편지를 쓰듯이 집필했어요. 어느 날 밤, 한 사람이 시를 툭 보내면 받은 사람은 그에 대한 답시를 쓰고 감상을 나눴어요. 서로 잘 몰랐던 것들을 시의 언어를 통해 어렴풋이 알아가는 느낌이었어요. 종종 통화를 했는데, 돌아보니 그 시간들 역시 시 쓰기의 연장선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Q. 독자분들께 꼭 전달하고 싶은 부분들이 있나요?
-신승은: 다양한 형태의 친구가 있습니다. 만난 적 없어도, 한 번 보고 몇 년을 보지 않아도 친구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시집은 만나주세요…
-강혜빈: 만난 적 없는 친구와 우정을 나눌 수 있다는 건, 꽤나 멋진 일이랍니다. 저는 누군가에게 간택 당하기 전에 먼저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편이에요. 나랑 친구할래? 하고요. 그래서 저는 이 시집으로 묻고 있어요. 이름 모를 독자님, 저희랑 친구할래요?
목차
목차
1부 보기
계약서 없는 계약 우정 -혜빈 8
소문 -승은 12
질문들 -승은 14
롱 슬리퍼 -혜빈 16
자는 척 -승은 20
지구의 마지막 밤 -혜빈 22
응음음응 -승은 28
축제의 어린 옥수수 파스타 -혜빈 30
주말들 -승은 36
양배추 김 샐러드 -혜빈 38
시가 좋아 -승은 42
2부 되기
-혜빈아 모해? -승은 46
모해요 -혜빈 50
저 -승은 52
저 -혜빈 56
가끔 또 -승은 60
나쁜 사람 -혜빈 64
마니또 -승은 66
당신 생일에 늦잠 잤어요 -혜빈 68
친구 없는 사랑 -승은 72
형사는 운동장 -승은 74
라이브 -혜빈 76
3부 비우기
오작동 -혜빈 82
친구들에게 -승은 86
삼촌의 얼굴 -혜빈 88
157 -승은 92
머리 감기 -혜빈 96
편지로부터 -승은 100
사탕나무 -혜빈 102
꿈 합치기 -승은 106
소설
시집살이 -승은 110
뭇국 -혜빈 116
추천사 124
작가 소개
-혜빈 128
-승은 129
계약서 없는 계약 우정 -혜빈 8
소문 -승은 12
질문들 -승은 14
롱 슬리퍼 -혜빈 16
자는 척 -승은 20
지구의 마지막 밤 -혜빈 22
응음음응 -승은 28
축제의 어린 옥수수 파스타 -혜빈 30
주말들 -승은 36
양배추 김 샐러드 -혜빈 38
시가 좋아 -승은 42
2부 되기
-혜빈아 모해? -승은 46
모해요 -혜빈 50
저 -승은 52
저 -혜빈 56
가끔 또 -승은 60
나쁜 사람 -혜빈 64
마니또 -승은 66
당신 생일에 늦잠 잤어요 -혜빈 68
친구 없는 사랑 -승은 72
형사는 운동장 -승은 74
라이브 -혜빈 76
3부 비우기
오작동 -혜빈 82
친구들에게 -승은 86
삼촌의 얼굴 -혜빈 88
157 -승은 92
머리 감기 -혜빈 96
편지로부터 -승은 100
사탕나무 -혜빈 102
꿈 합치기 -승은 106
소설
시집살이 -승은 110
뭇국 -혜빈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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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소개
-혜빈 128
-승은 129
저자
저자
강혜빈 시인. 사진가 '파란피paranpee'. 시를 하나의 오브제로 감각하며, 텍스트와 이미지의 경계를 넘나드는 사랑을 발명하고 있다. 빛과 색감, 물질과 비물질, 인간과 비인간 사이에서 미끄러지는 언어들에 관심이 많다.
2016년「「열두 살이 모르는 입꼬리」」외 4편으로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밤의 팔레트』 『미래는 허밍을 한다』 『콜드 리딩』 사진 산문집 『어느 날 갑자기 다정하게』외 다수를 펴냈다.
2016년「「열두 살이 모르는 입꼬리」」외 4편으로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밤의 팔레트』 『미래는 허밍을 한다』 『콜드 리딩』 사진 산문집 『어느 날 갑자기 다정하게』외 다수를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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