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달 표류기(현대시학시인선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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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론
이철수 시인의 시의 가장 큰 특징은 견결한 이미지이다. 이 생생한 이미지들은 사물들에 부여된 낡은 인식과 상투화된 관념을 걷어내고 사물이 가진 원래의 힘과 아름다움을 다시 회복하게 만들어 준다. 시가 간결한 언어를 통해 쉽게 도달할 수 없는 사유의 깊이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은 바로 이 함축의 힘 때문이다. 이철수 시인의 시들에서 바로 이 점을 잘 확인할 수 있다.
이 시집의 표제작인 「반달 표류기」는 시인의 아버지의 삶이 이 땅의 역사적 현실과 맞닿아 있다. 시인은 죽음을 눈앞에 둔 아버지의 모습을 보면서 아버지의 삶에 각인된 우리의 역사를 돌아보고 있다. 이 땅의 민초들이 겪었을 갖은 고초와 고통이 늙고 병들어 “푸석푸석한 아버지”의 몸에 배어있음을 본다. 그가 겪은 세월은 “도돌이의 엄동설한”이었다는 것이다. “피멍이 들”고 “시퍼런 혹등이 자”라고 “팅팅 불은” 아버지의 육신은 이제 달이 되어 아버지를 영원한 곳으로 데려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흔히 시인을 곡비로 비유한다. 남의 슬픔을 대신 울어주는 존재라는 것이다. 하지만 슬픔을 말하고 있지만, 시인은 결코 울지 않는다. 슬픔을 떠올리는 또는 슬픔이 배어있는 사물들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있을 뿐이다. 시인이 곡비가 되는 것이 아니라 시인이 사물들로 하여금 곡비가 되도록 만들고 있다. 이래야 진짜 시인이다. 그 시인이 바로 이철수 시인이다.
- 황정산(시인 · 문학평론가)
이철수 시인의 시의 가장 큰 특징은 견결한 이미지이다. 이 생생한 이미지들은 사물들에 부여된 낡은 인식과 상투화된 관념을 걷어내고 사물이 가진 원래의 힘과 아름다움을 다시 회복하게 만들어 준다. 시가 간결한 언어를 통해 쉽게 도달할 수 없는 사유의 깊이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은 바로 이 함축의 힘 때문이다. 이철수 시인의 시들에서 바로 이 점을 잘 확인할 수 있다.
이 시집의 표제작인 「반달 표류기」는 시인의 아버지의 삶이 이 땅의 역사적 현실과 맞닿아 있다. 시인은 죽음을 눈앞에 둔 아버지의 모습을 보면서 아버지의 삶에 각인된 우리의 역사를 돌아보고 있다. 이 땅의 민초들이 겪었을 갖은 고초와 고통이 늙고 병들어 “푸석푸석한 아버지”의 몸에 배어있음을 본다. 그가 겪은 세월은 “도돌이의 엄동설한”이었다는 것이다. “피멍이 들”고 “시퍼런 혹등이 자”라고 “팅팅 불은” 아버지의 육신은 이제 달이 되어 아버지를 영원한 곳으로 데려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흔히 시인을 곡비로 비유한다. 남의 슬픔을 대신 울어주는 존재라는 것이다. 하지만 슬픔을 말하고 있지만, 시인은 결코 울지 않는다. 슬픔을 떠올리는 또는 슬픔이 배어있는 사물들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있을 뿐이다. 시인이 곡비가 되는 것이 아니라 시인이 사물들로 하여금 곡비가 되도록 만들고 있다. 이래야 진짜 시인이다. 그 시인이 바로 이철수 시인이다.
- 황정산(시인 · 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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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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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론
이철수 시인의 시의 가장 큰 특징은 견결한 이미지이다. 이 생생한 이미지들은 사물들에 부여된 낡은 인식과 상투화된 관념을 걷어내고 사물이 가진 원래의 힘과 아름다움을 다시 회복하게 만들어 준다. 시가 간결한 언어를 통해 쉽게 도달할 수 없는 사유의 깊이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은 바로 이 함축의 힘 때문이다. 이철수 시인의 시들에서 바로 이 점을 잘 확인할 수 있다.
이 시집의 표제작인 「반달 표류기」는 시인의 아버지의 삶이 이 땅의 역사적 현실과 맞닿아 있다. 시인은 죽음을 눈앞에 둔 아버지의 모습을 보면서 아버지의 삶에 각인된 우리의 역사를 돌아보고 있다. 이 땅의 민초들이 겪었을 갖은 고초와 고통이 늙고 병들어 "푸석푸석한 아버지"의 몸에 배어있음을 본다. 그가 겪은 세월은 "도돌이의 엄동설한"이었다는 것이다. "피멍이 들"고 "시퍼런 혹등이 자"라고 "팅팅 불은" 아버지의 육신은 이제 달이 되어 아버지를 영원한 곳으로 데려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흔히 시인을 곡비로 비유한다. 남의 슬픔을 대신 울어주는 존재라는 것이다. 하지만 슬픔을 말하고 있지만, 시인은 결코 울지 않는다. 슬픔을 떠올리는 또는 슬픔이 배어있는 사물들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있을 뿐이다. 시인이 곡비가 되는 것이 아니라 시인이 사물들로 하여금 곡비가 되도록 만들고 있다. 이래야 진짜 시인이다. 그 시인이 바로 이철수 시인이다.
- 황정산(시인 · 문학평론가)
이철수 시인의 시의 가장 큰 특징은 견결한 이미지이다. 이 생생한 이미지들은 사물들에 부여된 낡은 인식과 상투화된 관념을 걷어내고 사물이 가진 원래의 힘과 아름다움을 다시 회복하게 만들어 준다. 시가 간결한 언어를 통해 쉽게 도달할 수 없는 사유의 깊이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은 바로 이 함축의 힘 때문이다. 이철수 시인의 시들에서 바로 이 점을 잘 확인할 수 있다.
이 시집의 표제작인 「반달 표류기」는 시인의 아버지의 삶이 이 땅의 역사적 현실과 맞닿아 있다. 시인은 죽음을 눈앞에 둔 아버지의 모습을 보면서 아버지의 삶에 각인된 우리의 역사를 돌아보고 있다. 이 땅의 민초들이 겪었을 갖은 고초와 고통이 늙고 병들어 "푸석푸석한 아버지"의 몸에 배어있음을 본다. 그가 겪은 세월은 "도돌이의 엄동설한"이었다는 것이다. "피멍이 들"고 "시퍼런 혹등이 자"라고 "팅팅 불은" 아버지의 육신은 이제 달이 되어 아버지를 영원한 곳으로 데려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흔히 시인을 곡비로 비유한다. 남의 슬픔을 대신 울어주는 존재라는 것이다. 하지만 슬픔을 말하고 있지만, 시인은 결코 울지 않는다. 슬픔을 떠올리는 또는 슬픔이 배어있는 사물들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있을 뿐이다. 시인이 곡비가 되는 것이 아니라 시인이 사물들로 하여금 곡비가 되도록 만들고 있다. 이래야 진짜 시인이다. 그 시인이 바로 이철수 시인이다.
- 황정산(시인 · 문학평론가)
목차
목차
시인의 말
1부
달밤
호접몽
허수아비 춤
장밋빛 인생
사라방드
시월?
망각
곡비哭婢
깜빡
고장난 시계
이명
얼룩을 지우며?
클라이밍
병상일기
한발 늦게 하는 말
능소화
2부
살아있는 날 1 - 다행
살아있는 날 2 - 하루살이
심상心像 - 볕과 그늘과 골방 이야기
전망이 전망을 죽이다?
폭설
밤과 꿈 사이
그대 마음의 가녘에 별이 뜨거든?
뿌리에는 눈이 있다
사랑하는 사람이 꽃 같았으면 좋겠다
행려의 시
라이온킹이 오는 시간
전향
반달 표류기
조금 늦게
별책부록같이
바람의 서書
3부
유년의 서랍
흔들리는 잠
그리운 병
그대가 새[乙]가 되어
성탄제
농성동
오월
아서라, 봄
코로나 가을
도플갱어
금강
평생교육
오, 나의 태양
장미
사랑이라는 말은
가락지?
4부
하늘이 기르신다
하루
끊다
탐욕
노을과 구름과 바람과 79번 마을버스에 관한 학의 명상
바위?
시간 공작소
마감뉴스
해와 달이 된 오누이
다시 쌓기
불면
오래된 악기
낙서-겨울 지하도 소묘
그날이 오면
식목일?
■ 해설
묘사의 힘과 서정의 깊이 | 황정산(시인 · 문학평론가)
1부
달밤
호접몽
허수아비 춤
장밋빛 인생
사라방드
시월?
망각
곡비哭婢
깜빡
고장난 시계
이명
얼룩을 지우며?
클라이밍
병상일기
한발 늦게 하는 말
능소화
2부
살아있는 날 1 - 다행
살아있는 날 2 - 하루살이
심상心像 - 볕과 그늘과 골방 이야기
전망이 전망을 죽이다?
폭설
밤과 꿈 사이
그대 마음의 가녘에 별이 뜨거든?
뿌리에는 눈이 있다
사랑하는 사람이 꽃 같았으면 좋겠다
행려의 시
라이온킹이 오는 시간
전향
반달 표류기
조금 늦게
별책부록같이
바람의 서書
3부
유년의 서랍
흔들리는 잠
그리운 병
그대가 새[乙]가 되어
성탄제
농성동
오월
아서라, 봄
코로나 가을
도플갱어
금강
평생교육
오, 나의 태양
장미
사랑이라는 말은
가락지?
4부
하늘이 기르신다
하루
끊다
탐욕
노을과 구름과 바람과 79번 마을버스에 관한 학의 명상
바위?
시간 공작소
마감뉴스
해와 달이 된 오누이
다시 쌓기
불면
오래된 악기
낙서-겨울 지하도 소묘
그날이 오면
식목일?
■ 해설
묘사의 힘과 서정의 깊이 | 황정산(시인 · 문학평론가)
저자
저자
이철수
1998년 《문학춘추》로 등단.
시집 『벼락을 먹은 당신이 있다』
『무서운 밥』『반달 표류기』가 있음.
시집 『벼락을 먹은 당신이 있다』
『무서운 밥』『반달 표류기』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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