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지는 윤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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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축한 것, 그래서 부끄럽거나 미안한 것들은 부재나 상실, 죽음과 같은 말들로 곧잘 치환된다. 그래서 나의 당신은 슬프고, 당신의 나도 슬프다. 그 무엇도 차마 들일 수 없는 빽빽한 슬픔에 대해 시인은 이야기하고 있다.
그러나 각자의 슬픔을 상상만 하다가 각자 무너지는 것이 아니라 혼자 삼키는 것이 아니라 진짜로 더듬어 보는 것, 슬픔이 조금 더 깊어지더라도 이 모든 극적인 순간들을 같이 나눠보고 싶다고 시인은 말한다. 슬픔으로부터 도망치지 않을 것, 나의 것과 그들의 것은 찬란하고 으슥하게 연결되어 있으니까.
시인은 삶의 최전선에 있는 슬픔을 모두 부려놓고 더는 슬퍼지지 않기로 했다. 잘 버틴 슬픔에 관해 이야기한다. 비로소 시인은 안정된 슬픔 속에 서 있다.
그러나 각자의 슬픔을 상상만 하다가 각자 무너지는 것이 아니라 혼자 삼키는 것이 아니라 진짜로 더듬어 보는 것, 슬픔이 조금 더 깊어지더라도 이 모든 극적인 순간들을 같이 나눠보고 싶다고 시인은 말한다. 슬픔으로부터 도망치지 않을 것, 나의 것과 그들의 것은 찬란하고 으슥하게 연결되어 있으니까.
시인은 삶의 최전선에 있는 슬픔을 모두 부려놓고 더는 슬퍼지지 않기로 했다. 잘 버틴 슬픔에 관해 이야기한다. 비로소 시인은 안정된 슬픔 속에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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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우리는 다양한 방식으로 생각과 이야기를 전합니다. 말로 글로, 그리고 행동으로. 시인이 건네는 말에는 그보다 조금은 깊은 사유(思惟)가 담겨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때로는 너무 깊어 그 속에서 헤어 나올 수 없을 때도 있죠.
시집 〈사라지는 윤곽들〉에서 권덕행 시인은 인간의 슬픔, 인생의 부재에 관해 이야기 합니다. 우리 앞에 놓인 슬픔을 모두 부려놓고 더는 슬퍼지지 않기로 했다고 합니다. 비로소 안정된 슬픔 속에 서 있다는 시인. 시인의 그 시간에 기꺼이 함께 해보고자 합니다.
시를 좋아하는 당신께 그 시간을 자유롭게 해 줄 〈사라지는 윤곽들〉을 선사합니다.
시집 〈사라지는 윤곽들〉에서 권덕행 시인은 인간의 슬픔, 인생의 부재에 관해 이야기 합니다. 우리 앞에 놓인 슬픔을 모두 부려놓고 더는 슬퍼지지 않기로 했다고 합니다. 비로소 안정된 슬픔 속에 서 있다는 시인. 시인의 그 시간에 기꺼이 함께 해보고자 합니다.
시를 좋아하는 당신께 그 시간을 자유롭게 해 줄 〈사라지는 윤곽들〉을 선사합니다.
목차
목차
시인의 말 09
1부.
기록에 관하여 14
애도 16
여름에 걸맞은 슬픔 18
어느 쪽이든 20
부음 22
둘째 24
첫눈 26
잘 지내니 28
얼룩덜룩 30
안부 32
오늘 34
지독한 위로 36
낯선 소모 38
나의 열렬한 피사체 39
깨끗한 나라 40
무덤에 갔다 42
이석(耳石) 44
2부.
언니에게 48
무의도 49
파묘 50
미용실에서 52
너는, 개 54
북경의 어느 길 56
고추 말리는 풍경 58
유월의 분위기 60
앓을 것이므로 62
나는 당신의 64
닭개장 66
병문안 68
순두부의 기억 70
그들만의 체온 72
계절성 안부 74
이불을 널며 76
홍옥, 이라는 여자 78
3부.
헤어지는 방식 82
애플 그린 만년필 84
그림자 86
빈집 88
그럴 때가 있지 90
권태 92
망설이다 불쑥 기억이 찾아오면 94
사진 속 너에게 96
부재중 전화 97
눈물 98
관계 100
검은 치마 101
봉인된 기억 102
목련 104
곶감 106
비 내리는 자화상 108
식물이 자라는 시간 110
1부.
기록에 관하여 14
애도 16
여름에 걸맞은 슬픔 18
어느 쪽이든 20
부음 22
둘째 24
첫눈 26
잘 지내니 28
얼룩덜룩 30
안부 32
오늘 34
지독한 위로 36
낯선 소모 38
나의 열렬한 피사체 39
깨끗한 나라 40
무덤에 갔다 42
이석(耳石) 44
2부.
언니에게 48
무의도 49
파묘 50
미용실에서 52
너는, 개 54
북경의 어느 길 56
고추 말리는 풍경 58
유월의 분위기 60
앓을 것이므로 62
나는 당신의 64
닭개장 66
병문안 68
순두부의 기억 70
그들만의 체온 72
계절성 안부 74
이불을 널며 76
홍옥, 이라는 여자 78
3부.
헤어지는 방식 82
애플 그린 만년필 84
그림자 86
빈집 88
그럴 때가 있지 90
권태 92
망설이다 불쑥 기억이 찾아오면 94
사진 속 너에게 96
부재중 전화 97
눈물 98
관계 100
검은 치마 101
봉인된 기억 102
목련 104
곶감 106
비 내리는 자화상 108
식물이 자라는 시간 110
저자
저자
권덕행
들어줄 어른이 없어서 누구보다 먼저 어른이 되었다. 그럴 때마다 시를 떠올렸다. 시는 나를 다른 차원의 시간으로 데리고 가 주었고 위태로운 나를 견디게 해 주었다. 시를 쓸 때만은 나를 잊을 수 있었다. 살면서 시가 필요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 내 시가 어쩌면 온기를 전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
서울시인협회가 발행하는 시전문지 〈월간시〉로 등단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독립문예지 『베개』 6호에 참여했다.
인스타그램 @write_dh.kwon
서울시인협회가 발행하는 시전문지 〈월간시〉로 등단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독립문예지 『베개』 6호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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