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에 흔들리는 풍경(현대시학 시인선 83)
모금주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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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금주 시인의 첫 시집 『금요일에 흔들리는 풍경』 속에는 세상을 건너온 생명의 언어들이 숨 가쁘게 준동하고 있다. 시인이 오랜 시간 간직해온 각각의 시편들은 순연한 기억을 살아낸 진솔하고 엄격한 한 권의 아르카이브다. 사라진 것과 잃어버린 것, 그 상실의 대상을 찾아 본질을 탐구하는 사유의 깊이는 생명성과 존재에 대한 탐색에서 비롯된다. 자연에서 발현하는 경이로움과 그리움의 성정, 고립과 어둠에 은닉해 있는 자아와 타자와의 유비類比는 시인의 주체적인 시선에서 심도 있게 나타난다.
시집 전반을 관통하는 〈숲〉과 〈나비〉와 〈밤〉의 이미지는 시인이 귀착하는 지금, 이곳의 헤테로토피아heterotopia다. ‘노래가 잠든 결핍의 방’ ‘도무지 밝지 않은 방’ ‘거울 없는 방’에서 비행할 수 있는 기표와 기의의 장소이다. ‘갇혀버린 바람의 길’에서 자유로운 궤적을 찾아 물결을 타는 화자의 두 발은 결코 헛된 몸짓이 아니다.
-한정원(시인)
시집 전반을 관통하는 〈숲〉과 〈나비〉와 〈밤〉의 이미지는 시인이 귀착하는 지금, 이곳의 헤테로토피아heterotopia다. ‘노래가 잠든 결핍의 방’ ‘도무지 밝지 않은 방’ ‘거울 없는 방’에서 비행할 수 있는 기표와 기의의 장소이다. ‘갇혀버린 바람의 길’에서 자유로운 궤적을 찾아 물결을 타는 화자의 두 발은 결코 헛된 몸짓이 아니다.
-한정원(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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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목차
목차
제1부 검은 스타킹, 아름답고 위험한
밤의 숲에서 자유로워지고 싶다
겨울나무
저녁이 바이올렛 눈을 하고
오른쪽으로 돌면 우체국이 있다
베고니아, 사랑, 그리고
부서진 틈새로 넘어지고 말다
해바라기 도시
작약, 그 균열하는 봄날에
금요일에 흔들리는 풍경
명동, 더욱더 파닥이는
검은 스타킹, 아름답고 위험한
슬픔
일어나고 기울고
한 장의 종이로
그 숲에는
제2부 쁘아종
좋은 아침
카페라떼
쁘아종
legato
낡아가는 봄
비긴 어게인
풍동風洞가는 길
적당한 온도는 서서히 부패를 몰고 온다
지나침이 문제다
우울한 기류
시티 오브 조이
가짜야
불면
현수막 같은 오늘이
붉은 분필로 칠판에 언덕을 그릴 때
제3부 열정의 보엠
사망통지서도 없이
긍정
우린 낙엽처럼 여행하고 있어요
1인칭과 3인칭
걸어갈 때
나를 일으키는 의자들
열정의 보엠
가끔은
솟구쳐 올라 처박히는
갈색 작은 가구가 실내의 표정을 살린다
ing
수북이 쌓인 열망이 흔들리고
객석의 시선
벤치에 누워 버리다
개인의 풍경
제4부 Sacrifice
유리벽
그는 오랫동안 위태로웠다
지구는 더욱더 단단해지고
Sacrifice
나는 왜 몰랐을까
프리즘을 통과한 보라색
파란 나비를 보았니?
되돌이표
노래는 가물거리는 촛불을 감싸주는 손바닥 같은 괄호일지니
프레파라트 속의 자화상
거짓 희망
도. 미. 솔. 미. 도
함성 흥건히 적시고
희망이 해열 진통제를 찾다
누가 누구에게
해설 숲과 나비의 궤적에서 찾은 헤테로토피아 | 한정원(시인)
밤의 숲에서 자유로워지고 싶다
겨울나무
저녁이 바이올렛 눈을 하고
오른쪽으로 돌면 우체국이 있다
베고니아, 사랑, 그리고
부서진 틈새로 넘어지고 말다
해바라기 도시
작약, 그 균열하는 봄날에
금요일에 흔들리는 풍경
명동, 더욱더 파닥이는
검은 스타킹, 아름답고 위험한
슬픔
일어나고 기울고
한 장의 종이로
그 숲에는
제2부 쁘아종
좋은 아침
카페라떼
쁘아종
legato
낡아가는 봄
비긴 어게인
풍동風洞가는 길
적당한 온도는 서서히 부패를 몰고 온다
지나침이 문제다
우울한 기류
시티 오브 조이
가짜야
불면
현수막 같은 오늘이
붉은 분필로 칠판에 언덕을 그릴 때
제3부 열정의 보엠
사망통지서도 없이
긍정
우린 낙엽처럼 여행하고 있어요
1인칭과 3인칭
걸어갈 때
나를 일으키는 의자들
열정의 보엠
가끔은
솟구쳐 올라 처박히는
갈색 작은 가구가 실내의 표정을 살린다
ing
수북이 쌓인 열망이 흔들리고
객석의 시선
벤치에 누워 버리다
개인의 풍경
제4부 Sacrifice
유리벽
그는 오랫동안 위태로웠다
지구는 더욱더 단단해지고
Sacrifice
나는 왜 몰랐을까
프리즘을 통과한 보라색
파란 나비를 보았니?
되돌이표
노래는 가물거리는 촛불을 감싸주는 손바닥 같은 괄호일지니
프레파라트 속의 자화상
거짓 희망
도. 미. 솔. 미. 도
함성 흥건히 적시고
희망이 해열 진통제를 찾다
누가 누구에게
해설 숲과 나비의 궤적에서 찾은 헤테로토피아 | 한정원(시인)
저자
저자
모금주
마산 출생.
2021년 《미래시학》으로 등단.
섬유공예가로 활동 중.
2021년 《미래시학》으로 등단.
섬유공예가로 활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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