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꽃은 새벽이다(현대시학시인선 108)
무구하고 다정하고 포근하고 따뜻하고 품이 넓은 긍정적 인식이 그의 지배적 안목이다. 그 안목으로 세상의 차가움과 아픔과 고독을 껴안아 주고 싶어 한다. 그것은 철학적 사유에서 비롯된 관조적 깊이에 의존하기 때문이다. 그 관조에 깊이마다 날개 아픈 새들의 쉼터가 되어주는 나무 한 그루가 살고, 식물성 행성인 新목성 204호가 떠 있고, 여순사건과 이야포사건 세월호 국정농단의 아픈 현대사의 숨결과 수면 아래 바다의 울음소리를 듣는 기후환경에 대한 근심이 있고, 칼날의 모서리 같은 말에 베이고 찔려 피 흘리던 꽃이 피어있는가 하면, 깊은 잠에 곯아떨어져 하늘길을 달리는 꿈을 꾸는 낡은 침대가 놓여있고, 긍정의 낙관이 찍힌 칸트구름과 슈뢰딩거구름이 있고, 아직도 끝나지 않은 산티아고 순례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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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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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구하고 다정하고 포근하고 따뜻하고 품이 넓은 긍정적 인식이 그의 지배적 안목이다. 그 안목으로 세상의 차가움과 아픔과 고독을 껴안아 주고 싶어 한다. 그것은 철학적 사유에서 비롯된 관조적 깊이에 의존하기 때문이다. 그 관조에 깊이마다 날개 아픈 새들의 쉼터가 되어주는 나무 한 그루가 살고, 식물성 행성인 新목성 204호가 떠 있고, 여순사건과 이야포사건 세월호 국정농단의 아픈 현대사의 숨결과 수면 아래 바다의 울음소리를 듣는 기후환경에 대한 근심이 있고, 칼날의 모서리 같은 말에 베이고 찔려 피 흘리던 꽃이 피어있는가 하면, 깊은 잠에 곯아떨어져 하늘길을 달리는 꿈을 꾸는 낡은 침대가 놓여있고, 긍정의 낙관이 찍힌 칸트구름과 슈뢰딩거구름이 있고, 아직도 끝나지 않은 산티아고 순례길이 있다.
-신병은(시인)
목차
목차
시인의 말
1부
제라늄 한 송이가
식물들의 기억
쫑긋,
新목성 204호
봄의 플랫폼
감정을 코디하다
고혹적인
침대를 부탁해
내일이면 늦으리
메이비maybe
구름 위에 앉다
코타키나발루 휴양지에서
국경에서의 편지
까미노 데 산티아고
허공의 진술법
겨울꽃
플라타너스 눈동자
2부
소녀 곁에 앉다
꽃들에게 미안하다
기러기 우체국
하얀 민들레 길들다
새벽이 오다
세상은 향기다
그늘의 힘
소리꽃 레시피
고요한 침입자
잡, 雜, Job
야생화 시인
시를 삭히다
프리허그에 관한 몇 가지 단상
한 끼 밥
햇볕 공작소
고요, 소요
겨울나무 처방전
3부
외인 출입금지
올해도 과꽃이 피었던 게지라
고인돌
꿈, 정지, 그리고
권태
불쑥
정육점 앞 벚나무
슬픔을 표절하다
같이 한 끼
농담
TMI
어떤 설렘
꽃기린
안부를 묻다
몸속으로의 여행
기억의 꽃
집사람
4부
백일몽
고즈넉한
봄을 편집하다
겨울 초록
자화상
떡잎의 발문
응시
어쩌다 보니
입춘
발아發芽
속눈썹이 깊은
봄날, 에피소드
'피다'란 말
죽음의 키스
까마중 꽃밭을 기다리며
사과, 가을꽃을 피우다
해설
스스로 치유하고 기쁨을 지어가는 시적 소울을 만나다 | 신병은(시인)
저자
저자
2006년 《시대문학》으로 등단.
시집 『불쑥』이 있음.
한국작가회, 여수작가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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