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은 언제나 안부를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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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살살 간지럽히던 바람과 함께 흔들리는 들꽃
땀방울 또르르 떨어지며 빗방울과 함께 내리는 꽃비
멍울과 방울처럼 우리의 아픔과 위로도
망울로 태어나 피어나고 지나갑니다.
사랑과 사람을 알고 있는 어제와 어제가 계단을 만들고
내일과 내일의 계단 사이에 작은 꽃이 피어납니다.
오늘의 바람을 타고 여기저기 떨어진 꽃잎은 어떤 여행을 했는지
한 잎마다 각각의 색깔과 향기 그리고 기억이 담겨있습니다.
흔들리는 들꽃은 우리를 위한 위로 담긴 꾸벅임이라는 것을
들꽃이 전하는 인사가 오늘을 꾸렸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제
한 장의 안부를 들꽃들에 전합니다.
땀방울 또르르 떨어지며 빗방울과 함께 내리는 꽃비
멍울과 방울처럼 우리의 아픔과 위로도
망울로 태어나 피어나고 지나갑니다.
사랑과 사람을 알고 있는 어제와 어제가 계단을 만들고
내일과 내일의 계단 사이에 작은 꽃이 피어납니다.
오늘의 바람을 타고 여기저기 떨어진 꽃잎은 어떤 여행을 했는지
한 잎마다 각각의 색깔과 향기 그리고 기억이 담겨있습니다.
흔들리는 들꽃은 우리를 위한 위로 담긴 꾸벅임이라는 것을
들꽃이 전하는 인사가 오늘을 꾸렸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제
한 장의 안부를 들꽃들에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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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시(詩)가 없는 세상은 삭막하기만 합니다.
인간의 감성을 메마르지 않게 붙잡아주는 것, 바로 시와 시인이 아닐까 합니다.
시집 〈들꽃은 언제나 안부를 기다렸다〉는 다섯 시인 특유의 감성을 담았습니다.
들꽃은 어쩌면 시인을 말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시인의 언어로 우리 사는 세상을 말하고, 그 세상으로부터 안부를 기다리는 시인.
권수빈 시인의 깊은 글이, 임수민 시인의 따스한 글이, 주정현 시인의 세상에 대한 고찰이, 김송이 시인의 순수한 언어가, 그리고 이다빈 시인의 희망의 말이 여러분의 안부를 묻고 여러분으로부터 안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간의 감성을 메마르지 않게 붙잡아주는 것, 바로 시와 시인이 아닐까 합니다.
시집 〈들꽃은 언제나 안부를 기다렸다〉는 다섯 시인 특유의 감성을 담았습니다.
들꽃은 어쩌면 시인을 말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시인의 언어로 우리 사는 세상을 말하고, 그 세상으로부터 안부를 기다리는 시인.
권수빈 시인의 깊은 글이, 임수민 시인의 따스한 글이, 주정현 시인의 세상에 대한 고찰이, 김송이 시인의 순수한 언어가, 그리고 이다빈 시인의 희망의 말이 여러분의 안부를 묻고 여러분으로부터 안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목차
목차
푸르름이 가득한 세상 _ 권수빈
시인의 말 14
청춘 16
내면의 경험 18
언어의 성장 19
비교 20
고통 21
미화 22
소통 24
변화 25
의미 26
어린 사랑 27
감정의 형태 28
아름다움의 관계 30
기다림 31
고백의 본질 32
별의 소원 34
계절의 향 35
잠식 36
사라질 꽃 38
마지막 봄 39
기회 40
무의식 41
불변 42
無와 有 44
양귀비 45
시작의 가르침 46
不可抗力 48
康衢煙月 49
확신 50
밤의 시작 52
시점의 변화 53
심야의 夢 54
삶이라는 지도에 선 사람들 _ 임수민
시인의 말 56
사람 냄새 58
수정 59
고백 60
밤바다 61
네잎클로버 62
들꽃축제 63
카세트테이프 1 64
달력 65
출근 66
눈 67
아린 끝 68
무례한 예의 69
마음의 지문 70
일기 71
검은 새 72
해시태그 73
악성 74
오후 3시의 치료 75
카세트테이프 2 76
방문 77
도시의 덩굴 78
청소 79
인어 80
어른아이들 81
촛불 82
단풍 83
푸름이 오기까지 84
느린 달리기 85
인간이여 86
비염 87
우리가 얼마나 많은 것을 88
을지로 89
권태기 90
유기 91
카세트테이프 3 92
녹 93
겨울의 여명 94
봄의 비명 95
계절 96
맺은 별 97
불가역적, 엮은 고백 _ 주정현
시인의 말 98
그때의 나 100
크고 푸른 바다 101
우연히 사랑할 때 102
회양목 103
숨은 먼지 찾기 104
너의 잔상을 부수는 강인한 처소를 들일 수 있을 텐가 105
눌러 쓴 서신 107
자발적 바보 108
태초의 거리 109
오직 그댈 위해 자란 시 110
바깥은 아름다워 불쾌한가 111
소모의 군주시여 112
죽음의 당도 113
일으키는 볕에 기대어 115
유리 117
202208 118
시와 삶 121
영원히 빛나는 너에게 122
사랑 참 요망합니다 123
불가역적, 엮은 고백 125
고작 두통에 시달리던 때 128
덜 깬 사랑, 덜 깨진 사람 130
예시 131
물의 뼈 132
알량한 훼방 134
영속적 유서 135
고고학적 죄장감 137
욕망의 엉겁 138
식솔의 봄 139
꿈채널번호 0507 _ 김송이
시인의 말 140
나와 악어새 142
제브로이드 144
도리 146
도토리 골 출신들의 토크쇼 149
고래섬 표류기 152
찰스 씨는 모르는 일(여우의 교만) 158
요들송을 못 부르는 소녀 160
거미 가족 163
루루의 일기 165
앵무새 조조 167
신세대 달팽이들의 교통수단 170
달팽이 학교 174
혼인서약문 177
삐끗삐끗 179
기약 없는 맑은 날을 기다립니다 _ 이다빈
시인의 말 182
날씨 184
태풍 185
안개 186
미아 187
멈춘 하루 188
불안 189
우연 190
운명의 장난 191
쉽지 않은 결정 192
홀로 남겨진 193
쉼 194
순애보 195
無의 연속 196
운명 197
기도 198
가스라이팅 199
무기와 방패 200
내면의 소리 201
지구력 202
뿌리 203
미래 예측 204
행운의 여신 205
여행 가방 206
비움 207
생각 안 하는 날 208
모순덩어리 210
지금, 이 순간 211
우연과 필연 212
만고땡 213
역설법 214
미세먼지 0 215
기상 216
새로운 세상 217
목적지 218
거북이 219
주인공 220
햇발 222
흩날리는 꽃잎 223
시인의 말 14
청춘 16
내면의 경험 18
언어의 성장 19
비교 20
고통 21
미화 22
소통 24
변화 25
의미 26
어린 사랑 27
감정의 형태 28
아름다움의 관계 30
기다림 31
고백의 본질 32
별의 소원 34
계절의 향 35
잠식 36
사라질 꽃 38
마지막 봄 39
기회 40
무의식 41
불변 42
無와 有 44
양귀비 45
시작의 가르침 46
不可抗力 48
康衢煙月 49
확신 50
밤의 시작 52
시점의 변화 53
심야의 夢 54
삶이라는 지도에 선 사람들 _ 임수민
시인의 말 56
사람 냄새 58
수정 59
고백 60
밤바다 61
네잎클로버 62
들꽃축제 63
카세트테이프 1 64
달력 65
출근 66
눈 67
아린 끝 68
무례한 예의 69
마음의 지문 70
일기 71
검은 새 72
해시태그 73
악성 74
오후 3시의 치료 75
카세트테이프 2 76
방문 77
도시의 덩굴 78
청소 79
인어 80
어른아이들 81
촛불 82
단풍 83
푸름이 오기까지 84
느린 달리기 85
인간이여 86
비염 87
우리가 얼마나 많은 것을 88
을지로 89
권태기 90
유기 91
카세트테이프 3 92
녹 93
겨울의 여명 94
봄의 비명 95
계절 96
맺은 별 97
불가역적, 엮은 고백 _ 주정현
시인의 말 98
그때의 나 100
크고 푸른 바다 101
우연히 사랑할 때 102
회양목 103
숨은 먼지 찾기 104
너의 잔상을 부수는 강인한 처소를 들일 수 있을 텐가 105
눌러 쓴 서신 107
자발적 바보 108
태초의 거리 109
오직 그댈 위해 자란 시 110
바깥은 아름다워 불쾌한가 111
소모의 군주시여 112
죽음의 당도 113
일으키는 볕에 기대어 115
유리 117
202208 118
시와 삶 121
영원히 빛나는 너에게 122
사랑 참 요망합니다 123
불가역적, 엮은 고백 125
고작 두통에 시달리던 때 128
덜 깬 사랑, 덜 깨진 사람 130
예시 131
물의 뼈 132
알량한 훼방 134
영속적 유서 135
고고학적 죄장감 137
욕망의 엉겁 138
식솔의 봄 139
꿈채널번호 0507 _ 김송이
시인의 말 140
나와 악어새 142
제브로이드 144
도리 146
도토리 골 출신들의 토크쇼 149
고래섬 표류기 152
찰스 씨는 모르는 일(여우의 교만) 158
요들송을 못 부르는 소녀 160
거미 가족 163
루루의 일기 165
앵무새 조조 167
신세대 달팽이들의 교통수단 170
달팽이 학교 174
혼인서약문 177
삐끗삐끗 179
기약 없는 맑은 날을 기다립니다 _ 이다빈
시인의 말 182
날씨 184
태풍 185
안개 186
미아 187
멈춘 하루 188
불안 189
우연 190
운명의 장난 191
쉽지 않은 결정 192
홀로 남겨진 193
쉼 194
순애보 195
無의 연속 196
운명 197
기도 198
가스라이팅 199
무기와 방패 200
내면의 소리 201
지구력 202
뿌리 203
미래 예측 204
행운의 여신 205
여행 가방 206
비움 207
생각 안 하는 날 208
모순덩어리 210
지금, 이 순간 211
우연과 필연 212
만고땡 213
역설법 214
미세먼지 0 215
기상 216
새로운 세상 217
목적지 218
거북이 219
주인공 220
햇발 222
흩날리는 꽃잎 223
저자
저자
권수빈
우리는 하루마다 바뀌고
생각은 늘 급히 우리를 따라옵니다.
지나치면 다시 떠올릴 수 없는 것들을
기억하고 간직하기 위해 기록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은
눈에 보이는 것들보다
훨씬 더 소중하고 사랑스럽거나
훨씬 더 슬프고 고통스럽습니다.
아마도 존재할 나의 미래를 위해
10대의 아름다움과 10대의 초라함을
열아홉의 나를 여기 남겨둡니다.
생각은 늘 급히 우리를 따라옵니다.
지나치면 다시 떠올릴 수 없는 것들을
기억하고 간직하기 위해 기록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은
눈에 보이는 것들보다
훨씬 더 소중하고 사랑스럽거나
훨씬 더 슬프고 고통스럽습니다.
아마도 존재할 나의 미래를 위해
10대의 아름다움과 10대의 초라함을
열아홉의 나를 여기 남겨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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